트리니티 온라인
1. 개요
2009년 중순에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던 국내 3D 횡스크롤 액션 RPG . 게임 플레이 스타일과 다수의 컨텐츠가 다른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른바 3D 던파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트리니티 온라인을 서비스 하는 구름 인터렉티브는 케로로 파이터를 비롯한 케로로 시리즈를 서비스 한 바가 있었다.
2. 시놉시스
근 미래 시대에 몰입도가 대단한 게임인 가상 현실 온라인 게임 Emers가 등장 하고, 사람들은 이 게임에 너도나도 빠져들어 어마어마한 흥행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 게임 서버 자체가 원인 모를 셧다운 현상을 일으키게 되고, 옵션으로 게임에 접속 중이던 수천만명의 유저들이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러한 사고로 게임 회사 측은 최대한 빨리 사태를 수습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놀란 여론을 진정시키려 하려 게임 회사 측에서 게임 서버를 잠정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 하지만, 여기저기서 모험심 강한 용자들이 게임 서버를 해킹해서 Emers의 세계로 무단 침입을 하게 된다.[1]
그리고, 주인공(플레이어) 또한 여동생인 아웬[2] 을 찾기 위해 Emers에 몸을 던져버려서 보기 좋게 폭주한 게임 내 시큐리티 가드에게 찌발려서 찌질이가 되고 만다. 이후, Emers의 변방 지역인 미스티 포레스트에 던져지게 되는데, 거기서 부터 플레이어의 무한 사냥이 시작 된다. 야! 신난다~
3. 등장인물
- 주인공 : PV에서는 남성이었지만, 성별은 플레이어가 임의로 선택 가능하다. 원래 뛰어난 실력의 헤커였으나 시큐리티 가드 마스터의 공격으로 각종 아이템이 개박살 나는 바람에 레벨 1부터 다시 시작 해야 한다.
- 아웬 : 주인공의 여동생, 빨간색 머리를 뒤로 묶은 헤어 스타일, 생긴건 많이 줘도 중학생 같은데 이 겁나 유명한 게임의 GM이란다. 게임 내에서 처음 만나는 순간 몬스터들과 대치 중인데, 아웬은 살려 달라고 난리를 부리지만 그래봤자 잡몹이다. 게임 초반부에 만나게 되는 만큼 뭔가가 있다[3]
- 아이샤 : 본디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에게 편의를 제공키 위해 만들어진 AI, 목소리도 들어 보면 기계틱한 삘이 온다[4]
4. 망했어요
오픈 초반 게임 특유의 지루한 퀘스트와 레벨업 구간 사이가 심하게 나타난다. 동시에 일정 렙 이상 가면 전 직업들이 전부 아이템이 다 거기서 거기가 되는 상태라 육성이나 아이템 수집의 즐거움은 눈꼽 만큼도 없다. 게다가 무슨 영문인지 아이템 드랍율 하향크리까지 먹어서 그나마 하던유저들도 다 떠나가버렸다. 게임 업데이트가 2009년 8월이 마지막이었고, 그때까지 유저는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사람들이 빠져 나갈 조짐이 보이자 구름 인터렉티브 측에서 여러가지 이벤트를 벌였는데 하나같이 다 욕만 바가지로 얻어 먹고 사장되기까지 했다. 지못미. 그리고 결국 2011년 8월 23일자로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5. 트리니티 2, 그러나
2012년 2월 24일 '''김성모와 이말년을 대동해 각종 근성으로 점철된''' 온라인 배너 광고를 시작하면서 트리니티 2 가 오픈되었다. 기본베이스는 전작(?)인 트리니티 온라인과 동일하지만 세세한 부분이나 전체적인 부분들이 많이 바뀌었다.
첫째로,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NPC나 각 직업군들의 일러스트가 추가되었는데, 성별에 관계없는 간지를 뽑아내고 거기에 그래픽들도 이 일러스트에 맞추면서 기존의 칙칙하고 어두운 분위기에서 일신. 전체적으로 맵이나 배경, 캐릭터들이 원색이 많이 들어가고 밝고 화사한 느낌으로 변했다. 또한 로딩중에 게임내에서는 나오지 않는 일러스트들을 보여준다. 많은 유저들이 이 일러스트들의 아바타를 내 달라고 아우성 치던 때가 있었다.
두번째로는 지루하다고 평가받던 레벨업구간과 퀘스트 방식등을 일신해서,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며 아이템 수집퀘스트는 던전을 단 한번만 돌면 완료가 가능하다던가, 마을에서 그대로 던전에 돌입하는 메인퀘스트라든가, 퀘스트 중간중간에 NPC들이 가세해서 도와주는 식으로 쉽고, 빠르고, 스토리도 보여주는등 좋은 방식으로 변화하였다.
세번째로는 전작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각 직업간의 밸런스를 제대로 맞췄다는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레벨상한이 낮은터라 어찌 바뀔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써는 적작과 같이 몇몇 직업 이외에는 던전이나 결장에서 신이거나 답이 안보이는 수준이 되거나 하는 수준까지는 아니게 되었다. 제작사측에서 오리지널의 장점만을 뽑아 새롭게 탈바꿈했다는 말이 헛말은 아닐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점도 있었는데 이를테면 사냥에서 원거리계열 직업군이 쉽고 간단하게 사냥이 가능하다던가,(다른 직업군은 좀 복잡한 컨트롤이 필요하다) 던파형 플레이면서 전 직업군들의 공격이 Y축에 약해서 일부에서는 '''차라리 엘소드같이 횡스크롤 게임으로 바꾸는게 더 좋았을 것이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그 외에 캐릭터 생성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지만, 좀 빈약한 수준이고 로딩이 너무 잦은게 단점으로 지적된다 . 특히 마을내 맵 이동시에도 로딩이 발생하고, 마을 → 던전 입구 진입시 로딩에 던전 입구 → 선택한 던전 진입시에도 로딩이 있는 터라 하다보면 노이로제가 발생할 지경이었다. 최적화문제인지는 몰라도, 게임 실행시 컴퓨터 인터넷의 회선속도가 늦어진다거나, 컴퓨터가 느려진다거나 하는 경우도 가끔 발생했었다.
그리고 2013년 1월 22일부로 서비스 종료 를 공지하게 되었다. 망했어요.
[1] PV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주인공은 무려 본사에 쳐들어가서 관리자 권한으로 강행 접속해버리는 모습이 나온다. [2] 당시 이 아이는 Emers의 GM으로 활동 중이었다. 근데 막상 게임을 하다 보면 모든 고난 역경을 다 견디고 나서야 나와서 오라버니(또는 언니) 품에 안겨야 할 것이 스토리 상 2번째 스테이지에서 불쑥 등장한다. 흠좀무.[3] 실제로 이후 게임을 플레이 하다 보면, 아웬에게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들의 떡밥이 휙휙 날아든다.[4] 놀라지 말자, 이래 봬도 중요 퀘스트에서는 모든 NPC의 목소리가 더빙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