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경찰 예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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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아카메가 벤다!에 등장하는 조직.[1]
제국의 장군 에스데스가 황제에게 요청하여 만든 자신의 직속 조직이자 정치경찰 집단이다. 모티브는 딱 봐도 '''게슈타포'''.[2] 제도 주변에서 활개치기 시작한 나이트레이드를 비롯한 역적을 제거하기 위하여 창설된 '''독자적인 기동성을 가진 사냥꾼[3]부대'''다. 구성원은 에스데스를 포함한 7명이며 전원이 제구 사용자. 제국의 치안을 유지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기에 제도 주변의 도적이나 위험수를 토벌하기도 하나 '''가장 큰 목표는 전원이 제구 사용자인 암살집단 나이트레이드.'''
아지트를 옮기느라 잠시 동안 제도 쪽에 손을 못 대게 된 나이트레이드 쪽에서도 예거즈의 존재가 범죄를 억제하고 있다고 할 만큼 치안 자체는 확실하게 관리한 모양이다. Dr. 스타일리시나 쿠로메, 보루스 등은 별 관심 없었겠지만 에스데스는 군인으로서는 굉장히 뛰어나고 세류도 좀 심하게 삐뚤어졌을 뿐이지 정의 덕후이니 납득할 만하다. 그러나 이들의 탄생 목적 자체가 정의가 아닌 혁명군과 나이트레이트 진압이 목적인만큼 제국의 부패와 몰락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나이트레이트와 차이가 있다.
거대한 제국에서 신상을 가리지 않고 뽑아올 수 있는 제구 사용자를 모두 데려오다 보니[4] 멤버의 구성이 대단히 괴상하다. 가면을 뒤집어 쓴 근육덩어리에 세일러복을 입은 소녀, 인체 개조가 특기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에 도시로 올라오며 보자기에 생선을 가득 싸매 오는 시골 촌놈, 정의 덕후 광년이 등 주역인 나이트레이드보다 개성 면에선 한 수 위. 하지만 실력 면에서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으며, 수장인 에스데스는 나이트레이드 전원이 달려들더라도 당해낼 수 없는 '''제국 최강'''의 장군이다[5].
나이트레이드의 라이벌 조직답게 각 멤버들 중에도 개인적으로 나이트레이드 멤버와 라이벌 구도를 맺고 있는 이들이 많다. 수장인 에스데스-나젠다부터 시작해서 웨이브-타츠미, 쿠로메-아카메, 세류-마인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게이머즈에서 실시한 인기투표에서는 에스데스가 '''1위''', 쿠로메가 '''6위''', 그리고 세류가 '''10위'''를 달성했다. 남성 캐릭터들은 후보에 안 넣어줘서 집계되지 못했다.[6]
반란군의 나이트레이드와 대립선상에 있는 제국의 사냥개. 멤버의 개성도 충실하거니와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매력적이기에 주인공 집단인 나이트레이드정도는 아니더라도 죽어 갈 때마다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격이 제각각이긴 면은 비슷하나 하나의 대의적 목표로 통일되어 있는 나이트레이드와는 달리, 급조된 조직의 한계인지 전혀 다른 속셈을 품고 있는 구성원도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그런 구성원조차 동료를 소중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약간의 의외성과 인간미를 엿볼 수 있다[7].
나이트레이드와 같이 누군가 죽어나갈 때 예거즈 x명 하는 식으로 남은 구성원이 표시되는 등 거의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벌써 구성원의 절반이 사망.
슈라가 죽은 보루스의 유족들을 강간살해했고, 슈라 휘하에 있는 와일드 헌트 중 연쇄 살인마 광대가 란의 제자들을 죽인 원수라서 예거즈와 와일드헌트 간에 대립 플래그가 섰다. 47화에서 웨이브는 맨손격투로 슈라를 발라 버렸으나 둘 다 부상으로 당분간 전투는 어려운 상태인데, 란과 쿠로메 또한 란의 제자들의 원한을 갚기 위해 쿠로메와 함께 와일드 헌트를 야습하러 가는 중이다. 게다가 나이트레이드도 와일드 헌트를 잡으러 오고 있으니 잘하면 와일드 헌트 VS 예거즈&나이트레이드라는 상황이 벌어질 듯.
...은 그런 거 없이 와일드 헌트 셋이 란, 쿠로메와의 전투와 더불어 나이트레이드의 견제로 사망한다. 이어 나이트레이드와 란, 쿠로메 사이에 전투가 있을 듯 했으나 란이 마스테마로 아카메를 공격한 사이에 쿠로메와 함께 도망쳐 실질적인 전투는 벌어지지 않았다.
이미 와일드 헌트와의 싸움으로 죽어가고 있던 란은[8] 복수도 끝마쳤고, 동료인 자신의 죽음에 슬퍼하는 쿠로메를 보며 안심한 채 눈을 감을 뻔 했으나... 쿠로메가 야츠후사로 란을 죽여 버린다. 쿠로메는 란을 죽이면서 야츠후사라면 계속 함께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쿠로메의 이 모습을 보며 란은 쿠로메의 정신이 거기까지 망가졌느냐는 경악한 반응을 보이고 그러기에 제국을 바꿔야만 한다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사망한다. 이후 66화에서 쿠로메와 웨이브마저 탈퇴 후 잠적하는 것으로 사실상 해체, 에스데스 혼자 남게된다
슈라는 예전에 에스데스와 타츠미가 만났다는 걸 근거로 예거즈를 와일드 헌트 아래로 들어오게 해달라고 대신에게 요구한다[9]. 하지만 란은 슈라가 위험수를 풀어놓은 범인인 걸 알아내 그것에 대해 문서를 작성해 놓았었고, 란이 죽은 뒤 에스데스가 그 문서를 대신에게 들이댔기에 슈라의 요청은 묵살되고 오히려 와일드헌트가 해체당했다[10].
이후 결전을 앞두고 소소한 전투들만 벌이다가 쿠로메와 웨이브가 아카메와의 전투 이후 사망으로 위장해 이탈, 최종 결전 시점에서는 수장인 에스데스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결국 최종결전에서 에스데스가 최후를 맞이해 '''예거즈는 전원 전멸하고 만다.'''
60화까지의 작중 진행상 란과 웨이브를 제외하면 나머지 예거즈의 구성원들은 언제 누구에게 원한을 사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인물들이다. 쿠로메는 자신이 평화를 지킨다는 착각 아래 제국의 충실한 꼭두각시로써 무고한 사람들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으며[11] 세류의 경우에는 정의라는 이름 아래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제국을 비호했다[12].
Dr. 스타일리시도 자신의 연구욕 때문에 수많은 인체실험을 해대는 놈이다. 에스데스도 마찬가지로 작중에서 존경받을 만한 장군의 모습을 보인다 할지라도 그 본질은 생명을 우습게 여기고, 타인을 고문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며[13], 잔인함의 극치를 다 보여 주는 등 객관적으로 놓고 보면 죽어 마땅할 인물이다. 보루스도 작중에서는 계속 사실은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모습이 묘사되었지만 혁명군과의 내통 혐의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포함한 마을 전체를 태워 버리는 등 악행을 저질러 온 것도 사실이다. 그나마 보루스가 다른 구성원들에 비해 나은 점이라면 자신이 저질러 온 일들이 잘못이라는 건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 정도이다. 그러나 인식을 하고 있음에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하면서 본인의 일을 그만두지도 않고 현실을 바꾸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비판받을 만 하다[14][15]
게다가 웨이브의 경우에도 비판점이 없는 게 아니다. 웨이브는 작중에서 다른 구성원들과는 달리 그 나름대로 정의와 신념을 지닌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웨이브가 명령을 받고 지키려고 하는 게 바로 제국이라는 점이다. 작중에서의 제국은 도덕이고 뭐고 없는 데다가 국민들을 학대하는 국가의 모습을 착실히 보여주고 있는데 웨이브는 이런 제국의 명령에 복종하고 그것을 지키는 군인이다. 그 자신도 제국이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점은 느끼고 있지만 그 뿐이고, 보루스처럼 제국을 바꾸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생각이나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다[16][17]. 란이 제국을 바꾸기 위해서 출세하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서는 거기에 동감해 협력한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이전까지는 제국의 모습에 의문을 품기만 했지 자기 스스로 제국을 바꾸려는 생각이나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 자신은 제국을 바꾸려는 행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서 나이트레이드를 단순한 살인귀 집단으로 비하하는 모습[18]은 보기 불편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웨이브는 제국이 그 정도로 개막장이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으므로 아직은 뭐라고 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같은 시골 출신인 타츠미가 고향에서 평온하게 지내오면서 1화에서의 충격적인 일을 겪기 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걸 봐서는 이쪽도 제도에 올라올 때까지 뭘 알고 있었을 리가 없고 독자들도 1화의 반전 이전엔 이렇게 까지 막장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제도로 올라오고 나서는 에스데스의 부하이니 누가 검은 속내를 드러낼리도 없고 란이나 쿠로메의 대화를 봐서는 웨이브가 어두운 상황을 모르도록 알게 모르게 감싸돈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 헌트가 은닉이고 뭐고 없이 대놓고 개막장인 짓들을 저지르자 대신의 아들인 슈라를 패 버리는 것만 봐도...
사실 예거즈는 나이트레이드의 안티체제 같은 집단이기도 하다. 예거즈는 제국의 편에서 싸우는 집단이지만 나이트레이드는 제국에 맞서 싸우는 집단이다. 그리고 예거즈의 구성원들은 보루스나 란, 웨이브 정도를 제외한다면 자신들이 누군가를 해치는 데 대해 죄책감이나 잘못된 일을 저질렀다는 인식을 가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스스로를 정의의 집단으로 여기는 생각이 강하다. 세류는 정의를 행한다고, 쿠로메는 평화를 지킨다고 여긴다. 웨이브, 보루스는 작중 행적을 통해 볼 때 아무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19]. 이들 중 란이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고 할 수 있을까... 혁명군으로 들어갈 생각도 있었다고 하고. 그러나 란의 경우에도 내부에서 제국을 바꾼다는 목표 때문에 현실에 타협하는 모습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비판의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혁명군과 같이 극단적인 수단보다는 내부에서 바꿔 가는 온건적인 수단을 사용하려고 했을 뿐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이미 작중의 제국의 상황이 내부에서 온건한 방법으로 바꾸기에는 너무 막장이라는 게 문제다.[20]
Dr. 스타일리시는 애초에 매드 사이언티스트였으니 윤리관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고, 에스데스는 약육강식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누군가를 해친다고 하더라도 죽은 자가 약했을 뿐이라는 생각만을 할 인물이다. 누군가의 생명을 해치는 일이 잘못됐다고 여기지 않는 인물인 만큼 당연히 타인을 해치는 일이 잘못이라고 생각을 할 리가 없다[21].
반면에 나이트레이드는 타츠미가 들어올 때 처음부터 자신들은 정의가 아니라고 못을 박아 놨다. 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살인이기에 어떠한 이유를 들어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하며 예거즈와는 반대되는 인식을 확실히 보여 주었다. 이후에도 타츠미가 누군가를 해치는 데에 대해 괴로워하고, 자신들이 죽는 것도 타인을 죽이는 것에 대한 당연한 업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이 계속 반복되어 나타난다. 타인을 해치는 것에 대해 별 생각이 나오지 않거나 오히려 그것이 정의라고 여기는 예거즈와는 분명히 대비되는 행적이다.
만화 아카메가 벤다!에 등장하는 조직.[1]
1. 개요
제국의 장군 에스데스가 황제에게 요청하여 만든 자신의 직속 조직이자 정치경찰 집단이다. 모티브는 딱 봐도 '''게슈타포'''.[2] 제도 주변에서 활개치기 시작한 나이트레이드를 비롯한 역적을 제거하기 위하여 창설된 '''독자적인 기동성을 가진 사냥꾼[3]부대'''다. 구성원은 에스데스를 포함한 7명이며 전원이 제구 사용자. 제국의 치안을 유지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기에 제도 주변의 도적이나 위험수를 토벌하기도 하나 '''가장 큰 목표는 전원이 제구 사용자인 암살집단 나이트레이드.'''
아지트를 옮기느라 잠시 동안 제도 쪽에 손을 못 대게 된 나이트레이드 쪽에서도 예거즈의 존재가 범죄를 억제하고 있다고 할 만큼 치안 자체는 확실하게 관리한 모양이다. Dr. 스타일리시나 쿠로메, 보루스 등은 별 관심 없었겠지만 에스데스는 군인으로서는 굉장히 뛰어나고 세류도 좀 심하게 삐뚤어졌을 뿐이지 정의 덕후이니 납득할 만하다. 그러나 이들의 탄생 목적 자체가 정의가 아닌 혁명군과 나이트레이트 진압이 목적인만큼 제국의 부패와 몰락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나이트레이트와 차이가 있다.
거대한 제국에서 신상을 가리지 않고 뽑아올 수 있는 제구 사용자를 모두 데려오다 보니[4] 멤버의 구성이 대단히 괴상하다. 가면을 뒤집어 쓴 근육덩어리에 세일러복을 입은 소녀, 인체 개조가 특기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에 도시로 올라오며 보자기에 생선을 가득 싸매 오는 시골 촌놈, 정의 덕후 광년이 등 주역인 나이트레이드보다 개성 면에선 한 수 위. 하지만 실력 면에서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으며, 수장인 에스데스는 나이트레이드 전원이 달려들더라도 당해낼 수 없는 '''제국 최강'''의 장군이다[5].
나이트레이드의 라이벌 조직답게 각 멤버들 중에도 개인적으로 나이트레이드 멤버와 라이벌 구도를 맺고 있는 이들이 많다. 수장인 에스데스-나젠다부터 시작해서 웨이브-타츠미, 쿠로메-아카메, 세류-마인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게이머즈에서 실시한 인기투표에서는 에스데스가 '''1위''', 쿠로메가 '''6위''', 그리고 세류가 '''10위'''를 달성했다. 남성 캐릭터들은 후보에 안 넣어줘서 집계되지 못했다.[6]
2. 구성원
3. 행적
반란군의 나이트레이드와 대립선상에 있는 제국의 사냥개. 멤버의 개성도 충실하거니와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매력적이기에 주인공 집단인 나이트레이드정도는 아니더라도 죽어 갈 때마다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격이 제각각이긴 면은 비슷하나 하나의 대의적 목표로 통일되어 있는 나이트레이드와는 달리, 급조된 조직의 한계인지 전혀 다른 속셈을 품고 있는 구성원도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그런 구성원조차 동료를 소중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약간의 의외성과 인간미를 엿볼 수 있다[7].
나이트레이드와 같이 누군가 죽어나갈 때 예거즈 x명 하는 식으로 남은 구성원이 표시되는 등 거의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벌써 구성원의 절반이 사망.
슈라가 죽은 보루스의 유족들을 강간살해했고, 슈라 휘하에 있는 와일드 헌트 중 연쇄 살인마 광대가 란의 제자들을 죽인 원수라서 예거즈와 와일드헌트 간에 대립 플래그가 섰다. 47화에서 웨이브는 맨손격투로 슈라를 발라 버렸으나 둘 다 부상으로 당분간 전투는 어려운 상태인데, 란과 쿠로메 또한 란의 제자들의 원한을 갚기 위해 쿠로메와 함께 와일드 헌트를 야습하러 가는 중이다. 게다가 나이트레이드도 와일드 헌트를 잡으러 오고 있으니 잘하면 와일드 헌트 VS 예거즈&나이트레이드라는 상황이 벌어질 듯.
...은 그런 거 없이 와일드 헌트 셋이 란, 쿠로메와의 전투와 더불어 나이트레이드의 견제로 사망한다. 이어 나이트레이드와 란, 쿠로메 사이에 전투가 있을 듯 했으나 란이 마스테마로 아카메를 공격한 사이에 쿠로메와 함께 도망쳐 실질적인 전투는 벌어지지 않았다.
이미 와일드 헌트와의 싸움으로 죽어가고 있던 란은[8] 복수도 끝마쳤고, 동료인 자신의 죽음에 슬퍼하는 쿠로메를 보며 안심한 채 눈을 감을 뻔 했으나... 쿠로메가 야츠후사로 란을 죽여 버린다. 쿠로메는 란을 죽이면서 야츠후사라면 계속 함께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쿠로메의 이 모습을 보며 란은 쿠로메의 정신이 거기까지 망가졌느냐는 경악한 반응을 보이고 그러기에 제국을 바꿔야만 한다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사망한다. 이후 66화에서 쿠로메와 웨이브마저 탈퇴 후 잠적하는 것으로 사실상 해체, 에스데스 혼자 남게된다
슈라는 예전에 에스데스와 타츠미가 만났다는 걸 근거로 예거즈를 와일드 헌트 아래로 들어오게 해달라고 대신에게 요구한다[9]. 하지만 란은 슈라가 위험수를 풀어놓은 범인인 걸 알아내 그것에 대해 문서를 작성해 놓았었고, 란이 죽은 뒤 에스데스가 그 문서를 대신에게 들이댔기에 슈라의 요청은 묵살되고 오히려 와일드헌트가 해체당했다[10].
이후 결전을 앞두고 소소한 전투들만 벌이다가 쿠로메와 웨이브가 아카메와의 전투 이후 사망으로 위장해 이탈, 최종 결전 시점에서는 수장인 에스데스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결국 최종결전에서 에스데스가 최후를 맞이해 '''예거즈는 전원 전멸하고 만다.'''
4. 비판
60화까지의 작중 진행상 란과 웨이브를 제외하면 나머지 예거즈의 구성원들은 언제 누구에게 원한을 사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인물들이다. 쿠로메는 자신이 평화를 지킨다는 착각 아래 제국의 충실한 꼭두각시로써 무고한 사람들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으며[11] 세류의 경우에는 정의라는 이름 아래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제국을 비호했다[12].
Dr. 스타일리시도 자신의 연구욕 때문에 수많은 인체실험을 해대는 놈이다. 에스데스도 마찬가지로 작중에서 존경받을 만한 장군의 모습을 보인다 할지라도 그 본질은 생명을 우습게 여기고, 타인을 고문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며[13], 잔인함의 극치를 다 보여 주는 등 객관적으로 놓고 보면 죽어 마땅할 인물이다. 보루스도 작중에서는 계속 사실은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모습이 묘사되었지만 혁명군과의 내통 혐의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포함한 마을 전체를 태워 버리는 등 악행을 저질러 온 것도 사실이다. 그나마 보루스가 다른 구성원들에 비해 나은 점이라면 자신이 저질러 온 일들이 잘못이라는 건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 정도이다. 그러나 인식을 하고 있음에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하면서 본인의 일을 그만두지도 않고 현실을 바꾸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비판받을 만 하다[14][15]
게다가 웨이브의 경우에도 비판점이 없는 게 아니다. 웨이브는 작중에서 다른 구성원들과는 달리 그 나름대로 정의와 신념을 지닌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웨이브가 명령을 받고 지키려고 하는 게 바로 제국이라는 점이다. 작중에서의 제국은 도덕이고 뭐고 없는 데다가 국민들을 학대하는 국가의 모습을 착실히 보여주고 있는데 웨이브는 이런 제국의 명령에 복종하고 그것을 지키는 군인이다. 그 자신도 제국이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점은 느끼고 있지만 그 뿐이고, 보루스처럼 제국을 바꾸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생각이나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다[16][17]. 란이 제국을 바꾸기 위해서 출세하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서는 거기에 동감해 협력한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이전까지는 제국의 모습에 의문을 품기만 했지 자기 스스로 제국을 바꾸려는 생각이나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 자신은 제국을 바꾸려는 행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서 나이트레이드를 단순한 살인귀 집단으로 비하하는 모습[18]은 보기 불편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웨이브는 제국이 그 정도로 개막장이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으므로 아직은 뭐라고 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같은 시골 출신인 타츠미가 고향에서 평온하게 지내오면서 1화에서의 충격적인 일을 겪기 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걸 봐서는 이쪽도 제도에 올라올 때까지 뭘 알고 있었을 리가 없고 독자들도 1화의 반전 이전엔 이렇게 까지 막장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제도로 올라오고 나서는 에스데스의 부하이니 누가 검은 속내를 드러낼리도 없고 란이나 쿠로메의 대화를 봐서는 웨이브가 어두운 상황을 모르도록 알게 모르게 감싸돈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 헌트가 은닉이고 뭐고 없이 대놓고 개막장인 짓들을 저지르자 대신의 아들인 슈라를 패 버리는 것만 봐도...
사실 예거즈는 나이트레이드의 안티체제 같은 집단이기도 하다. 예거즈는 제국의 편에서 싸우는 집단이지만 나이트레이드는 제국에 맞서 싸우는 집단이다. 그리고 예거즈의 구성원들은 보루스나 란, 웨이브 정도를 제외한다면 자신들이 누군가를 해치는 데 대해 죄책감이나 잘못된 일을 저질렀다는 인식을 가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스스로를 정의의 집단으로 여기는 생각이 강하다. 세류는 정의를 행한다고, 쿠로메는 평화를 지킨다고 여긴다. 웨이브, 보루스는 작중 행적을 통해 볼 때 아무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19]. 이들 중 란이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고 할 수 있을까... 혁명군으로 들어갈 생각도 있었다고 하고. 그러나 란의 경우에도 내부에서 제국을 바꾼다는 목표 때문에 현실에 타협하는 모습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비판의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혁명군과 같이 극단적인 수단보다는 내부에서 바꿔 가는 온건적인 수단을 사용하려고 했을 뿐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이미 작중의 제국의 상황이 내부에서 온건한 방법으로 바꾸기에는 너무 막장이라는 게 문제다.[20]
Dr. 스타일리시는 애초에 매드 사이언티스트였으니 윤리관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고, 에스데스는 약육강식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누군가를 해친다고 하더라도 죽은 자가 약했을 뿐이라는 생각만을 할 인물이다. 누군가의 생명을 해치는 일이 잘못됐다고 여기지 않는 인물인 만큼 당연히 타인을 해치는 일이 잘못이라고 생각을 할 리가 없다[21].
반면에 나이트레이드는 타츠미가 들어올 때 처음부터 자신들은 정의가 아니라고 못을 박아 놨다. 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살인이기에 어떠한 이유를 들어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하며 예거즈와는 반대되는 인식을 확실히 보여 주었다. 이후에도 타츠미가 누군가를 해치는 데에 대해 괴로워하고, 자신들이 죽는 것도 타인을 죽이는 것에 대한 당연한 업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이 계속 반복되어 나타난다. 타인을 해치는 것에 대해 별 생각이 나오지 않거나 오히려 그것이 정의라고 여기는 예거즈와는 분명히 대비되는 행적이다.
[1] 가운데 인물이 에스데스, 지그재그 순서로 세류 유비키타스, 웨이브, 닥터 스타일리쉬, 쿠로메, 보루스, 란이다.[2] 작가가 실제로 모티브로 했는지 몰라도 에스데스의 복장이 나치 독일의 무장친위대(SS)를 연상케 한다.[3] 예거즈 자체가 독일어로 '사냥꾼'이라는 뜻의 Jäger(예거)에 '들'이라는 뜻의 -s를 붙인, 그러니까 사냥꾼들이란 뜻이다. 참고로 독일어로도 jäger의 복수형은 뒤에 s가 붙는다.[4] 제국의 실권을 쥐고있는 대신조차 "소속을 바꿀 수 있는 인재는 역시 지위가 낮은 자나 버릇없는 자로 한정됩니다."라는 것을 볼 때 제구 사용자 6명이 모이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인 모양.[5] 단 에스데스를 제국 최강이라고 언급할 때 '부도 대장군'에 '필적'할 만한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단독 최강은 아니고 부도와의 이강체제인 셈.[6] 참고로 남캐중엔 브라트가 '''5위'''로 남캐중에선 1위 했다. 애초에 후보부터가 타츠미 라바크 브라트 로 남캐는 '''3명'''밖에 안들어갔다. 이 만화의 성비를 알수있는 대목[7] Dr. 스타일리시는 세류를 거의 실험체 수준으로 개조하긴 했지만 힘든 수술을 잘 견뎌냈다고 격려하기도 했으며, 명령을 엇나가 독자적인 행동을 할 지언정 에스데스에게는 진정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 란도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예거즈에 들어왔으나, 끝까지 웨이브와 쿠로메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8] 나이트레이드와 싸우기 직전이었지만 란이 마스테마로 아카메를 공격한 직후 바로 도망쳤기에 나이트레이드의 공격은 하나도 받지 않았다. 이전에 챔프와의 싸움에서 폭발을 직격으로 맞는 등 이미 죽어가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9] 웨이브에게 당한 것에 앙금이 남았기 때문. 웨이브를 죽인 뒤 쿠로메를 장난감으로 쓰려고 했다.[10] 대신 왈 만약 그 문서가 부도 대장군의 손에 들어갔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 거라고. 왜냐하면 비록 인간이 아닌 위험수라도 이 위험수들은 Dr. 스타일리쉬가 만든 특별한 위험수이며 그 규모도 하나의 군대와 다름없을 정도의 규모였다. 부도 대장군 입장에서는 황궁 근처에 군대를 이끌고 온 반역자로 슈라를 처벌할 수 있고 반역에 연루되면 아무리 허수아비 황제라도 대신인 오네스트를 처벌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동서고금부터 수도 근처에 군대를 허락없이 이동시키거나 주둔시키면 이유불문하고 반역으로 처벌해도 당사자는 아무 소리도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많은 기록들이 증명하고 있다.[11] 야츠후사의 인형을 만드는 것을 심지어 재미라고 생각한다. 아카메가 벤다! 제로에서는 언니인 아카메에게 자신이 죽인 인형들을 보여주겠다며 해맑게 웃는 등 비정상적인 면모를 강하게 보여준다. 다만, 강화조 양성자에 의해 정신이 망가지는 약물을 강제로 투여당하며 제국의 꼭두각시 노릇을 멈출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어느정도의 참작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쿠로메 본인이 망가진 모습을 긍정하고 이성적 판단을 내리는 언니와는 달리 제국의 암시에 걸려 제국의 충실한 암살자 노릇을 한다. 게다가, 언니를 환각으로 인식하며 죽이려 들거나, 혁명군에 협력한 마을을 절멸하는 등 악행을 계속해서 저지르면서도 이에 대한 생각은 없고, 동료까지 꼭두각시로 만드는 등 제대로 미쳐있다. 그럼에도, 원래의 본성 자체는 아카메와 비슷해서 나중에 갱생한다.[12] 다만 세류의 경우에는 제국 경비대 소속이였던 아버지가 역적들에게 살해당한 과거가 있는 데다가 그녀에게 제대로 된 멘토가 없었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독선적인 면모를 제외하고는 성격이 좋아 다른 사람들에게 인망도 두터웠고 아이들과 함께 평범하게 놀면서 즐거워하기도 했다. '악' 이 외에 사람들을 대할 때는 한없이 상냥한 여자이다. 오죽했으면 본인 문서에 제대로 된 정의를 알았더라면 지금과는 다른 길을 걸었을 것이라고 서술되어 있을 정도. 하지만 그것들을 감안하더라도 세류에게 문제가 되는 점이 비뚤어진 독선적인 정의이기에 그녀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13] 에스데스가 사용하는 제국의 고문실에는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잔인한 고문을 당하는데 이들은 대신의 정적이거나 대신을 비판했다는 사람들인데 이들로 고문과 집단학살, 그리고 인체실험이 행해지는데 에스데스는 그것을 일종의 취미로 여기고 있다.[14] 단, 보루스의 경우에는 지키고 부양해야 할 아내와 딸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자신의 일을 그만두기라도 했다가는 못해도 실직자인데, 제국의 행태를 보았을 때는 실직 정도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런 입장인 만큼 무언가를 바꾸려는 노력은 물론이거니와 본인의 직업을 그만두는 것도 여의치 않았을 것이다.[15] 하지만 아카메와 전투 중에 자신의 신념에 따라서 행동한다는 말을 별 고민 없이 긍정하는 모습을 보면 보루스도 자신의 일이 문제는 있지만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여겼을 가능성도 있다.[16] 일단 웨이브는 군인이기 때문에 국가인 제국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나젠다를 비롯한 혁명군의 제국 전 장군들도 제국의 군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학대하는 제국에 환멸을 느껴 이를 바꾸려고 했다는 점에서 웨이브의 모습은 여전히 비판받을 만 하다. 이는 보루스가 비판받는 이유와 같다.[17] 다만 웨이브는 예거즈에 입단하고나서 제국의 막장을 깨닫기 시작한 햇병아리다. 나이도 20세, 예거즈 입단 전에는 우물 속에서 살던 군인이다. 입단 전부터 문제점을 알고도 변할 생각을 하지 않았던 보루스와는 다르게 봐야 하고 장군까지 오르고 결심한 나젠다와도 다르게 봐야 할 점이다.[18] 물론, 웨이브는 나이트레이드의 실체를 정확히 알지 못하기는 했다.[19] 제국의 상황에 의혹을 느끼는 모습은 보였으나 그것을 고치려는 모습은 보인 적이 없다. 웨이브는 제국의 정확한 모습을 알지 못하고 있을 테니 자신들을 질서와 사회의 안녕을 책임지는 집단으로 여길 가능성이 크다.[20] 하지만 혁명군이 망했을 때의 경우를 생각하면 란의 판단은 어느정도 옳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삼수사나 부도가 죽었기에 혁명군이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것이지, 살아 있었더라면 혁명군이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21] 실제로 에스데스는 자신이 죽더라도 스스로가 약해서 죽었다고 여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