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트
ブラート
1. 개요
《아카메가 벤다!》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니시 카츠유키/데이비드 왈드
나이트레이드의 일원. 나이는 20대 중반, 키는 193cm. 이명은 '''"백인참(百人斬) 브라트"'''. 리바의 말에 따르면 정확히는 특수 부대원 128명을 베었다고 한다
'아카메가 벤다!'는 다른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잡졸들의 취급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다른 애니메이션이라면 전투능력이 좀 있다싶은 레귤러 캐릭터가 1 : 수십에서 심하면 수백까지의 적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는데, 아카메랑 브라트를 뺀 멤버들은 원샷멀티킬도 아니고 잡졸이랑 몇합을 겨루다 잡을 때도 있고, 잡졸 여러 명에게 둘러싸이면 상당히 곤란해 한다. 이런애도 잡졸이였으니... 그만큼 대단하다는 걸로 보인다.
리젠트 머리에 상당한 근육질의 훈남으로, 녹색 갑옷 상의 위에 코트를 덧입고 있다. 코트의 색은 원작에서는 파란색이었으나 애니에서는 검은색으로 변경되었다. 작중에선 왠지 게이라는 암시가 심심찮게 나온다. 레오네의 경우 아예 직접적으로 타츠미에게 브라트가 호모라고 발언한다. 헌데 그 얘기를 들은 브라트는 '얘가 오해하겠다'라고는 하지만 발언 자체를 부정하진 않는다.(...)
애니도 마찬가지. 이런 점이 반영된 것인지 애니메이션 추가판인 '아카메가 벤다! 극장'의 23화에서는 먼저 죽은 친구들이 타츠미를 명계로 데리러 오는 장면에서도 반나체로 근육질 몸을 드러내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호쾌하면서도 열혈적이고 동료들을 잘 돌봐주는 자상함까지 지닌, 그야말로 완벽한 형님 캐릭터. 하지만 열혈적인 면과 대조적으로, 본직이 암살자인 사람답게 냉정한 판단력도 지니고 있다. 본인이 종종 하는 말로 "뜨겁기만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라고. 특히 나이트레이드에 입단했을 무렵의 타츠미를 잘 챙겨주어서 혹독하게 훈련시키고 나이트레이드로서의 마음가짐을 전수해 주며 멘토 역할을 한다. 브라트가 타츠미를 잘 챙겨주는 점과 타츠미가 브라트의 제구 잉크루시오를 물려받아 차후에 제구 잉크루시오를 착용한 채로 활약을 했다는 점이 어떤 면에서는 이녀석들 같다. 타츠미의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있었으며 조만간 자신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타츠미 쪽에서도 브라트의 사나이다운 면을 존경하고 있다.
기초 신체능력이 엄청나게 강하고, 전투 감각 역시 출중하여 나이트레이드는 물론 작중에서도 손꼽히는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암살 실력은 아카메에 다소 뒤쳐질지도 모르나 순수 전투력만을 따지자면 나이트레이드 최강자라고 한다. 냐우도 브라트를 에스데스 다음으로 강하다고 평가했을 정도. 에스데스 역시 나이트레이드 중에서도 요주의 인물이라며 경계하고 있었다.
본래 제국군 소속이었으나 자신의 상사인 리바가 오기를 부려서 오네스트 대신에게 뇌물을 바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앙으로 압송당하고 자신 또한 잡힐 상황에 이르자 제국군을 나와 혁명군에 가담했다. 제국군 시절에는 머리를 내린 야성적인 미남이었으나 혁명군에 가담하면서 리젠트 머리를 하게 되었다.
아키하바라 게이머즈에서 실시한 인기투표에서는 5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남자 캐릭터 중 가장 높은 순위이다.
넷플릭스 자막에서는 '불라트'로 표기하였다.
2. 작중 행적
처음 타츠미와 만났을 때 타츠미를 안고 데리고 온 인물. 이후 타츠미가 나이트레이드 입단 직후 벌어진 전투에서 함께 다니며 서로 마음이 맞는 모습을 보이고, 타츠미에게 길목을 지키는 임무를 내렸다. 셰레가 죽었을 때는 원수를 갚겠다고 흥분한 타츠미의 얼굴에 수정펀치를 날리고 호통을 쳐서 진정시켰다. 얼마 후에는 아카메와 무리하게 대련 중이던 타츠미에게 주위를 경계하라는 가르침을 주고는 페이크 마운틴으로 데려가 위험수들과 싸우며 전황을 파악하는 안목을 기르게 했다.
타츠미와 함께 요인 경호 임무를 위해 호화 여객선인 '용선'에 탑승. 타츠미만 갑판에 올려보내고 자신은 투명화로 대기하고 있다가 제한시간이 다 되자 갑판 밑으로 내려가 있었다. 그러다가 냐우의 피리 소리에 사람들이 잠들 때 '''스스로 다리를 찔러서''' 최면에서 벗어나고, 갑판으로 올라와서 다이다라의 전법에 말려들고 있던 타츠미를 구해주면서 등장. 인크루시오를 입고 다이다라와 대결, 때마침 나타난 리바와 냐우까지 삼수사 전원의 공격을 동시에 받지만 일격에 다이다라를 두 동강 내고 리바와 냐우를 후려쳐서 날려버리는 위용을 보였다. 그리고 '''존경하는 상사였던 리바 장군이 에스데스의 부하가 되었다는 사실을 본인의 입으로 듣게 되고''' 씁쓸한 심정으로 대결하게 된다.
리바의 제구 블랙 마린으로 쏘아대는 수괴탄, 심연의 뱀, 탁류창 등의 다양한 기술을 받아내고 결국 최강의 필살기 수룡천정까지 받아내서 마침내 리바에게 최후의 일격을 먹이려고 했으나, 타츠미를 제압하고 달려온 냐우의 공격에 대처하느라 실패. 냐우를 막지 못한 것에 자책감을 느끼는 타츠미에게 제구 없이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훌륭하다면서 칭찬한다.
삼수사는 에스데스 직속부하에 전장에서 무수히 구른 베테랑이고 타츠미는 이제 막 실전 투입된 초짜였다. 제구 사용자도 아닌 타츠미가 삼수사를 상대로 저만큼이나 시간을 번 것 자체가 매우 선전한 것이며 괜히 다른 사람들이 칭찬한 게 아니다. 그래서인지 이후 타츠미가 마인을 구할 때 "형님 때는 힘이 부족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쪽 다 제구를 사용할 체력이 없는 상태에서 순수하게 검으로 대결하여 결국 리바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그 순간 리바의 비장의 수로 혈액을 조종한 공격이 날아오지만 직감적으로 대처해서 막아냈다. 그러나 미처 못 막은 몇 발에 독이 주입되어 있었기에 중독되어 각혈한다.
리바가 죽고 마지막 남은 삼수사인 냐우가 비장의 수를 써서 타츠미를 노리자, 타츠미를 위해 자신의 제구 인클루시오를 넘겨주며 사용하라고 한다. 인크루시오는 아무나 다룰 수 없으니[1] 포기하라는 냐우의 말에 넘어가려는 타츠미에게 수정펀치를 날리며 호통을 치고, 결국 인크루시오를 다루는 데 성공한 타츠미가 냐우를 쓰러트리는 모습을 보고는, 조만간 자신을 뛰어넘겠다고 안심하며 사망한다.
어쩌면 나이트레이드 단원 중 유일하게 타츠미를 정확하게 판단한 인물로 브라트 외에 많은 사람들 중에서 처음 보자마자 타츠미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사람들은 에스데스나 부도 대장군을 포함해 3명인 것을 보면 그만큼 상대방의 역량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경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어떤 면에서는 타츠미에게 실질적인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는데, 레오네가 타츠미가 암살자에 소질이 있는 거 같다고 하여 나이트레이드에 입단시킨 것을 봐서 레오네도 타츠미의 잠재력을 파악한 것이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레오네는 그저 타츠미가 적을 망설임 없이 죽이는 행동을 보고 재능이 있다고만 생각해서 데려온 것이지 타츠미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데려온 건 아니다.
나이트레이드 사망자들 중에서는 애니판의 마인 다음으로 멀쩡하게 죽은 편이다.
주인공의 멘토 역할을 하는 형님 캐릭터는 초반에 사망한다는 클리셰를 잘 따른 캐릭터. 그래도 결과적으로 브라트가 죽었기에 그의 제구인 인크루시오가 타츠미에게 이어질 수 있었고, 이는 그동안 초짜에 제구도 없어서 거의 보결취급이었던 타츠미가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더불어 삼수사가 전멸하는 바람에 제국 쪽에는 브라트의 사망이 보고되지 않아[2] , 타츠미가 인크루시오를 물려받은 뒤로도 한동안 제국 측에서는 인크루시오를 입고 나타난 타츠미를 브라트일 거라고 생각했다."끝까지 계속 달려가라. 내가 지켜볼 테니까. 타츠미...."
최근에 무리한 진화로 인해 인크루시오의 사용수가 제한되어버린 타츠미에 비해, 꾸준히 브라트의 수준까지 역량을 올렸더라면 그런 무리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다시 한 번 브라트의 입지가 어떤지 잘 보여주었다.
그도 그럴 것이, 브라트는 제국군 시절은 물론이고 나이트레이드에서도 오랜 시간 동안을 활약했고, 무엇보다도 뛰어난 전투력과 더불어 전술능력 및 제구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오래동안 단련해 왔던 베테랑이다. 많은 발전을 했지만 브라트에 비하면 경력이 상대적으로 짦은 타츠미이고, 또한 싸울수록 점점 멤버가 죽어나가는 나이트레이드의 상황과 맞물려 더욱 강력한 적(에스데스나 부도 등)을 끊임없이 상대하면서 그들과 맞설 만한 힘을 얻기 위해 얼마 안 되는 기간 동안 급발전을 한 여파로 인크루시오에 완전히 적응할 겨를도 없이 점점 그 제구에 잠식되는 부작용을 겪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필연적인 결과일지도 모른다.
3. 사용 제구
사용 제구는 갑주 형태의 제구인 인크루시오. 항목 참고.
[1] 작중 서술된 바에 의하면, 평범한 사람이 착용할 시 갑옷의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즉사하게 된다.[2] 아무리 헤어스타일을 바꾸었다지만 현상수배된 인물이고 타츠미가 브라트의 시신를 배 위에 버려두고 갔으면 시신이 제국군에게 목격되었을 것인데 제국 측이 브라트의 사망을 몰랐던 것을 보면 타츠미가 브라트의 시신을 아지트로 회수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