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란시아

 

1. 생김새
2. 물 주는 법
3. 장점
4. 번식 방법
5. 이야기거리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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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김새


아메리카 대륙 중남부의 사막이 원산인 식물로, 잎의 질감이 플라스틱 같아서 조화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 몇몇 종을 제외하고 꽃이 필 시기에는 중심부의 잎이 사진과 같이 붉게 물든다. 건조한 지역에 서식하는 개체는 강렬한 햇빛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물을 흡수하는 효율을 높이고자 잎에 난 하얀 솜털인 트리콤이 발달했으며, 습한 지역에 서식하는 개체는 그 반대다.
뿌리는 오로지 어딘가, 주로 나무나 바위에 달라붙기 위해서 발달했는데 이런 형태의 식물을 착생식물이라고 한다. 뿌리와 화분, 흙이 필요 없어 집 안에서 간편하게 기를 수 있는 원예식물이다. 파인애플과 먼 친척이다.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틸란드시아 제노그라피카 등의 종을 보면 파인애플 이파리와 비슷한 형태를 띄는 것을 볼 수 있다.

2. 물 주는 법


대부분의 식물과 달리 이 녀석의 뿌리는 물을 빨아들이는 역할이 아니라 거치대일 뿐이며, 물은 잎에 난 하얀 털로 흡수한다. 따라서 물을 주려면 대야에 물을 받아놓고 짧은 시간 담가두는 게 좋으며, 꺼낼 때에는 잎 사이사이에 물이 고이지 않게 잘 털어줘야 한다. 다만 잎으로 물을 흡수한다고 항상 습하게 두어서는 안 되는데, 물을 주지 않을 때에는 잎이 마르도록 하지 않으면 물이 고인 부분이 썩어서 식물 전체가 죽을 수가 있기 때문. 또한 뿌리를 자갈이나 흙에 심으면 안되며, 이끼로 중심부를 감싸는 것은 지나치게 습해지는 원인이 되므로 하지 말도록 하자.
수돗물을 주어도 좋지만 다른 식물들과는 달리 흙에서 영양분을 얻을 수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빗물을 받아 두었다가 주면 좋다. 다만 영양분이 부족하다고 해서 비료를 과도하게 탄 물을 주어서도 곤란한데, 영양이 과도하게 남게 되면 세균이 서식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

3. 장점


먼저 화분을 둘 필요가 없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므로 관리하기 편하다. 물을 충분히 털어 주었다면 흙과 함께 뚝뚝 흘러내리는 일이 없어 사무실 책상에 두어도 무방하다.
다음으로는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하다. 상술했듯이 더운 사막이 고향이라 낮에는 기공을 닫고 밤에 호흡을 하는데, 그에 따라 야간에 산소를 만들어 내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또한 새집 증후군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자일렌과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데 탁월하며, 미세먼지 흡착에도 탁월하다. 단, 상기한 바와 같이 더운곳이 자생지이므로 햇빛을 통한 광합성이 부족할 경우, 성장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잎 끝부터 말라가는 현상을 보인다.
생명력이 강인하고 토양의 습도를 관리해줄 필요가 없어 키우기 쉬우며, 햇빛을 쬐지 않아도 쉽게 죽지 않는다.(다만 상술했듯이 햇빛을 통한 광합성은 필요로 한다. 특히 건계형의 잎이 흰 개체들의 경우 원산지에서 자외선직광까지 받으면서 자라기 때문에 햇빛을 필요로한다. ) 틸란시아는 교배종을 제외하고도종이 약 500여가지나 되는데다 건계형과 습계형의 차이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형태가 다양하다.

4. 번식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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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먼저 하엽(밑부분의 잎) 사이에 자라나는 자구를 떼어내는 것이 있다. 위 사진의 오른쪽 밑을 보면 작은 크기의 자구가 자라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래로 당기듯이 천천히 힘을 주면서 떼어 내어 키우면 된다. 이 때 자구가 너무 작으면 스스로 크기 어렵기 때문에 크기가 모체의 반 정도 되었을 때 떼어내는 것이 적당하며, 떼어내는 과정에서 생긴 상처로 세균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은 떼어낸 날로부터 이틀 정도 뒤부터 주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는 인공수정으로 씨앗을 만드는 것이 있다. 일부 식물들처럼 붓으로 꽃가루를 옮겨서 묻히지 않고 꽃끼리 비벼 주면 되는데, 씨앗의 발아율이 높지 않고 습도를 관리하기 힘들기 때문에 많이 쓰이지는 않는 방법이다. 물론 교잡종을 만들 때는 유일하게 가능한 방식이 된다.

5. 이야기거리


오스트리아린츠 식물원은 그 어느 곳 보다도 많은 틸란시아를 수집한 것으로 유명하다.
선인장과의 식물들처럼 CAM 광합성을 한다.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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