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

 


Fad
1. 개요
2. 진실


1. 개요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히로세 마사시 / [image] 김병관.
직업은 태양계 경찰(ISSP)로 제트 블랙이 현역이던 시절엔 서로의 등을 맡기고 싸울만큼 든든한 파트너 사이였다. 사고로 인해 퇴직한 제트와 달리 여전히 가니메데에서 현역으로 근무하고 있다.[1] 구식 리볼버 S&W M29를 사용하며, 상당한 애연가이지만 작중에서는 금연 10일차라고 한다.
제트가 경찰을 그만둔 후로는 연락이 없다가 16화에서 오랜만에 재회하여 우다이 탁심의 탈옥 건을 알려준다. 과거둘이서 우다이를 쫒다가 함정에 빠지는 바람에 제트가 저격을 탕해 팔이 작살난 악연이 있기 때문에 알려준 것이며, 처음엔 별 관심 없다던 제트는 도저히 그 악연을 잊어버릴 수 없어 파드와 다시 한 번 팀을 맺고 뒤를 캐나간다. 이후 둘은 유로파에서 탈취된 죄수호송선을 발견하게 되고 갈라져서 배 안으로 침입한다. 우다이와 조우해 격투를 벌이던 제트는 그에게서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는데…

2. 진실



'''과거 제트의 왼팔을 저격한 것은 우다이가 아닌 파드였다.'''
범죄조직과 뒷거래를 통해 배를 불리고 있던 ISSP 간부들은 특유의 고지식함과 정의감이 넘치는 제트가 언젠가 이 비밀스러운 관계를 눈치챌지 모른다며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다가, 결국 위험한 싹은 잘라버리자는 취지에서 제트의 제거를 기획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제트와 친한 파드를 매수해[2] 조직의 암살자인 우다이를 미끼로 하여 제트를 제거하려 했던 것이다.
파드가 갑자기 제트에게 연락을 넣어 우다이의 탈옥에 대한 정보를 흘린 것도 바로 옆에서 감시를 하며 틈을 보고는 먼저 앞질러가 우다이의 입막음을 위해 제거하려는 것이 목적이였다. 결국 우다이는 제트와 대화하던 도중 파드가 쏜 총을 머리에 맞아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파드는 진실을 알게 된 제트와 대치하게되고 둘은 결국 서로를 향해 동시에 방아쇠를 당긴다. 제트는 우다이와의 접전으로 다리를 다쳐 움직임이 매우 둔해진 상태였지만 마지막에 쓰러진 사람은 파드였다.
쓰러진 파드를 살펴보던 제트는 리볼버에 탄환이 '''한 발도 없는 것'''을 발견한다. 즉, 파드는 아까 전 단 한 발만 장전된 리볼버로 우다이의 입을 막고 자신은 제트를 쏘려는 척 하면서 제트에게 죽으려고 작정을 하고 왔던 것이다.
결국 제트에게 총을 맞고 죽기 직전 제트에게 '''담배 다시 피우기로 했네''' 라는 사죄의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게 된다.[3]
작중 자세하게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호송선을 장악한 흉악범을 혼자서 44구경짜리 구식 리볼버[4] 한 정으로 아무렇지 않게 정리하고 흉악범들 사이에서도 살인청부업자로 악명높은 우다이마저도 먼 거리에서 단 한발로 정확하게 머리를 맞힐 정도로[5] 작중에 나오는 인물들 사이에서도 손 꼽을 정도로 대단한 사격 실력을 가졌다.
작중 제트와 동년배로 보이는데, 어째 제트 못지않게 노안이다.

[1] 근무하는 곳이 여전히 가니메데라는 증거는 제트가 오랜만에 파드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곳이 물로 가득한 배경이라는 점, 탈취당한 죄수 수송선이 가니메데 게이트를 나간뒤 행방이 묘연하다고 하자 제트는 관할권 밖이라며 파드를 말리는 장면.[2] 작중에서 파드가 정직함만 가지곤 돈 못번다는 언급을 한걸 보면 상층부에서 협력하면 큰 돈을 만지게 해주겠다고 회유했을 가능성이 높다.[3] 원판인 일본어 더빙에서는 "금연... 깨버렸어."[4] S&W M29 문서에서도 알 수 있지만, 카우보이 비밥 작중 시간 배경 상 설계된지 100년도 넘은, 현실로 치자면 M1911와 맞먹는 수준으로 오래된 총기이다.[5] 심지어 우다이 '''바로 앞에''' 제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