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1. 개요
2. 상세
3. 리볼버의 역사
4. 구조
4.1. 자동권총과의 차이점
4.2. 안전 장치?
4.3. 리볼버의 작동방식
4.4. 탄환/재장전
5. 자동권총과의 장·단점 비교
5.1. 장점
5.2. 단점
5.3. 종합
6. 패닝(Fanning)
7. 여담
8. 여러 매체에서의 리볼버
9. 목록
10. 관련 문서


1. 개요


[image][1]

'리볼버(Revolver)'는 탄창 대신 실린더총탄을 넣어 둔 약실을 여러 개 가지고 있고, 여러 개의 약실을 회전시켜 연발 사격이 가능한 총기다. 즉 회전 실린더가 탄창과 약실 역할을 하며 탄을 공급한다.

2. 상세


'리볼버(Revolver)'라는 이름영어로 '회전하다'라는 'Revolve'에서 유래했다. 이 총기의 영향을 받아 '리볼버(Revolver)'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리볼버식 권총 즉 '리볼버 권총'을 뜻하게 되었다. 이로써 '리볼버'라는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리볼버 권총'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 단어가 되었기 때문에, 이 단어 뒤에 권총을 뜻하는 다른 단어들[2]을 굳이 뒤에 덧붙여주지 않아도 된다.
과거 일본에서는 이 어휘를 번역하여 회전식권총(回轉式拳銃; 가이텐시키겐쥬[3])라고 불렀으며, 한국에서도 한동안 일본어의 영향을 받아 회전식권총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20세기 초 역사 자료에 회전식이라는 말이 나오면 리볼버이다.
약실과 탄창을 엄밀히 구분하는 관점에서 보는 경우, 리볼버는 회전식 약실을 갖추고 있는 총기로서 회전식 약실이 탄창의 역할도 겸하고 있기에 탄창을 따로 지니지 않는 특징을 지녔다고 정의된다. 또한 약실과 탄창을 엄밀히 구분하지 않는 관점에서 간혹 리볼버의 실린더형 회전식 약실을 '탄창'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고, 그 경우 총탄이 들어가는 실린더는 보통 '회전탄창'이라고 칭한다.


라이플(.44 Magnum)
라이플(.45 LC) 겸 샷건(.410 Bore)
이 방식을 쓰는 총기는 거의 다 권총이지만, 간혹 같은 방식을 쓰는 산탄총이나 소총, 유탄발사기도 있다. 피스톨 소드에도 많이 쓰인다. 이러한 리볼버식 총기들 중 SIX12와 같은 리볼버식 산탄총은 '리볼빙 샷건(Revolving Shotgun)', 리볼버식 소총은 '리볼빙 라이플(Revolving Rifle)', 카빈은 '리볼링 카빈(Revolving Carbine)'이라고도 호칭한다. M32 MSGL밀코 MGL와 같은 리볼버식 유탄발사기는 '멀티샷 그레네이드 런처(Multi-Shot Grenade Launcher, 다연발 유탄발사기)'나 '멀티플 그레네이드 런처(Multiple Grenade Launcher, 다연장 유탄발사기)' 정도로 많이 부르지만, '리볼빙 그레네이드 런처(Revolving Grenade Launcher)'라고도 호칭되는 듯하다. 이런 리볼버식 총기들에서도 중 미국에서 민수용으로 판매되는 리볼버식 산탄총은 새끈하고 멋지지만 규제가 좀 빡세고 위력도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또한 작동방식은 약간 다르지만 회전식 약실이 돌아가면서 포탄을 발사하는 리볼버 기관포도 존재한다. 리볼버 기관포는 개틀링 방식으로 만들기에는 너무 큰 전투기30mm 기관포로 자주 쓰이고 있는데, 회전식 약실을 갖추었긴 하지만 약실이 탄창의 역할을 겸하지는 않으며 약실과 탄창이 각각 별개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리볼버식 총기와의 큰 차이점이 있기는 하다.
한자로는 ''''육혈포(六穴砲)''''라고 쓴다. 말 그대로 구멍 여섯 개 있는 포(총)라는 뜻이다.[4] 그때나 지금이나 상당수의 리볼버 권총이 총알을 재는 구멍이 6개였기 때문에 호칭이 이렇게 굳은 것. 북한문화어로는 '나간권총'이라고 한다. 러시아제 나강 M1895 리볼버에서 따온 것 같다. 일본에선 단총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여기서 이 단총이란 말은 일본어에서 리볼버 권총만이 아니라 자동권총 등도 포함해서 권총 전반을 뜻하는 말로 과거에 쓰였던 단어이기도 하다.
유명 전통 메이커로는 콜트, S&W(스미스 & 웨슨)이 있으며, 스텀 루거는 튼튼하고 가격이 저렴한 리볼버로 유명하다. 비교적 신생 제조사로는 토러스#s-4라는 브라질 회사가 있는데, S&W 메커니즘을 그대로 모방한 저가 제품들이 주력이나 Raging Bull같은 대구경 리볼버, 토러스 Judge 같은 산탄 리볼버 등의 특수한 제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과거 19세기에는 '총기 회사 = 리볼버 회사'라는 공식이 성립할 정도로 리볼버 생산이 많았고, 당시 리볼버는 최고의 개인화기였다. 그리고 서부 개척과 남북 전쟁에 따른 화기 수요도 높았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자동권총의 등장으로 입지가 좁아져 리볼버만 생산하는 회사는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버렸다.
과거 리볼버의 고객은 주로 군대였으나, 현재 생산되는 리볼버는 대부분 민간인을 대상으로 팔기 때문에 비싼 금속과 신소재를 쓰고, 디자인도 멋들어지게 만들고 프리미엄 한정품 등등을 만들어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불발탄 때문에 차탄이 장전 안된다든가, 총알을 채운 채로 오래 놔뒀더니 탄창 스프링이 눌려서 총알이 안 올라온다든가 하는 따위의 일[5]이 없기 때문에 호신용 권총으로 사랑받고 있다.
여담으로 한때 콜트가 팔던 콜트 리볼버는 리볼버 시장의 본좌로 군림하였으나,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S&W을 최고로 평가한다.
이외에도 현대 군함수직발사관도 원형의 발사관이 회전하면서 한발씩 발사되도록 만든 것이 있는데, 이 경우도 리볼버식 수직발사관으로 부른다. 주로 러시아 해군에서 이러한 발사관을 채택하고 있다.

3. 리볼버의 역사


리볼버의 개발은 1500년대쯤[6]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 만들어진 리볼버들은 주로 화승식이었으며 실린더를 수동으로 돌리거나 점화용 화약이 들어있는 부분의 덮개를 열어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7] 이들은 당시에 있었던 대다수의 총기[8]들에 비해 더 많은 탄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가격이 비싸고 장전시간이 배로 증가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하며 이런 이유때문에 부유층이나 귀족들의 장난감 수준으로만 여겨지고(실제로도 그랬지만) 별로 보편화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수석식 리볼버가 간간이 등장하다가 점차 니들파이어나 뇌관발화식의 리볼버와 페퍼박스, 터렛 건(실린더가 세로로 있는 연발총) 등의 파생형 총기가 등장하고 곧 보편화되어 리볼버의 전성시대가 열린다. 리볼버라는 소화기에 매료된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각지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리볼버를 생산하게 되었다.
하지만 남북전쟁 이전 미국의 군인이었던 새뮤얼 콜트가 원통형 탄창을 사용하는 Colt Dragoon/Walker를 출시하면서, 앞서 나온 리볼버형 총기들은 모두 잊혀져 버렸다. 지금까지도 콜트가 리볼버를 발명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다수이다. 실은 새뮤얼 콜트 본인도 리볼버가 자신의 고유한 발명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하지만 영국의 건스미스 협회에 전시된 구식 리볼버와 페퍼박스건 등을 보고나서 주장을 철회했다. 기원이야 어떻든 그 이후 오래동안 콜트 리볼버가 개인용 총기 시장을 지배했다.
1900년대 초까지도 근거리에서 라이플 등보다 연사력도 훨씬 좋고 휴대가 간편한 점으로 인해 근거리 전투의 제왕으로 군림했다. 괜히 서부극에서 리볼버가 대량으로 등장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초창기의 리볼버는 신뢰성이나 재장전이 편한건 아니다. 특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리볼버와 달리, 초창기 리볼버의 시대에는 아직 '''탄피의 개념이 개발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재장전을 하려면 일반적인 전장식 총기들과 마찬가지로 탄창의 구멍이나 그 역할을 하는 부분에 일일이 '''화약과 총알을 일일이 채워넣고, 격발을 위해 외부에 격발용 퍼커션 캡이나 부싯돌, 화승을 끼워야 했다.'''
사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서 리볼버를 라이플, 카빈화 시키려는 시도는 무척 많았다. 당시 다른 신뢰도가 높으면서도, 라이플보다 연사속도가 빠른 리볼버는 무척 매력적인 방식이었다. 이러한 시도는 미국에서 보였지만 유럽도 안 한 건 아니다.
하지만, 리볼버 카빈에는 몇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현대처럼 화약 품질이 좋지 않아서, 사격시 대량의 가스와 제대로 연소되지않은 흑색화약 파편이 약실 틈으로 뿜어져나오는 일이 많았는데, 몸에서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사격하는 권총에서는 별 문제가 안되었지만, 약실 근처에 얼굴을 두고 조준하는 소총 방식에선 사수가 시야에 방해를 많이받고, 잘못하면 실명할 수도 있어서 대중화되지 않았다. 또 아무래도 소총 비슷한 스타일이다보니 무심코 왼손을 전방에 내밀 수가 있는데, 리볼버는 실린더 부근에서 발사압이 새나오는 구조기 때문에 손 다치기 좋다. 때문에 리볼버 카빈을 사격할 때는 왼손은 권총 사격하듯 쥐거나 개머리판 쪽을 쥐도록 주의해야 한다. 롯시의 리볼버 카빈은 이 위험 때문에 실린더 부근에 가스 디플렉터를 설치하기도 했다. 그리고 화약의 품질이 충분히 좋아진 후에는 탄창이 등장하면서 라이플의 장전 속도가 리볼버에 비해 월등히 빨라지면서 수요가 없어졌다.
리볼버 카빈을 제식화 시키려던 최후의 시도는 KAC 소음 리볼버 라이플이었다. 베트남 전 당시 카를로스 헤스콕 등의 저격수들의 활약에 고무된 미 국방부는 저격수들이 초탄 발사 후 총성으로 위치가 발각된다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신형 저격총 사업을 추진했다. 대략적인 요구조건이 100m 까지 저격이 가능하고, 소음성능이 우수하며, 크기가 작고 조립이 간편한 반자동 저격총이었는데, 다른 회사들이 기존의 저격총을 개량하는 동안 KAC에서는 리볼버 권총인 루거 레드호크를 개량해서 저격소총으로 마개조해서 국방부에 제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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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실사용자들 평으로는 소음성능이랑 신뢰성 등은 우수했지만, 워낙 기괴한 디자인 때문에 국방부에서 난색을 표해서 제식화 되지 않았다는듯. 이를 이후 리볼버 카빈은 민수용으로나 간간히 나오는 수준이 되었다.
현대에도 대형 리볼버에 개머리판 붙여놓고 카빈이라 우기는 물건들도 있다. 주로 자동권총에 개머리판 붙여서 카빈처럼 쓰기도 한다. 현대 와서는 드문 형태지만 간혹 민간용으로 출시되기도 한다. 유효사거리는 잘해봤자 100m지만 쏘기 쉽다는 점에서 홈디펜스 등의 용도로 쓰인다. 아예 권총탄이나 자동권총 탄창을 사용하는 피스톨 카빈들도 비슷한 목적으로 팔린다.

hickok45가 시연하는 초창기 리볼버의 총알 장전 방식. 매커니즘을 설명하면서 천천히 장전하고 있다는 걸 감안해도 한 발을 장전하는데 1분 가량이 걸리고 있다. 원리상 머스킷을 장전하는 방식과 별 차이가 없다는 걸 생각하면 실전에서도 장전 속도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당시의 리볼버를 보면 실린더 자체를 통째로 교체할 수 있게 하여 총알을 장전한 실린더를 미리 여러 개 들고 다니며 교체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아래사진에서 구멍이 뚫린 핀이 퍼커션 캡을 끼우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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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의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현대식 자동권총의 탄창 교환에 비하면 엄청나게 시간이 걸리고 복잡하기 짝이 없다. 덕분에 그러한 실린더 교체마저도 벅찬 기병대는 권총을 두 자루 이상 휴대하고 다녔다. 이는 카라콜전술이 사용될 때도 많이 사용되던 방식이다. 장전이 어려우니 총의 개수로 밀어붙이는 것.
이후 금속 탄피가 개발되고, 장전위치의 덮개를 열고서 실린더를 장전위치까지 돌려가면서 한발 넣고 돌리고 한발 넣고 돌리고를 반복하다, 장전 끝나면 덮개 덮고 들고 다니는 고정식 리볼버가 나와 한동안 쓰이다가[9] 중간이 접혀 실린더가 드러나는 중절식(Top Break)과 상부꺾임 방식(Tip up)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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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대표적인 상부꺾임 리볼버 중 하나인 S&W 모델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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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웨블리 리볼버
사실 중절식은 개발 자체는 좀 더 빨랐으나. 권총의 프레임을 자른다는 구조적인 문제로 내구도에 문제가 있어 묻혀있던 것이 이 시기쯤에 재발굴된것. 다만 써먹을수 있게 되었을뿐 내구도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덕에 강력한 탄환을 쓰거나, 오랫동안 리볼버를 사용하면 프레임이 깨지면서 어느 순간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 있으며, 리볼버의 내구력 자체가 저하되므로 최종 진화형이라고 할 수 있는, 약실이 옆으로 열리는 '''스윙아웃(Swing out cylinder)''' 방식으로 진화한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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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구조


탄환에 문제가 있어 불발이 나도 더블 액션 식의 경우 방아쇠를 계속 당기면 알아서 다음 약실의 탄환을 발사하므로 문제가 없다. 자동권총이 슬라이드를 당겨서 불발탄을 빼낸 뒤 쏴야 하는 것에 비하자면 더블 액션 식 리볼버가 더 편하다. 싱글 액션 식의 경우는 일일이 해머를 젖혀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요즘은 싱글 액션으로만 작동되는 리볼버는 전투용으로 거의 쓰이지 않는다. 그래도 과거의 향수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복원품이나, 대구경 사냥용 리볼버 등은 싱글 액션 온리로 나온다.

4.1. 자동권총과의 차이점


자동권총과 다른 게 있는데, 자동권총은 방아쇠를 당기면 공이치기가 장전된 탄약의 뇌관을 때려 격발시키고 그 반동으로 탄피 배출과 함께 차탄을 장전한다. 반면 리볼버는 방아쇠를 당기면 약실을 먼저 회전시키고, 회전으로 다음번 약실 통이 총열과 일치되면 공이가 총탄을 때려서 격발시킨다. 다시 말해 자동권총과는 달리 총신과 붙어있는 약실에 있는 탄이 아니라 회전 후 차탄(다음번 약실에 있는 총알)이 발사된다. 다만 자동 리볼버의 경우는 사격 후 자동으로 실린더가 회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 경우에서 예외이다.
또 자동권총보다 움직이는 부분이 적어 명중률이 높고, 튼튼하므로 대구경 탄환도 거뜬히 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산탄을 쓰는 산탄권총형 리볼버도 있고, 가장 강력한 권총인 파이퍼 첼리스카도 리볼버다. 대구경 유탄을 발사하기 위한 밀코 M32 유탄발사기 역시 리볼버식이다.
그러나 자동권총이 슬라이드를 왕복하는 방법 등을 사용해서 총탄 발사 시의 충격을 흡수하는 것에 비하여 리볼버는 총탄 발사 시의 충격이 대부분 사용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문제가 있으므로 충격을 덜 받고 싶다면 무거운 리볼버를 사용하거나 고무 그립 등을 씌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게다가 기계적으로는 일단 중요 부품인 약실이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충격을 받아서 약실이 비뚤어져 버릴 경우 발사가 제대로 안 되는 등 내구도 면에서 취약하다. 탄창이 밀폐되는 자동권총에서는 총 자체가 박살 날 충격을 받지 않는 이상 이럴 일은 없다는 점에서 안습. 또한, 약실이 외부에 직접 노출되어 있어서 이물질에도 취약한 단점이 있어서 커버 등으로 실린더를 감싸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적이 리볼버의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약실을 못 움직이도록 손으로 꽉 잡아주면 발사는커녕 작동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아이러니한 대항수단이 만들어졌다.[12] 다만 이 경우 실린더를 수동으로 돌리는 방식이거나 해머가 이미 젖혀져 있었다면 소용이 없긴 한데, 아예 뒤로 젖힌 격침과 회전식 탄창 사이에 손가락을 끼워 넣는 게 리볼버의 발사를 원천봉쇄하는 방법이다. 자동권총의 발사봉쇄에도 통용되는 해머 뒤에 손가락을 넣어 봉쇄하는 방식도 있긴 하다.[13]
사실 웬만한 상황에서는 적이 든 총기의 격발을 차단하는 기술을 일부러 쓸 경우는 없겠지만, 정비 및 관리 차원에서 코킹된 리볼버를 디코킹할 때에는 무식하게 격발하거나 해머를 앞으로 밀려고 들면 안 되기 때문에 이러한 기계적 구조를 알아두는 게 좋다. 빈 총이 아니라면 당연히도 총이 발사되어버려 사고를 낼 수 있고, 빈 총이더라도 고장나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루는 게 좋기 때문이다. 혹시 해머가 박치기를 하더라도 격발이 되지 않게끔 손가락으로 해머의 앞과 뒤를 확실히 잡아주고 방아쇠를 당겨 코킹을 풀어준 뒤 부드럽게 돌려놓으면 된다. 그냥 안전장치가 디코커 역할을 하거나 디코킹 레버가 따로 있는 더블액션 자동권총에 비하면 살 떨리는 방식이다.
지역 비하가 섞인 우스갯소리지만, 미국 남부 레드넥들은 권총을 고를 때 여차하면 총신을 거꾸로 쥐고 망치 대용으로 쓸 수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 삼아 총을 고르기 때문에 총신의 파지감이 좋은 리볼버를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14]

4.2. 안전 장치?


대부분의 현대식 리볼버에는 수동 조작하는 안전 장치가 없다. 물론 총을 떨어트렸을 때 오발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한 내부 해머 블록, 방아쇠 당기지 않으면 격발 안 되게 하는 트랜스퍼 바 같은 자동식 안전장치는 현대에 제작되는 대부분의 리볼버가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자동식 안전장치는 방아쇠를 당겨도 쏴지지 않는 일반적인 관념의 '안전 장치'는 아니고, 수동 조작식 안전 장치가 있는 리볼버는 OTs-38같은 특이한 경우가 아닌 이상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미스 & 웨슨 모델 40같은 그립 세이프티가 있는 리볼버는 종종 있었으나 딱히 대세는 되지 못했는데, 더블액션 리볼버는 구조의 단순성과 무거운 방아쇠 때문에 딱히 추가적인 안전장치가 필요없기 때문. DAO식 자동권총 대다수도 수동식 안전장치가 없는 것이 많다.
하지만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까지는 의외로 총기 안전 장치를 자주 찾을 수 있었는데 대부분의 경우 해머가 움직이거나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게 하는 일반적인 방식의 수동 안전장치나 이중 방아쇠 구조(코킹레버를 겸하는 다른 방아쇠를 따로 두는 방식)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방아쇠를 접었다가 유사시 펼치도록 하는 방식도 있었는데 이 방식은 초소형-소형 권총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자동권총에도 일부 사용된 적이 있다) 이는 초소형-소형 리볼버의 특성상 홀스터에 넣지 않고 주머니등에 대충 넣어뒀다가 위급시에 꺼내쓰는 상황이 많았기에 주머니에 걸리거나 발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비슷한 경우로 해머의 돌출부를 없애는 방식도 있다) 그러나 서부시대가 막을 내리고, 총기규제가 서서히 시작됨에 따라 총기를 들고 다닐 이유가 상당히 줄어들었고, 총기를 들고 다니더라도 오픈 캐리시 굳이 소형 리볼버를 쓸 이유가 사라졌기에 소형 리볼버의 몰락과 함께 사라져갔다.
현재 제작하고 파는 리볼버 중에서는 S&W사의 모든 제품(2000년대 이후 생산품) 처럼 내부 자물쇠 잠금장치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집안에 보관한 총기를 아동이 함부로 꺼내 갖고 놀다가 사고내는 경우를 막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열쇠로 안전장치를 풀어야 하며, 외관에서 보이거나, 스위치처럼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총기 애호가들은 이 잠금장치가 장점은 없고 (총기를 아동이나 손님이 함부로 꺼낼 수 있다는 것 부터 잘 못 된것) 단점만 많다고 (급하게 호신용으로 써야 하는데 열쇠가 없거나 잠금장치가 고장났을 경우) 혹평하며, 잠금장치 없는 중고품이 오히려 잠금장치 있는 신규 생산품 보다 더 비싸게 팔리는 경우도 흔하다.

4.3. 리볼버의 작동방식


리볼버는 보통 싱글액션이나 더블액션으로 작동되며 사격 전에 해머를 당기느냐의 여부(내부 구조에서도 살짝 차이가 있긴 하다)에서 차이가 있다. 이 부분에서는 가장 흔한 방식인 이 둘만 소개할 것이며 반동작동식(자동리볼버)이나 이 둘에서 파생된 작동방식은 소개하지 않는다.
특성상 연속발사할 때마다 1발당 해머를 1번씩 잡아당겨야 할 정도로 번거로움이 있지만, 대신 방아쇠가 매우 가볍고, 일단 해머를 코킹한 다음에는 살짝 건드려도 바로 발사될 정도로 민감하다. 덕분에 미리 코킹을 한 후 갑자기 급하게 대응할 때는 편하지만, 툭 건드려도 오발되는 문제점이 있다. 그래서 서부시대를 다루는 미국 소설들을 읽어보면 아예 5발만 장전하고 다닌다는 얘기들이 많을 정도이다.[15] 안 그러면 총을 떨어뜨리거나 말을 타다가 오발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뇌관이 노출된 구조인 핀파이어 탄을 사용하는 경우 더더욱. 이 시기에는 해머가 곧장 탄피 꽁무니를 치는 구조였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리볼버는 해머가 편편하게 생겨먹었으며 프레임 내부에 숨은 공이를 치는 구조에다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면 공이가 움직이지 않게 안전장치가 배려돼 있으므로 굳이 한 발을 빼놓을 필요가 없어졌다. 해머가 뾰족하게 생겼다면 구형으로 보고 조심하는 것이 좋다.
더블액션은 방아쇠를 당겨서 실린더를 회전시키는 구조상 격발되는데 상당히 강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훨씬 안전한 편이다. 그래서 대부분은 별개의 안전 장치가 장치되어 있지 않다. 현대 리볼버들은 아예 한술 더 떠서, 방아쇠가 당겨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공이치기가 격발되더라도 탄환의 뇌관을 건드리지 않는 구조가 내장되어 있다. 이 구조를 transfer bar라고 부른다.
매우 희귀한 경우의 작동 방식으로 6 우니카, 웨블리-포스베리같은 몇 안 되는 자동 리볼버가 여기에 해당한다.

4.4. 탄환/재장전


가장 흔히 사용되는 탄환은 자동권총탄과 지름은 비슷하되 장약량이 많은 매그넘계열, 그 중에서도 .357 매그넘이 가장 대중적인 탄환으로 유명하다. 같은 지름을 가졌지만 매그넘급은 아닌 .38 스폐셜 탄환도 군 지휘관용이나 일반 경찰용 등으로는 여전히 많이 쓰이는데, 보통 매그넘탄을 쏠 수 있는 권총에는 같은 지름의 스폐셜 탄환이 호환된다. 즉, .357 매그넘을 쏠 수 있는 권총에는 별도의 개조 없이 .38 스페셜도 들어간다. 우리나라에서 리볼버 권총 하면 어르신들이 38구경을 떠올리는 게 38 스폐셜이 무난하게 많이 쓰였기에 그렇다. 그 다음으로 대중적인건 .44 매그넘 탄환으로, 38구경보다 구경이 굵으면서도 매그넘탄답게 장약도 많다. 혹은 이것에 만족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50AE 리볼버라던가 작정하고 만든 S&W M500도 있고, 실용적으로 쓰기 위해 9mm리볼버나 .45ACP 리볼버도 꽤 있는편. 또한 사격연습 내지는 유해조수 구제용으로 22구경 LR탄을 쓰는 리볼버도 있는데, 총알 자체가 가늘어서 장탄수가 조금 더 많다.
장전할 수 있는 탄환의 양이 많아봐야 7~8발이며 소수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30발 이상이 되는 경우도 있긴 하다. 허나 보통은 6발. 대구경 탄환을 쓸거라면 대구경 탄환의 크기와 그걸 버틸만큼 내구도가 좋아야 하므로 4발 이하가 되는 수도 있고 가장 많아봐야 5발이 한계다. 그나마 일반적인 38구경 및 44구경은 일반적으로 약실에 여섯 발이 들어가며, 안전이나 소모된 총알 실셈[16]을 위해 약실 구멍 하나를 비우고 다섯 발을 장전하는 경우도 많다. 리볼버 권총탄은 유독 대구경이라는 이미지가 많은데, 엄밀히 말하면 맹수 사냥이나 퇴치용으로는 대구경 리볼버가 기본이지만 그 외의 경찰, 호신, 취미 사격용으로 쓰이는 리볼버 탄약은 구경이 그렇게 굵지는 않다. 38구경은 0.38인치로, 자동권총에서 자주 쓰이는 9mm와 엇비슷하며, 44구경 역시 0.44인치로, 미국인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45구경과 엇비슷하다. 리볼버 총알이 한 방이 강한 대구경 총알이라는 이미지는 매그넘탄의 무지막지한 운동에너지나 취미용, 대맹수용으로 나오는 대형 리볼버들 때문인데, 상술한 357이나 44 매그넘의 운동에너지가 강한 이유는 구경이 아니라 장약, 그러니까 화약의 양 때문이다. 좌우간, 웬만한 리볼버는 곰 머리통도 뚫을 수 있는 특수한 물건이 아닌 이상 5-6발쯤 장전해서 운용한다고 보면 된다.
또한 재장전이 번거롭다. 물론 재장전이 번거로운 점은 스피드 로더문 클립 등으로 어느 정도는 극복할 수 있으나 일반적인 자동권총에 비하면 장전속도가 느린 것을 피할 수 없다. 게다가 재장전을 하려면 탄창급탄식 리볼버같은(대표적으로 Landstad 1900 자동리볼버나 다딕 트라운드 리볼버)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먼저 탄피를 약실에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거하는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물론 중절식이나 상부꺾임식, 스윙아웃식의 경우 보통 약실에 익스트랙터(차개)가 달려 있어서 약실을 열면 탄피를 제거하기 쉽도록 약간 뽑아 주거나 아예 밖으로 튕겨내 주지만, 자동권총의 간단한 재장전에 비하면 여전히 시간이 걸리는 방식이다. 그 때문에 여러 방식으로 좀 더 빠른 재장전 방식이 연구되어 왔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일반적인 스윙아웃 리볼버의 재장전 방식을 서술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탄창멈치를 누르고[17]

, 왼손가락으로 실린더를 밀며 총을 기울여 약실을 개방한다.

2. 왼손으로 약실을 잡고 약실 구멍을 아래로 향한 뒤 실린더 축을 눌러[18]

탄피를 뺀다. 이 때 탄피가 시원하게 빠지면 좋겠지만 재수가 없으면 몇 발은 약실에 어중간하게 끼기 때문에 그럴 땐 손으로 하나씩 뽑아주면 된다.

3. 왼손으로 실린더를 잡은 채로 약실 구멍 각도를 적절히 유지하며 오른손으로 삽탄한다. 스피드 로더나 문클립이 있다면 이 과정에서 그대로 탄창 교환하듯이 새 탄환을 넣으면 되지만, 그런 게 없다면 한 발 한 발 정성스럽게 넣어야 한다.

4. 약실 구멍이 위로 가게끔 총을 살짝 기울이고 오른손으로 손잡이를 잡으며 약실을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로딩 게이트로 단발장전하던 시절보다는 나아졌다지만, 스피드 로더가 없으면 여전히 사실상 단발장전을 해야 하며, 숙달되려면 양 손을 상당히 복잡하게 놀려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스피드로더를 쓴다고 해도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 미국 뉴욕 경찰이 리볼버 권총을 쓰던 시절에는 아예 빠른 재장전을 포기하고 리볼버를 한 자루 더 차고 다녀서 총알 떨어지면 다른 총을 뽑아 쏜다는 뉴욕 리로드라는 개념까지 있을 정도였고 링크에서 보다시피 사전에도 오른 단어다. 거기다 리볼버와 유사한 느낌의 글록이 나오자 죄다 그걸로 갈아탔으니, 얼마나 불편한지는 말 안해도 안다. 또한 리볼버 애용자로 유명한 GIGN 역시 마뉘랭 리볼버만 쓰던 시절에는 리볼버를 두개씩 차고 다니거나 했다. 아직도 마뉘랭을 사용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거의 대다수가 마뉘랭+자동권총 이렇게 두자루씩 들고다닌다.
단 실제 미국 민간에서 총기류를 사용한 경우를 분석해 보니 보행 중 강도 등을 만나 자가방어용으로 총기를 사용하게 되는 상황(self defense)에서는 안전을 완전히 확보하기 위해 사용된 탄환 숫자가 2발 이내인 경우가 90%, 나머지 9.8%의 경우엔 한발 더 많은 3발이 필요했다는 카더라가 있다.[19] 장탄수 5발 짜리 포켓 리볼버가 아직도 잘만 팔리고 후술할 더블액션식 리볼버의 무거운 방아쇠압이 문제가 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차피 매그넘이 주류인 리볼버 특성상 한방이면 확실하게 제압이 가능한것도 있고, 정 못미더우면 장탄수 많은 자동권총을 들고다니면 되니까...
리볼버는 Landstad 1900 자동리볼버나 다딕 트라운드 리볼버같이 탄피배출구/배출 장치가 따로 달려 있거나 개인이 개조한 경우가 아닌 이상 거의 대다수가 수동으로 탄피를 배출하기 때문에 리볼버를 사격할 땐 자동권총처럼 사격자 옆으로 탄피가 펑펑 튀어나가는 장면은 볼 일이 없다. 앞서 언급된 두 리볼버들도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거나, 민간에 물건이 풀리지 않았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오래 전에 잊힌 총기이기에 사실상 볼 일은 없다. 만일 그런 현상을 실제로 목격할 수 있다면 리볼버의 발전 과정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였던 '''총탄 발사로 인해 발생한 화염이 옆 약실에 장전된 총탄에 옮겨 붙어 약실이 통째로 폭발하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므로 만일 이 광경을 보고도 운이 좋아서 아직 살아 있다면 당장 리볼버를 멀리 던져 버려야 한다. 안 피하면 리볼버의 유폭이 어떤 것인지 몸소 깨달을 수 있다.

5. 자동권총과의 장·단점 비교


이미 전술된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도 많다.

5.1. 장점


  •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 동작원리가 원체 단순하기 때문에 자동권총보다 확실히 잔고장이 적다. 더블액션 리볼버는 고장이 나더라도 싱글액션 형태로 발사 가능한 경우가 많다.[20] 특히 총알들 간에 상호간섭이 없으므로 탄걸림 등의 문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 불발탄이 발생할 경우 자동권총은 불발탄을 빼줘야 하지만 더블액션 리볼버는 방아쇠만 당기면 실린더가 돌아가면서 차탄을 신속하게 발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 유지 관리와 청소가 편하다. 별도로 탄창을 여러 개 준비할 필요도 없다. 스피드 로더나 문 클립이 있으면 편리하지만, 없다고 해서 총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므로 아날로그하지만 단순한 운용에 적합하다. 탄창이 하나밖에 없는 상황을 가정할 경우 일반적인 자동권총은 탄창을 뽑아서 총알을 넣고 하는 것을 반복해야 하지만 리볼버는 실린더를 슬쩍 옆으로 밀어낸 후 장전하면 된다. 긴급하게 재장전할 필요가 없는 환경이라면 확실한 장점.
  • 구경만 맞는다면 다양한 탄을 쓸 수 있다. 가장 큰 장점 1. 자동권총 등 노리쇠와 탄창을 사용하는 총기들은 작동 구조상 총알이 조금만 특이하게 생겨도 탄걸림이 생기거나 아예 작동 자체가 안될 수도 있지만[21], 리볼버는 약실에 탄이 들어가기만 하면 뭐든 쏠 수 있다. 저품질 탄환(리로딩탄 등)을 써도 큰 문제가 없으며 심지어 샷건 셸도 일부 리볼버는 장전이 가능하다.[22]

특히 공포탄, 암염탄, 고무탄 등 다양한 비살상용 탄을 사용하기 편한데 이런 비살상 탄들은 사람을 죽이지 않게하기 위해 화약을 줄여 위력을 낮추는데, 노리쇠를 쓰는 자동권총에서는 비살상탄으로는 노리쇠를 후퇴시킬 힘이 나오지 않고, 특수한 장치를 끼우지 않으면 단발 사격만 되어 차탄 사격시 강제로 탄피로 빼내고 재장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사용하기 매우 번거롭다. 반대로 리볼버는 노리쇠를 쓰지않고 차탄 장전은 사람의 힘 만으로 장전하기 때문에 아무리 위력이 약한 비살상탄이나 심지어 불발탄도 터지지만 않으면 차탄장전과 사격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여기에 그리고 급할 때 다른탄종을 장전한 약실로 회전시키는 것만으로도 다른 탄종을 쓸 수 있는 것도 장점.[23][24]
이런 이유로 민간인의 유희용, 각종 독특한 탄약의 실험, 혹은 적을 죽이지 않고 제압할 일이 많은 경찰에겐 큰 장점이고, 실제 대한민국 경찰들은 자동권총인 M1911, 발터 PP(대우정밀 라이센스판 KP52)를 폐기하고, 새 권총으로 리볼버인 스미스 & 웨슨을 지급했다. 그 계기는 1990년대 중반 탈옥수 신창원을 체포하려다 발터 PP 권총을 사용했는데, 문제는 경찰 규정상 첫발은 무조건 공포탄을 쏴야했고, 자동권총으로 공포탄을 쏘고 재장전을 하는 도중에 신창원이 총을 뺏아서 도망가버린 사건 때문이다. 해외의 경찰들도 폴리머 공이직동식 권총이 널리 보급되기 이전에는 리볼버를 자주 썼으며, 미국 FBI는 20세기 중반에 더블액션 리볼버 속사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 비슷한 이치로, 같은 구경의 하위호환 탄환을 쓸 수 있다. (.357 매그넘.38 스페셜 → .38 LC[25] / .44 매그넘.44 스페셜 / .460 S&W → .454 카술 → .45 LC → .45 스코필드 / .500 S&W Magnum → .500 S&W Special) 다만 내구성과 약실 크기 때문에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26] 이중에서 대부분 .357 매그넘의 리볼버들은 실린더를 교체해서 9×19 mm 탄환도 삽탄할 수 있는 의외의 호환성이 있고, #[27] .410 Bore 산탄을 삽탄하는 일부 리볼버들은 .460 S&W들 계열의 탄환들도 삽탄할 수 있는 호환성도 있다.[28] 심지어는 .45 LC를 호환하는 리볼버중에서 무려 .45 ACP까지 호환할 수 있는 리볼버들도 있다 #
  • 강력한 탄환을 사용하는 리볼버를 만들기 편하다. .44 매그넘, .454 카술 같은 강력한 탄환은 화약량과 비례해서 크기도 커지는데. 자동권총은 탄창이 손잡이 안에 들어가는 구조 때문에 탄약 크기가 너무 크면 손으로 잡기 불편해지고, 자동권총 크기 내에서 지나치게 강한 탄약을 사용하면 여러가지 면에서 설계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리볼버는 실린더 크기를 키우고 구조를 좀더 튼튼하게 만드는 것으로 충분하다. 심지어 소총탄을 쏘는 리볼버 권총도 만들 수 있는데, 다만 5.56×45mm 같은 라이플용 테이퍼 카트리지 탄약은 탄피가 뒤로 빠지려는 성향이 강해 리볼버 구조에는 좀 안 맞는 편.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억지로 만들어도 작동불량이 많은 편이다.
  • 탄피를 잃어버릴 일이 없다. 발사와 동시에 슬라이드가 후퇴하며 탄피를 자동으로 배출하는 자동권총과 달리 리볼버는 실린더를 직접 열어 탄피를 수동 배출하기 전까지는 탄피가 실린더 안에 얌전히 들어 있으므로 탄피 회수에 용이하다. 다만 실전상황이라면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판국에 탄피 챙길 여유가 없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탄피회수율은 자동권총과 별 차이 없다. 사격장과 같이 통제된 환경에서 느긋하게 쏠 경우에만 적용되는 장점.[29]
  • 소형화가 쉽다. 자동권총은 아무리 작게 만들려 해도 기본적으로 작동부가 차지하는 부피가 있다. 특히 슬라이드. 거기다 그립에 탄창이 들어가므로 소형화에 한계가 있지만, 리볼버는 명중률과 화력을 어느 정도 포기하면 매우 작게 만들 수 있다. 매킨리 대통령의 암살에 사용된 리볼버는 주먹 안에 숨겨질 정도였다. 물론 자동권총도 베이비 브라우닝의 예처럼 비슷하게 작은 걸 만들 수는 있지만 동일부피의 리볼버에 비하면 화력이 약할뿐더러 본격적인 마이크로 리볼버에 비하면 여전히 매우 크다. 자동권총은 총을 소형화시키려면 기관부와 탄창을 모두 줄여야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소구경탄을 쓸 수 밖에 없지만, 소형 리볼버의 경우에는 약실부 빼고 다른 걸 죄다 작게 만들고 해머까지 없애면 .38 Special을 쓰는 포켓건 같은 걸 만들 수 있다.
  • 탄환을 장전한 상태로 오랫동안 보관해도 된다. 가장 큰 장점 2. 자동권총은 탄창에 탄을 장전한 상태로 오랫동안 보관하면 탄창 스프링의 탄성이 줄어들어 급탄불량을 일으키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물론 21세기에는 탄창의 스프링 성능이 좋아졌지만 탄성문제는 품질문제를 넘어서 물리학적인 문제이고, 탄창도 항상 신품만 있는 것이 아니고 지난 세기 때 만들어진 것도 많고 메이커마다 차이가 나기 마련이라서 이 문제는 완전히 해결됐다고 보기 어렵다.[30]군용 탄창을 다룰 때에도 몇발 줄여서 넣어놓는 것이 일종의 절차로 여겨지는 만큼 아직 현존하는 문제이다. 하지만 리볼버는 예나 지금이나 약실에 탄환을 넣어둔 채로 녹만 안 슨다면 몇 달 몇 년이 지나도 아무 상관이 없다. 홈디펜스 용도에서 빛나는 장점 중 하나.
  • 오발의 위험이 적다. 특히 리볼버의 공이를 젖혀두지 않는 한 충격에 의한 오발문제는 없다고 보는 편이 좋다. 공이 차단장치 등의 저동 안전장치들이 다 마련된 현대 권총은 종류 불문하고 방아쇠도 안 당겼는데 공이에 충격이 가서 오발될 일은 없고, 리볼버도 마찬가지이다. 수동안전장치가 없는 더블액션 리볼버라고 하더라도 묵직한 방아쇠 압력때문에 오발의 위험은 적은 편이다. 방아쇠 근처에 손가락 두는 것은 삼가야 할 뿐이다. 이걸 안 지키면 오발사건이 난다. 특히 상술했듯 더블액션이라고 방아쇠 압력이 강한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전투상황에서의 속사를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약하게 만든 모델도 많기 때문에 모델에 따라서는 오히려 더블액션 자동권총보다도 오발문제에 주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황당한 오발사고 사례로는 패닝을 한답시고 권총집에 넣은 더블액션 리볼버를 방아쇠 당기면서 꺼내다가 자기 허벅지를 쏘는 경우 등이 있다.
  • 블로우백 등 움직이는 구조가 적고 총열을 굉장히 길게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싱글액션 운용 한정으로 평균적으로 자동권총보다 명중률이 높다. 최근에 자동권총들도 기술이 좋아지면서 명중률이 굉장히 높아졌지만, 리볼버는 자동권총과 다르게 아예 작정하고 명중률만 극한까지 뽑아낼 수 있는 세팅이 가능하다.
  • 손잡이를 더욱 작고 인체공학적이고 예쁘게 만들 수 있다.[31] 손잡이에 들어가는 탄창 때문에 손잡이 크기에 제한이 있는 자동권총과 달리 리볼버는 이런제한이 없기 때문에 훨씬 자유롭게 손잡이를 만들 수 있다. 이 덕분에 쏘는 입장에서는 총을 높고 깊게 움켜쥐어 반동을 제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슬라이드가 주퇴하는 움직임이 없어 해머 바로 아래까지 부담없이 올려쥘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복싱, 검도 등의 정권을 쥐거나 도검을 드는 손동작이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리볼버의 살짝 앞으로 기울어진 각도가 조준선 정렬에 편하다. 예전 시대에 검술을 수련하거나 피스톨 그립이 따로 없는 머스킷 및 소총을 다루던 사람들이 한 손으로 쏘기에는 그 각도가 편했으며, 지금도 리볼버 및 이른바 인체공학성을 표방하는 자동권총들은 이렇게 살짝 칼처럼 잡기 편한 각도의 그립을 달 때가 있다. 이 장점은 폴리머 자동권총인 글록이 살짝 기울어진 그립을 달고 나왔을 때에야 추월당한다. 더불어 이 장점은 사용하는 탄이 크면 클수록 빛을 보는데 대구경 권총들은 농촌등에서 야생동물 호신용으로 꾸준히 수효가 있는데 데저트 이글외에 대구경 자동권총이 드문이유는 AA건전지 만한 대구경탄을 넣을 자동권총을 만등었다가는 손잡이가 엄청나게 두꺼워지는 문제가 있어서이다.
  • 자동권총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다. 아무래도 자동권총보다 옛날 기술이라 특허가 대부분 풀려 특허비용이 적고, 부품이 정형화 되어서 설비투자비용이 적기 때문에 그렇다.
  • 자동권총에 비해 고풍스러운 느낌이 난다. 이게 뭐 별건가 싶겠지만 오늘날 리볼버의 존재의미를 생각하면 실제로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물론 고급스럽다는 것은 취향에 따른 문제지만, 어떻게 꾸며도 기본적으론 살벌한 살인병기 내지는 무뚝뚝한 공산품처럼 보이는 각진 자동권총에 비해, 리볼버는 조금만 예쁘게 만들면 무기보다는 멋스런 악세사리나 클래식한 예술품처럼 보인다.[32] 그 외에 실린더를 내놓고 직접 구멍속에 탄약을 밀어넣는 특유의 장전방식도 실용성 측면에서는 사실상 낙제일 지언정 그 행동 특유의 고상함(?)만은 엄존한다. 이러한 특성은 권총을 실전보다는 개인적 소장이나 수집, 장식, 의전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오늘날 특히 중요한 장점이 된다. 고위 장교들에게 리볼버를 지급하는 것도 이런저런 이유보다도 그냥 뽀대가 난다는 이유가 크다.[33]

더구나 리볼버는 오늘날 몇몇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실전용으로는 자동권총에 거의 완전히 밀리는 상황인지라 자의반 타의반으로 더더욱 멋과 예술성에 치중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반대로 자동권총을 리볼버처럼 샤프하게 만들면 필연적으로 신뢰성과 위력, 장탄수의 부족이 따라오게 되는데, 자동권총의 주 소비층인 군·경이 최우선시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실전성과 가성비이므로 굳이 그럴 이유가 없는 것이다.[34] 총덕들이 못생겼다고 까는 글록이 월드 베스트셀러인 것만 봐도 이는 명백하다. 즉 오늘날에는 자동권총은 아예 실전성과 가성비, 리볼버는 아예 멋과 예술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더욱 크게 갈라지고 있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여전히 리볼버를 쓰는 일부 특수부대[35]나 경찰을 타겟으로 철저히 실용적으로 설계된 몇몇 리볼버는 예외지만, 아무래도 그런 경향이 없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한마디로 권총계의 클래식카 내지는 올드 머슬카 같은 취급을 받는다고 보면 될 것이다. 때문에 총기가 등장하는 대중매체에서도 리볼버는 등장인물의 캐릭터성(대체로 마초, 구식, 아날로그적 감성)을 부여하는 효과적인 소품으로 쓰인다. 심지어 물리적 탄환을 발사하지 않는 SF의 총기들 중에서도 리볼버의 디자인을 한 총기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멋있기 때문이다.
  • 총열이 손잡이와 일직선으로 위치하는 설계를 매우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총열을 아래쪽에 붙여서 손목과 일직선 위치에 두는 것은 사격시 총구가 들리는 앙등현상으로 인한 반동을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인데, KRISS VectorMC-3이 이런 기술이 적용된 총이다. 다만 자동권총의 경우엔 이런 설계를 하려면 구조가 매우 복잡해지는데,[36] 리볼버의 경우에는 그저 실린더 상단 대신 하단에 총열을 위치시키는 것만으로 가능하다. 이런 설계가 적용된 리볼버로는 이탈리아의 Mateba 리볼버(6 우니카), MTR-8,[37] 키아파 라이노, 러시아의 RSh-12, TOZ-81, 그리고 미국의 Jacob Shaw Model 1857, 브라질의 ENARM Pentagun, MSGL[38] 등이 있다. 자동권총의 경우에는 비슷한 원리로 총구 양등을 막기 위해서 효율적인 파지법이 끊임없이 연구되어 왔고, 손이 슬라이드에 한껏 밀착할 정도로 올려쥐는 게 정석이 된 상황이다.
  • 방패와 같이 사용하기 좋다. 자동권총과 방패를 같이 사용할 경우 후퇴하는 슬라이드가 방패에 부딪히면 탄이 걸리기 좋지만, 리볼버는 그럴 일이 없기 때문이다. S&W M327 TRR8 같은 택티컬 리볼버류가 이런 이유로 생겨난 것.
  • 손 방향을 덜 탄다. 자동권총류 중 대다수가 우측으로 탄피를 배출하는데, 이런 권총들을 왼손으로 쏠 경우 사용자측으로 탄피가 튀게 된다. 특히 우후방으로 튀도록 만들어둔 경우엔 탄피가 얼굴로 날아들게 된다. 리볼버는 당연히 이런 식으로 탄피를 날리지 않기 때문에 왼손으로 쏘든 오른손으로 쏘든 별 차이 없이 다룰 수 있다. 다만 대세인 스윙아웃 방식 리볼버의 재장전은 반대쪽 손으로 하기 번거롭다. 왼손으로 잡았다면 방아쇠 당기던 검지를 펴서 약실 개방 멈치를 누르거나 밀면 된다. 중절식이라면 재장전 쪽도 좌우 동일.
  • 사람 손을 많이 탈 여지가 있다. 반동이 손바닥을 찰지게 때리는 게 즉각적으로 느껴지고, 장전할 때에도 취향에 따라 천천히 삽탄하면서 놀 수도 있으며, 한 발을 쏠 때마다 해머만 정성스럽게 코킹해서 쏠 수도 있다. 실용성만을 놓고 따지자면 이는 리볼버가 저평가받는 감점 요인이지만, 총 자체를 만지고 조작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반동을 받아내는 걸 즐기는 사람들, 심신수양 차원에서 차분하게 사격하는 걸 즐기는 사람들, 옛 시대의 향수를 재현하는 걸 즐기는 사람들 등등에게는 플러스 요인이다. 객관적으로는 후진적인 요소들도 취미생활 차원에서는 즐길 거리로 탈바꿈할 수 있다. 현대적인 기술과 트레이닝 방법론이 도입된 격투기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 무예에 대한 수요 역시 공존하는 것과 유사하다. 특히 일부 미국인들에게 카우보이 슈팅은 유럽인들의 중세, 르네상스 검술 덕질처럼 일종의 전통무예를 파는 문화 컨텐츠 취급이다. 우리나라에서 국궁을 즐기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된다.
  • 더블액션으로 쏘더라도 방아쇠압이 무슨 짓을 해도 일정하다. DA/SA 자동권총은 디코킹된 상태에서 쏘면 초탄은 더블 액션, 그 뒤로는 싱글 액션으로 발사되기 때문에 초탄과 차탄 사이에 방아쇠압 차이가 있으며, SA 자동권총은 방아쇠압은 언제나 일정하지만 콕앤락 상태로 휴대하거나, 코킹이 안 되어있다면 따로 코킹을 해 주어야 쏠 수 있다. 그와 달리 더블액션 리볼버에는 안전장치를 따로 푸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으며, 급작사격하더라도 매 탄환을 쏠 때 필요한 방아쇠압이 일정하기 때문에 휴대하고 다니다가 훈련한 대로 뽑아서 쏘기에는 제일 편하다. DA/SA 자동권총을 다룰 때 초탄을 더블액션으로 쏘며 트리거 리셋을 느끼고 차탄을 격발하기 위한 감을 잡는 훈련법이나, 싱글액션 자동권총을 콕앤락으로 안전하게 휴대하는 훈련법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복잡한 사항들을 생략하고 그냥 당기면 총알이 나간다는 점에서는 더블액션 리볼버가 제일 신경쓸 게 적다. 그래서 공이직동식 권총들이 널리 퍼지기 전에는 군에서 리볼버가 간간히 쓰이기도 했으며, 민간 사회와 더 가까운 법집행기관에서는 리볼버 사용이 거의 표준이었다. 방아쇠압이 매번 일정하면서도 싱글액션 자동권총처럼 가볍게 격발 가능하고 더블액션 리볼버의 무거운 방아쇠보다 안정적인 이중 방아쇠가 도입된데다 가볍고 장탄수도 많은 글록 덕분에 더블액션 리볼버와 자동권총이 사이좋게 밀려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더블액션 리볼버를 사격 훈련 및 호신용으로 여전히 찾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이다.
  • 더블 액션 사격을 하려면 무거운 방아쇠압을 버텨야 하고, 싱글 액션으로 쏘려면 공이치기를 당겨야 하기 때문에 사수가 조금 더 침착하게 차탄을 발사할 준비를 할 수 있다. 자동사격이 지원되는 현대 돌격소총에서도 조종간을 반자동이나 점사로 두는 기능이 지원되는 이유랑 비슷한데, 아무리 사격 폼이 좋고 반동 제어를 잘 해도 총구와 가늠쇠가 제자리로 돌아올 시간은 조금 둔 다음에 격발도 부드럽게 하면 급하게 방아쇠를 마구 당기는 것보다 명중률이 좋게 나온다. 이는 근거리에서 총격전이 벌어질 때에는 그야말로 아무 쓰잘데기 없는 단점이 되기에 전투용으로는 리볼버가 사장된 것이지만, 분쟁이 전면적인 총격전으로 번지기 전에 위협 내지는 제압용으로 쓰거나, 사냥 및 사격 훈련용으로는 리볼버를 써도 문제가 없다. 사격술 수련이나 사냥, 홈디펜스용으로는 볼트액션 소총도 아직 현역이고, 민수용, 경찰용 총기가 반자동이어도 그럭저럭 세상이 돌아가는 이유이다. 돌격소총을 들고 설치는 다수의 적과 최소한 분대 단위로 총격전을 펼쳐야 하는 군인 또는 특수경찰이나, 그냥 총을 가졌을 뿐인 민간인은 처한 상황이 다르다.

5.2. 단점


  • 재장전 시간이 좀 걸린다. 가장 큰 단점 1. 자동권총의 경우 이미 장전이 된 탄창만 갈아끼우면 되지만 리볼버는 앞서 언급한 특수한 경우가 아닌이상 한발 한발 탄피를 죄다 빼내고 실탄을 넣어야 한다. 물론 극초기 리볼버가 아닌 이상 보통 차개(extractor)가 있어 약실에 들어있는 탄피를 한꺼번에 꺼낼 수 있고 스피드로더로 한 번에 장전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런 보조 수단을 사용해야 간신히 보통 자동권총의 장전 속도와 비슷해지 정도. 이 때문에 군대에서는 리볼버를 장성급 장교주임원사만 사용하고 실전에 투입되는 요원은 리볼버를 안 쓴다.[39] 전투 중에는 약실 구멍에 한발 한발 탄약 집어넣을 정신도 없고, 발사 압력으로 살짝 팽창해서 약실에 물려버린 탄피 빼내기도 손이 좀 간다. 자동권총에 비하자면 부드러움이 없다. 재장전이 어렵던 캡앤볼 시절 리볼버는 아예 약실 채로 교환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탄창 고정 버튼 하나만 누르면 탄창이 땅으로 떨어져서 탄창 교환이 가능한 자동권총과는 달리 리볼버는 약실채로 교환하려고 해도 일단 총을 뜯어야 한다. 그래봤자 핀 하나 뽑는 정도긴 하나, 이 문제점 때문에 자동 권총으로는 가능한 조준과 재장전을 동시에 하기 같은 묘기를 현존하며 쉽게 구할 수 있는 리볼버로는 할 수가 없다. 게다가 이 문제점 때문에 총 한 자루에 탄창만 잔뜩 들고 다녀도 되는 자동권총과는 달리 리볼버는 총을 여러 정을 갖고 다녀야 한다.[40] 나강 M1895 같으면 그냥 장전된 회전약실을 여러개 휴대하면 되지만...[41] 다만 회전약실(실린더)이 리볼에서 가장 무거운 부품중 하나인 만큼 그 정도의 무게도 감수해야 한다. 물론, 꼬우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괴물같은 속도로 재장전하면 된다.
  • 약실 크기의 한계로 인하여 장탄수는 많아야 8발, 대부분은 5~6발이다. 가장 큰 단점 2. 이는 전술한 탄환/재장전에서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대다수의 경우에는 강한 탄환을 쓸수록 장탄수가 줄어들거나 총 크기가 크다. 장탄수가 적은데 전술했듯 재장전도 어렵기 때문에 이미 이 두 가지 단점만으로도 실전 전투용으로는 자동권총에 완전히 밀린다. 사실 자동권총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단열탄창이 주류였기 때문에 루거 P08처럼 연장 탄창을 쓰지 않는 이상 장탄수가 리볼버보다 몇 발 더 많은 정도에 불과했으나, 새비지 M1907, 브라우닝 하이파워, 베레타 92, FN57같이 십수발을 장탄할 수 있는 복열탄창을 사용하는 자동권총이 등장하면서 장탄수가 리볼버보다 2~4배 더 늘어나 격차가 훨씬 커졌다.
  • 게다가 약실에 한발을 추가해서 장탄수를 늘릴 수도 없다. 자동권총을 비롯한 대부분 분리 탄창이 호환되거나 튜브탄창이 탑재된 클로즈드 볼트 총기들은 약실에 한발을 미리 삽탄하고 탄창을 삽탄해서 기존 장탄수에서 한발을 추가해서 장탄수가 한발 더 늘어나는 장점이 있는데 리볼버는 설계적인 특성상 이런 방법이 안된다.[42] 특히 권총같은 경우에는 장탄수가 중요하다는 걸 생각해보면 더 밀릴 수 밖에 없다.
  • 민간인들이 실제로 쓰게 될 상황에서 매우 불리하다. 사실 민간인들이 총을 쓸일은 스포츠 같은 일을 빼면 무장시민이 쇼핑갔다가 재수없게 하필 그때 들어온 무장강도같은 범죄자와의 싸움이 대부분인데 이런 경우 대부분 가게 내부 같은 근접전이 벌어진다. 이 경우 대부분의 민간인은 침착을 유지하며 쏘기보다는 그냥 난사하기 바쁜데 이렇다면 당연히 자동권총에게 밀리게 된다. 그리고 초반 난사전에서 둘다 살아남아서[43] 서로 코앞에 있는 엄폐물 구석에 숨기 십상인데 문제는 리볼버는 적은 탄약때문에 이미 탄환을 거의 다 썼거나 아예 다 썼는데 재장전할 탄약까지 휴대하지는 않는경우가 많고 설사 있다고 해도 리볼버의 특성상 재장전을 하면 추출기가 실린더 내부의 탄환을 다 꺼내서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므로 아직 쓰지도 않은 탄까지 땅바닥에 내동댕이 치는것도 미칠노릇인데 그나마 이 떨어지는 소리는 상대방에게도 아주 잘 들린다. 재장전이 느리다는걸 감안하면 이미 죽은 목숨.
  • 추가로, 약실(실린더)과 총열이 분리된 구조 때문에 탄약 한발의 파괴력이 같은 탄을 사용하는 자동권총만 못하다. 물론 일반적인 자동권총용 탄약보다 강한 매그넘 탄을 사용하기에 전반적으로 리볼버가 강하다고 여겨지지만, 리볼버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실린더 틈새로 압력이 줄줄 새기 때문에 데저트 이글이나 쿠난처럼 같은 매그넘 탄을 쓰는 자동권총과 비교하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위력 차이가 난다.
  • 또한 같은 탄환을 사용하는 자동권총에 비해 반동제어 불리하기도 한데, 데저트 이글이 리볼버 탄환들을 호환하는 리볼버에 비해 반동이 적은 이유중 하나가 슬라이드가 후퇴하면서 반동을 어느 정도 흡수하기 때문이다.[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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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더로 가스가 얼마나 새는지 소시지로 실험한 결과
  • 위 사항과 연결된 문제인데, 탄이 조금 강한 리볼버를 쏘면 실린더 틈새로 가스나 화약 조각이 튀어나온다. 이게 얼굴로 튄다. 아주 큰 문제는 아닐 듯하지만, 불안하긴 하다. 실제로 사격장 등지에서 고글을 쓰고 리볼버를 쏴보면 고글 위로 탁탁 거리면서 무언가 튀는 느낌이 올 정도다. 만약 맨눈으로 쏘다보면 눈으로 들어가거나 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 물론 대구경으로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기 때문에 발사시 실린더 근처에 손가락이나 신체 부위가 닿는다면 다칠 수도 있다. 탄환이 발사될 때 실린더와 총열 틈새로 강한 압력의 가스가 나오는데, S&W M500쯤 되면 손가락이 잘릴 정도. .38 special 정도면 잘리지는 않지만 피부가 찢겨서 고생했다는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물론 일부 리볼버는 실린더 뒷부분에 덮개가 있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가스가 새는 부분은 실린더 전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리볼버 파지시에는 손가락이 실린더 앞으로 넘어가지 않게끔 양손을 감아 쥐라는 경고를 자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안전하게 양 손 엄지를 교차한 채 잡아도 짧은 총열 때문에 미처 연소되지 못한 가스가 신나게 빠져나오는 단총열 리볼버에서 매그넘탄 같은 걸 쏘면 후폭풍이 손톱에 슬쩍 느껴지고, 손끝에서 화약 냄새가 묘하게 난다. 실제로 리볼버가 발사되는 순간을 영상으로 캡처한 뒤 프레임 단위로 뜯어보면 컴펜세이터 달린 자동권총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불꽃이 사방팔방으로 뻗어나오는 게 보인다. 총구에서만 화염이 튀는 게 아니라, 전방으로 노출된 약실 구멍들에서도 튄다. 신체에서 화약 반응을 채취할 때도 자동권총을 썼다면 손에서만 반응이 나오지만 리볼버를 썼다면 전신에서 반응이 나올 정도이다.
  • 가스가 새는 문제 때문에 두 손으로 잡기가 어정쩡할 수 있다. 물론 손 크기나 손가락 길이에 다들 개인차가 있게 마련이지만, 자동권총처럼 편하게 엄지를 뻗거나 하면 실린더 측면에 손가락이 닿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폭압이 새어나오는 실린더 앞부분까지 손가락이 뻗어나갈 수 있다. 그래서 양손 사격 기법으로서는 도태된, 반대 손으로 총 든 손을 받치기만 하는 티컵 방식으로 잡거나, 양 손 모두 엄지손가락을 적당히 구부려서 교차하는 식으로 타협을 해야 한다. 이렇게 잡고 쏘는 게 익숙해지면 상관없지만, 일관적으로 높게 올려쥐고 엄지 펴고 쏘면 되는 현대 자동권총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 요소이다. 역사적으로 군, 경에서 리볼버를 실전용으로 쓰던 시대에는 권총은 그냥 한 손으로 쏘는 게 정석이기도 했다.
  • 기관부가 노출되고 가스가 새어나오는 구조 특성 때문에 소음기를 사용하기 힘들다. 물론 소음기 장착이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구조상 거의 효과가 없다. 심지어 소음기 사용시 화염이 역류하여 연뿌리 탄창 근처에서 플래시가 보이기 때문에, 야간에 상대에게 쉽게 위치를 노출 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모신나강의 개발자 에밀 나강이 만든 나강 M1895는 약실 밀폐라는 특이한 설계 방식으로 인해 소음기 효과가 있긴 한데, 이렇게 만들면 구조가 복잡해지고 총탄을 갈아끼우기 힘들며, 비싸다.[45] 즉 소음기는 그냥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OTs-38같이 아예 특수한 탄을 사용해서 소음효과는 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소수이며 제대로 된 소음 효과를 얻을수 있는 리볼버용 소음기도 있는데, 이건 그리 구하기 쉬운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아예 실린더까지 다 덮어버리는 구조라 장착한 모습을 보면 무슨 유탄발사기를 방불케 한다. 진짜 극도의 소음 효과[46]를 얻기 위해 반드시 리볼버로 소음 사격해야만 하는 사정이 있는 게 아니라면 이런 걸 쓰느니 자동권총에 간편하게 소음기 달아서 쓰는 게 여러 면에서 백만 배는 낫다.
  • 방아쇠압이 높기 때문에 속사에 불리하다. 더블 액션 리볼버는 예외라고 해도 보통은 모든 탄약을 더블액션으로 쏴야 하다 보니 방아쇠가 무겁고 많이 쏘면 손가락이 피곤해진다. 실린더를 아주 가벼운 티타늄제를 쓰고 방아쇠압도 가볍게 커스텀한 레이스건도 있지만, 그런 물건도 숙련된 사수가 경기 동안 빡세게 쓰는 정도의 물건이지 일상용은 아니다. 싱글 액션 리볼버는 패닝을 하든지 아니면 매 번 코킹해서 쏴야 하니 연사력이 낮기는 마찬가지. 서부극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방아쇠를 당겨 놓은 채 한손으로 공이를 계속 당겨서 쏘는 패닝이라는 사격술은 빠르기는 자동권총보다 빠를 수 있으나 명중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근거리에서의 화력 집중 및 를 위한 것이지 일상적인 사용법이 아니다. 유튜브 등에서 패닝으로 미칠 듯한 연사력으로 과녁을 다 맞히는 괴수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그 사람들은 평생 그것만 한 사람들인 데다 쇼를 위해 총을 따로 개조하거나 화약량을 줄인 약장탄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실전에서 써먹을 기술이 아니고, 설령 실전에서 써 먹으려고 한다면 자동권총 숙지에 드는 노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노오력을 해야 하는데다 손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니 두 손을 얌전히 조준에만 사용할 수 있는 자동권총을 이길 수가 없다. 애초에 패닝 자체가 싱글액션식 리볼버의 단점을 보완하거나 더블액션 리볼버의 더 빠른 속사를 위해 고안된 기술이다. 빠른 장전이 가능한 블로우백을 채용한 자동권총에 비교하기가 어렵다. 자동권총 측에는 아예 화력 투사 용도로 나온 기관권총도 존재한다. 덤으로 같은 리볼버 방식을 도입한 밀코 M32같은 경우에는 태엽장치를 탑재해서 태엽의 힘으로 실린더를 회전해 방아쇠의 압력을 낮춰준다. 더블액션으로 쏘기 싫으면 매번 해머를 당겨서 싱글액션으로 쏴야 하는데, 이쯤 되면 초탄만 더블액션으로 쏘거나 초탄만 슬라이드 당겨서 장전하고 쏘면 매번 트리거 리셋 지점에서 싱글액션으로 쏠 수 있는 더블액션/싱글액션 자동권총에게는 완패다. 더블액션 리볼버 사용자들도 바보는 아닌지라 실린더 돌아가는 뻑뻑한 구간을 큰 무리 없이 넘길 수 있게끔 손가락을 방아쇠에 깊게 걸쳐서 격발 불량 없이 당기는 방법을 연구해 놓았지만, 그냥 싱글액션 당기듯이 편하게 2단격발이 가능한 스트라이커 권총이나 손가락 첫 마디 중앙으로 정확하게 격발이 가능한 싱글액션 권총에 비하면 익숙해지는 데 노오력이 필요하다. 리볼버를 자동권총 속사하듯이 트리거 리셋까지 풀었다 당기려고 들면 약실과 해머가 따로 놀아서 불발 상태로 약실만 돌아가기 때문에 확실히 풀었다가 2단격발을 처음부터 해야 한다. 물론 더블액션 자동권총 방아쇠도 싱글액션 총기보다는 무겁지만, 방아쇠 작동을 통해 해머만 후퇴시키는 자동권총 DA와 방아쇠 작동을 통해 약실도 돌리고 해머를 후퇴시키는 리볼버의 DA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장점 문단에서 무거운 방아쇠압을 훈련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 것도, 결국 뒤집어보면 방아쇠가 무겁다는 단점이 된다.
  • 결정적으로, 실전에서 사용한다고 가정한다면 그냥 방아쇠압을 가볍게 하고 더블 액션으로 갈겨대는 게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 제리 밋츌럭 할배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 할배는 굳이 리볼버에만 실력이 국한되는 게 아니라 협찬을 많이 받아서 자동권총이나 소총도 시연하고 있다. 이러려면 원래부터 부드럽게 나온 권총이 아닌 이상 내부 스프링을 뜯어고치는 개조 작업을 거쳐야 한다. 아니면 악력과 사격 실력을 길러서 무거운 방아쇠를 빨리 당기면서도 잘 맞출 수 있게 연습해야 한다.
  • 상기한 기계적 특징들 때문에 손이 작거나 악력이 약한 사람 입장에서는 손이 피로해지기가 쉽다. 반동에서 오는 운동에너지 일부를 차탄 장전을 위한 기관부를 돌리는 데 쓰는 자동권총과 달리, 반동을 오롯이 손바닥으로 받아야 하기에 체감 반동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연사를 하자면 더블액션 방아쇠를 매번 당겨야 하고, 싱글액션으로 쏘자고 매번 해머를 당기는 것도 일이다. 특히 손이 작으면 총을 잡은 손 엄지만 뻗어서 해머에 대는 게 힘들기 때문에 총을 잠깐 기울인 채로 코킹한 뒤 고쳐 잡거나, 그냥 반대 손으로 당겨야 한다. 거기다가 복잡한 재장전 과정도 손이 가는 요소이다. 물론 이러한 점에서 이른바 “손맛”이 느껴진다며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유희용으로 재미있는 것과 간편한 건 다를 수 있다.
  • 기계적으로는 단순해 명중률에 유리하지만 기계식 조준기가 자동권총에 비해 열악하다. 그러나 최신 리볼버는 총열이 움직이지 않는 리볼버의 특성을 이용해 광학식 조준경을 총열 위에 쉽게 장착할 수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블 액션으로 사격(즉 연발 사격) 시 방아쇠압 때문에 손이 떨려 명중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 다만 방아쇠 압력이 꼭 약해야만 좋은 게 아니라 글록처럼 어느 정도는 있어줘야 호응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리볼버가 불리한 것은 아니다. 방아쇠 압력 문제는 반자동 리볼버를 사용하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하나 반자동 리볼버 자체가 극히 희귀하고(그나마 접하기 쉬운거라면 마테바에서 만든 model 6 우니카 정도 그런데 이것도 몇 년 전에 생산이 중단된 데다가 현재는 소량만 간간히 나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싸다.) 그나마도 고장이 상대적으로 잦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해결법은 아니다. 무엇보다 리볼버 방아쇠 압력은 건스미스가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거라 같은 더블액션이라도 회사와 모델에 따라 방아쇠 압력이 제각각 다르다. 방아쇠 압력이 낮은 모델을 찾아쓰면 연사를 해도 자동권총과 별다를 것 없는 명중률을 확보할 수 있다. 자동권총도 안전문제 때문에 일부러 방아쇠압이 높은 더블 액션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튼 이것은 더블 액션 방식의 공통적인 특성일 뿐 리볼버만의 단점은 아니다. 다만 리볼버의 절대다수가 더블 액션으로만 연사가 가능할 뿐이다.
  • 리볼버는 한 번에 연속해서 엄청 많이 쏘는 상황을 상정하지 않고 만들어진다. 탄약 품질도 대충 낮게 잡다 보니, 실린더와 총신 사이의 갭도 있고 해서 오래 쏘다보면 뭔가 총이 엄청 뻑뻑해진다. 탄매와 탄두 납매가 끼기 시작하면 실린더 회전도 뻑뻑해져서 발사가 힘들어진다. 이름대로 1911년 제식 채용된 콜트 M1911도 청소 없이 6천 발 연속 사격을 아무 문제없이 소화하고 나서 군용으로 채택되었고 최신의 글록 같은건 수만 발 연속 격발 테스트를 흔히 하는데, 리볼버는 그런 짓을 안 한다. 전문가들이 시도해본 적이 있는데, 수천 발 급에서 문제가 다발해서 그냥 포기했다고 한다. 다만 수만 발을 쏜 M29 리볼버가 멀쩡히 작동한다고 하는 걸 보면 관리나 제품의 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 역시 최신품들이나 현대에 제조되는 리볼버는 상당 부분 해결하고 나오는 문제.
  • 연속해서 많이 쏘는 상황을 상정하지 않고 만들어진 것으로 인한 문제 중 하나가 실린더가 뜨거워진다는 것. 실린더가 약실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러발 쏘다 보면 당연히 뜨거워진다. 자동권총이야 그립에 달린 탄창만 교체하면 되니 재장전에 있어 그 뜨거운 약실에 손이 갈 일이 없는 반면, 리볼버는 장전 테크닉 중 하나가 실린더를 손으로 빼는 것도 있고, 다시 장전하려면 스피드 로더를 쓰든 무엇을 하든 실린더 근처에서 손을 놀려야 한다. 물론 약실이 공기중에 완전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폐쇄적 약실 구조를 가진 자동권총보다야 쉽게 냉각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몇 발 쏘고 마는 형편 좋은 상황에서만 가능하다.
  • 보통의 경우 격발에 앞서 약실의 회전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코킹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상대방에게 약실 부분을 잡히면 격발할 수가 없다. 자동 리볼버라면 아예 고장날 수도 있다. 반면 자동권총은 슬라이드를 붙잡혀도 격발이 가능하다. 다음 탄이 장전이 안 되지만. 세간의 상식과는 달리 슬라이드를 손으로 잡고 격발해도 손이 찢어지며 놓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지는 않는다.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반동을 못 견디고 놓치면 마찰로 손이 다칠 수는 있지만, 애초에 슬라이드가 움직이지 못하게 누르고 쏘는 것은 사람 손아귀 힘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애초에 슬라이드가 움직이지 않게 잡고 쏘는 것은 권총 소음사격의 필수 테크닉이다. 이런 비슷한 방식을 사용하는 허쉬 퍼피나 극한의 소음을 위해 슬라이드를 포기하고 볼트 액션으로 만든 웰로드라는 권총도 있다. 다만 싱글 액션 리볼버거나 더블 액션 리볼버라도 해머를 먼저 젖혀두었다면 바로 격발이 가능하다. 이 경우 해머를 당길 때 방아쇠가 후퇴되며 미리 새 탄환이 있는 약실로 돌아가기 때문. 애초에 픽션이 아닌 현실에서는 상대방에게 총을, 그것도 실린더 부분만 골라서 손으로 잡히는 상황 자체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실전적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이론적으로 불리한 구조라고만 생각해두면 된다. 이물질 등으로 인해 고장나서 못 돌아갈 수는 있다.
  • 손잡이를 잡은 손 중심(아래 팔뼈 연장선)과 총열의 수직 거리가 멀수록 지렛대 원리로 반동에 손목이 꺾이게 되어 명중률이 떨어지는데, 구조상 실린더 위치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 이는 실린더 아랫쪽에 총신을 붙이면 해결이 되는데, 대신 가늠자와 가늠쇠 거리가 프레임에서 끝나므로 조준 장치를 따로 붙이지 않으면 안 된다. 조준선과 총열 사이 거리도 실린더의 탄환 중심 반지름만큼 멀어진다. 자동권총보다 높게 올려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이 특징 때문에 상쇄되어 실질적인 총구 양등 문제는 자동권총과 그게 그거인 상황이 된다. 실제로 이렇게 총열을 아래쪽에 붙인 권총 중 유명한 게 키아파 라이노 리볼버로, 21세기에야 나온 물건이다.
  • 사소한 고장은 안 나는 대신, 실린더 취급을 잘못하거나 부속이 마모되면 실린더가 틀어져 정렬이 잘 안된다. 이렇게 되면 총을 반쯤 분해하지 않는 한 고치는 것이 불가능하고, 이 상태에서 잘못 사격했다간 총이 폭발할 수도 있다. 고장은 잘 안 나는데 한 번 고장 나면 대박. 이런 구조 때문에 일반적인 통념과는 다르게 리볼버로는 뭔가를 때리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특히 실린더 부분은 최대한 살살 다뤄야 한다. 대신 총을 거꾸로 잡고 손잡이 바닥으로 뭔가를 때리는 건 거기에 탄창이 들어가는 자동권총에 비해 훨씬 안전하고 별 문제가 없다.
  • 이물질이 들어갈 틈이 자동권총보다 크고 많다. 방아쇠나 해머쪽에서 이런 종류의 고장이 발생하면 드라이버로 분해해야 한다. 반대로 자동권총은 기름만 뿌려주는 긴급처치로도 작동한다.
  • 실린더가 쇳덩어리라 무겁다. 특히 매그넘탄 사용을 전제로 하는 대형 프레임 총기는 프레임도 튼실하게 만들기 때문에 1 kg 넘어가는 일이 빈번. 물론 이 단점도 상당히 극복했는데, 자동권총이 폴리머 프레임을 도입해서 무게를 줄였다면 리볼버는 티타늄 실린더와 스칸듐-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을 도입하면서 경량화에 성공했다. 애초에 자동권총도 강력한 탄환을 쓰는 것들은 그에 비례해서 무겁기 때문에 리볼버만의 단점이라고 보긴 애매.
  • 전체적인 체적은 자동권총보다 작지만 약실의 크기 때문에 최소폭을 얇게 만들기 어렵다. 자동권총은 탄창을 최대한 얇게 만들어서 책을 파서 책속에 숨길 수 있고 부품을 최대한 작게 만들어서 각자 따로따로 숨길 수 있지만 리볼버는 그놈의 배불뚝이 약실 때문에 일정두께 이상은 얇게 만들 수가 없으며 부품도 약실이 차지하는 부품은 작게 만들 수가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가능은 한데 장탄수나 화력을 장담할 수 없어서 그렇게 만드는 게 거의 없다. 보통은 장탄수를 줄여도 5발이며, 그 대신 손잡이와 총열을 한없이 짧게 만들고 걸리적거리지 말라고 더블 액션 온리에 가늠자도 없게끔 만든다. 그래서 방아쇠압도 무겁고 조준선 정렬도 가늠쇠로만 할 수 있는데다 총열이 2인치 정도로 무지 짧아서 정밀하게 쏘기엔 아무래도 힘들다.
  • 비싸다. 위에선 싸다고 해놓고 뭔 소린가 하면... 자동권총의 장점들을 취하기 위해 전투용으로 이빨이 좀 들어갈락말락한, 혹은 취미로 리볼버를 소장하고 가지고 놀만한 사람들을 위해 출시된 리볼버들은 대부분 현대 기술과 재료의 총애를 받은, 다시 말해 돈을 쳐바른 놈들이다. 어느 정도 이상의 수준을 기준으로 보면 리볼버가 더 비쌀 수밖에 없는 것. 수렵용이나 클레이 사격용 더블 배럴 샷건 중 고급품들은 엄청나게 비싼 명품인 것과 비슷하다.
  • 반대로 리볼버만의 장점이라고 할 만한 요소들이 기술 혁신으로 인해 대부분 자동권총에게 따라잡혔다. 특히 글록을 위시한 스트라이커식 폴리머 권총들이 리볼버의 장점과 자동권총의 장점을 싹 쓸어버렸기 때문에 DA/SA 자동권총이나 SA 자동권총을 비판하는 사람이 자동권총의 대립항에 리볼버 대신 스트라이커식 권총을 집어넣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일관적인 방아쇠 동작, 인체공학적인 손잡이, 화력 대비 휴대성, 수동 안전장치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단순함 등의 장점이 거진 스트라이커 권총에 흡수되어버려서 전투용으로는 리볼버만의 장점이 빛이 바랬으며, 실제로 리볼버 좀 쓴다던 사람들이 90년대 이후로 글록으로 갈아타버렸다.

5.3. 종합


이상의 장단점들을 종합하면 총 대 총으로 화력전을 벌이는 용도로는 부적합하지만 소장용, 사냥용, 호신용 등으로 쓰기엔 쓸만한 조건이다. 실제로 총기를 발사할 일이 많지 않은 이들은 자동권총보다 리볼버를 더 선호한다.
민간 호신용으로 권총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자동권총보다 리볼버가 더 간편하고 신뢰성 있으며, 특히 대한민국처럼 총기가 일반적이지 않은 나라의 경찰들은 대부분 리볼버를 사용한다. 군인들 중에서도 현장에서 총 쏠 일이 없는 일부 계층(장성, 헌병대 고위간부, 등등...)은 의장용으로 리볼버를 지급받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사람들에게는 발사 준비된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없으며 생긴 것도 폼나는 리볼버가 더 매력적이다.
총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호신 상황에서는 크기도 작고 당기기만 하면 발로 쏴도 나가는 단총열 리볼버도 못 써먹을 물건은 아니기 때문이다. 구경도 작고 딱 두 발 발사 가능한 데린저나, 실탄 총기도 아닌 가스총, 페퍼 스프레이 등도 호신용으로는 쓰일 여지가 있는데, 엄연히 38구경, 44구경 실탄이 대여섯발 들어가는 소형 권총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47]
물론 범죄자들 중에는 방탄복을 입고 자동화기를 난사하는 극도로 흉폭한 살인마들이 있기는 하지만, 방심한 사이에 가게 점원이 총을 겨누거나 허공에 총성이 한 방 울리면 자기가 들고 있던 총도 버리고 도망치는 잡범들이 더많고, 강탈할 물건이 적은 일반 가정집이나 소규모 점포에는 전자같은 중무장 강도를 만날 일은 드물기 때문에 호신용으로는 여전히 리볼버 수요가 있다. 리볼버 이상의 화력이 필요한 악당을 만난다면 일개 민간인 입장에서는 무모하게 싸우는 대신 은엄폐하거나 도망치거나 항복하는 등 몸을 사리는 게 호신에 적합하며, 경찰이라면 그냥 권총 한 자루를 더 뽑거나 샷건을 들고 와야 할 판이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인 소리가 있는데, 전자의 경우에는 웬만한 호신술 강사들이 상식처럼 강조하는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더불어 야생동물의 경우 총알 한방으로 쫒아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부득이 사살해야할 때도 강력한 총알을 쓸 수있는 리볼버가 훨씬 유용하다. 더불어 혹시 총알이 불발된 경우에도 슬라이드를 다시당기고 정렬해야하는 자동권총보다는 해머나 방아쇠만 한번 더 당기면되는 리볼버가 훨씬 빠른대응이 가능하다.

6. 패닝(Fanning)




방아쇠를 당긴 상태에서 공이를 다른 손으로 젖혔다가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하여 싱글 액션 리볼버를 연사하는 기술이다.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무조건 공이를 젖혀야 하는 싱글 액션 방식의 리볼버에는 느린 연사 속도라는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방아쇠를 당기면 공이가 앞으로 움직여 격발되는 원리를 역으로 이용해 방아쇠를 애초부터 당긴 상태로 공이만 빠르게 움직여 발사 속도를 높인 것이다. 주로 총을 뻗어 총을 잡은 손의 반대편 엄지손가락으로 공이를 젖혀 연사하거나, 총을 허리춤에 대고 반대편 손바닥으로 한다. 대중 매체에서는 상대적으로 멋있는 후자의 방법이 자주 등장한다. 구조상 더블 액션 리볼버에서는 할 수 없으며, 방아쇠만 당기면 차탄을 발사할 수 있는 특성상 해 봤자 큰 의미도 없다.
미국에서는 이런 싱글 액션 리볼버를 가지고 패스트 드로나 속사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자주 열린다. 패스트 드로는 총집에 총을 넣은 상태에서 총을 뽑아 표적을 맞히는 시간을 겨루는 경기이고, 속사는 여러 개의 표적을 다 맞히는 시간을 겨루는 경기이다. 물론 이 두 경기를 한 번에 하기도 한다. 서부 시대의 실전에서는 총을 뽑자마자 상대를 빠르게 맞히기 위해 공이를 젖혀 놓기도 했다고 한다.

위 영상의 밥 먼덴(Bob Munden)이라는 인물은 이쪽 방면의 달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한 발 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0.02초!''' 충분히 떨어져 있는 두 풍선을 터뜨리는 데 한 발을 쏜 느낌이 들게 할 정도로[48] 미친 실력을 자랑한다. 참고로 이 사람은 수많은 기네스북 기록과 사격 대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었고 동시에 총기 장인이기도 하였다. 2012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 속사법을 따라하겠다고 방아쇠를 당긴 채로 총을 뽑으려다가 자기 허벅지를 쏴 버리는 오발 사고도 있다. 유튜브에서 총기 사고를 검색하면 코앞에 있는 표적에 속사하려다가 이 사고를 내고 "I just shot myself. "라고 투덜대는 카우보이 모자를 쓴 백인 아저씨가 자주 나온다. 그래서 이런 패닝을 연습하는 연습장이나 대회 중에선 총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처음부터 BB탄을 사용한 에어소프트건이나 레이저 측정기를 부착한 모의 총기를 이용하는 곳도 있다.
실제로는 퍼포먼스에 가까우며 실전에서 거의 쓰이지는 않았다고 한다. 가장 큰 문제는 명중률인데, 안 그래도 권총이나 리볼버는 정확도가 떨어지는데 대충 방향만 보고 쏘는것이 명중률이 높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영상에서 보여지듯이 근접거리에서는 충분히 효율이 있지만 그건 패닝보다는 패스트 드로우(fast draw)의 영역이다.

7. 여담


제1차 세계대전 초기 당시에는 항공기들의 속도들이 시속 100km내외 혹은 이하일 정도로 속도가 느렸다.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적 항공기에게 다가간 이후 .45 ACP 탄을 쓰는 권총으로 적 항공기의 조종사를 쏴서 격추 시키는 일이 드물지 않게 일어났다. 미군은 M1911에 탄피받이랑 대형 탄창을 달아놓고 Air Pistol 이라는 모델로써 비행기 조종사들이 전투기에 타서 사용했다. 단지 장탄수 때문에 대부분이 자동권총이었다. 그래서 비행기의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진 2차대전시의 이 사건이 주목받는 것이다.
좀 더 상세히 설명하자면 B-17 후방사수였던 sgt. Poul Posti Senior의 이야기로 1942년, 후방에서 접근하던 독일군 메서슈미트 Bf109 기를 38구경 스미스 & 웨슨(SW) 리볼버로 격추시켰으며, 로스엔젤레스의 미 공군 박물관에 그의 전투복과 이 총이 전시되어 있다. 참고로 Poul PostiSenior는 89년 12월에 작고했다. 이 사건을 목격한 증인이 영화배우 클라크 게이블이었다.
  • 정석적인 리볼버의 파지법은 "팜 서포트 그립", 즉, 오른손으로 총을 쥐고 왼손으로 받치는 파지법이 정석이며, 초보 슈터들이 리볼버를 쏠때 가장 처음 알려주는 파지법 이기도 하다. 왜 위버그립이나 위버그립의 변형인 썸 포워드 그립을 추천하지 않느냐면, 자칫 잘못하다 실수로 리볼버의 실린더에 손가락을 올리게 되고, 실린더에서 분출되는 고압의 가스 때문에 최악의 경우 손가락이 절단되기 때문이다. hickok45옹 께서 보여주는 리볼버를 쏘는 옳지 않은 방법을 보면 실린더 옆에 있는 종이가 개박살 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49] 실제로 저런 잘못된 그립으로 무려 S&W M500을 쐈다가 엄지 손가락이 잘린 슈터가 S&W에 소송을 걸었는데 판사에게 리볼버를 그딴 식으로 쏘는 사람이 어딨냐며 한 소리 듣고 끝났다고 한다. 실제로도 어처구니 없는 일. 요즘은 리볼버를 잡더라도 왼손으로 오른손 엄지를 눌러주는 방식으로 잡아주면 된다고 권장하는데, 이러면 팜 서포티드 그립보다는 반동 제어에 도움이 되고 웬만해서는 가스에 손가락을 맞을 일이 없다. 조금 옛날 방식으로 왼손 엄지를 아예 해머 뒤에 두는 방법도 있는데, 이 자세는 해머 당기기에 좋고 반동 제어에도 좋지만 자동권총을 쓰기엔 부적절해서 지금은 권장되지 않는다. 옛날에 훈련받은 어르신이나 취미로 리볼버만 쏘는 사람은 아직도 가끔 취한다.
  • 리볼버 안에 총알을 한 발만 집어넣고 탄창을 돌린 뒤 서로 번갈아가며 자기 머리에 리볼버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러시안 룰렛이라는 게임이 있는데, 당연히 매우 위험하니 따라하면 곤란하다. 변형판인 캅카스(혹은 카프카스) 룰렛은 리볼버에 총알을 다섯 발 넣고 한다. 충격과 공포. 캅카스 룰렛을 한다고 선언하고는 얻은 리볼버로 주변의 사람들을 재빠르게 쏴버리는 것도 클리셰 중 하나. 러시안 룰렛을 유명하게 만든 영화 디어 헌터에서 주인공들이 탈출할 때도 로버트 드 니로크리스토퍼 워큰과 "3발 넣고 하겠다." 고 자청한 뒤 그 총으로 적들을 쏴버리고 탈출했다. 다윈상 수상자 중 한 명은 자동권총으로 러시안 룰렛을 시전했다. 탄창에 총알이 있기만 하면 반드시 격발되는 자동권총의 구조 때문에 그는 사망하였다.
  • 프랑스의 특수부대 GIGN이 MR-73 마뉘랭 리볼버를 애용했었고, 현재도 총기 선택이 자유로운 특수부대 특성상 아직도 쓰고있다. 문서 참고.[50] 구경은 .357 매그넘. 다만 실탄 맞기 훈련은 .44 매그넘으로 진행한다.
  • 현재 군용총기로는 자동권총에 완전히 밀려버렸다. 리볼버의 그나마 장점이던 신뢰성과 명중률 분야에서 자동권총들도 지지않게 발전했기 때문. 그나마 밥 먹듯이 총 쏘는 훈련을 하는 미 해군 네이비 씰대원 일부가 설령 잼이 걸려도 방아쇠만 당기면 차탄이 나가는 점에 주목해서 리볼버를 써보려고 이리저리 연구를 했는데, 그냥 자동권총 중에서 신뢰성 좋은 걸 쓰는 게 낫다는 결론에 도달하면서 아예 쐐기가 박혔다. 미국같이 총기소지의 자유가 있는 나라의 군인들은 개인소장품이나 어쩌다가 수중에 들어온 물건을 추가로 들고 다니는 양반들도 있다는 듯.

우리나라의 경우, 준장 진급 때 상징적인 의미로 리볼버를 지급한다. 어차피 장군쯤 되면 자기 무기갖고 적과 싸울일은 없을테니 그냥 장군의 권위를 보여주는 장식에 가깝다. 대한민국 공군에서는 보통 영관 장교에게 .38 리볼버가 지급된다. 대통령경호처 지원부대 당직사관(?!)도 리볼버를 소지한 채 근무한다.[51]
반면에 경찰의 경우로 가면 또 다르다. 실제로 뽑아서 본격적인 전투에 나설 일 보다는 '총 갖고 있으니 나한테 깝치지 마라' 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강하다. 게다가 요즘은 시민사회를 무시할 수도 없고 테이저 등의 비치사성 진압장비도 여럿 도입되고 있다. 그래서 경찰서에서 옛날에 구비해 놓고 계속 물려주던 리볼버를 그냥 쓰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보통 영화에서 표현되는 것 처럼 쓰는게 대다수다.[52] 아직도 스미스 웨슨 64도 아닌 스미스 웨슨 M10을 쓰는 곳도 있는데, 이 M10은 이름 그대로 1910년에 정식 생산되기 시작한 골동품이고 우리나라에는 이승만 시절에 경찰 창설하면서 들어놓은 물건이다. 그래도 경찰 중에서도 우범지역을 순찰하는 경찰이나, 유사시 대테러 업무를 뛰는 경찰들은 대부분 자동권총을 차고 있다. 우리나라 경찰의 경우 총기 사용 수칙 중에서 첫 발은 무조건 공포탄으로 놓는 규정 때문에, 공포탄을 쏘면 차탄 자동장전이 안 되는 자동권총 대신 리볼버를 쓰기도 한다. 다만 경찰특공대의 경우는 당연히 자동권총을 사용한다.
  • 대구경 리볼버는 충분한 강도 확보를 위해 무시무시한 무게를 자랑하며 총알이 없을 경우 거꾸로 들고 후려치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다. 매우 높은 확률로 최소 부상,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아예 후려치는 용도로 사용 가능한 리볼버가 등장한 사례도 있다. 마초 카우보이 양키들은 총의 크기로 자신의 남성성을 상징한다. 차퍼도 마찬가지지만. 파이퍼 첼리스카라는 극악무도한 괴물 리볼버도 있다.
  • 리볼버에 가장 먼저 맞아 죽은 사람이 다름아닌 발명가 '새뮤얼 콜트'라는 이상한 도시전설이 사실처럼 떠돌고 있지만 근거없는 낭설이다. 단두대를 발명한 기요탱 박사가 단두대에 목이 잘렸다는 루머와 비슷한 맥락인 듯하다.[53] 리볼버식 구조 자체는 1500년대 이전부터 발명되기 시작한 것이며 페퍼박스와 같은 리볼버식의 다른 총기들도 새뮤얼 콜트 이전부터 이미 만들어져 있었다. 설령 사실이라고 해도 개발자가 자신이 개발한 총이나 탄을 테스트 하거나 할 때 총에 문제가 생겨 죽거나 다치는 경우는 의외로 자주 있기는 하겠지만.
  • 무거운 리볼버라는 편견을 깨트리는 초경량 리볼버도 개발된다. 총신이나 실린더와는 달리 대단한 강도가 필요없는 프레임 부위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서 무게를 줄인 에어웨이트 모델은 예전부터 존재했는데, 리볼버의 무게를 늘리는 주 범인인 실린더를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고 프레임은 스칸듐 합금으로 처발라서 이전 무게의 1/3을 감량해내고 있다. 이정도면 웬만한 자동권총보다 가볍다. 그래도 단점은 있다. 비싼 금속으로 떡칠했으니 가격이 비싸지는 게 첫 번째요, 너무 가벼운 것도 반동이 오히려 늘어서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 산악 지대에서 활동하면서 곰이나 쿠거 같은 맹수와 맞딱트릴 위험이 높은 가이드나 등산객을 위한 리볼버가 존재한다. 보통 베어 디펜스 건으로 불리는 물건이며, 이런 종류는 근거리에서 갑자기 돌진해오는 맹수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맹수잡기용 최소 구경인 .44 매그넘부터 시작하는 물건이 많다.

어디서 곰이 나올지 모르니 항상 허리에 차고 다녀야 하고, 언제 어디서라도 당황해서 방아쇠만 당겨도 확실하게 총탄이 발사되어야 한다. 곰 상대로 탄창 교환하면서 여러발 쏠 일은 없으니 장탄수는 대여섯발이면 충분하다. 그래서 안전장치 없고, 매그넘탄을 사용하고, 신뢰성이 높은 대구경 리볼버가 산악호신용으로 애용되는데… 대구경 리볼버는 필연적으로 너무 무겁다. 그래서 스칸듐 티타늄 합금을 사용해 경량화안 매그넘 리볼버가 산악인을 위한 총으로 환영받고 있다.[54]
초경량 리볼버는 많이 쏠 일은 없지만 항상 휴대해야 하는 CCW를 주 시장으로 삼고 있는 듯하다. 참고로 CCW는 Concealed Carry Weapon. 권총을 보이지 않게 숨겨서(옷 안에 넣어서) 휴대할 수 있는 권리. 미국에서는 총을 사서 집에 두는 것과 숨겨서 항상 소지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 총을 살 수 있다고 휴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숨겨서 다닌다는 것은 범죄용으로 소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총기의 취득과 합법적 CCW의 격차를 두는 것이다
  • 현재 경찰공무원들에게는 일반적으로 총신이 짧은 리볼버가 보급되고 있는데. 이는 다른것보다 총기의 안정성 때문이다. 자동권총은 위에 언급했듯이 잼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 총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불발의 가능성이 높다.[55] 총기의 거래가 가능한 미국에서 조차 총을 쏴본건 3%라고 한다. 이러한 실정탓에 오랫동안 안쓰고 방치해도 안전한 리볼버를 채택하고 있는 모양. 공포탄을 쉽게 쓸 수 있는 점도 한 몫한다. 자동권총은 공포탄을 쓰려면 귀찮아지지만[56] 리볼버는 그럴 일이 없다.
  • 과도기 시절에 나온 물건들 중에는 n연장 리볼버같은 현대 기준에서 상당히 특이한 물건들이 많다.
밀코 M32 같은 리볼버 형태를 빌린 유탄발사기도 존재하며, Armsel Striker 산탄총 또한 리볼버의 원리를 이용한다. 그리고 유럽에서 개발된 전투기들은 대개 리볼버 기관포를 사용한다.
  • 1900년도 초반에 (1908년으로 추정) 이탈리아에서 3개의 총열과 18발을 장전할 수 있는 실린더를 가진 괴물같은 리볼버를 만들었었다고 한다.
  • 방아쇠와 그립은 일반 리볼버 처럼 전방을 향하고 있는데, 실린더와 총열은 후방, 즉 사수쪽을 향하는 자살 리볼버들이 존재한다.[57] 총구가 자신쪽을 향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쏴도 다른 리볼버들과는 달리 실린더 전방이 리볼버를 잡은 손과 가깝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부상을 입는다. 유독 자동권총이나 소총중엔 이런 자살화기를 찾아보기 힘들고, 리볼버식 모델들만 등장한 것을 보면 구조상 자동화기에는 이러한 메커니즘을 적용하기 어려운 것일 가능성이 크다.
  • 이승만이 고종 퇴위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한성감옥에 투옥되었을 때 주시경이 넣어준 육혈포六穴砲(리볼버)로 탈옥을 시도한 일이 있다.

8. 여러 매체에서의 리볼버



서부극에서는 빠지면 섭섭한 단골 손님. 앞서 언급한 장단점들과 특유의 이미지 때문에 캐릭터의 개성을 부여하는 소품으로 쓰인다. 자동권총의 전투지향적 이미지에 비해서는 심심하면 실린더도 돌려보고 재장전도 폼나게 하는 등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다만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 일부 FPS 게임에선 검은색에 피카티니 레일을 달고, 조준경을 단 흔적을 볼 수 있다. 이것을 쓰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대체로 '자동 화기가 일상화되었는데도 고집스레 리볼버를 사용하는 인물' 정도의 느낌. 마초적인 성격이나 구세대적 감성을 드러내기 좋다. 그탓에 일부 매체에선 노인이 사용하는 장면이 꽤 있다. 또한 군인이 아닌 경찰, 탐정, 해결사 등의 캐릭터들은 그렇게 고지식한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현실적인 이유로 조그만 리볼버를 쓰거나, 아예 .44 매그넘탄 등을 쓰는 무식하게 큰 리볼버를 사용하며 개성을 뽐내기도 한다.
  • FPS 등에도 여전히 자주 등장하는 편. 보통 자동권총 계열보다 한방이 더 센 편으로(밸런스를 위해) 나온다. 그리고 보통 게임에선 콜트 SAA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스피드 로더를 사용한다. 물론 약실을 통쨰로 갈아끼우거나[58] 한발씩 장전하는 연출 역시 존재한다.
  • 월야환담 시리즈에서 나오는 가상의 리볼버인 비스트비스트 더블은 3발밖에 안 들어가는데, 실제로 매우 큰 구경의 탄환을 쓰는 리볼버는 탄환을 몇 발 못 넣는다. 이유는 첫번째, 탄약이 크니까 부피를 많이 차지해서. 두번째, 리볼버가 쪼개지지 않고 반동을 버티려고 실린더를 두껍게 만드니까... 굳이 많이 넣으려면 많이 넣을 수 있게 만들 수는 있다. 실린더가 총보다 커져서 비효율의 극치를 달릴 뿐.
  • 메탈기어 시리즈리볼버 오셀롯 같은 경우에는 리볼버로 유명하다보니 이야기가 많다.
    • 젊었을 적에 빅 보스를 만나 그와 경쟁하며 리볼버에 맛을 들였다. 사실 처음 만났을 때는 일반적인 자동권총을 썼으나 재수없게도 총에 잼이 걸려서 당황한 틈에 빅 보스에게 관광 당한 뒤, 빅 보스가 총쏘는 버릇을 언급하며 리볼버를 써보란 말에 넘어가[59] 그 다음엔 그 말 대로 SAA를 들고왔는데 이번엔 화려한 각인이 장식된 감상용 총을 들고온데다 장탄량이 6발이라는 걸 까먹어서 또 관광당하고 스네이크에게 그런 고귀한 총으로 사람 쏘는 거 아니고 남은 탄은 몸으로 기억하라고 갈굼먹는다. 이후 중간보스로 등장하는데 이때는 평범한 SAA를 들고나와 아킴보로 쏘면서 "이번엔 12발이다!"를 강조한다. 여기서 오셀롯이 총알을 재장전하면서 하는 대사가 아주 일품인데, "나의 재장전은 레볼루션이다!"라느니 "재장전이 이렇게 흥분되는 일일줄이야..."라느니 온갖 희한한 대사를 내뱉으며 재장전을 한다. 탄창 교환 방식의 총을 쓸 때는 몰랐지만 총알을 하나하나 집어 넣어야 하는 리볼버로 바꾸면서 특유의 긴장감을 느끼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빅보스에게 총알세례를 받기 전에는 엄폐고 뭐고 벌판에서 개똥폼을 잡아가며 리로드를 하는 걸로 볼때 아무래도 그냥 본인이 변태. 그래도 엔딩의 결투에서 선택지에 따라서는 자신의 리볼버를 전별 선물로 스네이크에게 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선 모든 총기가 가상의 총으로 바뀌면서 오셀롯의 리볼버 역시 SAA에서 가상의 총기인 '토나도-6'로 변경되었다. 오셀롯의 토나도-6도 인게임에서 사용가능하며 플레이어도 오셀롯처럼 도탄사격이 가능해진다. 다른 리볼버도 몇 종류인가 나오지만 토나도-6처럼 도탄사격은 안된다. FOB에서 오셀롯에게 토나도-6를 쥐어주면 아킴보 사격이 가능.
    • 모든 사건이 종결되는 메탈기어 솔리드 4 시점에서는 리볼버를 쓰지 않는다.
총 맞아도 꽤 버티는 파충인류를 한방에 죽이는 위력이다. 후속작인 겟타로보 아크에서 료우마의 아들인 나가레 타쿠마가 이어받는다. 그동안 시키시마 박사가 계속 보수, 개조를 거듭했기 때문에 실린더만 바꾸면 기관총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
  • 뉴그라운즈 닷컴 매드니스 컴뱃의 파생작 버니킬 5편에서는 스모크의 전용무기로 나온다. 5편 주인공 더스트의 피스톨 소드를 막아낼 정도로 튼튼하며 탄피가 나오는걸로 보아 리볼버 기관포에 가까운 리볼버다. 리볼버에서 탄피가 나오는 몇없는 작품.
  • 신혼합체 고단나 고단나는 트윈 드라이브 모드시 양 팔 다리에서 리볼버가 전개된다.
단, 작중에서 사용하는 것은 팔에 달려있는 하트 브레이커 뿐.
  • 에빌리오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네메시스 스도우의 트레이드마크. 나름대로의 규칙인지 복수를 위해서는 반드시 시로 네츠마에게 물려받은 리볼버를 사용한다. 참고로 이 리볼버로 죽인 사람은 총 6명[60]인데, 리볼버의 약실과 정확히 일치한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등장하는 귀도 미스타의 무기가 리볼버다. 싸우는 도중에는 모자에서 탄환을 떨어뜨려서 리볼버에 재장전시키는데 6개의 탄환 전부를 정확하게 넣는 기행을 펼친다.
  •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AV-98 잉그램도 제식 무장은 리볼버이다. 통칭 리볼버 캐논#s-3. 설정초기에는 20mm였지만 후에 37mm로 바뀌게 되었다. 사실 제작진들은 비례상으론 75mm는 되어야 맞다고 한다. 한문으로 쓰자면 37mm 기동속사야포. 영상매체에 따라 모델은 콜트 파이슨이기도 하고 S&W M586이기도 하다.
  • 공각기동대토구사는 동료들과 상관들의 태클에도 불구하고 공안 9과 요원들 중 유일하게 리볼버를 애용한다.
작중에서 토구사가 쓴 것은 마테바 사의 2006M 리볼버와 흡사하나 9mm 파라벨럼 탄을 사용하고 실린더가 평범하게 옆으로 열리는 2007,8M이라는 가상의 모델이다.
TV 방영판인 S.A.C의 후속작 및 극장판인 Solid State Society에서는 다른 요원들처럼 그냥 오토매틱을 쓴다. 하지만 이건 설정오류가 아니라 그냥 고집이 줄어든 것.
  • 플래닛사이드 2에선 NS제 무기로 2종의 리볼버를 사용 가능하다. 리볼버답게 강력한 데미지와 그에 걸맞는 반동을 가지고 있다. 많은 적군을 상대론 힘을 많이 못쓰지만 소수의 적에겐 에임만 된다면 그 데미지로 큰 힘을 발휘한다. 주무기가 재장전에 들어갔을때 바꿔 딸피가 된 적을 빠르게 처리하는 식으로 많이 사용된다. SF답게 장전 방식이 특이한데, 탄창이 반으로 나뉘어 좌우 양옆으로 삐져나와 한번에 모든 총알들을 장전한다. 리볼버치고 장전속도가 꽤 빠르다.
  • 폴아웃 시리즈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는 무기다 초기작인 1,2에서는 사거리는 짧지만 같은 티어의 데저트 이글보다 사랑받는 무기인데 한발 쏠때마다 액션포인트의 소모가 적어서 남들 한번 공격할 때 주인공만 두세번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 폴아웃 3에서는 10mm권총이 지루해질때쯤에 한번 나온다. 그리고 폴아웃 뉴베가스에는 레인저 세쿼이아 라는 리볼버가 등장하는데, 이 게임의 시그니쳐 무기 중 하나다. 뉴 베가스는 분위기와 굴러다니는 무기들부터가 서부극스럽기 때문에 리볼버도 38구경 경찰용 리볼버부터 357 매그넘, 44 매그넘을 거쳐 45-70탄을 쓰는 커다란 헌팅 리볼버와 레인저 세쿼이아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폴아웃 4에는 파이프 수제총기 시리즈 중에 45구경을 쓰는 파이프 리볼버가 있으며, 44 매그넘을 쓰는 더블액션 리볼버와 서부시대풍 싱글액션 리볼버 딱 3종류가 나온다.
  • 아머드 코어 시리즈 중 나인 브레이커와 라스트 레이븐에서도 리볼버가 등장한다. 이름은 CR-WH01HP. 사실은 그냥 핸드건으로 분류되어있지만, 생긴것은 아무리봐도 리볼버이기에 원래 이름들이 매우 복잡한 아머드 코어의 파츠 세계에서 유저들 사이에서 리볼버로써 간편히 불린다. 6발마다 자동 재장전, 물론 재장전의 원리는 알 수가 없다.장탄수가 가장 작은 핸드건이지만 위력과 상대방을 경직시키는 능력은 최상, 덤으로 무게마저도 가벼워 격납병기 1순위. 그리고 후속작인 포엔서에서는 무려 리볼버형태의 유탄발사기가 등장한다!! 한발 한발 쏠때마다 폭발이 일어나면서 약실이 천천히 회전하는 연출이 일품. 엄청난 멋과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무기지만 장탄수가 적은편이라 실전에 자주나오지는 않는 게 꽤나 아쉬운 물건...
  • 최유기현장 삼장이 사용하는 것도 리볼버. 하지만 이쪽은 형태가 살짝 미묘한 것이 외형상 형태는 S&W M-10 2인치 모델이나, 정작 탄환은 5발만 장전되는 형태여서 실제로는 S&W M-36이거나 혹은 M-10과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추정된다. 또한 동일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인 가트또한 리볼버 사용자. 이쪽은 동시에 2정을 사용한다.
  • 헬보이 역시 사마리탄이라는 빅건(Big Gun) 리볼버를 들고 등장한 적이 있다. 이때 쏘는 탄환이 자그마치 60mm의 유탄(혹은 박격포탄)급의 탄환이다. 그리고 이 탄환 안에는 성수, 은가루, 클로버, 흰 떡갈나무 등이 들어가고 그 외에 다양한 총탄이 장전 가능해서 악마와 괴물, 요괴, 마녀 등등을 죽이는데 매우 유용하다.
다만 이 녀석은 한번에 4발밖에 장전이 안 되고(물론 영화에서는 6-8발 넘게 쏘고 대충 재장전하는 장면이 나온다), 약실이 완전히 밀폐가 안 되어 있어 탄피가 밖으로 일부 드러나 보이는 다소 불안한 물건..... 레플리카 모델이 있지만, 실제 총기로 만들었다면 발사시 탄피가 압력을 못 버티고 찢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 국산 온라인 FPS 에서는 잘 등장한다. 주로 쓰이는 모델은 콜트 아나콘다(Colt Annaconda). 다만 대접은 항상 시궁창이다. 대개 사용 장탄을 이유로 IMI Desert Eagle과 데미지가 동급이거나 혹은 장탄수가 데저트 이글보다 한발 더 적다는 이유로 데미지를 데저트 이글보다 더 높여준 상태로 내놓는데, 딱 잘라 말해서 장탄수 6의 데저트 이글. 성능도 성능이지만 역시 장탄수 6발의 심리적 압박이 강하다. 뭐 리볼버가 FPS 내에서는 많아야 한두개 나오는 무기이니만큼 멋은 인정받지만 전체적인 성능은 완전히 글쎄올시다. 유일한 이점이라면 이상하게도 재장전 속도가 자동 권총 못지 않게 빠르다.
  • 각종 매체에서는 왠지 돌려줘야 한다. 어느 방향이건, 어느 상황이건간에 리볼버는 돌아가게 되어있다. 서든어택, 크로스파이어 등등 많은 게임속에서 리볼버는 오늘도 돌고 돈다.[61]
  • AVA의 리볼버는 캐쉬 캡슐로 등장하며, Python .357과 Colt SAA, M29가 나오는데, 파이슨의 경우, 동시에 6발을 장전시키는 식이라 SAA보다 빠른 재장전 속도를 보여주며(SAA는 한발한발 정성스레 넣어준다) 크롬 도금덕분에 T 추가로 SAA는 추가 탄창을 지급하지 않는 관계로 배낭에 추가탄창+1 장착을 하지 않으면 장전모션을 볼수 없다.
M29는 파이슨의 우려먹기지만 연사가 느리고(박자를 맞춰서 쏘면 연사를 최대를 끌어올릴수 있으나 파이슨 같이 무작정 누르다간 오히려 느리게 나가는 수가 있다. 레드 호크도 마찬가지다.)데미지가 권총 사상 최고의 위력인 75라서 근접에선 복부 한방에 훅가는 사태도 벌어진다. Ruger Super Red Hawk는 유일한 유로캡슐 리볼버로 M29기반으로 다운그레이드 한 것으로 연사는 아주 느리고 한방을 노려야 하나 09전사 많은 관계로 무지하게 힘들다. 그러니 소장용이 아니면 뽑지 말자. 차라리 상점총을 사거나 돈이 많다면 호갱님이 되어 다른 캐쉬권총을 뽑자. 높은 데미지이지만 뽑는 것도 느리고 연사도 느리고 한방은 안나고 괜히 뽑았다가 아 내가 왜 유로를 날렸을까 한다. 배틀포인트 모으면 적은 돈으로도 뽑을수 있다. 실전용은 아니고 소장용인걸 다시 한번 강조를 한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2에서도 등장한다. 일반판과 레드판이 등장하는데...일반판은 PC방에서만 쓸수 있고 레드판은 과거 이벤트로만 얻을수 있었던, 즉 지금은 획득이 불가능한 총이다 다만 위에 1에서의 성능은 기대도 하지않는 게 좋다.
  • S4리그에서는 리볼버가 사람 머리통만하다. 게다가 한 번 총을 쏘면 총알이 4발이 나가며(!) 여기에 맞은 사람은 뒤로 멀찍이 밀려난다. 사실 이 게임의 리볼버는 다른 게임의 샷건에 해당하는 무기지만, 진짜 샷건도 있는지라... 참고로 이 게임에 등장하는 핸드건도 샷건처럼 상대가 뒤로 밀려난다.
  • 던전앤파이터에서도 거너들, 특히 그 중에서도 무법지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레인저들이 다루며 실린더,장약,강선을 개조하는 모습을 보여 사실상 특화 무기로 자리잡고 있다. 리볼버를 개조할바엔 새롭게 장만하는게 수지타산엔 맞지만 천계에서 이름 난 레인저들은 싸구려 리볼버라도 자신의 손에 들어맞는다면 손때가 묻든 실린더가 박살이나든 손잡이가 닳아 없어지든 계속 손질하여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엘소드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의 직업 중 슈팅 가디언과 데들리 체이서가 보조무기로 사용한다. 슈팅가디언때는 하나만 사용하나 데들리체이서 전직후엔 두 자루를 사용한다. 설정상 탄환은 마법으로 만들어져 따로 장전 할 필요는 없다. 던파 콜라보 캐릭터인 로제도 당연히 사용.
  • 게임 랜드 오브 데드에서는 콜트 싱글 액션 아미 모델로 등장한다, 스윙 아웃 방식이며 몸통에 맞힐땐 .22 라이플과 비슷한 위력을 내지만 머리만은 한방에 박살내는 절륜한 위력이 일품. 확장팩 데이 오브 좀비에서는 아무래도 총기 소지가 많이 제한되는 대학생 주인공만 사용하는 유일한 화기로 나온다. 참고로 재장전 모션은 그나마 현실성이 높다.
  • 솔저 오브 포춘 온라인에서는 레이징 불 리볼버(Raging Bull) .444 Magnum가 등장하는데, '리볼버전'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아직 '일반적인' 리볼버는 등장하지 않았다. 444 매그넘만 놓고 보자면 특수전 전용 무기 답게 엄청 강력하다. 어딜 맞든 한방이라는 점이 충격과 공포. 단, 비단 리볼버만 그런게 아니고 게임 자체가 살짝 하드코어하여 명중률이 개판인 면이 있다. 그래서 정조준을 잘 해야 한다. 그래서 중거리 이상만 정조준을 하고 그 이하는 난사 플레이가 훨씬 좋다. 참고로 재장전 속도는 '리볼버치고는' 꽤 빠른 편. 다른 게임에서 꼭 집어넣는 불필요한 허세 모션이 없기 때문이다. 대신 꺼내들때 돌리는 허세 모션이 있긴 하다.
  • 피를 마시는 새에서는 탈해 머리돌이 '뻐끔이'라는 6연장 리볼버형 곰방대를 사용한다. 권총의 총구 쪽을 입에 문 모습쯤으로 상상된다. 단추를 누르면 약실이 회전하며 담배가 장전, '점화'된다.
  • 팀 포트리스 2에는 스파이(팀 포트리스 2)의 주무장으로 등장. 중거리에 탁월한 견제 효율을 보인다. 조심할 건 언제까지나 견제에 탁월할 뿐 정면대결에는 영 좋지 않다. 샷건 쓰고 달려오는 엔지니어 하나 조차 못이기니... 뒤에서 공격 하면 한방에 죽는 근접무장 때문에 메딕의 주사기 총이나 엔지니어의 샷건처럼 주무장 역할을 하긴 힘들고 주로 사용하는 용도는 레이저 백을 끼고있는 스나이퍼를 처리할 때나 최후의 발악을 할 때, 혹은 도망치면서 공격할 때이다. 가끔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교란중인 건물에 몇발 쏴서 건물 파괴를 더 빨리 하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 짐 레이너도 리볼버를 갖고 다닌다. 밧슈의 리볼버처럼 총열이 하단에 달려있고 그 윗부분에는 레이저 포인트가 장착되어 있다.
  •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네로의 무기로 나오며 S&W M500을 직접 마개조를 했다. 그탓에 총열이 하나 더 생겨 두 개의 탄환을 동사에 발사할 수 있지만 반동이 너무 커서 보통 인간은 다루지도 못한다고 한다.
아래에 30mm 유탄발사기가 붙은 .454 카술 리볼버라고 돌아다니는 이것은 저스트 코즈 2라는 게임에 등장한 가짜다.
  • 노바2전용 소형 어깨형무기에서는 오닉스 마이너버전으로 알려진 더블리볼버라는 무기가 있다.
  • 오버워치에서는 권총을 사용하는 영웅들이 대부분 자동권총을 사용하나 맥크리의 경우 배경이 미래임에도 불구하고 리볼버를 사용하며 패닝 기술 역시 사용 가능하며[62] 이외에도 카우보이, 서부극, 리볼버의 고전적인 로망들을 느낌있게 구현해놨다.
  • 용자경찰 제이데커의 용자팀 브레이브폴리스의 제식무장이다. 물론 데커드를 제외하고는 각자 자신에게 알맞는 다른 무장을 쓰기도 하지만[63] 여러 상황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무장은 이 리볼버다.
  •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영화 익스펜더블 시리즈에서 스탤론이 맡은 주인공인 바니 로스가 소형 콜트 싱글 액션 리볼버를 사용하며 시리즈 전체에서 유용하게 사용한다.[64]
  • 레드 데드 시리즈의 상징적인 무기이다. 서부극이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인물들이 리볼버를 사용하며. 게임에서는 특수능력인 데드 아이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리볼버만으로도 많은 적들을 사살할 수 있다. 리뎀션2에서는 아킴보로도 사용할 수 있다.
  • 데스티니 시리즈에서는 핸드 캐논(Hand Canon)이라는 무기군으로 만날 수 있다. 중절식도 있고 스윙 아웃식도 있으며, 작동방식은 하나를 빼면 전부 더블 액션이다. 현실의 리볼버와는 달리 탄창이 10발 이상이다 보니 재장전 시 일부를 제외하면 직접 탄을 넣는 방식이 아니라 실린더를 교체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데스티니 시리즈에서 거진 주인공 무기군으로 취급받고 있으며 한발한발 데미지가 강력하고 안정성이 높기에 PVP 종결 무기군으로 취급받고 있다. PVE에서도 범용성이 높아 애용되는 무기군이며 리볼버 패닝과 같은 여러 특성이 있는 무기들이 많이 나온다. 특이사항으로 대부분의 총기 디자인이 6 우니카키아파 라이노처럼 총열이 아래쪽에 있는 디자인이다.
  • 마비노기에서도 듀얼건 재능을 선택할시 쓰게되는 무기인데 여기서는 쌍권총인것도 모자라 마력탄이라는 실린더를 써서 실탄보다 우월한 장탄수를 보여준다. 장전방식은 중절식인듯하다.
  • 배틀그라운드에서는 R1895R45라는 리볼버가 등장한다.[65]

9. 목록




10. 관련 문서


  • 권총
  • 리볼버 기관포
  • 콜트 리볼버
  • 스미스 & 웨슨
  • 웨블리 리볼버
  • 서부극
  • [66]

[1] 모델은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콜트 파이슨, 스미스 & 웨슨 모델 60, 루거 블랙호크, 콜트 아미, 스미스 & 웨슨 모델 19, 콜트 싱글 액션 아미, 루거 슈퍼 레드호크, 스미스 & 웨슨 모델 29.[2] 이를테면 '피스톨(Pistol)'이나 '핸드건(Handgun)' 등.[3] かいてんしきけんじゅう[4] '안중근 의사의 육혈포가 이등박문을…' 어쩌고 하는 문장은 아마 대부분 들어봤을 것이다. 참고로 안중근 의사가 실제 사용한 것은 FN M1900 자동권총이었다. 리볼버는 소지했지만 사용하지 않았다.[5] 생각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의 평범한 총기소유자는 총알을 채워놓은채 10년, 20년, 40년까지도 그냥 두기 때문. 유투버인 Paul Harrell에 의 증언에 따르면 샷쇼에 갔다가 .38S&W탄을 찾는 노신사가 있어서 사연을 물어보니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총인데 총알을 파는곳이 없어서라고... 그것이 그사람이 가진 유일한 총이었고 그 총에 장전된 5발의 총알이 가진 모든 총알이었다고 한다. .38S&W탄은 1877년 S&W M2권총을 위해 만들어졌고 운동에너지는 .22lr탄과 비슷하거나 살짝 더 나은 수준이다. 즉 100년이 넘은 권총에 들은 몇십년 넘었는지 모르는 총알 5발이 그가 가진 무기의 전부였다는 것. 물론 이건 좀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나 대부분의 총기소유자는 총 사놓고 한두번 슈팅레인지 가서(그나마도 아예 안 가보는 사람이 더 많다)쏴보고는 대충닦아서 침대맡이나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는 평생 안 꺼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이야기를 돌려서 한 것.[6] 연발식 핸드건도 리볼버라고 볼 수는 있지만 여기에서는 논외로 한다.[7] 재밌는 건 조선왕조실록에 선조가 비슷한 무기를 고안했다는 기록이 있다.[8] 리볼버 이외의 연발식 화기도 존재했기 때문에 전부라 말할 수 없다.[9] 콜트 싱글 액션 아미가 이 구조이고, SAA의 대박 덕분에 대세를 휩쓸었다.[10] 덤으로 세계 최초로 상부꺾임 방식을 도입한 리볼버인 동시에 '''세계 최초로 림파이어 탄피를 도입한 총기이다.''' (핀파이어 탄약을 사용하는 리볼버는 그 전에도 있었다.)[11] 참고로 이 방식을 최초로 도입한 리볼버는 콜트 M1889[12] 영화 엽문에서 이러한 식으로 권총을 무력화하는 장면이 묘사된다. 권총의 경우 슬라이드를 잡은 상태에서 한 발 쏘고 나면, 다시 슬라이드를 후퇴시켜야 쏠 수 있다.[13] 하지만 요즘 자동권총은 글록을 필두로 한 스트라이커 방식이 대세라 해머가 없는 경우가 더 많다[14] 리볼버와 관련된 레드넥 비하 농담은 굉장히 많다. 레드넥한테 못이랑 망치를 주고 못을 박아 달라고 부탁하면 왜 못 박는데 망치를 쓰냐고 반문한다는 등등.[15] 약실은 해머를 간혹 한 번이라도 당길때 돌아가는 것을 빈 쪽으로 맞춘다.[16] 5의 배수로 끊어 세면 쉬우니까.[17] 스미스 웨슨 사는 앞으로 미는 식, 스텀 루거사는 옆에서 살짝 누르는 식, 콜트 사는 뒤로 살짝 당기는 식이다.[18] 얌전하게 왼손가락으로 눌러 탄피를 빼며 오른손으로 차탄을 꺼내는 사람도 있고, 아예 탄피가 확실히 빠지라고 오른손으로 툭 쳐 버리는 사람도 있다. 후자를 할 경우 부품 상태가 나쁘거나 힘을 지나치게 줘서 치다가는 부품이 고장나거나 손을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이야기도 있다.[19] 총기회사인 스텀 루거의 회장 윌리엄 루거가 이를 두고 "정직한 사람은 10발이 넘는 탄약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하며 미국 돌격소총 금지법을 옹호한 이야기는 유명하다.[20] DAO 방식인 경우는 예외[21] 심지어 데저트 이글같이 탄가림이 심한 자동권총은 멀쩡한 할로 포인트도 걸리는 경우가 있거나 .357 매그넘용 모델에 .38 스페셜을 삽탄하고 격발하면 탄피배출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도 있다. ## 다만 예외적으로 10 mm AUTO를 사용하는 자동권총에 .40 S&W을 삽탄해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우도 있다. ##[22] 예를 들어 토러스 저지.[23] 예를 들어 두발은 공포탄이고 세번째부터 실탄일 때. 실탄을 급히 써야할 때가 된다면 약실을 돌리는 것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지만 자동권총은 슬라이드를 두 번 당겨 탄환을 두 발 적출해야 한다. 자동권총엔 애초에 공포탄을 안 넣지만 공포탄 대신 비살상 실탄을 장전할 수도 있는 일인지라 이런 기능은 경찰에서 상당히 유용하다. 당장 비살상탄 두발을 필요 없다고 제꼈다가 잃어버리기라도 하면...[24] 하지만 이런 안도감에 의해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다. # 현직 경찰이라는 사람이 장전된 총을 가지고 사람한테 겨누는 장난을 쳤다는 것부터가 심각한 안전규정 위반이기는 하지만.[25] 일단 .38 LC를 늘린게 각각 .38 스페셜과 .357 매그넘이다.[26] 덤으로 리볼버용 탄환은 아니지만 10 mm AUTO를 삽탄하는 리볼버에도 .40 S&W도 삽탄하는 호환성이 있다. ##[27] 게다가 이런 높은 호환성이라는 장점을 극단적으로 높여서 설계한 Medusa M47 같은 경우에는 .357 매그넘, .38 스페셜, 9 mm 파라벨럼을 비롯해서 무려 25가지의 탄환들을 호환할 수 있다.[28] 다만 산탄은 강내 압력이 퍽 낮은 관계로, .410 전용일 경우 .460 S&W이나 .45 LC를 받아줄 만큼 강하지 않은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제대로 호환이 되는지 주의할 필요가 있다.[29] 단 정상적인 실전 상황이 아니라 범죄자들에게는 좀 다른 의미로 유용한 장점이 될 수 있다. 탄피를 남기지 않으므로 그만큼 증거를 덜 남기게 된다는 것.[30] 참고로 약실에 넣는 것은 문제가 없다. 뒤로 당겨진 해머를 원래대로 복귀하면 되기 때문. 디코킹이라고 하는데, 손이 삐끗해서 공이를 원래대로 돌리다가 놓치면 그대로 격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몇몇 권총에는 이를 위한 기능이 마련되어 있다. 안전장치나 슬라이드 멈치처럼 조작할 수 있는 디코킹 레버가 따로 있기도 하고, 안전장치가 디코킹을 해 주는 경우도 있다.[31] 다만 마우저 C96처럼 별도의 탄창삽입구가 있는 자동권총은 예외.[32] 특히 콜트에서 만든 파이슨은 비단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우 아름답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몇몇 총덕은 파이슨을 그냥 예술품 취급하기도.[33] 개인 취향과 관련이 크지만, 구형 자동권총도 위와 비슷한 이유로 관상용 취급을 받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마우저 마우저 C96, 루거 P08이 있다.[34] 물론 자동화기 업계에도 조르제토 주지아로를 기용한 베레타처럼 디자인에 신경쓰는 회사가 없는 것은 아니나, 베레타 또한 당연히 기본적으로는 실전성을 중시하는 와중에 유려한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보너스 요소라고 봐야 한다.[35] 대표적으로 마뉘랭 MR73 리볼버를 사용하는 GIGN.[36] MC-3같은 경우에는 이 권총에 사용되는 .22 Short가 그 콩알만한 .22 LR보다도 더 짧은 탄환이라서 노리쇠/슬라이드 후퇴공간의 제약에서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37] 단 이 리볼버는 실린더 자체를 전방 하단으로 옮겨서 반동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했다.[38] 마찬가지로 이 리볼버 유탄발사기도 MTR-8처럼 실린더 자체를 전방 하단으로 옮겼다.[39] 그래서 사단 사령부에는 사단장과 주임원사 단 두 명만 리볼버를 써서 리볼버가 2정인데 대대나 연대 본부에서는 주임원사만 리볼버를 쓰기 때문에 리볼버가 단 1정밖에 없다.[40] 과거도 현재도 리볼버를 운용중인 GIGN은 이런 이유 때문에 리볼버를 운용한다면 리볼버 1정, 보조권총 1정, 권총만 두정씩 차고 다닌다. [41] 나강 M1895의 약실은 모신나강 노리쇠마냥 옆의 걸쇠를 제끼고 앞의 차개를 돌려뺀 뒤 회전축을 제거하면 통째로 빠진다...[42] 그래서인지 반농담조로 아직 한발 남았다가 리볼버로는 불가능하는 이야기도 있다.[43] 어차피 대부분의 강도들은 실제로 사람 죽이려는 마음은 없고 이건 민간인도 마찬가지인지라 서로 당황해서 난사만 하고 숨어버리기 바쁘기 때문에 둘다 살아남는 일이 많다[44] 또다른 이유는 데저트 이글 자체의 무거운 중량때문인데 이는 데저트 이글의 단점이기도 하다.[45] 나강 리볼버외에 소음기를 부착할 수 있는 리볼버 총기로는 SIX12등이 있다.[46] 슬라이드가 열리거나 탄피가 튈 일은 없으니 구조상 자동권총보다 더 조용하다고 한다.[47] 위에 단점에서 자동권총에 비해 실전에서 민간인이 쓰기에 부적합하다고 했는데, 저건 어디까지나 총격전이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때의 이야기이고, 어디까지나 '''자동권총에 비해'''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지. 단순 호신용으로는 최고의 무기 중 하나이다.[48] 초탄은 방아쇠로, 차탄은 패닝으로 쏘는데 슬로 모션 없이 들으면 총성은 한 번이다! 즉 소리조차 초월한 연사 속도라는 것.[49] 영상을 본다면 알겠지만, 사격하자 마자 종잇장들이 한순간에 잘게 터뜨려지듯이 날려진다.[50] 물론 리볼버 하나만 들고다니진 않고, 추가로 글록같은 대용량 탄창 자동권총도 함께 소지하고 다닌다.[51] 정확히는 간부 상당수가 애초에 소총 대신 리볼버를 지급받는다.[52] 싸움판이 너무 커져서 무력만으로 제압을 못하거나, 상대가 연장을 갖고 있을때 공포탄부터 한발 쏘고 시작하는 것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53] 단두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기요탱은 단두대를 만든적도 없을 뿐더러 단두대에 처형된적도 없다.[54] 물론 가벼운만큼 반동 제어도 어렵다. 오죽 어려우면 그 제리 밋츌럭도 쏴보고는 뭐이리 반동이 크냐며 불평할 정도.[55] 위에서 언급했던 바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경찰 특성상 총을 사용할 일이 많이 없으므로, 탄을 삽탄하고 오래 방치할 가능성이 높다. 리볼버의 경우 총알 자체가 불발탄이 아닌한 불발될 가능성이 없지만, 자동권총은 탄창 스프링이 느슨해져 슬라이드를 당겨도 총알이 올라오지 않아 장전이 안 되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 또, 리볼버는 초탄이 불발탄이어도 그냥 다시 방아쇠만 당기면 되니 재발사까지 시간이 적다.[56] 군생활을 한 모두가 알다시피 대다수 자동화기는 화약의 압력을 통해 차탄을 장전하는데 공포탄은 이 압력이 부족해 총구를 가리지 않는이상 자동으로 차탄을 삽입 안 하기 때문에 공포탄을 발사하면 일일히 슬라이드를 당겨 차탄을 삽탄해야 되니까.[57] 의외로 스미스&웨슨(!)같은 이름있는 총기회사에서도 이런 자살 리볼버를 내놓은 적이 있다.[58] 탄피를 쓰기 이전 시절 리볼버의 경우. 이 경우 미리 화약을 압축해 놓은 약실을 탄창과 같은 개념으로 갈아끼우는 것이다.[59] 이후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 힙샷 자세로 3발 속사를 하는 다이아몬드 독스 병사에게 자신이 과거에 갈굼먹었던 걸 그대로 되돌려주는 모습을 보면...[60] 뇨제 옥토, 토니 오스딘, 갈레리안 마론, 해머 발드르드, 브루노 제로, Ma [61] 사실 서부극 클리셰다. 얌전히 장전하는 것이 훨씬 더 빠른 레버액션 소총을 굳이 회전시켜 장전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과 동일한 이유다. 간단히 말해 멋있어 보이니까.[62] 궁극기는 특히 위 영상에 나오는 밥 먼덴의 연사를 떠올리게 한다.[63] 맥클레인과 건맥스의 샷건, 파워조의 통파와 쌍절곤, 덤프슨의 덤벨, 드릴보이의 축구공, 섀도우 마루의 닌자도와 수리검, 듀크의 장검[64] 주로 위급한 상황에서 방심하고 있는 상대에게 사용하는데 패닝을 하기 위해 왼손 엄지에 이를 위한 보조구를 착용하고 있다.[65] 물론 좋은 총은 절대 아니다. 장탄수와 발사 속도도 타 자동권총에 비해 밀리고, 이거 쓸바에 차라리 9mm나 45구경 권총을 쓰는게 훨 낫다. 그리고 배그에서 권총을 파밍하는 경우는 드물다. 거의 쓰지 않기 때문.[66] 작중 비가 내리는 가운데 파란 우산과 금니를 씌운 (최민수가 연기한) 김안석이 리볼버를 겨누는 장면. 패러디 짤방으로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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