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투리스 공원 연쇄살인사건

 



1. 개요
2. 사건 설명
3. 희생자 목록
4. 용의자 체포
5. 용의자 석방


1. 개요


브라질상파울루 교외에 위치한 카라피쿠이바 시의 파투리스 공원에서 2007년 7월부터 2009년 3월까지 게이 성향의 남성을 상대로 일어난 14건의 연쇄살인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의 범인은 ''''레인보우 매니악(Rainbow Maniac)''''이란 별명으로 통하고 있다. 유력한 용의자로 전직 경찰관이 체포되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인해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석방되어 버렸다. 덕분에 마지막 사건이 일어나고도 12년이 지난 2020년 현재까지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2. 사건 설명


이 살인사건은 2007년 7월~2009년 3월에 걸쳐 브라질의 대도시 상파울루 교외의 카라피쿠이바에 위치한 파투리스 공원에서 발생하였다. 희생자들은 총 14명이었으며 모두 20~40대의 게이 남성들이었다. 이 14명의 사망자 중 13명은 모두 머리에 총을 맞아 죽은 총격사였지만 단 1명만은 둔기에 머리를 맞아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마지막 희생자는 몸에 12발의 총을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파투리스 공원은 매춘이 빈번한 곳이었다고 한다. 경찰은 살인범을 LGBT 운동에 쓰이는 무지개 깃발을 참고하여 '레인보우 매니악'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상파울루 공안국에서 온 수사관들은 살인범이 주 경찰관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2008년에 각 살인사건에 쓰인 총들을 분석해 본 결과 모두 같은 총으로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즉, 이 사건은 1명의 범인이 일으킨 연쇄살인사건인 셈이다.

3. 희생자 목록


  • 주제 시세루 엔히크(José Cícero Henrique) (32세) : 2007년 7월 4일 피살.
  • 주제 아딜송 페레이라(José Adilson Pereira) (58세) : 2007년 7월 8일 피살.
  • 우비라탕 산투스 소자(Ubiratan Santos Souza) (35세) : 2007년 7월 13일 피살.
  • 주제 카를루스 하파엘(José Carlos Raphael) (43세) : 2007년 8월 5일 피살.
  • 주니오르 페레이라 다 실바(Junior Ferreira da Silva) (34세) : 2007년 8월 18일 피살.
  • 안데르송 다 시우바(Anderson da Silva) (26세) : 2007년 9월 13일 피살.
  • 하이문두 프란시스쿠(Raimundo Francisco) (35세) : 2007년 10월 7일 피살.
  • 안젤루 마갈량이스(Angelo Magalhães) (34세) : 2008년 2월 12일 피살.
  • 안토니우 피게이라(Antonio Figueira) (35세) : 2008년 2월 26일 피살.
  • 파울루 엔히크 코스타(Paulo Henrique Costa) (29세) : 2008년 5월 18일 피살.
  • 실방 소자(Silvan Souza) (29세) : 2008년 7월 2일 피살.
  • 미겔 곤살베스(Miguel Gonçalves) (47세) : 2008년 8월 2일 피살.
  • 신원 불명 희생자 : 2008년 8월 19일 피살.
  • 이바닐두 프란시스쿠 드 살리스 네투(Ivanildo Francisco de Sales Neto) (25세) : 2009년 3월 15일 피살.

4. 용의자 체포


2008년 12월 10일, 브라질 경찰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자이루 프란시스쿠 프랑쿠(Jairo Francisco Franco)를 체포하였다. 자이루는 전직 상파울루 주 경찰관이었는데 2008년 8월 19일에 일어난 살인사건을 목격한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이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된 것이었다. 한 증인은 프랑쿠가 밤중에 흑인 게이 남성에게 12발의 총을 쏘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했다. 다른 증인도 경찰에게 프랑쿠가 종종 공원에 찾아와 게이 남성들과 희생자들을 찾아다니며 배회한 것을 보았다고 증언했다. 그렇게 이 사건은 자이루 프란시스쿠 프랑쿠라는 전직 경찰관의 범행으로 마무리 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5. 용의자 석방


2011년 8월 23일, 용의자 자이루 프란시스쿠 프랑쿠는 배심원 평결에서 4 : 2의 판정으로 무죄가 평결되었고 그 결정에 따라 재판을 마친 후 석방되었다. 그를 이 사건의 범인으로 처벌할 증거가 불충분했던 게 그가 석방된 결정적 이유였다. 결국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자이루 프란시스쿠 프랑쿠가 석방되면서 현재 이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