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건장
八健將
삼국지연의에서 나오는 병칭(竝稱)으로 여포의 부하 중 장료를 필두로 한 여덟명의 장수를 말한다. 정사에서는 이런 표현이 없다.
처음 등장은 여포가 연주를 차지하고 나서 그 무렵 여포는 좋은 장수들을 얻었는데 하면서 등장하는데, 소개할 때 장료와 장패의 고향과 자만 소개되고 그들은 각각 세 명의 부장을 거느려라는 말과 함께 6명을 얼버무릴 때부터 그들의 운명은 정해져 있었다. 의외로 고순은 포함되지 않았다.[1]포진을 마치고 여포가 앞장서서 출마(出馬)하고 양 옆으로 여덟 건장(健將)이 따라온다. 제일은 안문(雁門) 마읍(馬邑) 출신으로 성은 장(張), 이름 요(遼), 자 문원(文遠)이요, 제이는 태산(泰山) 화음(華陰) 출신으로 성은 장(臧), 이름 패(霸), 자 선고(宣高)이니 두 장수 뒤에 다시 여섯 건장이 따라나온다. 학맹, 조성, 성렴, 위속, 송헌, 후성이다. - 삼국지연의 11회
말 그대로 장료를 필두로 한 8명이기 때문에 문자로만 보면 8명의 건강한 장수로 해석될 수도 있으나, 실제 건장은 용맹하고 잘 싸우는 장수를 일컫는 말이다.[2] 하지만 곧 있어 성렴은 악진의 화살을 맞고 죽고 조성은 하후돈의 눈을 맞추는 업적을 세우고 바로 하후돈에게 사망. 학맹은 떠밀려서 보디가드하다가 장비에게 붙잡혀서 처형 당하고 송헌, 위속, 후성은 여포를 배신하고 이후 송헌과 위속은 안량한테 죽는다. 즉 공손찬 수하의 네 명의 건장처럼 립서비스인 셈.
결국 상기했다시피 좀 더 자세하게 나온 장료와 장패만이 살아남고 나머지는 끔살당하는 역할. 그나마도 후성이 나은 편이지만 대부분의 정발된 연의에서는 그대로 공기화 되어버린다. 거기다가 장패도 정사와는 달리 연의에서의 활약이 없다.
이 중에서 장패의 경우에는 도겸의 부하로 있으면서 여포를 돕다가 세력이 사라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여포와 함께 행동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