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퍼시픽 항공
1. 개요
1973년에 설립된 필리핀[1] 의 저가항공사다.
2. 상세
1973년, 아스트로 국제 항공(Astro Air International)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2016년 팬 퍼시픽 항공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2017년, 인천-보라카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저가항공사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시작부터 삐걱거리면서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17년 4~5월부터 한시적으로 운항 허가를 받았으나 이후 국토부의 허가 조건을 충족하지 못 해 운항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신규 취항이 취소되어 예약자들에게 대체 항공편을 제공하는 등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재정 상황이 많이 불안한지 2018년 7월, 한국 운항 1년만에 자금난으로 한국 여행사들에게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거기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게 '''각 10억 원을 선금으로 주지 않는다면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배째라를 시전했다. 이후 두 여행사가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운항은 정상화되었다.
3. 대한민국 노선도
4. 논란
4.1. 막장 운영
'''항공사의 소비자 보호 부문에서 3년 연속으로 F등급(매우 불량)을 받았다.''' 국토부의 항공운송서비스 평가에서 소비자 구제 접수건이 너무 많고, 법정 소비자 보호 조치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아무리 저가항공사라 해도 서비스업인 항공업이 소비자 보호에 매우 불량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2019년 8월에는 승객들의 짐을 항공기로 옮기지 않고 그대로 출발해 버려서 택배로 보내는 일이 있거나, 7~12시간이 넘는 연착이 일어나 소비자들에게 5~1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항공업계의 관계자는 '최근 1년 동안 팬 퍼시픽 항공이 이러한 사태에 대해 보상을 한 적이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당연히 부인하면서도 지연 보상에 대해서는 언론에 설명할 의무가 없다며 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2. 지연 및 부실한 대처
2018년 여름부터 계속해서 지연 사고가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대응이 형편없어 이용객의 원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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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한 유튜버가 8시간 동안 운행 지연을 겪으면서 올린 영상인데 여기에서도 팬 퍼시픽 측의 매우 미숙한 조치를 볼 수 있다. 위의 영상에서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연착 중에 촬영한 것인데, 인근 호텔이 꽉 차 자신들이 해 줄 것이 없으며 자신들의 책임 권한 밖이여서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며 무작정 기다리라는 대처를 보여주었다. 더욱이 '''팬 퍼시픽은 한국인 승무원을 고용하고 있어 한국인 승객들과 소통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영어로만 대응해''' 이륙 지연 보상에 답이 없다고 평가받는 피치 항공 마저 한 수 접을 모습을 보여주었다.
4.3. 직원 복지 논란
한국 영업소 직원들의 4대보험료 납부도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요 연차 휴가를 주지 않거나 필리핀 법을 적용했다며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줄 수 없다고 버티다가 노동청이 나서야 지급하는 등, 그야말로 답도 없는 막장급 복지를 달리고 있다. 팬 퍼시픽 코리아 측은 경영 악화로 인한 발생한 문제라며, 2020년 2월에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까지만 보면 무너져 가는 회사로만 보일 수 있지만, '''한국 영업소 회장의 명품 생일 선물을 위해 직원들에게 돈을 각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직원들에게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도 비판이 나올 판에 4대보험료도 내주지 않으면서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돈을 걷었다. 4대보험료와 관련해서는 내겠다고 얘기하면서 회장의 명품 생일 선물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는지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