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 잇 업 The O.B.G. -The Season Evolution Dance Fl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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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0년 9월 3일에 출시되었으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3rd의 확장판이다. 원래 Summer Edition이라고 나올 뻔 했다가 출시 시기가 약간 늦어져서 Season Evolution이라고 나왔다. 그래서 그런지 여름과 관련된 수록곡들이 많은 편.
펌프 붐이 사그라들던 시기라 인기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채보와 BGA의 질은 높아졌고 그 덕분에 펌프 매니아층이 꾸준히 존속할 수 있었다.
2. 특징
2.1.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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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믹스는 현행 난이도로 치면 하드와 프리스타일만 존재한다. 이 버전부터 이지가 노말로 변경됐다.
3rd에서 추가된 크레이지 모드의 평가가 좋아 강화되어 종전에 하드 모드의 부분적 히든이 아닌 아예 히든 모드로 분리. 그리고 이 시리즈부터 추가된 신곡은 웬만해선 모두 크레이지 스탭을 넣게 되었다. 지금까지도 중레벨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는 명채보 Mr.Larpus가 나온 것도 이 버전.
2.2. 시스템
OBG까지는 DDR처럼 혼자서 할 때와 둘이서 할 때 채보가 다르게 나오도록 짜여져있었으나 SE때는 이렇게 채보를 나눠서 개발하는 게 힘들었는지 이 때부터 1P, 2P가 동일하게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후에 나온 EXTRA에서는 1P와 2P가 다른 스텝이 존재했고, 싱크로, 커플, 유니온 등의 모드도 구곡들을 위해 꽤 오래 남아있었다. 이 모드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프리미어 2/리버스에서였다.
곡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음악 출력방식도 CD트랙에서 MP3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2] 그 덕분에 곡 프리뷰를 할때 살짝 로딩 시간이 생겼다. 이는 이후에 Mk-3기판을 쓰는 모든 펌프 버전(~프렉스 3까지)에 생기는 고질적인 문제가 된다.
여담으로 당시에는 잘 안알려졌지만 엔딩이 존재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출현 방법이 난감하였는데 이지 모드를 제외한 모드에서 올S를 받아야 한다. EZ2DJ처럼 판정 범위가 지정되어 있는 것이기 아니기 때문에 거의 출현 불가능한 수준. 이 엔딩 영상은 PC용 Perfect Collection 제작자 크레딧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수록곡
전작의 곡들을 그대로 수록하고, 신곡 14곡과 리믹스 1곡이 추가되었다. 곡 수가 늘어남에 따라 더이상 4x4[3] 로 곡을 나열할 수 없어 이 버전부터 처음부터 기본적으로 올송상태로 게임을 진행시킬 수 있다.
OBG를 제목에 그대로 달고 있어서 당시 전작처럼 철 지난 가요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고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막혀'가 들어간다는 루머도 있었으나, 제목만 그럴 뿐 당시의 최신 가요를 수록하였다.
무혼에서 유진 박이 바이올린 연주를 맡고, 사랑가의 랩은 드렁큰 타이거가 피처링하는 등 BanYa의 곡에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하여 음악성을 더 높였다.
이 버전에 수록된 노바소닉의 뛰어봐는 노바소닉이 또다른 진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것에 착안하여 만든 펌프의 테마곡이다. 또한 컨츄리꼬꼬의 Kiss는 이후 본작의 가정용을 포함한 어떠한 버전에서도 재수록되지 않았다.
[1] 모드 선택 화면에서 5 1 5 3 5 1 5 3을 입력하면 리믹스 모드가 크레이지 모드로 바뀐다.[2] 사실은 곡의 수보다 더 중요했던 문제가 바로 2nd, 3rd에서 제작진과 게이머들을 괴롭혔던 판정 버그의 문제였다. 펌프 잇 업 The O.B.G. -The 3rd Dance Floor- 문서 참고.[3] 3rd까지는 곡 선택 인터페이스가 기본적으로 4방향 선택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방식은 많은 수록곡을 넣을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는데 하드모드 기준으로 4방향x4스테이지=16곡밖에 못들어간다. 그나마 전곡에 모든 스텝을 다 넣지 않았기 때문에 20여곡 정도를 수록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구곡의 삭제가 나올수 밖에 없었고 3rd에서는 구곡 대부분이 잘려나간 탓에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