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그리
Pedigree
고귀한 혈통이라는 뜻도 있다. 다만 서양에선 비아냥조로 쓰기도 하니 주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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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 스니커즈, 트윅스, 도브''' 등의 초콜릿 브랜드를 보유한 다국적 식품 기업 마즈(MARS)의 애견식품 브랜드.
연간 40조 원 수준(340억 달러, 2016년 기준)에 이르는 반려동물 사료시장은 로열 캐닌 등 다국적 브랜드가 70%를 장악하고 있는데, 페디그리는 이 중 하나로, 전세계에 유통되는 유명 사료 및 간식 브랜드다. 대형마트와 애견숍 어딜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시저(Cesar)'''도 마즈의 브랜드다. 고양이 사료 브랜드 위스카스도, 심지어 '''로열 캐닌'''도 마즈 소유. 이 회사 소유의 반려동물 관련 사업 브랜드만 총 35개다. 최초의 마즈는 2017년 기준 설립 100년 이상 되었으며 페디그리 브랜드는 약 70년 되었다.
이 회사 관련 주요 사건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대형할인마트에 유통되던 페디그리 사료를 섭취한 애견들에게서 급성 신부전증 등의 심각한 질병이 '''집단 발병, 사망'''한 사건이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대만·필리핀''' 등지에서도 발병, 국내 피해는 알려진 것만 수백 마리 사망, 수천 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공식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피해는 몇 건이나 되는지 알 수 없다.[1]
당시 수입되던 페디그리는 태국 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원인은 태국 공장의 '''원료에서 발견된 곰팡이에서 생성된 유독성분'''이었다.
이러한 외신 기사가 네티즌들에게 알려지면서 국내 애견 커뮤니티는 발칵 뒤집혔다.
이전에도 개가 이유 없이 앓다가 죽었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때서야 사람들이 피해 강아지들의 공통점을 깨달은 것이다. 페디그리를 먹은 개들은 여위고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등 심각한 고통을 겪다가 사망하거나 오랫동안 거액의 병원치료를 받았다. 애견 커뮤니티의 당시 글을 보면 무슨 병인지도 알 수 없다는 동물병원이 많았으며 신부전증이라는 병명을 확인한 경우에도 원인을 모르니 제대로 된 처방을 못했다고 한다.
다소 뒤늦게, 마즈는 제품을 먹고 사망 또는 질병이 발생한 개들의 피해를 보상하고 제품 리콜을 실시했다. 환불 대상 제품은 태국 공장에서 생산된 페디그리 건사료, 페디그리 도그 딜라이트 링고, 페디그리 퍼피 비스킷, 페디그리 테이스티 본(Pedigree Tasty Bone) 제품 등 태국산 페디그리 건사료 7종과 위스카스 고양이 건사료 2종이었다. 단, 한국에서는 페디그리 건사료, 위스카스 건사료 및 페디그리 테이스티 제품만 리콜을 실시했다.
사측의 언론에 비치는 대외적인 모습은 피해보상에 적극적이었으나, 피해자들의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강아지 값을 보상해 준다며 강아지 구입 비용 15만 원을 제시하고, 오로지 돈 이야기만 하고 자기들 조건에 무조건 합의하기만을 원했으며,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이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처럼 개를 물건 취급하는 회사와 달리, 피해 견주들에게는 강아지가 오랫동안 함께 산 가족과 같은 존재이기에 더욱 분노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 피해자들은 사측의 이러한 태도 때문에 "응징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송을 결심"했다고 공식 발언했으며, 이에 따라 2005년 최종적으로 접수된 국내 총 피해신고 5천 여 건 중 사측과 합의하지 않은 174명이 회사를 상대로 12억 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견주들이 개사료 업체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낸 것은 사상 최초였다.
한편,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움직임과 관련해 한국마스터푸드(Masterfoods Korea)[2] 김광호 지사장은 "가족같이 키워온 애견을 잃은 아픔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어 최대한 공정하고 적절한 보상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걸 알아달라"고 하면서 동시에 "'''지나친 배상 요구 때문에'''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광고에서는 반려라 칭하면서 실제로는 물건 취급"이라며 배신감과 분노를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도 유족들은 페디그리라면 치가 떨리는 모양이다.
본 사건의 소송 및 보상은 신문 기사로 확인되는 바 최소 2007년까지도 완료되지 않았으며, 일부 피해자는 "자기들 마음대로 치료비를 정하고 이제 와서 안 준다고 우기고 병원 많이 데려간다고 시비를 건다"는 등 회사가 보상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2007년 초에도 모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페디그리 사료를 강아지 두 마리에게 먹였다가 둘 다 설사와 구토를 며칠 동안 하루에 십 여 차례씩 했다, 이마트에서 페디그리가 행사를 해서 구매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애견간식이 썩어있어서 이마트에 항의하자 상품권 5000원을 주었다는 등 온라인에서 피해 증언이 이어졌다.
이러한 사건 이후에도 워낙 세계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거대기업이라 회사는 건재하며, 최종적인 소송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2017년 현재 언론 기사를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소송 관련 기사를 구글링해봐도 극히 적은 수의 기사만 나올 뿐이다.
그리고 2008년 2월 25일, 전세계 마즈 그룹의 회사명 통합에 따라 한국 법인의 회사명도 한국마즈(Mars Korea)로 변경하고 홈페이지도 사실상 삭제했다.
pedigree.marskorea.kr에서 www.pedigree.co.kr로 변경한 것인데, 사실 도메인만 구입해 네이버 블로그에 연결시킨 것으로, 독립된 사이트가 아니라서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의미의 홈페이지라고 볼 수는 없다.
1. 족보
고귀한 혈통이라는 뜻도 있다. 다만 서양에선 비아냥조로 쓰기도 하니 주의 바람.
2. 애견 사료 상표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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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 스니커즈, 트윅스, 도브''' 등의 초콜릿 브랜드를 보유한 다국적 식품 기업 마즈(MARS)의 애견식품 브랜드.
연간 40조 원 수준(340억 달러, 2016년 기준)에 이르는 반려동물 사료시장은 로열 캐닌 등 다국적 브랜드가 70%를 장악하고 있는데, 페디그리는 이 중 하나로, 전세계에 유통되는 유명 사료 및 간식 브랜드다. 대형마트와 애견숍 어딜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시저(Cesar)'''도 마즈의 브랜드다. 고양이 사료 브랜드 위스카스도, 심지어 '''로열 캐닌'''도 마즈 소유. 이 회사 소유의 반려동물 관련 사업 브랜드만 총 35개다. 최초의 마즈는 2017년 기준 설립 100년 이상 되었으며 페디그리 브랜드는 약 70년 되었다.
이 회사 관련 주요 사건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대형할인마트에 유통되던 페디그리 사료를 섭취한 애견들에게서 급성 신부전증 등의 심각한 질병이 '''집단 발병, 사망'''한 사건이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대만·필리핀''' 등지에서도 발병, 국내 피해는 알려진 것만 수백 마리 사망, 수천 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공식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피해는 몇 건이나 되는지 알 수 없다.[1]
당시 수입되던 페디그리는 태국 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원인은 태국 공장의 '''원료에서 발견된 곰팡이에서 생성된 유독성분'''이었다.
이러한 외신 기사가 네티즌들에게 알려지면서 국내 애견 커뮤니티는 발칵 뒤집혔다.
이전에도 개가 이유 없이 앓다가 죽었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때서야 사람들이 피해 강아지들의 공통점을 깨달은 것이다. 페디그리를 먹은 개들은 여위고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등 심각한 고통을 겪다가 사망하거나 오랫동안 거액의 병원치료를 받았다. 애견 커뮤니티의 당시 글을 보면 무슨 병인지도 알 수 없다는 동물병원이 많았으며 신부전증이라는 병명을 확인한 경우에도 원인을 모르니 제대로 된 처방을 못했다고 한다.
다소 뒤늦게, 마즈는 제품을 먹고 사망 또는 질병이 발생한 개들의 피해를 보상하고 제품 리콜을 실시했다. 환불 대상 제품은 태국 공장에서 생산된 페디그리 건사료, 페디그리 도그 딜라이트 링고, 페디그리 퍼피 비스킷, 페디그리 테이스티 본(Pedigree Tasty Bone) 제품 등 태국산 페디그리 건사료 7종과 위스카스 고양이 건사료 2종이었다. 단, 한국에서는 페디그리 건사료, 위스카스 건사료 및 페디그리 테이스티 제품만 리콜을 실시했다.
사측의 언론에 비치는 대외적인 모습은 피해보상에 적극적이었으나, 피해자들의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강아지 값을 보상해 준다며 강아지 구입 비용 15만 원을 제시하고, 오로지 돈 이야기만 하고 자기들 조건에 무조건 합의하기만을 원했으며,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이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처럼 개를 물건 취급하는 회사와 달리, 피해 견주들에게는 강아지가 오랫동안 함께 산 가족과 같은 존재이기에 더욱 분노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 피해자들은 사측의 이러한 태도 때문에 "응징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송을 결심"했다고 공식 발언했으며, 이에 따라 2005년 최종적으로 접수된 국내 총 피해신고 5천 여 건 중 사측과 합의하지 않은 174명이 회사를 상대로 12억 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견주들이 개사료 업체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낸 것은 사상 최초였다.
한편,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움직임과 관련해 한국마스터푸드(Masterfoods Korea)[2] 김광호 지사장은 "가족같이 키워온 애견을 잃은 아픔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어 최대한 공정하고 적절한 보상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걸 알아달라"고 하면서 동시에 "'''지나친 배상 요구 때문에'''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광고에서는 반려라 칭하면서 실제로는 물건 취급"이라며 배신감과 분노를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도 유족들은 페디그리라면 치가 떨리는 모양이다.
본 사건의 소송 및 보상은 신문 기사로 확인되는 바 최소 2007년까지도 완료되지 않았으며, 일부 피해자는 "자기들 마음대로 치료비를 정하고 이제 와서 안 준다고 우기고 병원 많이 데려간다고 시비를 건다"는 등 회사가 보상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2007년 초에도 모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페디그리 사료를 강아지 두 마리에게 먹였다가 둘 다 설사와 구토를 며칠 동안 하루에 십 여 차례씩 했다, 이마트에서 페디그리가 행사를 해서 구매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애견간식이 썩어있어서 이마트에 항의하자 상품권 5000원을 주었다는 등 온라인에서 피해 증언이 이어졌다.
이러한 사건 이후에도 워낙 세계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거대기업이라 회사는 건재하며, 최종적인 소송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2017년 현재 언론 기사를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소송 관련 기사를 구글링해봐도 극히 적은 수의 기사만 나올 뿐이다.
그리고 2008년 2월 25일, 전세계 마즈 그룹의 회사명 통합에 따라 한국 법인의 회사명도 한국마즈(Mars Korea)로 변경하고 홈페이지도 사실상 삭제했다.
pedigree.marskorea.kr에서 www.pedigree.co.kr로 변경한 것인데, 사실 도메인만 구입해 네이버 블로그에 연결시킨 것으로, 독립된 사이트가 아니라서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의미의 홈페이지라고 볼 수는 없다.
3. 프로레슬러 트리플 H의 피니쉬 무브
4. 유비트 페스토의 수록곡
[1] 애견 커뮤니티 활동을 하지 않아 이러한 정보를 전혀 모르는 견주도 많고, 병이 나도 귀찮다거나 비용 문제 때문에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죽어도 사망 원인을 알아보지 않는 사람도 꽤 많다. 뉴스를 보지 못했거나, 봤더라도 귀찮거나 기타 이유로 피해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이 사건에서도 피해신고 되지 않은 사례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2] 일부 언론에서는 '한국마스'''타'''푸드'라고도 표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