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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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킹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파워업.
가이킹이 한번 파괴된 후 얼굴 부분이 강화되어 돌아왔는데, 이 상태에서 페이스 오픈을 시전하면 얼굴장갑이 벗겨지고 강력한 무기들이 주렁주렁 달려 '''흉악'''하게 생긴 면상이 드러난다. 이 상태에서 미간에서 빛을 내서 상대의 시야를 마비시키고(업쇼크 라이트), 코에서 연사 미사일을 날려대고(가이킹 미사일), 눈에서 빔을 난사해대고(데스퍼사이트), 최종적으로 입에서 데스 파이어를 토하는, 매우 강력하지만 보기엔 좋지 않은 콤비네이션을 사용한다.
원래 그냥 가이킹도 그렇게 정의로운 주인공 기체답게 생긴 편은 아니었는데[1], 페이스 오픈 쯤 되고나면 어느 쪽이 악의 로봇인지 알 수 없는 지경까지 오게 된다. 방영 당시 주역 메카닉으로 절대 보이지 않는 악당스러운 디자인시청하던 어린이가 울어버리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사실상 메카닉의 리미터가 해제되면 얼굴장갑이 열리는 연출의 효시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다이켄고덴도가 있으며, 건담중에서도 F91, 샤이닝 건담, 건담 하루트가 이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유니콘 건담계열 MS들은 얼굴 뿐 아니라 온몸의 장갑이 전부 전개되는 형태지만, 이것도 어찌 보면 페이스오픈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확실한 건, 이 중 그 누구도 원조보다 흉악하지는 않다(...).
슈퍼로봇대전에서도 처음 사용하자, 적은 물론 '''아군까지 당황하게 만들었으며''', 당연하게도 게임에서 '''초병기 헤드'''라는 이름으로 무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페이스 오픈 후 업 쇼크 라이트 / 데스퍼 사이트 / 가이킹 미사일 / 데스 파이어를 순서대로 사용하는, 아군치곤 흉악한(…) 연출을 보여준다. 보고 있으면 왠지 적이 불쌍해지기도.

미도리: 뭐, 뭐야, 방금 가이킹의 그건?!

사콘: 저게 바로 '페이스 오픈'. 상대의 허점을 찔러 필살기를 퍼붓는 가이킹의 새로운 힘이다.

미도리: '''내 허점도 찔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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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작인 가이킹 LEGEND OF DAIKU-MARYU에선 마치 계왕권 같은 리미터 해제기로 변했다. 얼굴과 흉부 장갑이 벗겨지며 붉게 작열하는데, 얼굴은 입 부분이 꽉 막혀있는 마스크에서 원조의 마스크 형태로 변한다, 원조와 비교하면 순화된 모습. 불꽃을 4배로 증폭하며 전신에서 고열을 발산하기 때문에 '''실탄계열 공격이나 근접무장을 모조리 녹여버리는''' X파워를 보여주지만, 에너지 소모가 극심하기 때문에 장시간 유지하면 탑승자도 위험하다. 개방된 후 초기엔 적을 시간내에 끝장을 낼 수 있었지만, 페이스 오픈 상태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강적이 나타나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클로즈드 페이스'라는 정지 기능을 추가한다.
이후 노저의 노저 도르만도 페이스 오픈과 유사한 기능인 체스트 브레이크를 추가하여 페이스 오픈 가이킹과 막상막하 전투를 벌이다가, 진룡 하이드로 블레이저에 패배한다.[2]
이 강렬한 전투신은 슈퍼로봇대전 K에서 가이킹의 페이스 오픈의 연출로 재현해주었다.
가이킹 더 그레이트는 흉부의 방열 제어 플레이트까지 분리해버리는 페이스 오픈 더 그레이트를 사용한다. 그레이트 버전은 흉부 장갑이 표면만 열리는게 아니라 아예 없어지고 불꽃덩어리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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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조 가이킹의 페이스 오픈한 얼굴은 '''악역'''인 중간보스급 로봇 초마룡 드보르작의 얼굴로 활용되었다.

[1] 이쪽 계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마징가 Z부터가 정의의 아군답지 않은 살벌한 페이스를 자랑한다. 괜히 魔神我가 아니다.[2] 이 13화의 페이스 오픈 전투씬은 스폰서가 없다시피한 상태였던 1기 종반이라 인물작화는 아예 포기하고 메카전투 작화에 올인한데다, 그마저도 애니메이터들이 최대한 적은 자원으로 격렬한 액션을 나타내기위해 그야말로 쥐어짜낸 퀄리티의 작화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