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륜

 

1. 개요
2. 관련 문서


1. 개요


廢倫
시집이나 장가를 못 가는 것, 혹은 부부간에 성관계를 맺지 않는 것을 지칭하는 옛스러운 단어다. 따라서 실생활에 그렇게 잘 쓰이지는 않는다. 자손을 낳지 않는 것을 은유하며, 이는 인륜(人倫)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혼인/성관계를 행하지 않는 것(=폐하는 것)이라 봤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발음상의 유사성으로 인해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어긴다는 뜻의 '''패륜'''과 이 단어를 헷갈려서 안 그래도 안 멀쩡한 사람을 고자로까지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게 벌어지고 있다. 게이머즈슈퍼로봇대전 K 공략에도 패륜대신 폐륜이 등장했다. 안습.
엠엘비파크 같은 남초 사이트에서는 여친 하나 못 사귀는 자신들을 자학하기 위해 "우리 모두 폐륜아"라는 말을 하고 사전의 뜻을 설명해주면 이걸 처음 보는 사람들은 패륜과 헷갈려서 그 내용만보고 "패륜의 유래가 이런 것이었군요. 불효자는 웁니다.ㅠㅠ"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ex) 패륜곰(O) 폐륜곰(고자곰, X)
사실 전통 유교적 시각이라면 의도적인 폐륜은 곧 부모에 대한 패륜으로 볼 수도 있다. 유교의 가르침인 효()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혼인하여 자손을 낳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맹자는 저서 <맹자>의 이루 상편 제26장에서 불효 중에서도 혼인하지 않아 후손을 남기지 못 하는 것이 최악의 불효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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