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가튼 사가/직업

 


1. 개요
2. 전사 계열
2.1. 파이터
2.2. 나이트
2.3. 파라딘
3. 클레릭
4. 시프
4.1. 장점
4.2. 단점
4.3. 총평
5. 마법사 계열
5.1. 메이지
5.2. 하이브리드 메이지
5.2.1. 파이터메이지
5.2.2. 시프메이지
6. 싸울아비
7. 싸울아비 VS 메이지
8. 관련 문서


1. 개요


손노리의 게임 포가튼 사가에 등장하는 각 캐릭터별 직업(클래스).

2. 전사 계열


일반적으로 전사(파이터)/기사(나이트)/파라딘의 세 가지 클래스를 말한다. HP/SKL/STR/CON이 높기 때문에 최전방에서 치고받는 탱커 역할에 특화되어 있다. 게임 상에 구현되어 있는 대부분의 무기와 방어구를 착용할 수 있어 타 직업을 압도하는 근접 전투력과 물리 방어력을 갖게 된다. 캐릭터 생성시 초기 STR이 높기 때문에 기본 WC(공격력)/AC(방어력)도 높은 편이라 평타도 강력하다. 평타는 MP/AP등 전투자원을 일절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강력한 데미지 딜링을 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단점은 공격 수단이 오직 평타밖에 없다는 것. SKL이나 AC수치가 높은 강력한 적들을 상대할 땐 그만큼 위력이 반감되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 수록 + 보스급 NPC와의 대결에서 순간적인 폭딜은 다른 직업들에 비해 뒤쳐질 수밖에 없다. 원거리 공격수단으로 활을 착용할 수 있고, 특히 파인드혼/소울라이트닝/보우+3의 경우 활 계열 탑 클래스의 대미지를 자랑하기 때문에 원거리 딜링이 약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또 그렇다고 해서 활이 연속공격/대미지에서 다른 근접 무기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편이고 결정적으로 활을 착용할 경우 방패를 착용할 수 없으므로 방어력이 크게 쳐지게 되므로 전사를 사용하는 의의가 없어진다. 파티에 전사가 남아돈다면 모를까.
기본적으로 포가튼 사가의 전사 계열 직업에게 딜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전열에서 적의 물리공격을 받아내는 탱커 역할이고, 꾸준한 딜링과 함께 어그로를 받아내 파티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든든한 토대가 돼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가능하다. 따라서 초기 생성시 STR/CON/SKL은 최대치를 노려 안정적으로 높은 공격력의 평타로 딜링을 하면서, 높은 HP와 방어력으로 적의 공격을 최소한의 대미지로 최대한 받아내며, 높은 명중/회피율로 딜링과 탱킹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전사 계열 직업의 성능을 120% 끌어내는 방법이라 볼 수 있다. 다만 타 직업군인 클레릭이 어느 정도까지는 전사 대신 탱킹이 가능하고, 싸울아비는 전사 계열을 뛰어넘는 평타 딜링 능력과 필살기를 활용한 순간 폭딜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극도로 효율적인 전투만을 원한다면 파티에 많은 수의 인원은 필요하지 않다.
일단 여주인공(히로인)이 전사 클래스이고 주인공 역시 파이터/나이트/파라딘 3가지 직업 안에서 택일하기 때문에 플레이를 어떻게 하더라도 최소한 두 명의 전사가 파티에 배치되기 때문. 더불어 영입 가능 NPC 중 태반이 전사계열이고 능력치도 생성 클래스보다 좋은 경우가 꽤 되기 때문에 기본 파티 생성시 전사 계열 클래스를 고르는 것은 여러모로 생각해 봐야 한다.
정리하면 강력한 평타와 방어능력을 앞세워 초반에는 파티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주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다른 직업들이 슬슬 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줄어드는 직업. 장비빨을 심하게 받으므로 유통기한을 늘려주고 싶다면 열심히 고급 아이템들을 뒤지고 다니자.

2.1.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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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는 힘(STR)[1]과 체력(CON)[2] 최고치가 전 직업 통틀어 가장 높게 책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장비가 열악한 상태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평타 공격력과 맷집을 보유할 수 있고, 특히 파티의 전열을 책임지는 탱커 본연의 역할에 가장 적합하다 할 수 있다. 선택 가능한 종족은 인간과 드워프로, 인간은 DEX/SKL/INT, 드워프는 HP/STR/CON에서 우위를 보인다. 전사 패러미터의 특성 극대화를 염두로 비교하면 인간 전사보다는 드워프 쪽이 좀 더 우월한 편.
파이터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무기/방어구 선택의 자유도가 매우 높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포가튼 사가는 성별/직업별로 장비가 불가능한 아이템이 많은 편인데, 이 점은 초심자에겐 가뜩이나 높은 포·사의 초반 난이도를 더 심각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때문에 활/도끼/풀플레이트메일 등 강하고 다양한 무구를 거의 무제한으로 장비할 수 있는 전사는 궁핍한 게임 초반을 책임지는 파티의 중핵으로 맹활약하게 되는 셈.
다만 전용 어빌리티 또는 마법처럼 직업별 차별화 스킬이 파이터에게는 전무하고, 추가적으로 영입 가능한 NPC 대다수가 파이터 직업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초반부를 넘어가면 직업 개성과 가치는 갈 수록 떨어지는 편이다.
할버드를 비롯한 양손 도끼류는 파이터 클래스가 아니면 착용불가하기 때문에 사실상 파이터 전용무기로 취급되며[3] 종류가 몇 안 되긴 하지만 일반무기 중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스톰브레이커나 포가튼스워드 등 강력한 유니크 양손검도 파이터 전용무기인지라 초심자 또는 컨셉플레이어의 경우 양손무기를 들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효율성만 놓고 보면 높은 HP를 활용해 최전방에서 어그로를 끌고 보스NPC의 폭딜을 감당하는 '순수 탱커'로서 가장 정석적인 포텐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력 강화의 측면에선 한손무기에 방패를 들려 방어력을 높여주는 셋팅이 선호된다.[4] 게다가 포·사에서 근접캐릭터에게 가장 중요한 스탯은 명중/회피를 좌우하는 전투기술(SKL) 수치인데, 양손무기보다 한손무기의 SKL 보정치가 심하면 배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고급 한손무기+방패 조합이 고급양손무기보다 확실히 우월하다. 하지만 드라커나 포가튼 스워드 등 최고급 양손무기의 딜링은 크리티컬이 꽂히면 어마무시한 수준이고, 파이터의 크리티컬 확률이나 피통 자체가 높다보니 회복수단만 확실한 조합이라면 이 쪽도 나름 장점이 있기 때문에 판단은 유저의 몫.
대체로 유저 성향/파티 구성에 따라 선택이 나뉘는데, 높은 체력과 힘을 믿고 드라커/랜달프 액스/포가튼스워드 등의 최고급 양손 무기를 사용해 크리티컬 폭딜을 노리게 하거나, 크라이카/플레임스워드 + 다이아몬드쉴드 조합처럼 한손무기와 방패를 겸용해 딜링과 탱킹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식으로 나뉘어진다. 패키지의 로망판 기준으로는 메이지 계열에 딜링을 맡기고 이 쪽은 검/방 조합으로 탱킹을 전담하는게 가장 효율이 좋다. [5]

2.2.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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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는 오직 인간 남성만 선택 가능한 직업으로, 생성시 전투재능(TLT) 최대치 20을 찍을 수 있는 있는 유이(唯二)한 클래스이기 때문에[6] 최고의 전투기술(SKL)을 가진 탱딜러로 성장할 수 있다. 게임 시스템 상 STR이고 CON이고 뭐고 간에, 메이지(마법사) 클래스 빼고는 누가 SKL 스탯이 높냐에 따라 싸움의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7] 레벨이 높아질 수록 탱킹과 물리딜링 모두 사각이 없는 완전체 근접캐로 성장한다. 백병전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직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전용무기는 몇몇 고급 한손검/양손검에 배정돼 있는데 성능이 하나같이 강력하기 짝이 없다. 특히 기사 전용 한손검인 '''브레이브 윈드'''는 포.사에서 손꼽히는 밸붕급 무기로 평가받는다. 일반 던전 상자에서 등장하는 아이템인 주제에 WC25+5 / SKL+11이라는 경이로운 스펙을 자랑하고[8] 약점속성도 드문 풍속성인데다가 한손무기라 방패까지 꼈을 경우 사각이 없다. 이 모든 장점에 화룡점정을 찍는 가장 사기적인 이유는, '''간단하게 루트만 숙지하면 게임 시작 3-5분 안에''' 이 사기적인 무기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 나이트 클래스는 이 칼 하나만 가지고 게임 극초반부터 다른 전사 계열 직업을 압도하는 위상을 가지게 된다. 같은 전사계 직업군인 '파이터'는 물론 성직마법이 사용가능한 '파라딘'조차도 나이트의 하위호환 취급받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9]
고유 어빌리티인 무기수리는 반파된 무기를 수리하는 능력으로 전투 중에 사용이 가능하지만...레벨이 낮은 초반부에는 고치기는 커녕 부숴먹기 일상이고, 고레벨이 되면 수리확률이 증가하긴 하지만 높아진 능력치 덕분에 반파될 일 자체가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그냥 없는 것 보다는 나은 어빌리티 취급이다.

2.3. 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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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인간 종족만 선택할 수 있는 직업[10]으로 전사 계열의 백병전 능력과 성직자(클레릭)의 신성마법 특성이 조합된 하이브리드 클래스.
'백마법 전사'라는 어드밴티지가 있기 때문인지 주사위 굴림시 STR/CON/TLT의 스탯 최대치가 파이터/나이트보다 낮게 나오는 디메리트가 존재. 당연히 INT와 MP도 순수 클레릭/메이지보다 낮게 책정된다. 1렙업 당 HP/MP/SKL 성장치도 순수 전사계 클래스에 비해 평균 3~4 정도 낮게 책정된다.게임 숙련도가 올라갈 수록 파라딘 직업을 기피하게 되는 이유 1순위.
'''활 계열 무기는 아예 사용이 불가능하고''' 동종 전사계 클래스 가운데 무기 사용 제한이 가장 심하기 때문에 실제로도 백병전 능력은 꽤 차이가 나는 편인데 고유무기인 해머류도 양손도끼(전사)와 브레이브 윈드(나이트)에 비하면 턱없이 성능이 구리다.
하지만 이 모든 단점을 한 방에 상쇄시키는 장점이 파라딘의 직업 특성인 저위 성직마법. 성직자가 사용하는 마법을 Lv.5까지 습득할 수 있어 전투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쏠쏠하게 해낸다. 안티패럴라이즈는 중독 상태 치료가 가능한 유일한 마법인지라 의외로 중독 공격을 하는 적이 곳곳에 배치된 인게임 배틀에서 든든한 생명보험이 되어준다. 1레벨부터 구사 가능한 큐어의 경우 초반에는 성공 miss와 낮은 회복량때문에 외면하기 쉽지만 고레벨로 성장하면 할수록 낮은 MP소모량은 그대로, 회복력은 수직상승하기 때문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효율성을 자랑한다. 덕분에 HP와 SKL 육성까지 잘 된 파라딘의 탱킹능력은 다른 클래스가 당해내지 못할 정도로 언터쳐블한 수준으로 성장하는 것이 특징. 포가튼 사가의 전투구조상 파티에 전사/성직자/마법사가 최소 한 명씩은 있어야 원활한 진행이 가능한데, 결과적으로 파라딘은 이 중 전사/성직자 두 명 분의 역할을 80% 이상 해낼 수 있게 된다. 효율이나 재미면에서 클레릭을 파티에 집어넣지 않는 플레이 사례가 많은데, 저위 회복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가 하나 정도는 필요하기 때문에 주인공의 클래스를 파라딘으로 둔 예가 많았다. 고유 어빌리티인 턴 언데드는 미구현 스킬로 착각될 정도로 발동 확률이 낮다. 성공시 필드 내의 언데드 한 개체가 죽는다.
큐어/안티 패럴라이즈 등 저위 성직마법으로 입지를 다졌고 유저패치 이후 스트렝스 마법의 강화로 팔라딘 역시 대등한 입지로 등극. 유저패치에서는 스트렝스가 강력해져서 전사계열에서 스탯이 가장 약하다는 단점이 상쇄되었다.

3. 클레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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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세계관의 클레릭(성직자)답게 상태 회복과 치료계 등의 성직 마법으로 무장한 캐릭터. 신성마법을 Lv.11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동료들을 치유하고 버프를 걸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선택 가능한 종족은 인간, 드워프, 호비트가 있다. 인간은 스탯이 가장 균형잡혔지만 HP가 약간 처지고, 드워프는 HP와 CON에서, 호비트는 INT와 DEX에서 우위를 보인다. 공통점으로는 하나같이 DEX(민첩성)가 매우 낮다.
강력한 치유능력과 버프 스킬로 특화된 여타 게임과 달리 포가튼 사가의 성직마법은 한 두가지의 회복 마법을 제외하면 메이지처럼 눈에 띄는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파티에 필수불가결한 스킬도 거의 없어 효율적이지 못하기 때문에[11] 게임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유저라면 초반부에 맡던 서브탱커 역할이나 계속 맡기게 된다. 고수 레벨로 들어서면 아예 클레릭없이 진행하는 경우도 허다한 수준.
하지만 초반부터 후반까지 성직자만이 가진 존재의의로 Lv.2에 습득하는 신성마법 '안티페럴라이즈'가 있다. 포사의 전투에서 '독'은 굉장히 위협적인 디버프다. 일단 걸렸다 하면 무조건 턴마다 HP의 1/10이 깎여 나가기 때문에 만렙 찍은 전사라도 재수없어서 필드 잡몹에게 중독당하면 얄짤없이 피가 쭉쭉 떨어지고, 이는 해독제로 쓰거나 성직자가 마법으로 해독하기 전까지 계속 지속된다. 1인당 인벤토리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독제를 바리바리 싸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므로 클레릭과 팔라딘의 해독마법은 원활한 진행을 위한 필수요소가 된다.
이처럼 중독 치료가 가능한 안티패럴라이즈 마법의 존재감이 가장 커 보이지만, 조금만 파보면 게임 유일의 부활마법인 큐어크리티컬 / 고레벨로 갈수록 효율이 극대화되는 큐어 등 회복마법을 바탕으로 사실상 게임 후반부 돌입 이후 제 포텐셜을 발휘하는 직업군이라는 걸 알게 된다.
DEX를 제외하면 모두 평타는 치는 스탯에 플레이트 메일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어구를 착용할 수 있어 탱커로 활약한다. 단 레벨이 낮은 초반에는 팀의 체력을 책임지는 수준의 활약은 거의 불가능하고 전사계 직업을 보조하는 서브탱커로 포지셔닝되기 쉽다. 플레이트메일 등의 중장갑 착용은 불가한 관계로 총합적인 방어력은 전사들에게 근소하게 밀리지만 방패라면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 안정적인 샌드백으로 활약할 수 있다. 여기에 신성마법을 활용해 자체 회복과 속성 부여 및 마나실드 등을 활용해 생존력을 배가시키면 전사계를 대체하는 탱킹 전담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다만 WC/TLT등 백병전 핵심 스탯은 전사계 클래스보다 명확히 낮고 둔기를 제외한 냉병기류 일체를 사용 불가하기 때문에 딜과 탱이 다 되는 전사계와 달리 백병전 공격력은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수준. 클레릭 전용이자 착용 가능한 유일한 무기인 메이스 계열의 볼륨은 나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성능이 너무나도 구린 관계로 브레스해머나 홀리메이스 등 최상위 장비를 맞추는 것이 반쯤은 필수...속성빨로 심심하게나마 딜링을 하는 편을 권장한다.
뱀발로 클레릭의 단점 아닌 단점은 안티 페럴라이즈가 Lv.2 짜리 마법인 관계로 파라딘도 쓸 수 있어서 파티에 파라딘이 있다면(특히 주인공이 파라딘일 경우) 이벤트가 목적이 아닌 이상 + 테레사(인간 여자 클레릭)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의 남자 클레릭의 존재의의가 위협받는다.[12] 고유 어빌리티인 턴 언데드는 극히 낮은 확률로 필드 내의 언데드 한 개체가 사망한다.

4. 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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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가능 종족은 인간과 호비트가 있다. 인간은 STR에서 호비트는 DEX, HP, CON에서 전반적으로 우위를 보인다.

4.1. 장점


포가튼 사가에서 도둑의 존재 의의는 어빌리티 포인트(AP)를 소모하여 디텍트(함정 & 숨겨진 길 탐색) / 언락(잠긴 문 & 상자 해제)을 사용해 던전 탐색에서 파티 선두에 선다는 점, 그리고 히로인에 의해 아이템과 겔더를 싸그리 털리는 고락스 마을 강탈 이벤트에서 재강탈 이벤트를 발동시켜 빈털털이 신세를 면하게 해준다는 점 이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만약 고락스 강탈 이벤트에서 도적이 없다면 파티는 말 그대로 아무런 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몬스터들을 때려잡으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초심자에게는 그 어떤 캐릭터보다도 초반의 난관과 던전 탐색에 핵심으로 기동하는 필수적인 캐릭터라 할 수 있다.
반면 전투 페이즈에서는 존재감이 미묘하다. 일단 전투관련 특수 능력이 없어 평타 위주로 싸움을 해야하는데, DEX, SKL치를 제외한 모든 스탯이 클레릭과 버금가게 평균치를 웃도는 수준이기 때문에 섣불리 근접전을 시도할 경우 적에게 갈려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대신이랄까, 기본적으로 높은 SKL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키우기만 한다면 후반부에는 꽤 높은 SKL 스탯을 육성할 수 있고, 직업 특성으로 기본 민첩(DEX) 스탯[13]이 전 직업 최고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기동력은 좋은 편.
특히 전용무기로 클러우 계열과 도둑 전용 도끼/활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독특하고 유용한 옵션을 갖고 있어 효율성이 좋다. 그 중에서도 클러우는 특이하게도 WC, SKL 이외에도 전투재능(TLT) 보정이 기본옵션으로 셋팅된지라 레벨업 타이밍에 클러우를 장비하고 있으면 SKL 상승치에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파티에서도 손꼽히는 SKL 스탯 보유자로 육성할 수 있기 때문에 후반부에 돌입해서 시프 전용 활로 활 계열 무기 중 최고봉의 스펙과 사거리를 자랑하는 '시프즈 프라이드'를 구비해 준다면 유저 역량에 따라선 딜링 포지션에서 전사와 동등한 전투 공헌도를 기대할 수 있다.

4.2. 단점


반대로 말하면 시프의 효용성은 딱 여기까지가 끝이다. 일단 방패는 스몰쉴드 윗 등급부터는 착용불가, 갑옷은 체인메일(M)이 착용 가능한 최고 방어구인지라[14] 유리몸빵 그 자체. 함부로 근접전을 펼쳤다간 피 보기 십상이다. 비교우위를 보이는 SKL치마저 초반부에는 거의 의미가 없으므로 전투에서의 비중은 게임 내내 공기에 가깝다.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육성루트는 상단의 서술과 같이 활 계열 무기로 원거리 딜링을 맡기는 역할인데, 이마저도 상점에서 파는 일반 장궁류는 직업제한 때문에 착용이 불가능해 초반에는 안습. 시프 직업이 전반적으로 무기[15]와 방어구의 제약을 강하게 받는 편이다.
일견 초심자에겐 필수 불가결한 캐릭터로 보이지만, 반대로 시프를 처음부터 끝까지 쓸만한 수준으로 써먹으려면 유니크 아이템과 핵심 장비를 단시간에 습득할 수 있는 공략법을 숙지한 고인물의 역량이 필요하다.[16] 그런데 게임 시스템과 공략을 완벽히 파악한 고인물에게 시프의 존재 가치는 효용성만 따졌을 경우 "0에 수렴한다","병풍만도 못하다" 평가된다는 점이 아이러니.
일단 아이템 강탈 이벤트는 어차피 정확한 공략을 알고 있는 고수들에겐 아무런 장애가 되질 않아[17] 시프가 있든 없든 별 상관이 없다. 그리고 직업 전용 특수능력인 디텍트/언락 스킬은, 필요한 경우 상점에서 아이템을 사서 쓰거나 하급 보물상자에서 줍줍하면서 초반을 버티다가 메이지가 각각 3, 5레벨이 되면 마법으로 배울 수 있다. 파티에 마법사 계열 직업이 있다면 게임 끝까지 시프는 필요하지도 않은 셈.
결정적으로 순수 시프의 완벽한 상위호환의 마법사/도둑 하이브리드 클래스인 '엘프 시프메이지'가 상단에 언급한 도둑의 거의 대부분의 장점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어 [18] 이벤트를 볼 생각이 아니라면 고를 일은 없다. 물론 고렙이 되면 강해지지만 다른 직업들은 그 몇 배로 강해지기 때문에 위로가 안된다.

4.3. 총평


정리하자면 시프라는 직업의 잠재능력을 깨우면 쓸만한 딜러 역할을 할 수 있으나 이를 위해선 고인물의 역량이 필요하고, 정작 고인물 입장에서는 전투든 던전이든 차라리 다른 직업을 집어넣는 것이 좋을 정도로 한계가 명확한, 플레이어의 취향과 실력을 크게 타는 컨셉형 클래스인 셈. 때문에 야리코미 플레이를 할 때 가장 많이 고르는 직업이기도 하다. [19]

5. 마법사 계열


초반에는 끔찍하게 높은 마법 실패확률은 물론 저레벨 마법의 약해빠진 화력, 그와 반비례하듯 터무니 없이 높은 장비 제한과 낮은 생존력 때문에 애물단지 취급받기 십상이나, 메이지의 진면목이 나타나는 Lv.4가 되면 준사기급 마법으로 평가받는 라이트닝 애로우[20]를 배우는 순간 화력이 급상승하며, 주문 성공확률이 안정되는 Lv.6를 전후해 게임 난이도가 낮아지는게 확 체감될 정도.[21]
특히 고레벨로 성장한 뒤 습득할 수 있는 윈드커리버/아이겐스톰/아이겐필라는 인게임에서 몇 안 되는 광역기인데 대미지도 높은 고효율의 광역마법으로 사실상 단점이 전무하다시피 하고, 라이트닝포스 & 쟈이거스피라는 단일 타겟 대상으론 끝판왕급의 결전마법이기 때문에 게임 후반부에 돌입하면 파티 화력의 중심으로 칭송받으며 그 어떤 직업도 범접할 수 없는 메인딜러로 환골탈태한다. 또한 스토리 내 주요 아이템인 기르아르칸의 지팡이는 오직 메이지만 착용 가능하기 때문에 최종보스전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로 맹활약.

5.1. 메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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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가능 종족은 인간과 엘프가 있다. 인간은 CON,STR 쪽의 기본 스탯이 조금 높고 엘프는 INT 스탯이 2 높게 책정된다. 마법이라는 특수기가 있어서인지 고유 어빌리티는 존재하지 않는다.
메이지의 가장 큰 장점은 원거리 타격이 가능하고, 광역공격을 할 수 있으며, 적의 SKL과 AC를 무시하고 반드시 명중하는 고정피해를 입힌다는 것이다. 모든 직업이 SKL, WC/AC 싸움을 하는 포가튼 사가의 세계에서 혼자 별세계에 동떨어져 있는 괴상한 직업. 한 마디로 마법사의 주문은 회피도 불가능하고 방어력으로 데미지를 경감시키는 것도 불가능, 일단 주문을 발동시키는 데 성공하면 상대는 그저 맞아야 하는 공격이다. 게다가 중레벨~고레벨까지 두루 이용할 수 있는 광역마법도 존재해 싸울아비와 더불어 광범위한 지역에 대미지를 입히는 게 가능한 유이한 클래스로 손꼽히는데, 싸울아비의 경우 극히 제한적인 전투자원과 범위가 족쇄로 걸려있어 사실상 메이지의 전매특허로 평가된다. 파티에 메이지가 한 명 추가될 때마다 게임의 난이도가 바뀔 정도.
직업 고유 무기는 스태프 계열로, 이 때문에 지팡이류 무기로 분류되는 '''기르아르칸의 지팡이'''는 사실상 메이지 전용. 하이브리드 메이지를 포함하여 다른 모든 직업들은 착용 불가능한, 오직 순수 메이지만이 가능한 핵심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다.[22]
다만 정통 판타지 매체에서 등장하는 대다수 마법사의 물몸 특징을 반영하듯, INT & MP를 제외한 모든 스탯이 최하위다. 마법사 전용인 스태프를 제외하면 방어구는 가죽갑옷[23], 무기는 단검[24], 숏소드 이외의 모든 무구가 착용불가. 그런 관계로 초반에 근접전을 할 경우 말 그대로 스치면 사망일 만큼 안습한 성능을 보인다. 똑같은 물몸인 시프는 활이라도 쏠 수 있지...초반에는 배울 수 있는 마법도 몇 없고 화력도 별볼일 없기 때문에 그저 탱커들 뒤에 숨어서 제 한 몸 건사하기 바쁘다. 메이지가 많을수록 난이도가 쉬워진다는 것은, 육성이 궤도에 오르는 중후반부에나 가야 쉬워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완벽한 짐이다. 주인공 전사+2메이지+1 하이브리드 메이지 정도로 파티를 짰다면 이 것도 초반에는 야리코미 플레이 수준이다. 초심자의 경우 도난이벤트를 겪은 뒤에는 완벽하게 막힐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마법 주문 시전 확률이 존재해 시전에 성공할 경우 100% 적중하지만 실패할 경우엔 아까운 턴만 날리게 된다. 실패확률은 캐릭터의 레벨과 INT 수치가 낮을 수록, 주문의 기본 습득레벨이 높을 수록 자주 Miss가 뜨며, 특히 초반에는 기본적인 주문조차도 극악의 확률로 어쩌다 한 번 성공해 플레이어의 암을 유발시킨다. 마나라는 전투자원을 관리해야 하는 것도 단점으로, 장기간 보급을 받지 못하거나 다수의 전투를 여러 번 상대해야 할 경우 마나 관리에 유념해야 할 필요가 있다.[25]

5.2. 하이브리드 메이지


엘프에 한해 "파이터 or 시프"와 "메이지"가 혼합된 클래스인 파이터메이지/시프메이지가 존재한다. 포가튼 사가 최고의 사기캐들. 이 둘의 공통점으로는 다른 직업과의 혼합인 주제에 '''메이지의 마법 전부를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26] 파이터메이지는 고유 어빌리티가 없지만 시프메이지는 시프의 디텍트와 언락을 사용할 수 있다. 이들이 어찌나 사기였던지 몇몇 유저패치에서 다른 직업들은 전부 상향/현상유지시키면서 오직 이 둘만은 대폭 너프시킬 정도로 밸런스를 붕괴시켰던 직업들이다.[27][28]

5.2.1. 파이터메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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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CON을 위시한 전투 스탯과 장비체계는 전사계의 것을, INT/MP를 활용하는 메이지의 마법을 물려받은 하이브리드 클래스. 마법 공격력은 메이지와 대등하고 근접전 능력은 전사계열보다 살짝 처지는, 전투특화형 마법전사 캐릭터다.
게임 초반에는 전사치곤 어중간한 능력치와 특유의 물몸 & 저레벨 메이지 클래스의 단점인 낮은 화력이 삼박자를 이루면서 이래저래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지만 전격계 마법을 배우고 전투자원 스탯이 완성되는 중·후반에 접어들면 어쨌든 전사계 클래스에 준하는 공/방 능력을 믿고 최전방으로 개돌시킨 뒤 마법을 퍼붓고, 마나가 바닥나면 백병전으로 돌입해 적을 상대하는 전투의 팔방미인으로 넘사벽이 돼 버린다. 초반에는 서브 딜/탱, 중반 이후에는 마법사 클래스로 정의되는 셈. 게다가 엘프 종족 특성으로 INT 최대치는 인간 마법사와 동급 수준인 20이고 MP 상승치에도 거의 페널티가 없다. 갓 초심자 딱지를 뗀 유저들에게는 가히 준 사기급 직업으로 체감되는 만능형 직업. MP를 다 소모하면 잉여가 되는 메이지와 달리 근접전도 훌륭히 수행할 수 있고 마법 덕분에 딜링 능력은 다른 전사계에 비할 바가 아니다. 종합하면 전투에 있어서는 만능인 ''올라운드 캐릭터'''.
다만 하이브리드 클래스의 페널티로 초기 STR/CON/TLT 수치가 파이터치곤 조금 떨어지고 HP/SKL 스탯의 최대 상승폭 역시 파라딘과 유사하게 순수 전사계 대비 1레벨 당 2~3정도 낮게 책정되기 때문에 백병전에서 인간/드워프 전사를 완벽하게 대체할 순 없다. 게다가 방어력(AC) 보정치가 높은 플레이트메일 계열 방어구 장착이 불가능하고 CON 수치와 이에 기반한 기본AC가 시프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 유리몸인 입장은 고레벨이 되어도 크게 나아지진 않기 때문에 종합적인 탱킹 능력은 확실히 순수 전사계열에 미치진 못한다고 평가 가능.[29]
때문에 후반부로 돌입할 수록 듀얼 클래스라는 메리트의 체감도가 낮아진다는 점, 그리고 순수 메이지 클래스처럼 기르아르칸의 지팡이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꼽히기도 한다. 사실 이런 디메리트도 없었다면 그것 나름대로 더 큰 문제였겠지만.
뱀발로 초기판 버전에선 고레벨 마법(고위 냉기계열) 일부가 습득 불가능했고 STR 수치가 낮으면 무거운 무기 장비가 안 되는 기능이 패로판보다 깐깐하게 적용된지라 방어력에도 문제가 많았다. 뭐 게임 최종버전이라 할 수 있는 패로판에 와선 추억에 불과한 이야기.[30]

5.2.2. 시프메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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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와 시프의 능력 양쪽 모두를 수행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래스. 스탯과 무기체계는 시프와 거의 동일하지만[31] 메이지처럼 INT와 MP 스탯이 할당돼 있어 순수 도적과 달리 INT계 액세서리 셋팅이 필요하다.
듀얼 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도적 특성 자체에는 디메리트가 전혀 없어 순수 시프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던전 탐색에서 빛을 발하고 전투에 돌입하면 4레벨 이전에는 짐짝이나 마찬가지인 마법사와 달리 시프 클래스 전용 활이나 클러우 등을 사용해 초반에도 파티원의 딜링을 안정적으로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4레벨 이후 게임 중후반으로 돌입한 뒤에는 잉여가 되는 도둑의 입지는 버리고 각종 강력한 공격 마법을 활용해 파티의 메인 딜러로 활약할 수 있어 활용도는 수직상승. 처음부터 끝까지 유리몸 특성 이외에는 약점을 꼽기 어려운 수준이다. 파이터메이지보단 못해도 시프즈 프라이드 등 도둑 전용 장비를 활용한 백병전 능력도 발군이고 여기에 시프링[32] 효과까지 적용이 돼 순수 도적처럼 스탯 펌핑 꼼수도 사용 가능해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성장 포텐셜이 매우 높다.
또 하이브리드 직업인데도 극초반의 고락스 마을의 '''아이템 강탈 이벤트에서 재강탈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여자 시프메이지의 경우엔 '''이벤트를 통해 파이터메이지를 한 명 더 영입할 수 있다'''. 포가튼 사가에서 마법이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해 봤을 때 상당한 어드밴티지가 아닐 수 없다.
또 순수 메이지가 제한적으로나마 시프의 역할을 하려면 디텍트/언락을 마법으로 익혀 MP를 소모하는 식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시프메이지의 경우에는 디텍트&언락은 AP / 기타 마법은 MP를 따로 사용하므로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기르아르칸의 지팡이까지 착용 가능했다면 가히 사기급 직업이었겠지만 아쉽게도 사용이 불가능한데 오히려 이런 단점이 제작진의 최소한의 양심처럼 느껴질 정도.

6. 싸울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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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가능한 종족은 인간으로 고정. 메이지가 AP 왕귀라면 싸울아비는 근접 AD 왕귀에 가깝다. STR/CON/DEX 등 뭐 하나 부족한 것 없이 근접 공격 클래스에게 필요한 전투자원 스탯이 매우 우수하고 특히 기사 클래스와 더불어 전투재능(TLT) 최대치 20을 찍을 수 있는 유이(唯二)한 직업군인 덕분에 SKL 잠재력이 가장 높은 클래스 중 하나다. 생성 주사위 굴림 및 레벨업에 애정을 주고 SKL를 위시한 전투자원 스탯의 상승 최대치를 찍었다면 게임 끝까지 잘 막고 잘 때리는 근접 딜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반대로 무기와 방어구는 오로지 글러브와 리더아머만 착용 가능한고로, 어정쩡한 초기 생성치로 시작해서 되는대로 육성해버리면 한방 필살기를 제외하면 전사보다 조금 나은 평타 밖에는 믿을게 없고 맷집은 공격 한 두 대 맞으면 빈사지경에 놓이는 처지로 전락하게 된다.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능력치도 낮은 초반에는 그저 시프와 쌍벽을 이루는 짐덩어리일 뿐이기 때문에 1인분도 채 못하고 드러눕기 일쑤라 육성 난이도가 높은 것이 단점이다. 심지어 시프는 원거리 공격수단이라도 있지 싸울아비는 오로지 근접 일변도기 때문에 높은 HP가 무색하게도 '앗?'하는 순간에 적에게 찢겨나가는 장관을 심심찮게 보여주곤 한다.
본격적으로 강해지는 것은 싸울아비만의 직업 특능인 '''필살기'''를 배우기 시작하는 Lv.3부터. 격투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필살기술와 유사한 디자인의 어빌리티인데, 이 필살기는 한 방 위력도 꽤 높을 뿐 아니라 메이지의 마법처럼 적의 SKL을 무시하고 실패 없이 100% 발동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마법은 시전자의 능력치에 따라 확률적으로 Miss가 뜨지만 필살기는 그마저도 없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무조건 100% 명중한다는 점이 강점. 때문에 싸울아비는 고레벨 메이지의 뛰어난 화력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딜러 클래스로 꼽힌다.[33]
전용 필살기는 어빌리티 포인트(AP)를 소비해 사용할 수 있고, AP는 휴식을 취하거나, 전투 중 턴-패스를 하거나 적에게 피격당하면 충전된다. 턴 패스로 얻는 AP 회복량이 쥐꼬리만큼인지라 필요할 땐 적당히 맞아 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레벨이 오르면서 적의 공격을 척척 막아내기 시작하면 반대로 평타 이외에는 데미지를 뽑아낼 수단이 없다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그렇다고 홀로 적진에 우라돌격시켜서 몸빵을 시키려다가 보스급 NPC한테 한 대 잘 못 맞게되면 착용 가능한 갑옷도 리더아머나 양심갑옷뿐인지라 꽤 아프고, 특히 후반부에 적들이 사용하는 라이트닝 포스나 쟈이거스 피라는 근접 캐릭터들의 공통적인 약점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극대화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기사와 더불어 최고 수준의 SKL 성장치를 갖고 있다는 장점은 필살기 시스템을 생각하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SKL이 높아지면 명중률과 방어율이 상승해 평타공방이 강력해지지만, 싸울아비가 데미지를 입지 못하는만큼 AP를 회복할 수단이 금제되는 셈. 턴 패스를 통해 AP 회복이 가능하다지만 이렇게 회복되는 AP양은 거의 도트 수준이라 필살기를 쓸 타이밍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마나만 있으면 언제든지 마법을 쓸 수 있고 마나포션 등을 통해 MP를 회복할 수 있는 메이지와의 차이점. 하지만 역으로 말해서 포션을 쓰는 것 이외에는 MP를 다시 채울 길이 없는 메이지와 달리, 떨어진 체력을 감당할 회복 수단만 있다면 AP는 반영구적으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초장기전에 돌입하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 역시 싸울아비만이 가진 양날의 검.
때문에 일단 생성 멤버로 선택했다면 주사위 굴림에서 좋든 싫든 STR/CON/TLT를 위시한 전투 스탯 최대치를 뽑는 것은 물론, 레벨업 타이밍에도 SKL 육성 최대치가 나올 수 있게 공을 들이는 것이 반 필수로 간주된다. 하지만 투자한 노력만큼 돌아오는 성능은 확실히 보장하므로 싸울아비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 게임 시스템 파악이 어느 정도 끝난 유저 이상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중급자용 캐릭터.
직업 고유무기는 글러브 종류로, 단도류조차도 사용 불가능하고 오로지 글러브 하나만 쓸 수 있다. 싸울아비의 초반 육성 난이도를 높이는 주범. 그 보상작용인지 유니크 글러브 장비로 넘어가면 진싸울아비소울/퍼펙트소울처럼 볼륨도 좋고 성능도 우수하며 장비별로 특성도 다채롭고 특이한 무구가 많다.

7. 싸울아비 VS 메이지


싸울아비 vs 메이지는 포사 커뮤니티의 유효한 떡밥이다. 근접 물리공격 vs 원거리 마법공격 특화 캐릭터로 화력이 강한 데미지 딜러에 평타 이외에 특수능력을 주력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전투자원 관리의 용이성, 순간화력 등 여러모로 성장잠재력은 메이지 쪽을 더 쳐준다. 포가튼 사가의 전투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필드 일반몹과의 전투에서는 빠르게 잡몹들을 제거할 수 있는 쪽이 유리한데, 이 조건이라면 원거리에서 적을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메이지가 더 유리하기 때문. 하이브리드까지 합세할 경우에는 시작동료 싸울아비로는 도저히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싸울아비가 밀린다. 특히 최강급 대인공격마법인 라이트닝포스가 레벨 6이라는 비교적 낮은 레벨에서 습득 가능하고 마나포션과 캠핑 또는 유니크 악세사리를 통해 MP 회복이 가능해 제한적으로나마 마법 남발이 가능한 메이지와 달리 - 어빌리티포인트(AP)라는 자원 특성상 남발이 불가능하고 최종기는 레벨 11은 돼야 습득가능한 싸울아비의 현실을 감안하면 효율면에서 최소 반 수 이상은 접어줄 수 밖에 없다.
다만 큐, 라사야 등 영입동료까지 친다면 싸울아비 쪽도 할만하다. 덤으로 최대한 동료들을 떨구고 싸울아비를 영입해서 싸울아비 파티를 만드는 플레이도 있다. 애초에 수희는 인남메를 떨궈야 영입가능하고, 남자 클레릭을 흑룡이벤트로 떨구면 자리가 비어서 큐를 영입 가능, 그리고 인여메와 함께 라사야를 동료로 만드는 플레이를 할 수 있지만 에디터를 쓰지 않으면 시프가 없기 때문에 매우 하드한 게임을 진행해야만 가능하다.[34]

8. 관련 문서



[1] 포.사에서는 생성시 STR 수치가 높을수록 기본 공격력(WC)이 높아지고 크리티컬 확률이 증가한다.[2] 생성시 CON 수치가 높을수록 기본 방어력(AC)이 높게 책정되고 1렙업 당 HP 상승 최대치도 증가한다.[3] 미늘창은 일반적으로 폴암으로 분류되지만 포가튼 사가의 세계관에서는 도끼로 취급된다.[4] 특히 글라시안 던전/흑룡의 동굴에서 얻을 수 있는 '''대미지는 양손무기와 큰 차이가 없는데 전투기술(SKL)보정치는 월등히 높은''' 플레임스워드나 소울러드라딘을 얻게 되면...[5] 유저패치에서는 CON을 올려주는 아이템이 늘어난 덕분에 1렙업시 HP 상승 최대치를 한껏 높여줄 수 있게 돼 탱커로서의 우월함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파이터 전용무기와 양손무기가 대폭 강화돼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6] 기사 외에 TLT 20을 찍을 수 있는 또 다른 클래스는 싸울아비다. 자세한 것은 후술.[7] 포가튼 사가에서 SKL치는 공격 명중/회피(가드)를 담당하는데, SKL가 높은 캐릭터는 상대방의 공격을 회피해내는 확률이 사실상 100%에 육박하기 때문에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중요도가 천장을 뚫는 패러미터다. 레벨-다운 신공으로 육성한 주인공, 아델바르트, 라사야, 챨리 등 SKL가 높은 캐릭터들이 마법사만 없다면 잡몹이든 보스든 간에 말 그대로 일기당천의 전력을 과시하는 이유.[8] 수치상 게임 후반부에나 획득 가능한 소울러드 라딘, 또는 가사루문그같은 최상급 양손무기와 동등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9] 유저패치에서는 브레이브 윈드의 약화로 대체 불가능에 가깝던 원탑 탱딜러 위치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하지만 전사 계열 직업이 거의 대부분의 장비를 공유하기 때문에 파이터와 팔라딘의 아이템 보정을 통해 나이트 역시 간접적으로 상향된 것이나 마찬가지라 위상은 여전히 강력한 편.[10] 생성으로는 남자만 가능하다. 여자 파라딘은 별도의 플래그를 성립했을 때만 추가로 영입 가능.[11] 기획 의도 및 인게임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당연히 다른 게임과 동일한 입지가 되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놈의 버그 또는 스크립트 미완성으로 제대로 기능을 안 하는 것이 문제...[12] 유저패치에선 신성마법의 대폭 상향으로 위의 단점이 모두 사라졌다. 큐어 뿐 아니라 매스큐어/큐어크리티컬의 회복량이 더욱 상승했고 각종 버프의 효능이 확실해지면서 팀원의 전투력을 보조하는 능력이 극대화돼 성직자의 진면목이 더욱 확실해진다. 메이지와 거의 동급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강력해진 셈.[13] DEX의 경우 기존에는 이동력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저 일부에 의하면 연속 공격 확률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 있다. 확정적인 데이터가 모이지 않는다는 결과를 보아, 관련이 있다 하더라도 큰 영향력은 없는 것으로 보이므로 판단은 플레이어의 몫.[14] 단 양심갑옷은 예외. 하지만 게임에서 단 1벌 밖에 존재하지 않는 최고급 갑옷을 장착시켜 줄 만큼 도적 캐릭터가 가치있는 직업인지는 유저의 판단에 맡긴다.[15] 그래도 제작진이 양심은 있었는지 레이피어는 낄 수 있게 해줬다[16] 예로 시프의 높은 SKL 잠재치를 깨우려면 TLT 보정이 높은 유니크 클러우를 플레이어가 가능한 한도 내에서 최대한 극초반에 장비시키는 것이 사실상 선택이 아닌 필수. 타이밍을 놓치거나 평범한 방법으로 키운다면 순수 전투력은 매우 뒤쳐지게 된다.[17] 시작하자마자 주점->아무 집->주점 순으로 들어가면 플레이 타임 20초 안에 강탈이벤트를 발동시킬 수 있고 달핀슈즈도 보존할 수 있다. 고락스 근처 ?-MAN의 동굴 위치와 고락스 던전 및 알렉리스트 던전에서 플레이트메일(G)/브레이브윈드/진싸울아비소울 등 고급 아이템이 나오는 상자 동선만 알고 있다면 게임 시작 10분 안에 후반부까지 통하는 아이템 셋팅을 완료할 수 있다. 도둑없이 복구하는 효율에 한계가 있다는 기존 서술과는 완전히 다른 셈.[18] 일부 시프 전용 무기는 순수 시프만 장착 가능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대체는 불가능.[19] 이 때문인지 유저패치에서는 아이템 없이 디텍트 사용이 가능한 유일한 클래스가 되어 던전에 필수적인 위치를 탈환했고, 클러우 계열의 TLT 보정치와 시프 전용 무기의 위력이 크게 상향돼 시프즈 프라이드나 와우키를 장비시키면 신세계가 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거의 4레벨 메이지 급의 환골탈태인 셈.[20] MP는 4밖에 소모하지 않는데 대미지는 50-70대를 넘나들어 일반 필드몹 NPC 하나는 최소 빈사 내지 원킬을 내는 고데미지 기술이다.[21] 유저패치에서는 라이트닝 애로우를 포함해서 라이트닝 계열이 약화돼 정발판에서의 강력한 모습은 반감되었다.[22] 이로 인해 발생하는 밸붕이 무시 못할 정도였기에 대부분의 유저패치에서는 모든 직업이 장착 가능하도록 바뀌어 있다.[23] 양심갑옷이 가죽갑옷 취급인지 마법사가 장비할 수 있어서 최강 갑옷 취급을 받는다.[24] 스팅, 스팅, 그리고 스팅[25] 유저패치에서는 마법의 MP소모량을 증가시켰고, 라이트닝계 마법의 대미지를 감소시켜서 여러 부분에서 너프되었다.[26] 패키지의 로망 이전에는 일부 고레벨 마법은 배울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27] 이는 유저패치에서 파라딘처럼 하이브리드 메이지들의 습득가능한 마법에 제약을 걸어 효율적인 마법들은 대부분 배우지 못하도록 너프시키는 식으로 재구현됐다.[28] 그래서 유저 패치 상태에선 파이터메이지와 시프메이지의 주력스킬이 정발판과는 다르다. 오리지널에선 거들떠 보지도 않던 실드계열이나 인첸트계열을 걸고 싸우다가 확실한 킬각(...)이 나올 때만 마법으로 마무리를 날리는 식...[29] 전사계 일부 전용무기에도 장착 제한이 있으나 실제로 활용도가 높은 유니크 활과 양손검 등 어지간한 무기는 노페널티로 사용 가능해 이 부분에선 다행히도 큰 문제는 없다.[30] 유저패치에선 초기판의 마법 제한 기능이 더 빡빡해져 고위급 마법 습득이 어려워진 대신 메이지에겐 큰 쓸모가 없는 방어마법이 강력해지는 식으로 전사계 능력은 올리고 마법사 어빌리티는 약화시키는 밸런스 조정이 가해졌다. 정규 버전과 같은 사기급 위력은 발휘하지 못하게 된 셈.[31] 에빌소울같은 일부 유니크 전용장비는 착용불가[32] 도적 직업이 착용할 경우 레벨 상승.[33] 대신 마법과 달리 적의 방어력(AC)에 의해 데미지가 경감된다. 일장일단이 있는 셈.[34] 초기 멤버를 호비트 시프, 인간 여자 메이지, 인간 남자 메이지로 하면 영입 싸울아비 3인방 영접이 가능하다. 호비트를 니콜슨 이벤트로 떨군후에 큐 영입, 라사야 영입, 그리고 나중에 인간남자 메이지와 수희를 바꿔치기 하면 가능하다. 단 파티 특성상 초반이 매우 힘들며, 유저 패치 적용시 디텍트가 없기 때문에(유저 패치 적용시 메이지는 언락만 배울 수 있다) 디텍의 거울을 좀 들고 댕겨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