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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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pyrrole 고리가 연결된, 생체에서 많이 발견되는 대표적인 4자리 킬레이트. 위의 구조는 porphin이라 부르며 이 유도체들을 porphyrins로 부른다. 생체 내에서는 heme[1]이 대표적인 포르피린으로, 가운데 원자가 끼어들어가 있다.
이중 결합이 일부 환원된 경우로 chlorin, bacteriochlorin 등이 있다. 엽록소에 들어있는 것은 chlorin 고리. 동명의 할로젠 원소과 혼동하지 말자.
포르피린증이라는 질병과 관련이 있는데, 생성된 포르피린이 과잉생산되거나 헴을 만들지 못해 몸안에서 쓰이지 못하면 피하에 쌓여 햇빛과 반응해 피부염이나 수포등을 일으킨다. 갓 재배한 버섯류에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말리거나 가열하면 사라진다고 하니 생으로 먹지말자.
설치류, 특히 시궁쥐의 경우 포르피린이 소량 눈물샘과 콧구멍에서 분비되는데 정상이다.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알러지나 감염 등에 걸리면 매우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시궁쥐를 키울 땐 포르피린 분비량을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1] 헤모글로빈에서 산소와 결합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부위로 총 네 개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