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혼타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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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


디즈니툰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포카혼타스의 후속작.

2. 상세


후속작인 포카혼타스 2는 포카혼타스가 부족의 사절이 되어 영국으로 간 내용인데, 괴상망측한 삼각관계 스토리와 1편에서 보여줬던 아메리카 원주민의 모습들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평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1편에서는 긍정적으로 묘사하던 존 스미스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고[1], 연인이 죽었단 소식에 애절하게 슬퍼하던 포카혼타스가 바로 새 남자에게 빠져 원래 연인이 돌아왔는데도 그를 차버린다는, 디즈니 히로인으로선 상당히 파격적인 내용 등 1편에서와는 다른 캐릭터의 묘사 역시 원작 팬들에게 혼동을 주며 그들의 멘탈을 박살내기엔 충분했다. 뭐 원래 포카혼타스가 존 롤프와 결혼했다는 실제 기록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긴 했지만... 1편에서 나왔던 존 스미스와의 로맨스가 인상 깊던 사람들의 추억을 박살낸 탓에 호평을 받을 수가 없었다. 어차피 각색 스토리라면 차라리 1편에서부터 존 스미스가 아니라 존 롤프와의 로맨스로 설정했다면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을 듯.
1편에서 존 스미스와는 차이를 극복하고 디즈니 히로인 치곤 유일하게 완전한 해피 엔딩이 아닌 결말을 맞으면서[2] 여운을 남기는 로맨스였는데, 2편에서 상당히 쉽게 그를 잊어버리고 다른 남자와 사랑을 맺는 등 2편의 스토리가 1편에 비해 너무 뜬금없이 진행되고 포카혼타스와 존 스미스 모두 개연성 없이 이상하게 변해서 혹평을 면치 못했다.
고증에 충실하기로 했으면 1편부터 그렇게 기획하든지, 아니면 아예 각색한 로맨스 중심 스토리의 감동에만 충실하든지 양자택일하지 않고 이도 저도 아니게 양다리 걸쳤다가 둘 다를 놓쳤다는 평이 많다. 특히 2편에서 실화에 맞는 로맨스로 전향을 한다 해도 그에 걸맞는 전개나 스토리는 필요한 법인데, 이 전개의 방법으로 택한 게 어쭙잖은 삼각관계와 원작 캐릭터 파괴였기 때문에 더더욱 까일 수밖에 없었다.
근데 또 상품 등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아직도 존 스미스와 엮어준다. 애초에 포카혼타스 2는 극장 개봉용이 아닌 비디오용으로만 출시된 속편으로, 극장판과는 아예 만드는 부서 자체가 다르다. 그 이후에 관련 상품이나 애니메이션 등에서도 존 스미스는 등장해도 존 롤프는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디즈니에서도 비디오판은 흑역사로 묻어버린 모양이다.
[1] 사실 2편에서는 존 스미스의 등장 분량이 너무 적어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도 파악하기 쉽지 않을 정도다.[2] 결국 부상당한 존 스미스가 부상을 치료하러 영국 본토로 귀환하며 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