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툰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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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에 본사를 둔 미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산하의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별도로 활동하는 자회사. 비디오 영화, 단편 영화, TV 스페셜 작품을 주로 제작했었다.
2. 역사
1988년 디즈니 무비 툰이라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부속 부서로 설립되었다.
첫 작품은 욕심쟁이 오리아저씨(덕테일즈)의 극장용 장편인 <덕테일즈 극장판: 잃어버린 램프 (DuckTales the Movie: Treasure of the Lost Lamp) >이다. 이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첫 극장용 속편 애니메이션인 <생쥐 구조대 2>가 흥행에 실패한 이후, <인어공주 2>, <알라딘 2: 돌아온 자파>, < 라이온 킹2>등 꾸준히 기존 디즈니 작품의 비디오테이프용 후속작을 제작하였다. 하지만 저예산 + 전편과 비교되는 엉성한 스토리라인[2] 으로 사람들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후속작에 대한 편견을 가지게 된 원흉이기도 하다.[3]
1992년 알라딘 2: 돌아온 자파의 출시 이후 의외로 인기를 끌게 되자 이후 TV 시리즈도 제작되었으며 알라딘 3: 알라딘과 도둑의 왕이 1994년 발매되었다. 1995년에는 구피 무비가 개봉하여 경쟁작이었던 마이클 베이의 데뷔작 나쁜 녀석들에 이어 2위#로 데뷔하여 첫주 612만달러를 기록했고 (나쁜 녀석들은 첫주 흥행이 1552만 달러) 총 흥행성적 3500만달러로 흥행에 성공했다. 디즈니 르네상스 이후에 나온 곰돌이 푸의 첫번째 극장판이 개봉하여 첫주 942만 달러로 4위[4] 데뷔하여 총 흥행성적 4554만 달러를 기록하였고 전세계 1억달러에 가까운 흥행을 하였다.
21세기에 들어오면서 갑자기 레이디와 트램프를 시작으로 신데렐라, 피터팬, 101마리 달마시안, 정글북, 밤비 등 월트 디즈니 생전에 제작되었던 고전 작품들까지 가져와 후속작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시대 변화로 인한 이질적인 작화[5] 와 허술하고 사족스러운 스토리로 인해 안 만드니만도 못 한 괴작들이 양산되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여운이 남는 오리지널 전작의 엔딩들이나 설정들을 망쳤다고 욕 먹은 작품이 대다수라서 머리가 큰 디즈니 만화 매니아들은 여기서 만든건 아예 후속작으로 쳐 주지도 않는다.
결국 2007년에 픽사의 존 라세터와 애드 캣멀이 디즈니툰의 수장이 되면서 그동안 제작되어오던 저예산 후속작의 제작은 대부분 전면 중단되었고 팅커벨 시리즈, 비행기 등 스핀오프 작품들을 위주로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후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의 제작을 기점으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생쥐 구조대 2 이후에 중단되었던 극장용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후속작을 다시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후속작 제작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비디오 시장의 축소와 더불어 디즈니툰 스튜디오의 작품들의 평가와 흥행이 좋지 않게 나타나자 2018년에 스튜디오의 폐쇄가 결정되었다. 이로서 1988년 설립 이후 30년간 50여편의 작품들이 제작된 끝에 스튜디오가 폐쇄되는 절차를 밟았다.#
3. 의외로 재평가받은 작품들
수많은 망작으로 원작팬들을 괴롭게한 툰 스튜디오지만 그래도 디즈니이고 짬밥이 긴 스튜디오라서 몇몇 속편들은 지금도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 보통 잘 만들어진 디즈니 생전 작품의 속편들에 자주 거론되는 영화들은 다음과 같다.
- 신데렐라 3[6]
- 밤비 2
4. 작품 목록
- 2007년부터 픽사와 존 라세터가 제작에 관여하면서 계획되었던 속편들이 올 스탑되고 2018년 해체될 때까지 팅커벨 시리즈와 비행기 시리즈만이 만들어졌다.
[1] 2018년 폐쇄 당시 기준[2] 포카혼타스, '''정글북''', 레이디와 트램프, '''뮬란''' 등.[3] 특히 디즈니 생전에 만들어진 정글북, 신데렐라, 피터 팬, 101마리 달마시안, 레이디와 트램프 같은 오래된 작품들의 후속작들은 사족으로 보일 정도로 쓸데없고 엉성한 스토리에 시대 변화로 인한 이질적인 작화 등으로 평가가 처참하다.[4] 1위는 스크림 3 (1631만 달러), 2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비치 (1527만 달러), 3위는 스노우 데이즈 (1433만 달러) #[5] 해당 작품들은 수작업이었는데 이 후속작들은 전부 CG 작화였다.[6] 디즈니 속편들은 다 형편없다는 말에 대한 반론으로 늘 가장 먼저 거론되는 작품으로 신데렐라의 클리셰를 부숴버린 의외의 명작으로 불린다. 신데렐라 2가 전형적인 망작으로 평가받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의외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