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혼타스(애니메이션)
1. 개요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음악상 수상작'''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33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아메리카 원주민인 실존 인물 포카혼타스의 이야기를 각색하였으며 아메리카 원주민 포카혼타스가 영국에서 건너와 버지니아를 개척하는 존 스미스와 만나게 되고, 백인들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화합을 이끌어내지만 결국 존 스미스는 다시 영국으로 떠나게 되어 작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 줄거리
1607년, 버지니아 회사(the Virginia Company)에서 파견한 배[1] 가 영국인 선원들을 싣고 황금을 찾아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향한다. 필두에는 선장인 존 스미스와 랫클리프 총독이 나선다. 폭풍우가 치는 밤에 존 스미스가 물에 빠진 젊은 선원 토마스의 목숨을 구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 친해지게 된다.(The Virginia Company)
아메리카 대륙의 포와탄 추장의 딸인 포카혼타스는 아버지로부터 추장이 신뢰하는 전사 코코움과 결혼할 것을 요청 받는다.(Steady as the Beating Drum) 포카혼타스는 코코움과의 결혼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다(Just Around the Riverbend) 나무의 정령인 버드나무 할머니로부터 해답을 듣고자 한다. 버드나무 할머니는 그녀가 며칠간 꾸어왔던 회전하는 화살표에 대한 알 수 없는 꿈이 그녀가 가야 할 길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조언하며, 그 길은 그녀의 마음으로 들리는 소리로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해준다.(Listen with Your Heart)
버지니아 식민지에 도착한 영국인 선원들은 랫클리프의 지휘 아래 황금을 찾기 위해 땅을 캔다. 존 스미스는 주변 지역을 탐험하던 중 포카혼타스와 마주치게 된다.(Mine, Mine, Mine) 존이 원주민을 야만인이라 지칭하자 포카혼타스는 존에게 자신의 종족을 "야만인"으로 생각하지 말라며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는 법을 가르쳐 준다.(Colors of the Wind) 한편, 영국인들의 거류지에서는 포와탄의 전사들과 영국인들이 대치하게 되고, 전사 중 한 명이 부상을 입게 된다. 포와탄은 백인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확신하고 부족원들에게 그들에게 가까이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며칠이 지나 옥수수밭에서 존과 포카혼타스는 재회하고, 존은 포카혼타스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 땅에는 황금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둘은 그날 밤 버드나무 할머니 밑 그루터기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진다. 포카혼타스가 마을로 돌아가자, 동맹을 맺은 부족의 전사들이 포와탄의 전투를 돕고자 도착한 것을 알게 된다. 영국인들의 거류지로 돌아간 존은 랫클리프에게 황금은 없다고 얘기하지만, 랫클리프는 그 말을 믿지 않으며 원주민들이 황금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밤이 되자 나코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포카혼타스는 존 스미스를 만나기 위해 떠나고 나코마는 코코움에게 그녀를 찾아보도록 부탁한다. 그 사이 존은 포카혼타스를 만나기 위해 몰래 거류지에서 빠져나가고, 이를 본 랫클리프는 토마스에게 그를 따라가도록 명령한다. 포카혼타스와 존은 그루터기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버드나무 할머니에게 확신을 얻은 존은 포와탄 추장과 만나 싸움을 막을 결심을 한다. 숨어 있던 코코움과 토마스는 포카혼타스와 존이 입을 맞추는 모습을 보게고 격분하여 존을 공격한다. 이 것을 본 토마스는 은인인 스미스를 공격하는 코코움에게 총을 쏘게 되고, 토마스의 의도와는 달리 코코움은 총에 맞아 죽게 된다. 총을 잘 다루지 못해 사람이 죽은 것에 토마스는 당황하고, 누군가 오는 소리가 들리자 존은 토마스에게 달아나라고 말한다. 원주민 무리는 존이 코코움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그를 결박하여 마을로 데려와 감옥에 가두어 두고 포와탄 추장은 새벽이 되면 존을 사형에 처할 것이라 선언한다.
토마스는 거류지로 돌아와 존이 잡혀갔다는 것을 전한다. 랫클리프는 이것을 기회로 생각하고 사형에 처할 존을 구한다는 명분으로 공격 태세에 나선다. 포카혼타스는 자신이 잘못된 길을 왔다며 후회하고 감옥에 갇힌 존 스미스와 몰래 만나 애틋한 감정을 나눈다.(If I Never Knew You) 버드나무 할머니에게 가야할 길을 묻던 포카혼타스는 나침반을 보고 회전하는 화살표에 대한 꿈을 떠올리게 되고 자신이 가야 할 길을 깨닫게 된다. 원주민들과 개척자들은 각각 코코움의 죽음과 존의 납치에 대해 분노하며 서로를 야만인으로 지칭하며 전투를 준비한다. 다음 날 해가 떠오르며 포와탄이 존을 죽이려 하는 찰나, 포카혼타스는 가까스로 도착하여 존을 감싼다.(Savages) 그녀는 아버지에게 증오의 길이 몰고 온 지금의 상황을 말하며, 자신이 존을 사랑한 것은 자신이 선택한 길이며 포와탄이 선택한 길은 무엇인지 묻는다. 포와탄은 자신의 곤봉을 내려놓고 존의 결박을 풀도록 한다. 랫클리프는 선원들에게 발사할 것을 명령하지만 누구도 응하지 않는다. 그러자 랫클리프는 선원의 총을 빼앗아 포와탄 추장을 쏘지만, 존이 추장을 밀어내고 대신 총을 맞게 된다. 선원들은 랫클리프에게 분노하며 그를 결박한다.
존은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영국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는 중상을 입게 된다. 포카혼타스는 함께 영국으로 가자는 존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자신의 마음이 언제든지 존에게 있을 것이라 말해준다. 떠나는 배에서 존이 포카혼타스에게 인디언들의 작별인사를 하고, 그녀도 똑같이 이에 답하며 이야기의 끝이 맺어지게 된다.
3. 등장인물
포카혼타스와 그 아버지 포와탄 추장의 목소리(대사)는 모두 아메리카 원주민 성우를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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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혼타스의 친구. 성우는 미셸 세인트 존 / 임은정. 카누를 타고 강에서 놀고 있는 포카혼타스에게 전투를 마치고 돌아온 포와탄의 소식을 알려주며, 전투에서 돌아온 코코움을 보고 잘생겼다며 좋아한다. 존 스미스와 포카혼타스가 만나는 것을 가장 먼저 알게 된다. 이후 존 스미스를 만나러 가는 포카혼타스에 대한 걱정을 하며 코코움에게 따라가도록 시키지만 이 때문에 코코움이 토마스의 총에 의해 죽게 된다. 이에 대한 죄책감을 느껴 코코움의 죽임에 대해 꾸짖음을 들은 포카혼타스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포카혼타스가 감옥에 갇혀있는 존 스미스와 몰래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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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혼타스의 친구. 성우는 미셸 세인트 존 / 임은정. 카누를 타고 강에서 놀고 있는 포카혼타스에게 전투를 마치고 돌아온 포와탄의 소식을 알려주며, 전투에서 돌아온 코코움을 보고 잘생겼다며 좋아한다. 존 스미스와 포카혼타스가 만나는 것을 가장 먼저 알게 된다. 이후 존 스미스를 만나러 가는 포카혼타스에 대한 걱정을 하며 코코움에게 따라가도록 시키지만 이 때문에 코코움이 토마스의 총에 의해 죽게 된다. 이에 대한 죄책감을 느껴 코코움의 죽임에 대해 꾸짖음을 들은 포카혼타스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포카혼타스가 감옥에 갇혀있는 존 스미스와 몰래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위긴스(Wig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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랫클리프의 보좌관. 성우는 데이비드 오그던 스티어스 / 최병상. 어리버리해보이지만 상당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랫클리프가 "야만인들을 만나면 영국식 정통 예절을 가르쳐줘야겠군"이라고 하자 "선물을 줘서 친선을 도모하자는 말씀이시군요!"라고 말하며 세트로 구성된 바구니까지 들어보인다. 인디언들을 쏴죽이고 금을 차지할 생각밖에 없던 랫클리프는 "어떤 놈이 저딴 멍청이를 추천한 거지?"라고 혀를 찬다.
중반부에 금이 나오지 않아 반쯤 미친 랫클리프가 수색을 나온 인디언들을 총으로 쏜 뒤 "인디언 놈들이 왜 우릴 공격했겠어?"라는 말을 하자 "우리가 그들 땅을 침범하고 나무를 베고 땅을 팠으니까요"라고 대답한다.[2] 그러자 랫클리프는 '"개소리 집어쳐! 놈들이 금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금 때문에 우릴 죽이려 한 거야!"라고 궤변을 늘어놓는다. 끝내 자멸하여 쇠사슬에 묶여 끌려가는 랫클리프를 보며 눈물을 찍어내며 "누가 저딴 인간을 추천한 걸까?"라는 말을 한다. 랫클리프 역을 맡은 데이비드 오그덴 스티어스가 위긴스 역까지 맡았다. 디즈니에서는 드문 중복 캐스팅. 그것도 항상 둘이 붙어 다니는 캐릭터를 1인 2역으로 연기했다.
랫클리프의 보좌관. 성우는 데이비드 오그던 스티어스 / 최병상. 어리버리해보이지만 상당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랫클리프가 "야만인들을 만나면 영국식 정통 예절을 가르쳐줘야겠군"이라고 하자 "선물을 줘서 친선을 도모하자는 말씀이시군요!"라고 말하며 세트로 구성된 바구니까지 들어보인다. 인디언들을 쏴죽이고 금을 차지할 생각밖에 없던 랫클리프는 "어떤 놈이 저딴 멍청이를 추천한 거지?"라고 혀를 찬다.
중반부에 금이 나오지 않아 반쯤 미친 랫클리프가 수색을 나온 인디언들을 총으로 쏜 뒤 "인디언 놈들이 왜 우릴 공격했겠어?"라는 말을 하자 "우리가 그들 땅을 침범하고 나무를 베고 땅을 팠으니까요"라고 대답한다.[2] 그러자 랫클리프는 '"개소리 집어쳐! 놈들이 금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금 때문에 우릴 죽이려 한 거야!"라고 궤변을 늘어놓는다. 끝내 자멸하여 쇠사슬에 묶여 끌려가는 랫클리프를 보며 눈물을 찍어내며 "누가 저딴 인간을 추천한 걸까?"라는 말을 한다. 랫클리프 역을 맡은 데이비드 오그덴 스티어스가 위긴스 역까지 맡았다. 디즈니에서는 드문 중복 캐스팅. 그것도 항상 둘이 붙어 다니는 캐릭터를 1인 2역으로 연기했다.
- 케카타(Kek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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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의 샤먼. 성우는 고든 투투시스, 짐 커밍스[3] (노래) / 유만준, 송용태 (노래). 포와탄을 옆에서 보좌하며 미래에 대한 점을 치고 부상자를 치료한다. 처음 백인들이 아메리카에 침입하자 점괘를 쳐서 백인들은 불과 천둥이 나오는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땅을 갈취하고 황폐화시킬 것이라고 예언한다.[4] 부족의 전사들과 개척자들 사이에 벌어진 교전에서 총상을 입은 전사를 치료하며 상처가 매우 이상하다고 말한다. Savages에서는 부족원들에게 물감을 묻혀 문양을 그러녛어 백인과의 전투를 준비하며 백인들에 대해 희뿌연 살갗 아래에는 공허함 만이 있고, 우리완 다른 믿을 수 없는 인간들이라고 말한다.
부족의 샤먼. 성우는 고든 투투시스, 짐 커밍스[3] (노래) / 유만준, 송용태 (노래). 포와탄을 옆에서 보좌하며 미래에 대한 점을 치고 부상자를 치료한다. 처음 백인들이 아메리카에 침입하자 점괘를 쳐서 백인들은 불과 천둥이 나오는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땅을 갈취하고 황폐화시킬 것이라고 예언한다.[4] 부족의 전사들과 개척자들 사이에 벌어진 교전에서 총상을 입은 전사를 치료하며 상처가 매우 이상하다고 말한다. Savages에서는 부족원들에게 물감을 묻혀 문양을 그러녛어 백인과의 전투를 준비하며 백인들에 대해 희뿌연 살갗 아래에는 공허함 만이 있고, 우리완 다른 믿을 수 없는 인간들이라고 말한다.
- 미코(Me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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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혼타스의 라쿤. 주인처럼 코코움을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것 같다. 장난꾸러기에 엄청난 먹보라서 스미스의 비스킷을 매의 눈으로 노리곤 한다. 나침반도 입에 넣어보고 금화도 씹어본다. 틈만 나면 제임스타운 막사에 들러 퍼시의 간식을 약탈한다. 목욕 중에 습격하는 등 각종 도발을 일삼여 앙숙이 되었지만 나중엔 결국 친해진다.
포카혼타스의 라쿤. 주인처럼 코코움을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것 같다. 장난꾸러기에 엄청난 먹보라서 스미스의 비스킷을 매의 눈으로 노리곤 한다. 나침반도 입에 넣어보고 금화도 씹어본다. 틈만 나면 제임스타운 막사에 들러 퍼시의 간식을 약탈한다. 목욕 중에 습격하는 등 각종 도발을 일삼여 앙숙이 되었지만 나중엔 결국 친해진다.
- 플릿(Fl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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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리릭 삑삑~ 하는 소리를 내는 포카혼타스의 벌새(humming bird). 미코와 자주 티격태격(?)하는데, 미코의 꼬리를 과녁삼아(라쿤 특유의 줄무늬 꼬리가 앞에서 보면 과녁처럼 보여서인듯) 닥돌하는 모습을 보인다. 포카혼타스 말로는 낯선 사람을 싫어한다고 한다. 퍼시가 간식을 빼앗기고 눈이 뻘게져서 쫓아오자 미코가 부리를 앞으로 잡고 무기로 쓰기도 한다.
삐리릭 삑삑~ 하는 소리를 내는 포카혼타스의 벌새(humming bird). 미코와 자주 티격태격(?)하는데, 미코의 꼬리를 과녁삼아(라쿤 특유의 줄무늬 꼬리가 앞에서 보면 과녁처럼 보여서인듯) 닥돌하는 모습을 보인다. 포카혼타스 말로는 낯선 사람을 싫어한다고 한다. 퍼시가 간식을 빼앗기고 눈이 뻘게져서 쫓아오자 미코가 부리를 앞으로 잡고 무기로 쓰기도 한다.
- 퍼시(Per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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랫클리프의 개. 색깔은 하얗고, 퍼그종인 듯하다. 성질이 더럽지만 버드나무 할머니를 만난 후 감화되어 미코와 친구가 된다. 둘이 같이 포카혼타스의 목걸이를 수습해 복구하기도 한다. 속편에서는 아예 아메리카에서 포카혼타스와 눌러 살다가, 영국에 돌아가서 랫클리프를 보자 두려워하며 숨을 정도. 결국 자기 주인 감옥간 동안 원주민들이 돌보아준 셈이다.
랫클리프의 개. 색깔은 하얗고, 퍼그종인 듯하다. 성질이 더럽지만 버드나무 할머니를 만난 후 감화되어 미코와 친구가 된다. 둘이 같이 포카혼타스의 목걸이를 수습해 복구하기도 한다. 속편에서는 아예 아메리카에서 포카혼타스와 눌러 살다가, 영국에 돌아가서 랫클리프를 보자 두려워하며 숨을 정도. 결국 자기 주인 감옥간 동안 원주민들이 돌보아준 셈이다.
4. 사운드트랙
5. 평가
내용 구성에 있어서는 사람마다 평이 엇갈린다. 영화화를 위한 적절한 각색이었다는 평도 있는 반면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고증보다는 지나치게 가공의 로맨스에 치중했다는 평도 있다. 개봉 당시 미국 원주민 단체들은 왜곡이라며 굉장히 불쾌해했으며, 원주민 학살을 저지른 백인들의 추악한 짓을 덮어버리는 것이라는 극단적인 반응까지 보였다.
이처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이유는 포카혼타스라는 실존 인물에 대한 평가가 상반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두 산 사이에 흐르는 개울'이라는 뜻의 포카혼타스라는 이름 그대로 그녀가 아메리카 원주민과 영국인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긍정적인 평을 내렸다. 하지만 다른 측에서는 포카혼타스는 '조작된 평화의 상징'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당연히 포카혼타스에 대한 비판이기보다는 포카혼타스를 평화의 상징으로 만든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다. 서양인들의 만행을 뒤덮기 위해 포카혼타스라는 인물을 상징화함으로서 미화했다는 것이다. 지금도 포카혼타스는 디즈니에 의해 우상화된 강간 피해자라는 비판이 심심찮게, 특히 미국 원주민 민족주의 진영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포카혼타스의 아버지 포와탄 추장 역을 맡은 아메리카 원주민 러셀 민즈(1939~2012)는 원주민 단체의 비난에 대하여 '쓸데없는 패배자의 헛소리'라고 일갈하였다. 러셀 민즈는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순혈 원주민 어머니와 오글랄라족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자란 유명한 원주민 인권운동가이기 때문에 인종차별적 의미가 담긴 발언이라기보다는 영화의 가치가 폄훼되는 것에 대한 분노[5] 였을 가능성이 더 높다. 하지만 이 발언도 당연히 욕을 먹었는데 그러면 너는 승리자인 원주민이라고 자뻑하느냐? 온갖 비난이 터져나왔고 결국 이후 발언에 대해 사과하였다.
6. 흥행
흥행 성적은 북미 1억 4천만 달러와 해외 2억 달러를 합쳐서 월드와이드 3억 4천만 달러를 돌파하여 '''1995년 북미 박스오피스 4위''' 및 '''1995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하였다. 정확한 제작비는 디즈니가 공개하지 않았지만 비슷한 시기의 애니메이션 제작비를 참고하면 5천만불 가량일 거라는 예측이 대부분. 즉 순이익만 1억 5천 ~ 2억 달러에 육박하며 준수한 성공을 거두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 28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럭저럭 흥행했다.
7. 파생작
7.1. 포카혼타스 2
7.2. 메가드라이브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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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컴에서 개발하고 디즈니 인터렉티브에서 발매한 게임.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는데, 애니메이션 배경인 자연 묘사가 뛰어나고 등장인물의 유려한 움직임을 잘 구현해냈으며 동물들의 능력을 받아들여 게임에 활용하는 독특한 시스템까지 꽤 잘 만든 수작이다. 스테이지는 총 4개이며 난이도도 어렵지 않다.
스토리 역시 1의 원작과 같은데 특이점이라면 포카혼타스가 게임상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도와주면 그 동물들은 포카혼타스에게 자신의 능력을 나눠준다. 사슴의 능력을 받으면 달릴 수 있고, 곰의 능력을 받으면 침입자들을 위협하여 도망가게 할 수 있다. 이 동물들의 힘을 받아서 침입자들을 물리치고 위험에 처한 존 스미스를 구하는 것이 목표.
모험을 하기 위해서는 포카혼타스와 라쿤 미코를 동시에 조작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절벽을 올라가야 할 때 디딜 것이 필요하다면 미코만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크기의 굴로 미코를 조작해서 들어가게 하여 그 위에 있는 바위를 굴리고, 포카혼타스는 그 바위를 이용해서 절벽에 오를 수 있다. 또한 미코는 물에 빠지면 허우적대면서 근처 평지로 이동하는데 미코를 강을 건너게 하려면 포카혼타스가 수영을 하여 물에 떠다니는 나무를 끌고 오게 해야 한다. 포카혼타스의 라이프는 낙엽으로 표시된다. 또 마지막 스테이지를 제외한 모든 스테이지마다 미코만이 먹을 수 있는 열매가 있는데 이걸 일정 개수 이상 먹으면 스테이지 클리어 후 패스워드를 알려준다.
인게임에서 동물들의 능력 외에 숨겨진 콜렉션 아이템인 목걸이를 5개 모을 수 있는데, 다 모으면 존 스미스와 포카혼타스가 숲속을 달리는 엔딩씬이 추가 된다.
7.2.1. 동물의 능력
- 사슴 - 포카혼타스가 달릴 수 있게 한다. 나무에 뿔이 걸린 사슴을 풀어주면 능력을 얻을 수 있다. 특수능력키를 한 번 누르면 천천히 달리고, 두 번 누르면 빨리 달린다. 나무 널빤지로 되어 있는 다리(그냥 걸어가면 뒤집어져서 아래로 떨어진다)를 빠르게 건널 때도 사용된다. 달리다가 점프 키를 누르면 절벽과 절벽 사이를 넘을 수도 있다.
- 수달 - 수영(정확히는 잠수)을 할 수 있게 되고 높은 절벽에서 다이빙이 가능해진다. 바위 때문에 길이 막혀 있어서 오고 가지 못하는 수달 무리들을 도와주면 된다. 물 속에서는 한 방향으로 이동 중에는 몸의 방향을 바꾸지 못한다. 첫 번째 챕터에서 수달의 능력을 얻은 후 가장 높은 절벽에서 다이빙하는 장면은 게임의 명장면 중 하나다.
- 새 -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대미지를 입지 않는다. 둥지에서 떨어진 아기 새를 둥지에 돌려놓으면 얻을 수 있다. 대신 능력을 사용하기 위한 깃털이 필요하다. 깃털 수가 적은 경우는 떨어지는 도중 능력이 풀려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지나치게 높은 절벽의 경우는 이 능력이 있어도 사망할 수 있다.[6]
- 물고기 - 물살이 빨라서 잠영하기 어려운 곳에서 빠르게 앞으로 이동할 수 있다. 바위 때문에 길이 막혀서 오고 가지 못하는 물고기들을 도와주면 된다. 진행에 필수적인 능력이 아니라서 얻지 않고 지나갈 수도 있다.
- 다람쥐 - 나무를 탈 수 있게 한다. 다람쥐굴 입구를 막고 있는 바위를 밀어서 제거하면 얻을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두꺼운 가지가 달려 있는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서 이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 늑대 - 좁은 통로를 이동하거나 적에게 들키지 않고 덤불을 몸을 최대한 낮춘 채로 기어서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늑대 그림자를 추적해 늑대보다 빨리 늑대굴 앞에 도착하면 된다. 챕터 2와 챕터 3에서 주로 사용된다.
- 곰 - 겁에 질려 있는 약한 침입자를 위협하여 물리친다. 챕터 3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며, 나무 꼭대기에 벌집 따러 올라간 새끼곰을 위해 나무를 타고 올라가 벌집을 떨어뜨려주면 어미곰으로부터 능력을 받는다. 다만, 강해 보이는 뚱뚱한 침입자는 이 능력이 통하지 않으며 미코를 이용해 벌집을 떨어뜨려 쫓아내야 한다.
- 부엉이 - 어두운 곳에서도 포카혼타스가 잘 다닐 수 있게 한다. 챕터 3을 진행하다보면 갑자기 어두워져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이때 부엉이를 쫓아서 나무를 타고 올라가면 부엉이로부터 능력을 받을 수 있다. 특수능력키를 이용해서 쓸 수 있는 능력은 아니며 특정 장소에 가면 저절로 사용된다.
- 매 - 달리면서 점프했을 때 점프 거리가 늘어난다. 챕터 3에서 침입자들을 피해 절벽을 올라 매를 만나면 얻을 수 있다. 달리면서 점프키를 길게 누르면 발현된다. 마지막 챕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7] 간혹 가다가 컨트롤에 실패하면 적 바로 앞에까지 날아가서 죽을 수 있다.
8. 여담
- 실존인물인 포카혼타스와 존 스미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각 캐릭터 외의 줄거리는 실제 이야기와는 거리가 있는 각색된 내용이다. 존 스미스가 포카혼타스 덕분에 목숨을 보존했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존 스미스의 일지에만 나와있고 관련된 증언이 전혀 없기 때문에 신빙성이 거의 없다.
- 원래 포카혼타스의 동물 사이드킥은 라쿤 미코가 아니라 칠면조 '붉은 깃털(Redfeather)'이었다. 아메리칸 원주민들이 머리에 붉은 깃털이 달린 장식을 하고 다니는 데서 착안한 것으로 보이며 당시 설정화에는 포카혼타스가 머리에 이와 같은 장식을 하고 온몸이 빨간색 깃털로 뒤덮인 칠면조를 안고 있는 것도 있다. 대사[8] 도 있는 캐릭터였으나, 담당 성우였던 코미디 배우 존 캔디[9] 가 1994년 심근경색으로 급사한 데다 동물 캐릭터의 대사가 없는 게 더 낫다고 판단되어 삭제되었다.
- 이 작품은 북한과도 연관이 깊은데 이 작품을 제작할 당시 디즈니에서 북한 애니메이션 회사들을 하청업자로 선택해 하청을 맡겼다고 한다. 그 덕택에ㅡ역대 디즈니 작품들 중 상당히 몽환적이고 동양적인 편에 속한다.
[1] 작중에 등장하는 대브리튼왕국 기에는 옥에 티가 있는데, 분명 폭풍 때문에 깃발이 찢어졌지만 폭풍이 진정되자 바로 멀쩡한 상태의 깃발의 모습으로 나온다. 또한 원래 걸려있던 깃발은 북아일랜드기인 성 패트릭 기가 없고 잉글랜드기와 스코틀랜드기만 있는 대브리튼왕국 기였지만, 신대륙에 도착하여 랫클리프 총독이 땅에 꽂는 깃발은 대브리튼왕국 기가 아닌 대브리튼 기에 북아일랜드 기까지 추가되어 있는 현재의 유니언 잭이다.[2] 사실 이게 정답이다. 원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조용히 살고 있었는데 생판 처음 보는 사람들이 갑툭튀해서는 자기들 터전을 헤집고 있었으니 열이 안 받을 리가 있나?[3] 포카혼타스의 아버지 포와탄 추장의 노래도 함께 맡아 1인 2역을 연기했다.[4] 훗날 미국이 세워지는 과정에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겪어야 했던 역사를 생각해보면 제대로 맞춘 걸지도?[5] 그는 이후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사람끼리의 관계에 있어 피부색이나 골격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주며,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해 헐리우드가 낳은 가장 훌륭한 작품이다' 라고 표현한 바 있다.[6] 단 미코의 경우 갑자기 플릿이 나타나 미코를 구해서 절벽에서의 처음 지점에 떨어뜨린다.[7] 챕터 3에서 매의 능력을 얻은 시점부터 강제진행 이벤트이기에 조작이 안된다.[8] 이 때에는 퍼시에게도 대사가 있었고 당시 테스트 필름에는 붉은 깃털과 대화하는 장면도 있었다.[9] 쿨러닝과 나홀로 집에에서 조연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