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스티커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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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게도 현민시스템에서 출판한 만화. SBS, 대원C&A홀딩스에서 저작권 협상은 했는지 의문이 간다.[1] 애초에 "포켓몬스터"라는 이름도 등록 상표이기 때문에 허가받지 않은 한 다른 작품에서 직접 언급할 수 없다. 물론 포켓몬이 이름과 상세 정보만 언급되며, 일러스트에는 실루엣화되어 있거나 짤막하게 그려져 있긴 하다. 포켓몬스터 스티커 때문에 학교의 한 학급이 난리나는 소동을 다룬 괴작.
내용은 쌍팔년도(참고로 이건 2000년 5월에 출판) 어린이소설답지만, 하필이면 포켓몬을 넣어서그런지 손발이 오그라들고 OME를 연출할지 모른다. 의외로 포켓몬스터 빵을 사서 스티커만 챙기고 빵은 버린다거나 과도한 폭리를 취하는 700 서비스[2] 을 하는(전화비가 많이 나온다.) 등 당시의 사회문제 등을 잘 묘사했다. 그래도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면 유치한 구석이 굉장히 많다.
사실 뒤로 가면 스티커 도난 사건은 뒷전이 되고 그걸 이용해 성권이가 현명이의 반장 자리를 빼앗으려는 스토리가 주가 된다.
이렇게 함부로 단정짓는 것이 좀 괘씸하긴 하지만 분명 작가는 포켓몬스터 게임을 해보지도 않고 이 책을 썼었을 것이다. 혹은 저작권 개념이 모자랐거나.
여기서 굉장히 자주 나오는 포켓몬은 지금도 인기를 끌고 있기에, 여러모로 미묘한 작품. 저자인 이승영은 정통추리작가라고 하는데, 편집부의 농간인지 알 수 없다. 포켓몬 1세대를 다루고 있기에, 꽤 레어에 고가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굳이 찾아서 보고 싶다면, 검색을 통해 국내 도서관에서 전자화한 문서를 찾아보거나 근처 도서관의 DB를 뒤지는 수 밖에 없다.
굉장히 인기많은 여자아이. 그뿐.
권선징악. 정현명이 승리하고, 포켓몬스터 스티커 사건은 해결되는데 선생이 포켓몬을 좋아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 자체가 포켓몬스터의 저작권도 무시하고 무단도용하면서 캐릭터를 도둑질 해놓은 주제에 도대체 무슨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려고 한 것인지 그저 용감하기 짝이 없다.
1. 개요
어처구니 없게도 현민시스템에서 출판한 만화. SBS, 대원C&A홀딩스에서 저작권 협상은 했는지 의문이 간다.[1] 애초에 "포켓몬스터"라는 이름도 등록 상표이기 때문에 허가받지 않은 한 다른 작품에서 직접 언급할 수 없다. 물론 포켓몬이 이름과 상세 정보만 언급되며, 일러스트에는 실루엣화되어 있거나 짤막하게 그려져 있긴 하다. 포켓몬스터 스티커 때문에 학교의 한 학급이 난리나는 소동을 다룬 괴작.
내용은 쌍팔년도(참고로 이건 2000년 5월에 출판) 어린이소설답지만, 하필이면 포켓몬을 넣어서그런지 손발이 오그라들고 OME를 연출할지 모른다. 의외로 포켓몬스터 빵을 사서 스티커만 챙기고 빵은 버린다거나 과도한 폭리를 취하는 700 서비스[2] 을 하는(전화비가 많이 나온다.) 등 당시의 사회문제 등을 잘 묘사했다. 그래도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면 유치한 구석이 굉장히 많다.
사실 뒤로 가면 스티커 도난 사건은 뒷전이 되고 그걸 이용해 성권이가 현명이의 반장 자리를 빼앗으려는 스토리가 주가 된다.
이렇게 함부로 단정짓는 것이 좀 괘씸하긴 하지만 분명 작가는 포켓몬스터 게임을 해보지도 않고 이 책을 썼었을 것이다. 혹은 저작권 개념이 모자랐거나.
여기서 굉장히 자주 나오는 포켓몬은 지금도 인기를 끌고 있기에, 여러모로 미묘한 작품. 저자인 이승영은 정통추리작가라고 하는데, 편집부의 농간인지 알 수 없다. 포켓몬 1세대를 다루고 있기에, 꽤 레어에 고가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굳이 찾아서 보고 싶다면, 검색을 통해 국내 도서관에서 전자화한 문서를 찾아보거나 근처 도서관의 DB를 뒤지는 수 밖에 없다.
2. 등장인물
- 정현명
굉장히 인기많은 여자아이. 그뿐.
- 서성권
- 나영표
- 박춘식
- 윤광수
- 선생님
3. 결말
권선징악. 정현명이 승리하고, 포켓몬스터 스티커 사건은 해결되는데 선생이 포켓몬을 좋아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 자체가 포켓몬스터의 저작권도 무시하고 무단도용하면서 캐릭터를 도둑질 해놓은 주제에 도대체 무슨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려고 한 것인지 그저 용감하기 짝이 없다.
[1] 실제로 90년대 종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런 사례가 많았다.[2] 2000년대 초엽까지만 해도 상당히 호황을 누렸던 업계이다. 대충 요새의 스마트폰 앱 정도의 위치라고 보면 무방할 듯. 그 중에서도 포켓몬을 비롯한 각종 만화주인공을 소재로 한 '학습모험'이라는 전화서비스가 유행했었는데, 문제는 이게 30초에 80~100원씩이나 되는 정보이용료를 받으면서 대충 구색만 갖춘 퀴즈에 만화 주인공들 목소리만 조금 넣어가면서 시간만 질질 끄는 식의 수준 낮은 내용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시 아이들을 상대로 정보이용료를 삥 뜯는 상술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