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 클로드 보와로
꼭두각시 서커스의 등장인물.후후... 오페라에서 들은 대로군. '''Tout finit par des chansons(모든 것은 노래로 끝난다).'''
세계최대의 대기업, 푸 인더스트리의 회장이다. 그 실체는 과거 클로그 마을이 바이 진에게 습격당할 당시의 생존자이자, 전 시로가네. 성우는 나카 히로시
그러나 어째서인지 그에게는 자동인형에 대한 분노, 적개심 같은 것이 다른 시로가네들에 비해 굉장히 약했고, 그는 자동인형과 싸우는 대신 썩어넘치는 시간을 학문의 연구에 모두 쏟아 붓기로 결심, 각종 학문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세계 최대의 과학자가 되었다. 조지 스티븐슨,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토머스 에디슨 모두 푸의 가명이라는 설정[1]
페이스리스와 유일하게 어느정도 비벼볼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도 '''나는 페이스리스가 될 수 없었다'''고 자조적으로 자신을 평하는 만큼 어느정도 기술격차가 존재한다. 그래도 페이스리스만 제외하면 독보적인 천재
전 세계 자원의 '''30'''%를 이 할아버지가 쥐어잡고 있으며, 시로가네의 강력한 인형들과 전투를 위한 기반도[2] 모두 이 할아버지의 수완이다. 달리 말하자면 통상의 시로가네들처럼 전투 면에서 적극적으로 안 나서고 적개심이 없을 뿐이지, 엄연히 그들과 협력체제를 이루고 있다는 것.
또한 푸 자신은 시로가네의 첫번째 "관객"으로서 살아갈 것을 결심했고, 조나하 병의 원인인 곤충형 초소형 자동인형 아폴리온을 연구해서 아이섹트라는 독자적인 감시&정보수집용 초소형 로봇을 만들어냈다. 이것으로 시로가네들과 자동인형간의 싸움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있었다. 그를 바탕으로 자신의 명령을 따르는 자동인형을 만들기도 했다. 그의 시중을 드는 메이드들이 바로 자동인형인데 나중에 이들은 조나하 병 창궐 때 생존자들의 간호원으로 활약한다. [3]
또한 조나하 병 치료용의 전투용 아이섹트도 만들었지만 스펙이 딸렸기에 이 아이섹트로 초소형 자동인형을 제거하는데에는 실패했다.[4]
이 아이섹트의 첫번째 실험은 공교롭게도 기이 크리스토퍼 래쉬의 첫번째 임무였던 안젤리나가 가지고 있는 부드러운 돌의 회수였고, 당시에 소리만을 녹음 가능했던 아이섹트였지만 이 때의 임무가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했다. 이 당시에 있던 일을 일단 가토에게 알려줬지만 푸 자신도 어느정도는 예측만을 할 수 있었기에 잘못된 사실[5] 을 알려줬고, 이 것 때문에 쉽지는 않았겠지만 그나마 편하게 처리됐었을 수도 있는 일을 상당히 꼬아놓아 버렸다.[6]
가토의 팔다리를 개조해주고, 페이스리스의 계획을 막기 위한 뒷공작을 하고 있었다. 페이스리스에게 도달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그가 해놓았다. 그리고 그가 한 공작 덕분에 모든 사건이 해결 될 수 있었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아폴리온을 연구해서 모든 질병을 없애는 초소형로봇을 만들기 위해 연구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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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작중 나레이터 역할을 담당하던 삐에로 차림의 캐릭터도 실은 이 할아버지이다.
작가의 전작 요괴소년 호야에서 다른 요괴들과는 뭔가 다른 별개의 존재처럼 묘사되는 시간의 요괴 시역과 시순의 포지션이다.
작중 원로 시로가네급 인물인지라 수명이 얼마 안 남은건 이쪽도 마찬가지일텐데[7] 결말부까지 매우 정정하시다(...)[8] 몸에 무리가는 일을 안 해서 그런지(?)[9] 수명 면에선 좀 더 여유로운 걸수도 있다. 다만 어떤 의미로든 후계자를 뒀는지는 불명.
[1] 사실 에디슨과 벨은 동갑내기고 스티븐슨도 둘이 태어나고 1년 뒤에 죽는 동년배라 생존시기가 겹친다. 뭐 적당히 동선만 잘 짜면 1인 2~3역하긴 어려운일은 아닐것이다. 그리고 애시당초 에디슨은 사업가고 벨도 상업용 전화를 만들어졌다고 알려졌을 뿐이지만... 과학만화가 아니니 넘어가자. [2] 원래 조나하 병에 걸렸던 환자들 투성이었던 시로가네들이 여러 세계에서 자동적으로 진입을 허가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의 조치를 취해주는 것도 이 사람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푸는 엄청난 자본을 손에 쥐고있는데다 오랫동안 여러 유명한 과학자들로써 살아오며 위명을 쌓아 권력자들에게 강하게 자기 의견을 어필할만한 기반이 갖춰져있기 때문. 그거 외에도 시로가네가 아닌 한 자동인형들을 물리치기 힘들어서일 수도 있지만.[3] 여담이지만 이 메이드들이 자동인형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하는 짓이 매우 섬뜩한데 활짝 웃으면서 톱니바퀴 안에 뛰어들어 갈려 죽는다.[4] 설정충돌은 아니지만 기묘한 것이 범버트 박사를 위시한 미국 의료진은 한정된 인원이 마약 성분 듬뿍 함유된 알약 씹어먹으면서 해리라는 치료기기를 만들어냈는데 압도적인 자금력과 지식을 가진 에디슨이자 벨이자 스티븐슨이었다는 이 아저씨는 못 만들었다. 물론 푸는 정공법이었고 그만한 기술력이 없는 범버트 박사는 아폴리온의 약점인 전자파를 이용한 것이니 발상의 차이라 할 수 있겠다.[5] 푸는 전후 사정과 프란시느 인형이 하는 말에서 아기를 낳고자 하는 욕심을 가지게 됐고, 이 것을 위해 엘레오놀에게 자신을 녹인 물을 마시게해 '''자신이 엘레오놀이 되는것'''을 노렸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하지만 '순수하게 객관적인 사실'만 따질경우, 엘레오놀이 프란시느가 녹아내린 생명의 물을 마신것도, 그 기억을 이은것도 맞기에 도저히 부정할 방법이 없는 악독한 배치(...) 결국 후반 갈등의 한 축을 차지하게 된다.[6] 이 영감의 말이 아니었다면 가토가 엘레오놀 옆에서 떨어질 일도 없었고, 마사루 혼자서 엘레오놀을 지키는 무모한 짓을 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7] 몸을 기계로 갈아치운 나이아 스틸을 제외한 클로그 마을 출신 시로가네들인 루실, 타니아, 마리 모두 작중에선 수명이 한계선에 닿아있던 상태였고, 당시 아이의 연령대에 있는 건 안젤리나밖에 없었으므로 푸도 클로그 마을의 조나하 병 사건 당시엔 성인 남성이었다 할 수 있다. (그 역시 아이었다면 안젤리나 대신 부드러운 돌의 보관처로써 선택되었을지도 모른다. 당시 마을 사람들이 안젤리나에게 돌을 집어넣게 된 건 돌의 보관처가 될 수 있는, 그러니까 그 당시 생존한 아이는 안젤리나밖에 없었기 때문.) 그러니 남은 수명이라면 루실, 타니아, 마리와 얼추 비슷했을 것.[8] 아폴리온을 연구해서 질병 제거용 초소형로봇을 만들고자 다시 연구에 뛰어드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9] 작중 시로가네들의 전투를 보면 그 강화된 몸으로 치르는 전투라 쳐도 매우 중노동에 생존의 위기를 매번 겪는 전투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