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룸 플루나

 

プルム・プルナ / Pullum Purna
1. 개요
2. 게임 내 성능
2.1. 스트리트 파이터 EX
2.2. 스트리트 파이터 EX 2 Plus
2.3. 스트리트 파이터 EX 3


1. 개요


스트리트 파이터 EX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카모토 치카, 이시다 카요(파이팅 EX 레이어).
아랍 대부호의 딸로 태어나 남 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즐기면서 지내던 와중에 자신의 아버지인 바르바가 실종되고 그 후 온화했던 자신의 할아버지마저 포악한 성격으로 변한 채로 사망하고 만다. 풀룸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사망하기 전, 우연히 할아버지의 방을 훔쳐보다 "모든 것은 샤돌루를 위해…"라는 할아버지의 중얼거림을 훔쳐 듣게 되는데 이후 자신의 아버지를 납치하고 할아버지의 성격을 바꾸게 한 샤돌루를 찾고자 무턱대고 여행을 떠난다.
문제는 풀룸은 샤돌루를 조직 이름이 아닌 '''사람 이름'''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
사실 그녀의 가족엔 굉장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그 비밀이란 바로 풀룸의 아버지는 샤돌루의 테러를 막기 위해 전투용 기계인 사이클로이드 시리즈의 개발을 지원하던 인물이라는 것과 풀룸의 할아버지는 샤돌루의 고위급 간부로 활동하던 인물이며 사망 직전 샤돌루에게 '''자신의 손녀딸을 샤돌루의 간부 후보로 낙점시켰다는 것.''' 물론 풀룸은 이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그저 속 편하게 여행만 즐기고 있다(...).
이렇듯 의외로 숨겨진 떡밥이 많은 인물이건만 스트리트 파이터 EX 시리즈가 3편으로 종결될 때까지 이러한 떡밥은 제대로 설명되거나 밝혀진 것이 하나도 없다. 심지어 게임 엔딩에서도 우주를 보러가려고 하질 않나(스파 EX 2 Plus) 자기 집의 방에서 보디가드인 다란과 함께 춤 연습을 하질 않나(스파 EX 3) 원래 목적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행동만 일삼고 있으니...
스트리트 파이터 EX 시리즈에서 출연하던 블레어 데임과는 서로 친한 사이. 부잣집 아가씨들만이 회원이 될 수 있는 여행 클럽에서 우연히 만난 이후로 서로에 대한 무술 실력 및 여행에 대한 열정이 맞아떨어져서 자주 함께 여행을 갔다고 한다.

2. 게임 내 성능



2.1. 스트리트 파이터 EX


전 캐릭터 중에서 유일하게 공중 2단 점프가 가능하며 기본기, 특히 킥 계열 기본기가 리치도 길고 공격 판정도 상당히 좋아 기본기 견제가 매우 강하다는 특징이 있지만 견제 또는 연속기로 쓸만한 필살기가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
풀룸의 필살기 중 하나인 드릴 풀루스(↓↘→ + K)는 상대방에게 가드당할 경우 몸을 회전시키면서 뒤로 살짝 빠지는데 이 모션 때문에 빈틈이 잔뜩 생겨버려서 '''반드시''' 반격당하게 된다. 공중 드릴 풀루스 역시 특정 위치에서 가드당할 경우 뒤로 빠지면서 빈틈을 보이기 때문에 역시 반격당할 위험이 있다. 견제 용도로 쓰라고 만든 기술이건만 이런 커다란 약점이 있었기 때문에 확실하게 맞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이상 남발할 수 없었던 기술.
서머솔트 킥 모션으로 공격하는 대공기 프림 킥(→↓↘ + K)은 거의 유일하게 연속기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커맨드 때문에 연속기로 넣는 것이 쉽지 않은데다가 지상 공격 판정이 보기보다 굉장히 짧아서 맞출 수 있을 것 같은 거리임에도 빗나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대공기로서의 성능은 훌륭하지만 연속기용으로는 단점이 너무 많아서 좀... 하지만 풀룸의 필살기 중에 '''유일하게''' 연속기로 들어가는 필살기였던 만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쓸 수밖에 없는 기술이기도 하다.
펄쩍 뛴 다음 몸을 비틀어 다리로 내려치는 테넬 킥(↓↙← + K)은... '''사용하라고 만든 기술이 아니다.''' 공격 판정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길어서 판정이 나오기도 전에 상대방의 판정 좋은 기본기나 대공기에 씹히는 경우가 훨씬 많고 기껏 히트시켜도 상대방은 제자리에 풀썩 쓰러지기 때문에 슈퍼캔슬로 연결할 수도 없고 기습용으로 쓰라면 쓸 수는 있겠지만 거리 조절도 더럽게 힘든... 하여튼 사용하라고 만든 기술이 아니다.
슈퍼콤보 레스 아르카나[1](↓↘→↓↘→ + K)는 긴 무적시간을 이용한 리버설 또는 상대방의 점프를 막는 대공기 용도로 사용된다. 사실 대공기로 쓰기엔 슈퍼 콤보 게이지가 아까운 것도 있고 공중에서 히트시킬 경우 마지막의 프림 킥 공격 모션이 빗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다지 효율이 크진 않다. 보통은 서서 강K, 앉아 중K 히트 후 강제로 연속기로 구겨넣거나 상대방의 앉아 중K 같은 기본기를 내밀 것을 예상한 기습용으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다른 슈퍼콤보인 프라에크 람(↓↙←↓↙← + K)은 진공용권선풍각과 비슷한 기술로 보통 "점프 강K > 앉아 중K 또는 서서 중K > 강 프림 킥 > 슈퍼캔슬 프라에크 람" 식의 연속기로 사용되는 기술이다. 연속기로 쉽게 넣을 수 있기 때문에 풀룸은 거의 대부분의 슈퍼 콤보 게이지를 이 기술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 고성능 기술이다.
필살기가 하나같이 연속기에 넣을 수 없거나 연속기에 넣기 힘든 기술들만 있어서 기본기 위주로 상대해야 한다는 점이 이 캐릭터의 최대 단점이자 약점. 어떻게 보면 약캐릭터로 볼 수도 있겠지만 기본 성능이 크게 약한 건 아닌데다가 그나마 두 개의 슈퍼콤보가 믿을만한 성능이어서 다행이지 만약 슈퍼콤보의 성능마저도 좋지 않았더라면 진짜로 이 캐릭터는 구제불능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2.2. 스트리트 파이터 EX 2 Plus


전작인 스트리트 파이터 EX 2에서는 짤렸다가 업그레이드 버전인 Plus 버전에서 다란 마이스터와 함께 사이 좋게 부활한 캐릭터. 전작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졌다.
거의 모든 필살기의 성능이 상향되었는데 특히 연속기로 넣어줄 만한 필살기가 전혀 없었던 풀룸의 약점을 보완하고자 전작에서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었던 테넬 킥의 성능이 크게 바뀐 것이 주목할 부분. 앉아 기본기에서 중 테넬 킥을 연속기로 넣어줄 수가 있으며[2] 특히 중 테넬 킥 히트 후에는 슈퍼콤보인 프라에크 람으로 캔슬하여 높은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하지만 이 때문인지 슈퍼콤보 프라에크 람은 지상에서만 발동되는 기술로 변경되었다. 즉 더 이상 프림 킥 > 슈퍼캔슬 프라에크 람 연속기는 불가능하다는 이야기.
드릴 풀루스는 가드당해도 뒤로 튕겨나는 일이 없어졌기 때문에 깊숙하게 가드당하지 않는 이상 반격당할 일은 거의 없다. 지상 버전과 공중 버전 두 가지 모두 쓸만한 견제기가 되었으며 테넬 킥과 함께 크게 강화된 필살기 중 하나.
2단 점프는 "페미나 윈드"라는 이름으로 공중 전용 특수기로 바뀌었으며 커맨드 입력 후 누르는 약, 중, 강 버튼 입력에 따라 2단 점프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보통 풀룸의 점프 공격을 예상한 상대방의 반격이나 대공기를 회피할 때 사용하거나 스파 EX 2 Plus에서 추가된 특수기인 리버스 앵클(공중에서 ← + 중K, 야가미 이오리의 외식 백합차기를 생각하면 된다.)과 연계해서 상대방의 역가드를 노리는 용도로 쓸 수 있다.
이제는 공중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 프라에크 람 대신 카인드 윈드(공중에서 ↓↘→↓↘→ + P)라는 이름의 새로운 기술이 추가되었다. 커맨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풀룸이 공중에 있을 때만 사용 가능한 슈퍼콤보인데 풀룸의 슈퍼콤보 중에서 대미지가 가장 낮아서 단발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다른 필살기나 슈퍼콤보 이후의 슈퍼캔슬용으로 많이 쓰인다.
점프 체공 시간이 미묘하게 느려서[3] 점프 공격 러시가 은근히 힘들지만 원거리에서 드릴 풀루스를 이용해 상대방의 발 끝을 노려가면서 접근을 시도하다 일단 접근 후에는 "앉아 중K > 테넬 킥" 또는 "앉아 중K > 드릴 풀루스" 등으로 상대를 끊임 없이 압박하는 전법을 구사하는 캐릭터. 스파 EX 2 Plus로 넘어오면서 소위 '''개천에서 용 된''' 캐릭터가 되었다.
메테오 콤보로 "그래두스 펄(↓↘→↓↘→ + PPP)"이란 기술이 추가되었다. 탬버린을 쳐서 음파를 발사하는데 이 음파에 맞은 상대방과 풀룸이 함께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춤을 추는 황당한 연출로 이루어진 메테오 콤보로 거의 대부분의 메테오 콤보가 그렇듯이 실전성은 거의 없는 슈퍼콤보 게이지 낭비용 기술이긴 하지만 이 기술의 연출은 아스트랄한 연출이 많은 스파 EX 2 Plus에서도 손꼽히는 아스트랄함을 자랑한다(...).

2.3. 스트리트 파이터 EX 3


기본적인 성능은 스파 EX 2 Plus에서 크게 바뀐 것이 없다. 모멘터리 콤보로 펀치 버튼 입력 시 페미나 윈드, 킥 버튼 입력 시 드릴 풀루스로 연계되며 두 기술 모두 그럭저럭 쓸만한 편.
전작 메테오 콤보인 그래두스 펄은 특정한 조작 시 "그래두스 펄 2000"이란 이름의 숨겨진 연출로 변화한다. 그래두스 펄 2000의 연출 방법은 방법은 메테오 콤보 발동 후 음표가 상대방에게 맞기 전에 플레이스테이션 2 패드의 "R2 > L2 > R2" 또는 "L2 > R2 > L2" 순서대로 입력하면 볼 수가 있다.
또한 풀룸의 파트너가 다란일 경우 그래두스 펄 2000을 발동 후 풀룸이 탬버린을 두드리고 있을 때 플레이스테이션 2 패드의 "□, ×, ○, △, □, △, ○, ×(플레이스테이션 2 패드 버튼 위치로 치환 시 ←, ↓, →, ↑, ←, ↑, →, ↓ 입력)" 또는 "□, △, ○, ×, □, ×, ○, △(마찬가지로 버튼 위치로 치환 시 ←, ↑, →, ↓, ←, ↓, →, ↑ 입력)"을 입력하면... 전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스트랄한 연출을 감상할 수 있다.

[1] 라틴어로 "비밀"이란 뜻.[2] 강 테넬 킥의 경우 앉은 상대방을 맞출 수 없기 때문에 서서 중K 캔슬 후 사용해야만 연속기로 넣을 수가 있다.[3] 페미나 윈드를 사용할 경우 가뜩이나 느린 점프 체공 시간이 더 느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