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돌루
1. 개요
シャドルー / Shadaloo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범죄조직이자 시리즈의 '''만악의 근원'''. 설립자 겸 총수는 베가.
매체에 따라 조직의 영문 명이 들쭉날쭉 한다. 이름의 유래는 Shadow Law라는 의견이 많지만, 실사판 영화에서는 샤달루(Shadaloo)로 나오며, 극장 애니메이션인 스파 더 무비에서는 Shadowloo로 나온다. 이 발음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한국에 발매된 OVA에서는 '''셔틀'''이라고 번역되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4의 한국판에서는 극장 애니메이션을 기준으로 하여 섀도루(Shadowloo)로 번역된 듯. 현재 굳어진 공식 영문 표기는 Shadaloo.
2. 상세
샤돌루 기지 내부도
전 세계에 마수를 뻗치고 있는 국제 범죄조직으로 무기 암시장 운영 & 마약 밀매나 인간 개조 & 세뇌, 국가의 사법 체계 장악, 테러리스트를 주업으로 삼으며 그 밖에 온갖 나쁜 짓을 벌인다. 비슷한 조직으로는 같은 회사의 게임인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엄브렐러와 옆 동네 작품의 네스츠가 있다.
총수인 베가 밑으로 발로그, 마이크 바이슨, [1] , 팡 등의 간부들을 통칭 '''사천왕'''이라 부르며, 그 외에도 SIN을 비롯한 여러 하위 조직이 있다. 그 하위 조직중 하나에는 캐미 화이트와 같은 여전투원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조직도 있다. 그 여전투원들은 체형과 능력이 하나같이 캐미다. 당연한 것이 2D 시절에 캐미의 도트를 기반으로 얼굴만 다르게 한 재탕이었기 때문이다.
그 거대한 스케일로 인해 숱한 경찰 조직의 추적을 받고 있다. 개중에는 추적 중에 입막음을 위해 살해당한 경우(춘리의 아버지, 한주리의 아버지)도 있다.
또한 군부에도 손을 뻗치고 있어서 많은 나라의 군 고위장성들 중에도 샤돌루에 매수된 사람이 여럿 있으며, 내쉬가 단독으로 샤돌루에 대한 수사를 강행하다가 베가에게 매수된 군부 요원에게 살해당했다. 또 춘리와 켄은 이곳을 추적하다 베가에게 클론 개조 및 세뇌까지 당하였다. 다만, 춘리와 켄이 베가에게 붙잡혀 개조나 세뇌를 당했다는 설정은 크로스오버물 한정 설정이다.
사실 이런 범죄조직의 경우, 어중이 떠중이만 모이거나 제각기 목적이나 꿍꿍이가 있어서 내분이나 반란이 일어나 와해되기 십상이지만(이를테면 옆 차원에서 클론을 조직 간부로 앉혀놓는 모 조직 이라든지..), 샤돌루는 베가님의 상식을 초월한 강력한 사이코 파워와 악의 카리스마로 조직을 통제하고 있어서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 뭐 아주 완벽한 건 아니라서 사천왕이 한 놈 빼고 충성심이라곤 코빼기도 없는 콩가루 집안인데다가, 하청업체의 CEO인 베가님의 대체 육체가 배신때리려고 했다가 실패한 적은 있다.
간부들을 제외한 조직원들의 전투력은 그리 높지 않은 듯.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아무리 1회성이라지만 너무한 수준. 직속 친위대인 DOLLS조차 웬만한 격투가들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이며 그 외 남성 전투원들도 별다른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는 등, 사실상 간부들 덕분에 조직이 굴러간다고 봐도 될 정도.[2] 일단 작품 내에서 샤돌루가 주로 저지르는 범죄는 불법 마약 거래로 묘사되며, 그 외에도 유괴, 청부살인, 테러 등 중범죄들만 가득한 관계로 샤돌루 내에서도 아무나 조직원으로 받아주지 않는다는 묘사가 있고 실제로도 일반인 수준으로는 조직원들 역시 꽤 강하겠지만 하필이면 상대가 일반인 수준을 벗어난 격투가들이기 때문에 묻히는 경향이 있는 듯.
스트리트 파이터 5의 제너럴 스토리 "A Shadow Falls"에서는 샤돌루의 멸망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그리고 샤돌루는 멸망하는 것으로 시대상 가장 뒤인 3편을 제외하고 2편부터 이어졌던 샤돌루의 이야기도 종결. 스트리트 파이터 3에서는 이미 그 잔재도 남지 않았다.[3]
2.1. 네오 샤돌루
베가가 사망한 후 에드가 세운 조직. 수장은 당연히 에드. 스파5 시즌 3 신캐릭터로 추가된 팔케도 같은 소속이며 에드의 측근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 바뀔 수도 있으나 5에서 묘사된 모습은 베가의 실험체였던 인물들을 찾아서 구하기 위한 적어도 지금까지는 선역에 가까운 집단이다.
3. 사천왕들의 이름에 관한 수난
샤돌루의 사천왕들은 사가트와 F.A.N.G.만 빼고 전부 '''해외판에서 이름을 개명'''당했다. 그 이유는 M. 바이슨 (복서)가 마이크 타이슨과 이름과 생김새가 모두 닮았다고 판단되어 자체적으로 개명했기 때문. 게다가 단순히 개명당한 것도 아니고 아예 '''서로 이름이 뒤바뀐''' 것이다.(베가 문서 참조) 3명의 이름 변경은 아래와 같다. 이름에 대한 변경점은 일본-외수판 이름 목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변경점 때문에 이 3명은 이름보다는 별칭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4. 미디어 믹스
스트리트 파이터(영화)에서는 동남아시아[4] 에 '''바이스노폴리스'''란 비밀도시를 건설하고 군사력을 끌어모아 세계정복을 꿈꾸는 걸로 나온다. 그리고 윌리엄 가일 미 육군 보병대령이 이끄는 AN(Allied Nation)군에게 패배하여 실패했다.
다만 스트리트 파이터: 춘리의 전설에서는 군벌이라는 모습 대신 민간군사기업에 가까운 모습으로 나오긴 했지만, 실제로 방콕을 반 이상 점령한 걸로 나온다. 문제는 그런 조직이 괜찮은데 정작 바이슨(베가) 본인은 너무 허무하게 당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2 V(TV판애니이며 이것도 괴작)에서 총수 베가가 맨 마지막회에 가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조직의 목표는 '푸른 지구가 인간들의 손에 의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마약 조직 주제에 미친 소리를 하는구나 싶지만, 생각해보면 샤아도 이것과 같은 대의명분으로 움직였다. 마스터 아시아의 논리 또한 비슷한 것을 보면 '자연을 위한 인간의 배제'는 나름대로 메이저한 걸지도 모른다.
프로젝트 크로스 존 2에선 카무로쵸의 타나토스 바이러스 테러에 관여한 모양.
[1]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시점에 샤돌루에 들어오다 류와의 싸움끝에 선의의 경쟁을 택하다 결국 스트리트 파이터 4때 샤돌루를 탈퇴했고 이젠 악역이 아닌 선역으로 활동하게 되었다.[2] 근데 그 간부들도 최상위급 간부가 아니라면 스파 세계관 내 강자들에게는 그냥 조무래기 취급 당하는 것이 현실이라... 그리고 그 조직 내 최상급자들인 베가, 사가트조차 고우키에게는 실력으로 밀린다는 묘사가 있는데 이런 고우키가 나머지 일반 전투원들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뻔하다. 사실상 1 대 다수로 붙더라도 싸움이 안되는 수준.[3] 그리고 헬렌에게 샤돌루의 멸망을 보고받으며, 그녀를 콜린으로 바꾼 인물은 바로....[4] 실제 촬영지는 태국이고, 지도상에 나오는 곳은 미얀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