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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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태권도의 띠의 종류 중 하나이다. 보통은 검은띠 전에 받는 띠이며, 자띠부터 1품이 되기 때문에 공식 명칭이 품띠지만 띠의 색이 검은띠로 올라가기 위한 중간단계, 즉 검은색&빨간색라는 점에서 검빨띠로도 부른다.
2. 상세
검은띠 하나 받을려고 고려품새를 엄청나게 외우고 오만 개고생을 하는 안습의 띠다. 동네 지나가는 애들은 임팩트가 강렬한 빨간띠부터 띠 가지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나, 사실 본격적인 명성은 당당하게 체육관 이름과 이름 석자가 황금색 실로 새겨져 있는 품띠부터라고 할 수 있다[1] . 검은띠처럼 다른 띠들에 비해 길이가 꽤 길며, 띠를 맬 때는 흑색이 위로 가게 해야 한다.
좋은 띠인 건 확실한데 그래도 담백함과 시크한 멋으로 싸구려 느낌을 없애주고 조용한 강함이 느껴지는 검은띠와 비교해보면 영락없는 콩라인이며, 1품들도 "부럽다. 검은띠 진심 부럽다." 하면서 노력한다. 그래도 화려하기로는 모든 띠 중 으뜸임이 확실해서 가끔 도장에 처음 와 보고 검은띠보다 외형에서 간지나 보인다고 부러워하는 이들도 있지만, 검은띠도 만만치 않은 인상을 주는데다가 품띠보다 상위 띠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나서는 위계에 굴복한 듯 검은띠로 더 인기가 몰린다.
[1] 검은띠도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