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테르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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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ラテルニテ
1. 개요
CLOCKUP에서 제작해 2014년 7월 25일에 발매된 에로게. 2019년 9월 27일에는 HD리마스터판이 발매되었다. 제목인 fraternité는 프랑스어로 우애, 형제애, 동포애를 의미. 장르는 행복 신드롬 ADV
하마시마 시게오(はましま薫夫)가 원화를 담당하였으며[1] , 시나리오를 아쿠츠 료(阿久津亮), 이즈미 반야(和泉万夜)[2] , 미도 가이(神堂劾)와 서브 3명이 담당하였다.
제작진만 봐도 감이 오겠지만 euphoria 제작진들이 개발에 참여했으며 개발, 발매당시 홍보도 유포리아를 많이 끼워 넣었다.
2. 시놉시스
강간 당한 소녀는 '''구원'''을 바라며,
가족과 함께 새로운 마을로 이사한다.
누나를 위해 이사한 마을에서 어떤 소녀를 만나, 아련하게 사랑의 예감을 느낀 소년은,
수상한 단체에 속한 소녀와 누나를 '''구하고'''싶어 한다.
잔혹한 현실로부터의 '''구원'''을 바란 소녀들과,
그런 그녀들을 '''구하고''' 싶어한 사람들.
같은 '''구원(구함)'''을 지향하면서도,
양측의 마음은 엇갈리며, 마주치는 일 없이,
'''구제'''라는 이름의 '''비극'''을 낳아간다──
3. 등장인물
- 시라사카 타이치 (CV : 芦久比剥巳)
- 카미무라 메구미 (CV : 고타쓰 미야코)
- 시라사카 미오 (CV : 카즈하)
- 시라사카 메이 (CV : 츠루야 하루토)
- 히시키 사에코 (CV : 테즈카 료코)
- 호시노 마도카 (CV : 타치바나 마오)
- 토다 시온 (CV : 토도 미사키)
- 히가키 아키라 (CV : 錫宮那由太)
- 오노다 유카 (CV : 세노 준)
- 코니시 치하루 (CV : 마루이 네코)
- 유자와 마이코 (CV : 세노 준)
- 스가야 리에 (CV : 마루이 네코)
- 후지와라 나츠미 (CV : 테즈카 료코)
- 소노다 시즈코 (CV : 마루이 네코)
- 소노다 카즈오 (CV : 후지타 케이이치)
4. 스포일러
4.1. 각 캐릭터들의 결말
- 코니시 치하루
이 게임의 유일한 승리자로 타이치와 성관계를 가진 뒤 자신은 이걸로 구해졌다고 생각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예뻐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뒤 스스로 클럽을 나갔다.
- 오노다 유카
알 수 없지만 배가 갈라진 뒤 내장이 파헤쳐서 사망했다. 정황상 자극적인 촬영을 하다가 고어 연출용으로 살해된듯.
- 히시키 사에코
후일 임신을 하고 말았는데 그녀의 배에다가 손을 집어넣어 자궁에 손을 넣고 헤집는 도를 넘은 플레이를 즐기다가 끝내 배가 터지고 내장이 꺼내져 사망한다.
- 토다 시온
물고문을 당하다가 익사를 했었어야 하는데 죽지 않아 머리가 깨진 뒤 확인사살을 당했다.
- 히가키 아키라
그는 여장남자인데 더 나아가서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MTF 트랜스젠더이다. 클럽이 정말 악인지 의문을 던져주는 인물로 아키라 본인은 클럽 내에서는 여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서 좋아한다. 소노다 카즈오를 가장한 카미무라 메구미에게 '진정한 너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너 자신이 아닌가?' 라는 말을 듣고 여자로서의 자신을 인정한답시고 학교에서 스스로 거세를 한 후 돌아다니다가 쓰러진다. 과다출혈로 사망한 듯.
- 호시노 마도카
메구미를 구하겠다고 클럽에 잠입했다가 소노다에게 들켜서 SM강간을 당하게 되는데 마약과 하드한 플레이에 취해 버려 결국 클럽 일원화, 마조히스트 성노예가 되었다. 후일 극한의 고통에 취해 드릴에 몸이 꿰뚫려 사망했다.
4.2. 전중반부 스토리
미오는 이사를 간 뒤 클럽에서 치유를 얻으며 트라우마를 잊고 예전의 성격을 찾아가기 시작했지만 밤늦게 귀가하는 일도 늘어갔다. 타이치는 누나가 걱정이 되어서 남몰래 누나와 유카의 뒤를 밟았고 수상한 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충격적이게도 미오는 얼굴도 모르는 남자들과 난교파티를 벌이고 있었고 덩달아 첫사랑 메구미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소노다에게 들킨 타이치는 끌려가서 누나를 포함한 3명의 여자(미오, 사에코, 치하루)에게 역강간을 당하게 된다. 이후 타이치는 누나와 메구미를 클럽에서 떼놓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지만 이미 클럽에 매료된 미오는 들어먹지 않고 되려 그에게 클럽에 들어오라고 권유를 하고 심지어 성신명휘숙 학원의 대부분 학생들 역시 클럽에 매료되어 되려 타이치의 말을 듣지 않고 불행한 자신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고집을 부린다. 결국 타이치는 클럽을 내부에서 무너뜨리기로 결심해 클럽 인원인 것처럼 속이고 들어오게 되며 메구미의 도움을 받아 소노다가 마약같은 허브를 이용해 여자들을 발정나게 해서 이 여자들을 매춘에 써먹는 다는 점, 그리고 정계등 높으신 분들과 커넥션도 있다는 것을 알아내 자료를 모아 경찰에 넘기게 된다. 이후 소노다는 잠적을 타게 되고 클럽도 사실상 공중분해가 되게 된다.
타이치는 여름휴가를 맞이해 메구미와 같이 단체가족여행에 가게 되었지만...
4.3. 진상, 진엔딩
우애 클럽의 진정한 흑막은 소노다가 아닌 메구미였다. 메구미의 과거사는 다음과 같은데 어릴때 소노다 부부에게 입양된 메구미[3] 는 이들에게 성학대를 당하면서 강제적으로 매춘을 당하게 되었다. 그녀를 산 변태들의 온갖 도를 넘은 성학대로 메구미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나이를 먹어가게 되자 손님들로부터 메구미는 질렸다는 평을 들은 소노다 부부는 메구미를 고문 고어 매춘용으로 처분한뒤 시체를 남모르게 없애려고 의논을 했다. 이 말을 들은 메구미는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과 같은 예쁘장한 또래 소녀들을 속여 소노다에게 팔아먹게 되었는데 그에게 신뢰를 얻게 된 메구미는 시간이 지나면서 거래, 여자 조달및 관리, 잡무등 대부분 업무를 맡게 되었고 이윽고 실질적인 클럽의 운영자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메구미는 마음만 먹으면 소노다 부부를 처치할 수 있었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공허감만 느끼고 있었는데 이후 타이치가 자신을 구해주겠다는 말을 했고 더 나아가 클럽을 없애기 위해 클럽 인원인척 들어오게 되자 타이치를 구할 겸 타이치를 소노다의 대용품으로 만들기 위해 소노다를 남몰래 살해한 뒤 여름휴가를 노려 타이치를 납치해 그의 마음속 어둠을 자극해 제 2의 소노다로 만들려고 한다.
진엔딩 루트에서는 타이치는 메구미의 유혹에 굴하지 않고 그녀를 찾아가 다 잊고 행복하게 살자고 하지만 메구미는 자신이 모든 일의 원흉인데 이런 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냐며 거부하고 언쟁을 한다. 하지만 소노다를 죽였다는 말을 들은 미오가 광분상태에 빠져 식칼을 가져와 타이치에게 옆구리 한방을 먹인 뒤 메구미를 난도질 하고 자신은 목을 긋는 유혈사태를 벌이게 된다. 기절한 타이치는 병원에 실려가게 되는데 이미 메구미와 누나는 죽었고 여동생 메이마저 윤간을 당해 정신병원에 입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남아있는 부모님을 걱정을 시키지 않기 위해 자기자신이라도 잘살겠다고 다짐하며 끝이 난다.
크래딧 이후 죽기 직전 메구미의 독백이 흘러나오는데 메구미 자신은 구원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구원같은건 바라지 않았지만 타이치는 이러한 자신을 구하겠다고 온갖 노력을 했고 최후에 자신을 안아주었기 때문에 기뻤다고 생각한 뒤 그에게 고맙다고 속으로 말을 한다.
5. 전체적인 평가 및 문제점
전작 유포리아에 비해 평가가 매우 좋지 않은 게임으로 대부분 유저들은 핵지뢰, 쓰레기 게임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유포리아 제작진이 왜 이런 후속작을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평도 존재한다.
이는 프라테르니테의 핵심 주제는 "'''진정한 행복, 구원이란 무엇인가? / 진정한 행복이란 사회에서 통하는 일반적인 상식인가?(타이치) 아니면 개개인의 가치관, 자신이 스스로 느끼는 행복인가?(우애 클럽 일원)'''" 라는 철학적인 주제였다. 하지만 프라테르니테의 이 개개인의 가치관과 자신이 느끼는 행복은 마약과 섹스로 통해 쾌락을 느끼는 것이였는데[4] 이 섹스로 행복을 찾는다는 설정 때문에 에로게라는 한계상 아주 좋지는 못해도 납득이 갈만한 스토리가 나오기가 힘든 구조로 되어있었다. 더 나아가 주인공은 중반부에 저런 건 구원받는 것도 진정한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저 마약과 쾌락에 의존해서 현실도피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이 프라테르니테의 핵심주제는 무의미해졌다. 주인공을 포함해서 우애 클럽 일원들이 맞이하는 결말들은 일반적인 구원과는 거리가 매우 먼 비참한 결말들이었기 때문에 결국 진정한 행복과 구원에 대한 고찰은 커녕 겉으로만 그럴싸 했을 뿐 내용은 전혀 없었다는 혹평이 나오기도 했다.
반전도 개연성이 없었는데 메구미의 정체는 전작 유포리아의 카나에가 맡은 포지션으로 히로인이 알고보니 진정한 흑막이였다는 것이였지만 카나에와 다르게 개연성, 복선도 없이 뚝 튀어나온 것이 큰 문제였다. 메구미는 실질적인 우애 클럽의 운영자였는데 운영자라면 여러가지 업무를 맡아서 바쁘다던가 아니면 학교에 늦게 귀가한다는 식의 서술을 추가해서 짐작이 갈만한 복선을 추가했었어야 하는데 작중 메구미가 우애 클럽에서 하는건 지켜보는 것 밖에 없었기때문. 즉 스토리 전개를 위한 억지 반전이였다는 소리.
H씬들은 유포리아에 비해서 많이 늘었고 내용도 과격해졌지만 그 정도일 뿐 왜 우애 클럽 일원들이 굳이 이러한 섹스를 통해서 자신들의 트라우마나 공허감을 치유하려고 하는지 왜 난교, 스카톨로지, 장기자랑 SM등 하드코어한 섹스에 매달리면서 미쳐가다가 끝내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다는 전개에 대한 개연성과 정당성이 없거나 설득력이 부족한 것이 큰 문제점이였다. 그나마 있는 동기조차 마약에 한번 취해서 자신의 성적 취향을 알게 되어 성노예, 색욕에 빠지거나 아니면 섹스로 인한 오르가즘이 자신들이 가진 상처나 공허감을 잊어줄 정도로 자극적이라 더 하고 싶다는 것 밖에 없었다.
프라테르니테가 내용이 없고 H씬의 질과 양으로 승부하는 능욕장르의 에로게라면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프라테르니테는 유포리아 제작진이 만든 게임에 주제도 그렇고 시나리오의 중요도가 매우 높은 게임이였는데 주제도 그럴싸할 뿐 중반부에 날라가버리며 반전과 결말도 매우 허무했고 H씬들도 개연성과 내용이 없었다는 것이 큰 문제였으며 결국 유포리아와 다르게 굿즈, 미디어 믹스도 안나오고 아마존에서는 반값에 팔리는 굴욕을 맞이하고 만다. 하지만 의외로 전작 이름값 덕분인지 매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한줄요약하자면 H씬 감상용 및 고문 포르노, 하드코어 에로게로서는 수작, 평작이겠지만 스토리성있는 에로게로서는 졸작인 작품.
6. 긍정적인 평
하지만 소수의 긍정적인 평도 존재하는데 프라테르니테의 장르는 행복 신드롬 어드벤처. 즉 행복 증후군에 걸린 정신이상 환자들의 이야기로 우애 클럽의 일원들은 말그대로 행복에 미쳐있었다. 즉 이들의 사고방식은 일반인들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광기에 차있었으며 자신들의 행복, 구원이 현실도피적인 비정상적인 쾌락이었고 클럽 상층부와 흑막에게 이용당하다가 끝내는 죽어버리거나 장애인이 되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했지만 자신들은 그래도 행복했었다고 느꼈다. 이때문에 메구미는 타이치와 대화를 나눌때 클럽을 통해 구원을 얻고 만족하는 사람이 있는데 비상식적이고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비도덕적인 짓이라해도 정말 클럽이 정말 나쁜걸까라고 의문을 남기기도 했다.
메인 히로인인 메구미또한 최종적으로 일반적인 구원을 얻지 못했지만 끝내 자신을 구해주겠다고 말한 주인공에게 감사함을 느끼면서 조금이나마 평온을 얻으면서 눈을 감는등 자신 나름대로 구원을 얻었다.
즉 프라테르니테의 본 주제인 "진정한 행복, 구원은 사회에 통념되는 상식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느끼는 가치관일 수도 있다."는 어느정도 맞았으며 프라테르니테의 캐치프레이즈가 「구원은 없어.(救いなんてない。)」인것을 보면 말그대로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구원이라는 건 게임내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프라테르니테는 이러한 주제를 플레이어에게 설득시키기에는 전개와 묘사가 유포리아에 비해 형편없었던데다가 밑도 끝도없는 어두운 전개, 허무한 결말때문에 등을 돌리게 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7. 기타
- 이 작품의 캐치프레이즈는 「구원은 없어.(救いなんてない。)」인데 게임을 클리어를 해보면 딱맞는 캐치프레이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 이번에는 무나시무 죠(むなしむじょう), 타쿠로(たくろう), 滝美梨香, 十重五重, 마리오(まりお) 등의 보조 원화가들이 대거 투입되었다.[2] 전작 유포리아에서는 서브였으나, 이번에는 메인으로 올라왔다.[3] 대외로는 그렇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친부, 친모이다. 이사를 할 때마다 여러모로 둘러댄 것. 소노다는 메구미를 지울까 생각했지만 낳아서 돈벌이용으로 쓰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내 역시 여기에 수긍한다.[4] 유카와 미오는 자신이 강간당한 트라우마를 섹스는 무서운 것이 아닌 기분좋은 행위라는 식으로 도피했고 사에코는 일상 속에서 느끼는 지루함과 공허감을 섹스로 풀고 있었으며 시온은 이지메당한 상처를 섹스로 통한 오르가즘으로 극복하고 있었다. 아키라 역시 여자로서 섹스를 하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