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ph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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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CLOCKUP에서 제작한 하드코어 에로게.
각본은 귀신락과 마법소녀 아이 3 등의 각본을 쓴 바 있는 아소 에이가 메인을 EXTRAVAGANZA ~벌레를 사랑한 소녀~와 그녀×그녀×그녀 등이 대표작인 이즈미 반야가 보조를 맡았다. 첫 플레이시에는 큐브를 모티브로 한 능욕물로 착각하지만 플레이하면 할수록 능욕장면이나 큐브를 포함한 갖가지 인용/패러디보다는 그 스토리와 떡밥해결등으로 엄청난 완성도를 보여주었고 경험자들로부터 이런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시작하기로 정했다는 사람들도 많다.
상술한대로 작정하고 하드코어로 가는 만큼 어지간한 고어물에서 볼만한 수단들은 죄다 동원되는 수준으로 전기고문, 전기의자, 구속, 피스팅, 질식 섹스, 폭탄, 두 인물의 신체 기관 일부를 서로 연결하는 등의 신체 개조, 장애, 스캇, '''고어, 기요틴, 해부, 생매장, 이 뽑기, 간지럽히기(?)''' 등등 사람이 떠올릴만한 수단들은 죄다 나온다.
옵션을 통해 이런 잔혹한 CG를 보지 않고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래도 내용상 어떻게든 알게 되기에 이런 면에 약하다면 아예 접하지 않는 게 좋다.[1]
고정 팬덤층이 꽤 탄탄하고 그 고정 팬덤들을 통해 퍼진 입소문을 듣고 시작한 사람이 많았었는지 아마존닷컴의 게임 판매량 순위에서 잠시라지만 무려 Key의 Rewrite를 넘어서기도 했는데 이는 아는사람만 아는 수준이던 CLOCKUP의 이름을 유포리아나 CLOCKUP을 모르더라도 한쪽이라도 들어본 사람이 상당수 있을 정도로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오프닝 곡명은 낙원의 문으로 상당한 수준의 명곡으로 하드코어 계열을 상당히 꺼리는 니코동쪽에서 유일하게 상위권에 입장한 곡이며 동시에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해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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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흥행을 거두었는지 2014년 4월 25일 HD 리마스터 버전[2] 도 출시되었다.
또한 유저들이 노모자이크판을 제작하기도 하였는데, 비공식 유저 한글 패치(번역기 기반)도 이 노모자이크판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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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타카토 케이스케는 평범한 학생[3] 으로 소꿉친구인 호카리 카나에, 같은 반 친구인 네무와 미야코, 후배 리카, 신비의 소녀 린네, 영어교사 나츠키와 함께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며 일상을 소중히 하며 천문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다.눈을 뜨자 알지 못하는 방에 있었다.
하얀 밀실에 갇힌 것은 주인공 타카토 케이스케와 6명의 히로인들.
소꿉친구 호카리 카나에, 클래스 위원장 안도 미야코, 후배 마키바 리카, 영어 교사 아오이 나츠키와 같은 학년인 뱌쿠야 린네 그리고 같은 반인 마나카 네무.
비정상적인 상황에 빠져 혼란스러워하는 그들에게 돌연히 의문의 목소리가 고한다.
이 방에서 나가기 위해서는 케이스케가 해정자가 되어 히로인 중에 한 명을 열쇠구멍으로 정하여 지정된 행위를 따라 열쇠를 열 필요가 있다. 그 부조리하고 과격하며 배덕적인 행위의 내용에 미야코는 격분하여 의문의 목소리를 격하게 규탄한다.
갑작스럽게 어두워지자 비명을 지르는 소녀들. 다시 하얀 방이 하얀 빛으로 채워졌을 때 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그로테스크한 고문장치에 구속된 미야코의 모습이었다.
'''게임을 포기한 자에게는 죽음을'''
목소리와 함께 장치에 전류가 흘려보내진다. 눈을 뒤집고 실금, 탈분하는 미야코. 비명을 지르고 울부짖으며 동요하는 히로인들.
그러나 케이스케는 그런 미야코의 모습에 형언할 수 없는 흥분을 느꼈다.
케이스케에게는 비밀이 있었다.
여성에 대한 파괴충동과 능욕지망.
그것은 누구에게도 알려져서는 안 될 저주받을 충동이었다.
그러나 그런 케이스케의 비밀을 네무에게 들켜 버린다.
네무는 비밀을 방패로 삼아서 케이스케에게 복종을 강요하고 입을 맞춘다.
'''이것은 계약의 키스'''
케이스케는 네무의 의외의 행동에 동요하면서도 소중한 카나에를 지키기 위하여, 탈출하기 위하여 히로인들을 범할 것을 결의한다.
과연 케이스케는 하얀 방에서 탈출하여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어두운 충동에 집어삼켜져 버릴 것인가.
'''결말을 정하는 것은 주인공인 당신 자신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일어나 보니 정체불명의 하얀 방에 있었고, 6명의 히로인들과 함께 밀실에 갇혀 있었다. 이곳에서 나가기 위해서는 히로인 중 한 명을 선택해 지정된 행위를 실시해 조건을 클리어해 가야 한다.
게임을 거부하거나 실패하면 모두 죽게 되며 이유도 모르고 왜 여기 있는지도 모르는 무엇 하나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살기 위해 데스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미야코가 거부하면서 죽는 걸 목격하고... 그 때 보인 취향을 네무에게 들키는데....
스토리와 반전을 즐기면서 느긋하게 플레이하고 싶다면 리카-나츠키-린네-네무-카나에 귀축-카나에 진엔딩 순서로 최대한 짧게 알맹이만 임팩트 있게 즐기고 싶다면 네무-린네-카나에 귀축-진엔딩 순서로 가는 것을 추천.
게임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게임에 실패하면 죽는다는 점과 참여자들이 영문 모른 채로 구금 당하는 상황, 깜짝 놀랄만한 장치, 주최자의 반전 등으로 에로게판 쏘우같다는 사람들이 있으며 쏘우 외에도 방이 전체적으로 하얗고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며 다음 방으로 가면서 탈출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점에서 큐브와 비슷하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이같이 여러 영화같은 매체에서 오마쥬해온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이 이후에도 여러 CG가 많긴 하지만 스포일러가 되고 대부분의 CG는 앞부분에 치중되어 있으니[4] 생략한다. 개요에서 설명했던 폭탄, 신체 개조, 해부, 생매장, 이 뽑기 등은 뒷부분에 나온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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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카토 케이스케(高遠恵輔)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보통의 체격, 밝고 행동적인 성격에 성적은 중간 위 정도에 스포츠는 잘한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즐겁게 해낸다... 라는 완벽하게 이상적으로 평범한 고등학생 2학년. 성별을 가리지 않고 친구는 많으며, 여자애들과도 거리낌없이 이야기하는 타입. 카나에와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사이로, 다른 친구들에게서 둘의 관계에 대해 자주 질문받기도 하지만 본인은 연애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사디즘이라는 이상한 성적 취향과 소꿉친구와 사귈 수는 없다는 생각때문에 완전히 연인이 되지는 못하는 상황.
활달하고 고민이 없어 보이는 남자지만 아무도 몰래 숨겨둔 고민이 있는데, 위에 나온대로 바로 여자를 괴롭힘으로 말미암아 쾌락을 느낀다는 것과 여자를 학대하는 것을 즐기는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이를 자각하고 있으며 이런 성적 취향이 비정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평소엔 억누르고 있었다. 과거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강간당한 후 이 성적 취향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 마나카 네무(真中合歓)
매우 뛰어난 지능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지간해서는 냉정함을 잃지 않는 강철 수준의 정신력을 지녔으며 도입부에서 주인공인 케이스케의 약점[5] 을 쥐고 나서 이것을 카나에에게 들키고 싶지 않거든 자신의 세 가지 '''부탁'''을 들어달라고 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며 주인공의 성적 취향을 이해해주고 오히려 상황을 만들어 대상이 자신이든 다른 여성이든 주인공보고 성적 욕구를 해방하라고 부추기는 인물로, 주인공을 손바닥 위에 놓고 농락한다고 여길 수준으로 다루면서도 태도가 종종 바뀌어버리는 정체불명의 인물.
여담으로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베아트리체와 설정의 거의 판박이 수준인데 외모나 성격등을 포함해 논리적인 면이나 압도적인 지성등 어지간한 특징은 그대로 베껴온 수준. 괭이갈매기 팬덤 중에선 어쩌다가 이 캐릭터를 알게 되어 유포리아를 접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직후 하드함으로 인해 절망한 경우가 많다는 듯. 그리고 표기된 신장이나 쓰리사이즈보다 더 바람직한 외형을 하고 있는데 키가 카나에보다 무려 '''15cm'''이나 크고 가슴 사이즈는 한컵 적은 크기인데 인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상향 조정받았다.[6]
- 호카리 카나에(帆刈叶)
어지간히 심각한 상황이 아니면 웃음을 잃지 않는 여성이지만 단순히 밝기만 한 게 아닌 냉철한 판단력도 가지고 있는 외유내강형 캐릭터로 이런 면모는 본인 루트보단 다른 캐릭터 루트 때 자주 보인다. 스토리상 케이스케가 카나에를 매우 아끼기 때문에 네무 루트 이후에나 볼 수 있다지만 이후 서술할 스포일러를 보면 그딴 건 없고 그냥 스포일러랑 복선을 최대한 숨기기 위한 조치인 듯. 다른 캐릭터와는 다르게 교복 차림에 항상 크림색 카디건을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교복 차림은 볼 수 없으며 덤으로 교복 착용 상태일 때 그녀의 체형을 알기 힘든 것도 안 그래도 어느 정도 큰 옷에 카디건까지 착용했기 때문.[스포일러1]
- 뱌쿠야 린네(白夜凛音)
냉정하고 이지적인 인물로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너그러운 면모를 보이지만 질서를 어지럽히는 인물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냉혹한 모습을 보이기에 네무와는 다른 의미에서 리카를 자주 구박한다.
네무처럼 냉혹한 면모와 외형 탓인지 단독 행동을 선호할 듯한 첫인상이라고 여겨지지만 타인과 어울리는 것에도 능하여 낭독회나 청소등의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 집단 활동도 특기이며 위기 상황에 자기가 앞장서서 희생하려는 희생 정신도 있다.[8]
자기가 할 말은 하고 보면서 동시에 네무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무뚝뚝하며 침착하기 때문에 작중에서 유일하게 네무를 상대로 말빨에서 밀리지 않는 인물이지만 리카의 문제점 등에 대해선 관점은 다르지만 네무와 함께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 마키바 리카(蒔羽梨香)
성격은 응석꾸러기에 울보로 외모와 성격탓에 붙임성이 좋아 같은 반 친구도 마스코트적 존재로 귀여워하고 있으며 만약 일을 실패한다 해도 주위 사람들이 '리카라면 어쩔 수 없지.'라며 넘어가주는 높은 애교력의 소유자.
'''[읽기전에1] '''
단 이는 다 자신이 자각하고 일부러 그런 상황을 만들어낸 것으로 본질은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자기가 멍청하지만(...) 자신의 귀여운 외모와 적당히 귀여워보이는 성격이면 주위 사람들이 알아서 자신 대신 일을 해준다는 걸 알고 내숭을 부리던 것으로 인간이란 존재의 본질을 가리지 않고 파헤치는 본작에선 이런 면이 더욱 짙게 부각되며 그런만큼 플레이어들에게 상당히 깊은 빡침을 느끼게 한다.[9]
오히려 이런 면이 작중에서 '그나마 평범한 인간'같다며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소수인데, 제대로 플레이 해보면 '평범하게 욕심있는 인간'이라기엔 그녀의 자기중심적 면모나 그에 따른 만행/ 어그로 행위등이 가볍게 넘어갈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 아오이 나츠키(葵菜月)
어떤 상황이라도 침착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람이며 실제로 엄청난 실력을 가진 터라 이루어낸다(...)[스포일러2]
- 안도 미야코(安藤都子)
신장 158cm/쓰리사이즈 B85/W62/H83(C컵)/성우는 아즈마 카린.
케이스케가 소속된 반의 위원장이며 착실하고 성실하며 부정은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으로 미움 받기 좋을 거 같은 성격이지만 그 누구에도 그 무슨 상황에도 공평하며 공정하게 행동하는 탓에 의외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호감적으로 여겨진다.
단 게임에선 이런 성격탓에 시스템의 선포에 대들다가 제일 처음 찍혀서 본보기로 일찍 죽기 때문에 공략 불가 캐릭터이며 그 때문에 CG도 거의 없다. 사실상 스토리 내에서 완전 병풍이며, 그저 이 게임이 장난이 아니란 것을 보여주기 위한 희생양이자 주인공의 이상 성욕을 처음으로 일깨워 주는 자극제 역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10]
4. 스포일러
- 안도 미야코(安藤都子)
다만 주인공이 가상현실에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존 인물(리카를 보면 실존 인물은 맞는 듯하다)인지 진짜로 희생당했는지 알 수 없다.
- 아오이 나츠키(葵菜月)
- 마키바 리카(蒔羽梨香)
- 뱌쿠야 린네(白夜凛音)
(이 역시 주인공이 가상현실에서 본 모습... 물론 사이비 교주의 딸이란 것은 진실인 듯 하지만...)
- 호카리 카나에(帆苅叶)
- 마나카 네무(真中合歓)
5. 진엔딩
진입조건 : 선택을 카나에로 고정하며 분기점 직전까지 단 한명도 죽이지 않았을 경우 진엔딩 진입 조건 완료.
카나에만을 선택하며 최후에 네무를 죽일 경우 갑자기 정신을 잃다가 다시 눈을 뜨게 되는데 이때까지 본 적 없던 하얀 공간에서 깨어나게 되면서 진실을 듣게 되는데, 사실 지금까지의 상황은 모두 가상현실이였고 이때까지의 케이스케의 기억은 모두 사라진 상황.[12][13]
이때까지 공략했던(or가능했던) 히로인들이 전부 연구소의 직원이나 연구소가 고른 실험체라는 것을 알게 된 케이스케는 연구소를 탈출하여 학교 뒷산을 통해 운동장을 넘어오는데 자신의 기억과 달리 어두운 학교 건물과 무수히 많은 바디 백(body bag. 시체를 싸는 지퍼가 달린 검은 가방)이 운동장 곳곳에 있는 걸 목격하고 버티지 못하고 교문을 넘어서 민가로 도망친 이후 한숨 자게 되지만 깨어나보니 '''자신이 깨어났던 연구소였다.''' 사실 케이스케가 탈출한 이후에도 계속 자고 있던 것은 케이스케의 인식을 조종하고 있던 것으로 케이스케 본인은 본인이 교문을 벗어난 이후 마을로 나가 아무 민가에 숨은 줄 알았지만 사실은 자신의 발로 연구소로 돌아온 이후 잠들었던 것.
카나에는 이렇게 농락되는 케이스케를 비웃은 이후 그의 기억을 '게임'이 시작하기 직전까지 되돌린 다음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에게 자신을 사랑하냐며 묻게 되고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사랑한다고 대답하지만 '''이 선택지는 끝없이 나오며 몇 번 안 했든 수없이 했든 다른 선택지를 골라버리는 순간 바로 배드 엔딩으로 가버린다.''' 이 루트에서 탈출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나는 너를 좋아해.(俺は、おまえのことが好きだよ。)"라는 선택지를 다섯 번 연달아 고르고서 선택지 루프에서 탈출하는 것이고, 그 후 카나에의 과거를 알 수 있게 된다.
이때 밝혀진 비밀은 카나에의 부모님은 예전부터 이 연구의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었고 두 사람의 재능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카나에도 적성과 능력이 뛰어나 어린 시절부터 이 연구에 연구원으로서 참여하고 있었다는 것, 이걸 들으면서 현실을 부정한 케이스케는 냅다 도주하게 되지만 도망가는 중 '''하반신과 팔을 잃은 채 기계에 포박당한 상태인 린네'''를 만나게 되고 당황하는 사이에 뒤를 쫓아온 카나에는 낙원 계획이라는 것의 진실에 대해 알려주는데, 아주 쉽게 요약하면 이상적인 가상현실, 더 정확히는 "'''영원을 누릴수 있는 가상현실'''을 만드는 것."이었지만 영원하면서 동시에 완벽한 가상현실을 만들기엔 프로그램만으론 무리인 부분이 많았고 이를 메꾸기 위해선 실제 인간들을 투입하여 인간의 뇌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감정과 상황에 따른 자극, 행동 등등이 기록되어야 했던 것으로 저 '''갖가지'''라는 것엔 별 경우가 다 들어가는 터라 '''죽어도 상관없는''' 실험체가 필요했고 그것으로 뽑힌 게 바로 린네였던 것.
이때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앞에서 언급된 것과 달리 린네의 아버지는 '''케이스케가 아니었다.''' 사건의 전말은 원래 린네의 아버지였던 인물과 행위를 하여 아이를 잉태하는데 성공했지만 낳게 된 아이는 어째서인지 '''무성(無性)'''이었고 광적으로 남아 선호 사상을 가지고 있던 린네의 모친은 이에 절망하고 미쳐버려서 '린네가 안되면 다른 아이라도 낳으면 된다.'라고 여겨서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나가던 어린 케이스케를 보고 역강간 해버려 또다른 아이를 잉태한 것.[14] 연구자들은 린네가 무성이란 점을 눈여겨 보았고 때마침 린네의 모친이 뱃속에 있는 두 아이 모두 급속 성장시켜 달라 부탁하자 흔쾌히 받아들였고 '무성'이었던 린네는 연구원들의 시험 결과 여성으로 될 수 있었지만 연구원들은 케이스케와의 행위에 뒤늦게 잉태한 '''진짜 케이스케의 아이'''가 아닌 '''무성이었던 린네'''를 케이스케와의 아이라며 속여서 모친에게 넘겼으며 이를 알 방도가 없던 모친은 새로 낳은 자식도 남자아이가 아니라며 어린시절부터 그녀를 심한 수준으로 학대했고 이런 과정에서 린네도 자신의 아버지가 케이스케라고 여겼던 것.)
낙원계획을 후원하던 사람은 현실에 싫증나고 영원한 삶을 누리고 싶던 자산가들로 그들은 막대한 금액을 후원하면서 낙원계획을 도왔지만 연구를 위해선 코어로 쓰일 인간이 필수적이었으나 인간인 이상 뭔 수를 써도 죽는다는 것은 피할 수 없었고, 코어의 수명이 떨어졌을 때를 대비한 대타 겸 후속작으로서 뽑히고 인공생명으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네무였다.
어린 네무는 그대로 코어로 쓰일 뻔 했지만 카나에의 어머니는 사실 스파이로 이 연구를 흉내낸 다른 연구를 만들어내기 위해 정보를 캐내던 중 어린 네무를 보다 못해 탈출시키게 되고, 그렇게 연구소 입구와 연결된 학교 뒷산으로 탈출해 마침 거기서 놀던 케이스케와 만나 그와 순식간에 친해지게 되고 최초로 만난 우호적인 남성이자 동갑인 아이라는 점때문에 그에게 순식간에 반하게 된다. 이때 이 게임에서 유일하다시피 한 따뜻한 장면이 나온다. 네무는 케이스케와 함께 맑은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서로의 손을 꼭 잡는다. 케이스케는 네무에게 별자리에 대해 설명해 준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쫓아온 연구소의 추격자들에게 네무와 케이스케 둘 다 붙잡히게 된다.
케이스케를 좋아하게 되었던 네무는 무슨 짓이던지 받아들일 테니 케이스케를 제발 내보내 달라고 했고 네무가 실험에 순순히 응하면 딱히 그 외 인간들을 노려서 문제를 만들 이유를 없던 연구원들은 이걸 받아들여 기억을 소거한 채로 케이스케를 연구소 밖으로 내보냈고[15] 네무의 마음을 붕괴시키기 위해 가상살인게임등에 그녀를 집어넣으면서 갖가지 수단들을 다 동원했지만 네무는 케이스케를 생각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연구원들이 노리던 목적과 전혀 다른 반응만을 보여주자 연구원들은 어쩔 수 없이 이후를 기약하며 네무의 기억을 지운 채 한동안 바깥에서 키우도록 정한다.
단 연구원들은 실험을 포기한 게 아니라 ''''케이스케가 유일한 지지대라면 그걸 노린다.''''라며 계획하고 그녀를 케이스케와 같은 고등학교로 진학시키게 되고 다시 만나게 된 둘은 케이스케쪽이 과거가 지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시 반하게 되었고 그때를 기다리던 연구원들은 그 학교에서 실제로 서로 죽고 죽이는 살인게임을 벌여버리고, 그 와중 카나에에 의해 케이스케도 빈사상태로 몰리게 되고 연구원들의 목표는 여기서 케이스케를 네무의 눈앞에서 죽게 해 네무의 마음을 부수는 것이었지만 카나에는 이런 원래의 목표와 달리 변덕이라며 케이스케를 살려주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바로 '''낙원 시스템에 케이스케와 접속한 뒤 가상현실 속에서 케이스케의 손으로 네무를 죽이게 만들면 진짜로 케이스케를 치료하고 풀어주는 것.''' 즉 카나에는 만에 하나 네무의 정신방벽이 케이스케가 죽어도 멀쩡하거나 오히려 더 단단해질 경우를 대비해 '''그 무슨 상황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으며 사랑을 지켜오던 네무가 사랑하는 상대인 케이스케에게 죽어버리는 것.'''같은 상황을 만들어내 그녀의 정신을 완벽히 부수기로 한 것으로 네무는 이를 어느정도 간파했지만 케이스케를 살릴 수단은 카나에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 뿐이라 결국은 케이스케와 함께 게임에 들어가게 되며 이것이 본편의 시작 시점이다.
이후 네무 루트에서 네무 본인도 케이스케에게 죽는 것을 받아들이는 와중에도 케이스케가 네무를 죽이지 못하자[16] 네무가 어째서 본인을 죽이지 않았냐고 하는 것과 그 직후 케이스케가 정신을 잃었던 것도 현재 상황이 모두 가상현실이었고 네무와 카나에의 계약 조건때문이었던 것.[17]
이후 현실에서 모든 진실과 과거를 알게 된 케이스케에게 네무를 데려다 준 카나에는 바로 케이스케를 다시 가상현실에 투입했고, 낙원 시스템에서 재회한 둘은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만 모든 기억을 되찾은 케이스케는 현실의 네무를 구하기 위해 다시 낙원을 떠나려고 하며 그가 현실로 돌아가려는 걸 네무는 '자신은 여기서 전지전능한 수준의 신과 다름없고 둘이 영원히 행복한 생활을 보낼수 있다.'라며 케이스케를 설득해 그가 현실로 돌아가는 것을 막지만[18] 그리고 케이스케는 네무와 아카네의 약속대로 그 무엇의 제지도 없이 연구소에서 나가게 되며 나가는 중에 린네를 만나서 대화를 하게 되는데 자신은 여기에 남겠다는 말과 함께 밖으로 떠나는 케이스케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는데
그 한마디가 바로 '''안녕히 가세요 아버지... ''' 린네를 만나고 나서 연구소 직원 중 하나였던 아오이 나츠키에게서 모종의 번호가 적힌 쪽지를 받게 된다.
반년 뒤에서야 번호의 비밀을 알아챈 케이스케는 다시금 나츠키를 만나게 되는데, 사실 나츠키는 연구소에게 고용되었던 '''용병'''이었지만 연구소의 만행을 더는 보지 못하고 케이스케가 탈출한 뒤 본인도 연구소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이 아는 한도 내에서 케이스케가 떠난 이후의 연구소 상황을 알려주는데, 카나에는 사실 낙원계획을 모방해 유사한 가상현실을 만들려던 다른 연구소의 첩자로 원래는 네무를 빼돌려 다른 연구소에 넘기는 게 임무였지만 빼돌린 이후에 아무도 모르게 잠적해버려 연구소 두 곳 모두 그녀의 이중 배신에 제대로 화가 나 그녀를 추격하고 있었다.
나츠키에게서 사정을 들은 케이스케는 카나에의 행적에 관한 단서를 모으며 나츠키의 제자로 들어가 연구소들에게 대항할 힘을 기르기 시작하고 3년이 지난 후에서야 그녀를 찾아내는데 성공하지만 다른 연구소와 다툰 끝에 연구소에 독가스를 살포해 연구원들을 죽였지만 동시에 자신도 큰 부상을 입은 탓에 공멸해버린 상황으로, 카나에는 이미 죽기 직전이었고 케이스케에게 '''[읽기전에2] ''' '''[읽기전에3] ''' "너같은 남자.... 정말 싫었어"라는 유언을 남긴 뒤 케이스케의 눈앞에서 숨을 거둔다.
케이스케는 죽은 카나에의 뒤에 있던 방을 통해 연구실로 진입하고 연구소에 만연한 독가스를 막으며 독가스에 죽은 연구원들을 지나치면서 다행히 독가스에 아직 닿지 않은 네무를 발견하는데 성공하고 바로 그녀와 함께 탈출했지만, 네무는 그동안의 고통으로 인해 기억이 케이스케와 만난 지 얼마 안됐을 때의 기억[19] '''[읽기전에4] ''' 만을 가진 채로 유아 퇴행한 상태였지만 케이스케는 이를 받아들이면서 유아 퇴행한 네무와 함께 그녀가 좋아하는 별을 보러가자고 약속하고, 케이스케를 향한 네무의 웃는 얼굴로 게임은 마무리된다.
6. 각 루트에 대해서
이 게임의 특징은,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캐릭터들이 이중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소개란에서부터 학대성 성도착증을 숨기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를 자신의 올바른 정신과 이성으로 억누르고 있다. 하지만 마냥 무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면서 그것으로 타인, 특히 소꿉친구에게 피해와 수치심을 주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대다수의 에로게에서 주인공이 특정 상황에 처하게 되면 자신의 본성과 광기를 마구 휘두르며 타인을 짓밟는 것에 비해 어쩔 수 없이 하면서 그것을 즐기고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모든 루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본성 을 숨기는 것은 주인공만이 아니고 다른 다섯 히로인 모두 숨기고 있는 요소가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경고와 충고가 각 루트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각 히로인 루트에서 조금씩, 그리고 많이 드러난다.
- 마키바 리카(薪羽梨香) (3가지 루트, 2개의 배드 엔딩, 1개의 해피 엔딩?)
그 정도로 다른 히로인들이 매력적이고 이 히로인은 다른 루트에서 매우 민폐적인 행동을 하고 게이머를 분노에 빠트리게 한다.
첫 턴부터 매우 과격한 플레이를 하는데 점점 심해지는 듯 하면서 마지막 턴에는 오히려 상호 합의하의 관계를 가지는 듯한 플레이로 끝난다는 것이 포인트.
하지만 이 캐릭터의 요소는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 물론 그것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그 정도가 심하여 오히려 타인을 배려하지 않을 시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괴로움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동시에 타인을 배려하는 것과 고통을 이해하는 것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는 아이러니한 히로인.
그리고 각 루트에 따라 행보가 매우 극렬하게 갈린다. 심지어 나츠키 선생 루트에서는 등장이 없어진다.
자신의 의지로 무언가를 하는 것은 각 루트에서도 나오나 자신만이 아닌 타인을 위한 행동을 한 것은 본인의 루트에서만 일어난다는 것도 아이러니.
- 아오이 나츠키(葵菜月) (루트 1직선, 해피 엔딩?)
하지만 반대로 매우 믿음직스러울 정도로 마이페이스적이고 강한 누님이다.
동시에 어떤 면에는 매우 뛰어나지만 가사에는 잼병, 의외로 주정뱅이, 게으름뱅이 속성을 가지고 있다.
마키바 리카와는 다른 면에서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 하지만 근본적으로 따지자면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그래서 마키바 리카와는 비슷한 요소가 있으면서 정반대다. 나츠키 루트에서 카나에는 케이스케와 나츠키가 서로 닮은 상대 같다는 평가를 한다. 케이스케도 자신을 잃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기도 하고.
다른 히로인들은 게이머에게 경고를 준다는 편이라면 나츠키는 충고를 하는 쪽으로 부드럽다.
리카 루트는 떡밥을 전체적으로 뿌리는 이미지라면 나츠키 루트는 스토리가 애매하고 의문을 완전히 무시하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상한 종교 집단을 이끄는 듯한 뱌쿠야 린네의 모습, 영 이상한 인과 관계(쉘터에서 밖으로 나와 산을 타던 주인공을 린치한 학생들을 때려눕힌 존재가 누구인지 애매하다. 아오이 나츠키는 이 당시 학교에 붙잡혀 있었다.), 아예 실종돼서 나오질 않는 마키바 리카(...), 흑막이라는 건 드러났는데 의도는 끝끝내 밝히지 않는 네무 등 플레이어가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는 요소가 가득한데도 명확한 해답을 주지 않는다. 거기에 정석대로 리카-나츠키-린네-네무-카나에 루트를 타고있는 사람이라면, 리카 루트 맨 마지막에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나츠키의 모습에 의문을 품게 되고 뒤이어 플레이할 나츠키 루트에서 그 비밀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그런 거 없다.
정작 이 캐릭터의 비밀이 밝혀지는 것은 다른 루트이다. 이 때문에 1, 2번의 리카, 나츠키 루트는 일종의 서비스 차원이고 진엔딩을 위해 네무-카나에 루트를 타는 것이 옳다.
- 뱌쿠야 린네(白夜凛音) (2가지 배드 엔딩, 1개의 노멀 엔딩. 해피 엔딩은 없다....?)
성격은 지나치게 자애적, 아니 그 정도를 넘어서 이성의 화신이다.
주인공에게 반강제로 유린 당한 직후에도 계속 자신을 선택해줄 것을 요구한다. 이는 네무 루트와 비슷하나 네무는 케이스케의 본능을 자극하는 반면, 린네는 이성을 중시한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것.... 하지만 이 이면에는 남들을 고통에서 해방시키겠다는 의지가 있다.
이 때문에 스스로의 고난을 자청한다.
수많은 고난을 견디고 주인공과 서로 마음을 주게 되나....
사실은 작품 히로인 중 최대의 광기를 간직하고 있다.
종교를 넘어서 광신을 맹신하게 되면 사람이 어떻게 미쳐가는지 제대로 보여준다.
이는 결국 자신이 옳다고 믿는 믿음이 정말로 올바른지에 대한 경고.
- 마나카 네무(真中合歓) (루트 1직선, 모호한 결말)
네무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케이스케의 본능을 자극한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에게 분노를 터트리도록 계속 유혹을 하는 것이 포인트. 진 엔딩을 보고 나면 감회가 새롭다.
네무 루트에서는 케이스케를 끝없이 유혹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정신을 단단히 보호하는 자기방어가 발동된다. 소중한 사람을 상처주지 않기 위해 더더욱 자신을 통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 영향이 적지는 않았는지 거칠게 행동하는 선택지가 가끔 등장하고 정서불안에 시달리기도 한다.
중간에 등장하는 다른 루트에는 없던 네무의 애틋한 표정과 알 수 없는 애증이 일어나 주인공은 네무를 살해하는 것에 실패하게 된다.
네무 루트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본능에 대한 경고이다. 하지만 본능은 어떤 면에서는 자신을 위한 독이기도 하다. 이는 카나에 루트에서 밝혀진다.
- 호카리 카나에(帆苅叶) (수많은 배드 엔딩과 한 가지의 진 엔딩)
네무 루트를 클리어해야만 선택할 수 있고 막상 처음 선택해도 바로 선택지가 나와서 '정말로 고를 것인가'에 대한 선택지가 나온다. 고르지 않는다를 선택하면 바로 카나에를 선택할 수 없게 된다.
카나에를 계속 선택한다면 주인공은 반쯤 미친 상태가 되어 알 수 없는 광증과 환상을 보기 시작한다.
여기서 중요한데, 카나에 1턴을 끝마치고 네무의 유혹에 이전에는 없던 혼란이(선택지가) 발생하게 된다.
네무의 유혹에 솔직하게 대답(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것)을 선택하는 것을 끝까지 유지하면 충격과 공포의 귀축 엔딩이 발생하게 된다.
한 번이라도 자신을 통제하는(본성을 억제하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네무 루트와 동일한 선상으로 향한다. 즉, 마지막에 해당하는 분기에서 저장을 하면 귀축 엔딩 - 진엔딩 루트의 양자택일 선택지가 된다.
다른 모든 히로인들의 좋은 점을 모두 모은 듯한 배려심 넘치는 행동이 다른 루트에서 모두 등장하기에 진엔딩을 보기 전에는 매우 인기 좋은 히로인이다. .
하지만 동시에 카나에를 선택했기에 점점 미쳐가는 주인공을 볼 수 있다. 처음은 유일하게 소프트한 플레이에서 마지막은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전기 고문까지.... 하필이면 전기 고문이 마지막에 나왔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리고 진엔딩 루트로 향하여 네무 루트에서 실패했던 목조르기가 성공하면서 진엔딩으로 들어가면 게이머와 주인공이 하나되어 멘붕을 일으키게 만든다. 여기서부터 수많은 배드 엔딩 직행 선택지가 나오고 정말로 돌아버리게 만들 루프 선택지도 등장한다.
정체를 알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나면 왜 그렇게 미웠던 네무에게 애증을 품었는지, 정작 옆에서 같이 있어준 카나에에게 연심을 품지 못했는지 알게 된다.
어떤 의미로는 자신이 소중하다고 여기고 있었던 것이 진정으로 자신에게 소중한지에 대해 의문을 가져보라는 경고일 수 있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을 믿지 못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지 말라는 것일 수도.
7. 애니메이션
게임 흥행에 힘입어 애니화까지 됐다. 같은 회사의 다른 게임 에로게!도 비슷한 시기에 애니화되었는데, 시기가 비슷해서인지 에로게! 애니판에서 유포리아의 포스터와 네무가 까메오로 등장한다. 게임에서 언급된 고문 장면등이 거의 그대로 나오지만 출혈 신이나 장기자랑등이 거의 없고 그나마의 출혈 신도 6화에 나온 어거지가 대부분이라 그런지 잔인하기보단 더럽다는 의견이 대다수지만 원작이 원작인지라 어느정도 고어가 있긴 하다. 제작사는 a1c의 마인으로 야애니에서 퀄리티가 좋기로 유명한 a1c중에서 제일 뛰어난 계열사라는 마인인지라 내용의 반영도는 둘째치고 퀄리티는 수준급이라는 평가[20]
6화까지 나왔으며 4화까진 베드앤딩을 네무의 대사를 통해 평행세계로 묘사했고[21] 5화에서 진엔딩이 나온다. 상술한대로 원작에 언급된 전기 충격, 물 고문에 이어 인간지네플레이까지 등장한다.
게임판과 결말이 다른 부분이 있는데, 카나에가 흑막인 편에선 네무와 카나에를 제외한 다른 히로인들의 '''목이 날아가서 죽는다.''' 어이없는 건 참수한 것도 찣어재낀 것도 아닌 갑자기 목 중간부터 머리까지 갑자기 텔레포트 시켜서(...) 목 부분에서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 나오며 사망. 이 이외에도 구타장면이라던가 네토라레부분이 나오는 등 원작과 괴리가 상당히 심한 부분이 있다.
그래도 제작사에서 게임판 진엔딩과 똑같이 마무리하고 싶었는지, 케이스케가 약에 취한 채 미친듯이 붕가를 하다가 정신을 차려 네무의 목을 부러뜨려 가상현실에서 탈출하고, 흑막이었던 카나에는 총에 맞아 사망하며 이후 유아 퇴행된 네무를 케이스케가 데리고 도망쳐 네무가 좋아한다는 별들을 보여주려 숲속에 간 뒤 야외붕가를 하면서(...)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하면서 끝났다.
사실상 진엔딩인 5화가 나오며 완결일 줄 알았지만 2016년 2월 26일 린네 루트 스토리로 6화가 출시되었다.
5화와는 다르게 원작과 같이 네무가 흑막으로 나오며[22][23] 인물 구도만 바뀌었지 초반은 비슷하게 흘러간다. 네무가 학교에서 난교 파티를 벌이고 카나에를 인질로 잡아 케이스케에게 린네를 강간하지 않으면 카나에를 윤간하겠다는 협박에 케이스케는 갈등하는데, 린네가 먼저 나서서 자신을 범해도 된다고 케이스케를 타이른다. 결국 케이스케는 린네를 범하지만 네무는 약속을 어기고 남학생들을 시켜 카나에를 윤간하는데...
갑자기 사이비 종교 신자 집단이 들이닥쳐 네무의 패거리를 제압하며 네무를 붙잡는데 이 정체불명의 종교의 수장은 다름아닌 '''린네.''' 카나에와 케이스케는 린네의 신도들과 동행하고, 네무는 영혼을 정화하는 의식이라며 벽에 매달린 채 잔혹한 성고문을 당한다. 린네는 케이스케에게 '''천국'''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 즉신불을 보여주는데, 이 즉신불은 다름아닌 린네의 어머니.
린네는 이를 보여준 뒤 돌연 태도를 180도 바꿔 카나에를 격리시키고 케이스케를 강제로 범하며 숨겨진 진실을 알려주는데, 자신들의 종교에 따르면 천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구원자'가 될 남자아이를 잉태하고 출산해야 하는데, 원래 이 역할을 완수해야 하는 사람은 '''린네가 아니라 현재 즉신불로 남은 린네의 모친이었다.''' 린네의 모친은 구원자를 낳기 위해 어린 케이스케를 강간하여 아이를 잉태했으나 자신의 기대와는 다르게 여자아이가 잉태되었고 이렇게 태어난 게 린네, 즉 '''린네는 케이스케의 딸이다.''' [24] 본래 린네의 어머니는 아들을 낳길 바랐는데, 딸인 린네가 태어나자 아주 많이 실망했지만 몸이 많이 쇠했는지 더이상 잉태하는 역할을 맡지 못하고 그 역할은 그대로 린네가 물려받은 것.
그렇게 또 다시 구원자를 잉태시킬 종마가 되어 린네와 여성 신도들에게 하루하루 정액을 사정하는 신세가 되어버린 케이스케는 그 와중에도 린네를 구원하고 싶다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케이스케의 그런 각오와 달리 구금되었던 카나에와 네무가 실종된다던가 하는 나쁜 일만 생기고 있었고 린네는 영혼을 정화한답시고 신도들을 마구잡이로 학대하거나 죽이며 변태적인 성행위가 강해졌고 신자들마저 그걸 정화의식이라며 받아들이는 악행만이 반복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린네는 성공적으로 임신하였으며 출산 직전까지 케이스케와의 행위를 즐기고 있었으나 린네도 신도들도 몇개월이나 지났으면 케이스케가 포기했을 것이라 여겼는지 방심했고 즐기던 린네를 인질로 삼아 케이스케는 린네와 함께 신도들로부터 도망치고 케이스케와 같이 도망치면서 린네는 다시금 정신을 차리게 되며 천국의 문에 도달하여 문을 열었지만, 나타난 것은 지나왔던 방과 똑같이 생긴 폐허 뿐이었고, 구원이라던가 천국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기에 린네는 절망하였고 마지막 희망이라 믿었던 케이스케의 아이를 출산하는데 이마저도 딸이라 완전히 좌절해버리지만 케이스케는 좌절하는 린네를 달래주고 함께 시설을 탈출한다.
이후, 아기가 아이로 성장할 때까지 케이스케와 린네는 딸과 함께 가정을 꾸리고 화목한 시간을 보내며 그렇게 두 사람은 나름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듯했는데...''' 6화에서 아예 등장하지 않았던 리카와 나츠키 선생이 '''린네가 이끌던 광신도들을 전부 데리고 어딘가로 향하는''' 장면으로 6화 끝. 7화 떡밥인 듯하다. 아니면 또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로 돌아오거나 속편이 안 나올 수도...
오리지날 스토리를 짠 것까진 좋은데 원작 게임 설정이 지나치게 파괴되고 있다는 평가. 우선 케이스케의 가학적 성벽에 대한 내용은 아예 사라졌고, 린네와 케이스케의 관계에서 시간적 모순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해주지 않았다. 쉽게 말하면 스토리가 난해하다 못해 이상하다.(...)
8. 영문판
Mangagamer 웹사이트 링크
원본보다 여러가지 기능도 추가되고 모자이크가 없어진 채로 출시가 확정되었다! 2015년 11월 27일 발매되었다. 가격은 $44.95.
9. 이야깃거리
- 원화는 여성 일러스트레이터 하마시마 시게오(はましま薫夫)(이 당시에는 에로게! ~H도 게임도 개발 삼매경~에서 원화를 맡은 이후 과로로 인한 건강 악화로 인해 CLOCKUP을 나온 상태였다.)가 담당했는데, 유포리아 작품 자체에도 관여한 듯 하다. 당장 마나카 네무의 안면 구타 장면이 하마시마 시게오 본인의 아이디어였다. 이때 이거 말고도 다른 별 아이디어를 내놨는데 이에 스탭들이 "과거에 안좋은 일을 당했었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 표지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이 문서 상단에 있는 전과 옷이 제거된 버전 두 가지가 있다. 옷이 제거된 버전은 여캐들 몸에 자잘한 흉터 내지는 생채기가 나있다.
- 소설판인 euphoria ~another room~이 출시되었다. 정발판은 없지만 알라딘에서 원서를 들여왔다. 원작의 스토리 진행보다는 H신들을 소설화하기만 했다.
- A1c계열사인 마인에서 애니화가 이루어져 5화까지 나왔다. 1편은 마나카 네무, 2편은 호카리 카나에, 3편은 뱌쿠야 린네, 4편은 리카&나츠키 편이다. 1화는 2011년 12월 22일에 발매, 2화는 2012년 3월 30일 발매고 3화는 2014년 6월 27일, 4화는 2015년 2월 28일에 발매했다. 1편을 제외한 모든 편의 결말은 담당 히로인의 임신으로 나온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배경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원작과 스토리가 살짝 다르다.[스포일러] 능욕물이 대개 그러하듯이 액체의 과장된 표현이 특징으로 퀄리티는 굉장히 좋은 편. 그리고 끝날 줄 알았던 유포리아가 5화가 2015년 11월 27일에 발매한다. 그런데 4화에서 고인이 된 네무가 나오는 거 봐서는 평행세계로 추정된다. 그리고 5화 발매 전에 공개한 머리를 푼 네무를 보면 느낌이 정 반대다. 머리를 묶어있는 본래의 네무는 악녀같고 냉정한 느낌을 준다면 머리를 풀면 순해지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이번 5화에서의 스크린샷을 보면 네무의 성격인 냉정하게 대처하는 것보단 오히려 딴사람이 되어서 능욕을 심하게 받는 느낌이다. 원작인 에로게에서도 나오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딱히 새로운 것은 아닌게 이 이전에 발매되었던 마나카 네무 다키마쿠라에 이 모습이 실린 적이 있다. 5화 발매 후 네무가 진짜 딴 사람이 되어 버렸고 오리지날 원작 그대로 나갔지만 능욕을 잘만 당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말이다. 마지막에 머리를 푼 장면을 보면외모가 악녀에서 여신님으로 바뀌고 말았다(...) H신을 하고 마무리 하지만 5화는 H신이 다른 화에 비해서 아쉬운게 많다. 몇몇장면을 제외하면 엄청나게 미친듯한 테크닉을 가진 주인공이 조루(?...)가 된 느낌이다.
- 애니메이션 스탭롤에 보면 제작 스탭 대부분이 한국인이다. 하청을 한국의 회사가 맡은 듯 하다. 특이한 건 아닌 게 야애니는 그 특성상 투자를 받기가 힘든데, 이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상당한 퀄리티를 뽑아내는 한국의 작화팀이 잘 선택되는 것이다.
- 여담으로 유포리아의 인지도와 명성과 달리 OVA의 성적은 생각보다 잘 안 나왔다. 순위권에 들어가 본 적이 딱 한번 있다고 한다.
- 2015년 4월 1일 MangaGamer에서 스팀으로 전연령판을 출시한다고 만우절 낚시를 하였다.
- 성우들의 사인.
게임을 모두 클리어한 후 오마케 부분에 성우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10. 여담
초반 상당히 그로테스크하고 끔찍한 장면들이 많지만 루트를 타 가면서 진실(진엔딩)에 다가 가면 상당히 많은 충격과 여운을 남겨주는 작품으로 많이 평가된다.(대부분 수작이라고 평가하는 듯)
무언가 반전과 스릴이 있다는 것이 미육의 향기와 비슷할지도? (그로테스크나 고어물에 면역이 없다면 트라우마를 안겨줄 작품이지만.....)[-스포일러-]
어찌된 건지 나무위키 문서와 게임 간의 설정이 괴리가 있다. 아마 원작인 게임 설정이 난해한 것도 있고, 무엇보다 에니메이션판의 설정변경 또는 오류가 뒤섞여서 그런 듯.
출시하고 거의 7년이 지난 2018년 4월 13일, -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모든 유포리아 ost가 저작권 위반으로 삭제되었다.
다만 편집이 더해진 것은 살아남은 듯. 이후 4월 16일에 다른 사용자에 의해 전부 재업로드 되었다.
클락업의 BL 게임 자매 브랜드 퍼레이드에서 유포리아의 영향을 짙게 받은 Room No.9이란 BL 게임이 발매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