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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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축구선수. 10대 초반부터 축구신동으로 각광받으면서 각급 대표에 선발되었으나 성인무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여러 팀을 전전하다 30살도 되기 전에 사실상 은퇴했다. 축구계에서 보얀 크르키치, 프란 메리다,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등과 함께 실패한 슈퍼 유망주의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된다.[1]
이름을 봐도 알겠지만 아프리카계로 가나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온 부모를 따라 미국 국적을 얻게되었다. 이미 12세부터 17세급의 팀에서 활약했는데 그냥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형들을 압살하는 능력을 보여주면서 13세에 미국의 U-17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염을 토했다.[2] 이 당시 미국에서 역대급의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가 나타났다는 평을 받았다. 2004년 아두는 겨우 15살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사커 DC 유나이티드에 입단한다.
유소년 시절 아두는 170대 초반의 작은 키이지만 탄탄한 체격에서 나오는 스피드와 체력을 바탕으로 한 파워풀한 플레이를 선호했다. 즉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라인을 붕괴시켜 버리는 전형적인 치달 스타일이었다.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2003년 핀란드 U-17 예선 한국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2004년 자그마치 15살(...)의 나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DC 유나이티드의 평가전에서 '''맨유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결승 골'''을 기록하면서 유명해졌다. 이외에도 청소년 시절 유럽 유수의 명문 유스팀을 개박살 내면서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아두는 2005년경부터 점차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인다. 나이차는 있지만 동시대 같이 주목받던 메시나 호날두가 일찍이 부터 빅리그에 진출해 주전으로 정착을 한 반면, 아두는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MLS에서조차 2시즌 동안 87경기 11골을 기록하면서 공격수로서는 지극히 평범한 스탯을 기록했다. 결국 2007년 DC 유나이티드를 떠나 리얼 솔트레이크로 이적했는데, 그나마 여기서는 해트트릭도 기록하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명예회복에 성공한다.
이 때 잠시 부활한 아두는 많은 유럽 명문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드디어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벤피카에서는 부상 등의 이유로 4시즌 동안 겨우 2골을 기록하면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벤피카에서 적응에 실패한 아두는 이후 프랑스 리그의 AS 모나코[3], 스페인, 브라질, 터키 등 여러 팀을 오갔지만 청소년 시기에 보여주었던 특출난 활약과는 거리가 있었다.
결국 아두는 벤피카를 떠난 후부터 저니맨으로 전락해버렸고 2014시즌에는 세르비아 리그에서 활동했으나 단 1경기 뛰고 방출되었다. 이후 여러 클럽을 전전하다가 2015년 7월 14일 북미 축구리그(NASL) 템파베이 라우디스 이적이 확정되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2년간 팀을 찾아다니다 2018년에는 미국 2부리그 라스베이거스 라이츠에 입단했는데, 전혀 경기를 뛰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다가 시즌이 끝나자마자 방출되었다. 이후에는 소식이 없는 상황이였는데 2020년 스웨덴 3부 리그로 승격한 외스텔렌 FF로 이적한다고 한다.
10대 초반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특급 유망주였지만 성인무대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만 30살이 되기도 전에 사실상 은퇴한 상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FIFA U-17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과 조예선을 통하여 이름을 날렸다. 당시 아두는 해트 트릭을 기록하며 한국팀에 1:6 대패를 선사하면서 이 대회 최대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시에라리온 전에도 1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기여하면서 스페인에 이어 미국이 조 2위로 8강 진출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예선 마지막 경기인 스페인전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8강전인 브라질전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못하면서 미국의 0-3 참패를 막지 못했다.
이후 아두는 U-20, U-23 대표를 거쳐 국가대표에도 잠깐이나마 이름을 올렸으나 U-17 시절만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유소년기에는 동년배 대비 우월한 피지컬과 스피드로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이후 크게 성장하지 않아서 성인무대에서는 상대적으로 평범한 피지컬이 된 탓에 유소년시절과 같은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때문에 나이를 속였다는 의혹이 팽배하다. 게다가 얼굴까지 나이에 맞지 않는 노안이라서 이런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사실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은 실제로 나이를 속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두가 나이를 속였다는 의혹은 도시전설이 아니라 기정 사실화 되어 가는 추세이다.
어쨌거나 성인 무대에서는 사라진 피지컬의 비교우위를 극복할 축구지능과 센스를 탑재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그저그런 3류 선수로 전락해 버렸다. 거기에 사생활에서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등 자기관리도 잘 되지 않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1. 개요
미국의 축구선수. 10대 초반부터 축구신동으로 각광받으면서 각급 대표에 선발되었으나 성인무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여러 팀을 전전하다 30살도 되기 전에 사실상 은퇴했다. 축구계에서 보얀 크르키치, 프란 메리다,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등과 함께 실패한 슈퍼 유망주의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된다.[1]
2. 선수생활
이름을 봐도 알겠지만 아프리카계로 가나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온 부모를 따라 미국 국적을 얻게되었다. 이미 12세부터 17세급의 팀에서 활약했는데 그냥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형들을 압살하는 능력을 보여주면서 13세에 미국의 U-17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염을 토했다.[2] 이 당시 미국에서 역대급의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가 나타났다는 평을 받았다. 2004년 아두는 겨우 15살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사커 DC 유나이티드에 입단한다.
유소년 시절 아두는 170대 초반의 작은 키이지만 탄탄한 체격에서 나오는 스피드와 체력을 바탕으로 한 파워풀한 플레이를 선호했다. 즉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라인을 붕괴시켜 버리는 전형적인 치달 스타일이었다.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2003년 핀란드 U-17 예선 한국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2004년 자그마치 15살(...)의 나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DC 유나이티드의 평가전에서 '''맨유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결승 골'''을 기록하면서 유명해졌다. 이외에도 청소년 시절 유럽 유수의 명문 유스팀을 개박살 내면서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아두는 2005년경부터 점차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인다. 나이차는 있지만 동시대 같이 주목받던 메시나 호날두가 일찍이 부터 빅리그에 진출해 주전으로 정착을 한 반면, 아두는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MLS에서조차 2시즌 동안 87경기 11골을 기록하면서 공격수로서는 지극히 평범한 스탯을 기록했다. 결국 2007년 DC 유나이티드를 떠나 리얼 솔트레이크로 이적했는데, 그나마 여기서는 해트트릭도 기록하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명예회복에 성공한다.
이 때 잠시 부활한 아두는 많은 유럽 명문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드디어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벤피카에서는 부상 등의 이유로 4시즌 동안 겨우 2골을 기록하면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벤피카에서 적응에 실패한 아두는 이후 프랑스 리그의 AS 모나코[3], 스페인, 브라질, 터키 등 여러 팀을 오갔지만 청소년 시기에 보여주었던 특출난 활약과는 거리가 있었다.
결국 아두는 벤피카를 떠난 후부터 저니맨으로 전락해버렸고 2014시즌에는 세르비아 리그에서 활동했으나 단 1경기 뛰고 방출되었다. 이후 여러 클럽을 전전하다가 2015년 7월 14일 북미 축구리그(NASL) 템파베이 라우디스 이적이 확정되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2년간 팀을 찾아다니다 2018년에는 미국 2부리그 라스베이거스 라이츠에 입단했는데, 전혀 경기를 뛰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다가 시즌이 끝나자마자 방출되었다. 이후에는 소식이 없는 상황이였는데 2020년 스웨덴 3부 리그로 승격한 외스텔렌 FF로 이적한다고 한다.
10대 초반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특급 유망주였지만 성인무대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만 30살이 되기도 전에 사실상 은퇴한 상태이다.
3. 국가대표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FIFA U-17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과 조예선을 통하여 이름을 날렸다. 당시 아두는 해트 트릭을 기록하며 한국팀에 1:6 대패를 선사하면서 이 대회 최대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시에라리온 전에도 1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기여하면서 스페인에 이어 미국이 조 2위로 8강 진출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예선 마지막 경기인 스페인전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8강전인 브라질전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못하면서 미국의 0-3 참패를 막지 못했다.
이후 아두는 U-20, U-23 대표를 거쳐 국가대표에도 잠깐이나마 이름을 올렸으나 U-17 시절만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4. 기타
유소년기에는 동년배 대비 우월한 피지컬과 스피드로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이후 크게 성장하지 않아서 성인무대에서는 상대적으로 평범한 피지컬이 된 탓에 유소년시절과 같은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때문에 나이를 속였다는 의혹이 팽배하다. 게다가 얼굴까지 나이에 맞지 않는 노안이라서 이런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사실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은 실제로 나이를 속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두가 나이를 속였다는 의혹은 도시전설이 아니라 기정 사실화 되어 가는 추세이다.
어쨌거나 성인 무대에서는 사라진 피지컬의 비교우위를 극복할 축구지능과 센스를 탑재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그저그런 3류 선수로 전락해 버렸다. 거기에 사생활에서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등 자기관리도 잘 되지 않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1] 그나마 보얀이나 도스 산토스등은 기대치에 못미쳤을 뿐인지 엄연히 하늘의 별따기 수준인 빅리그에서 통하는 일류선수들이다. 반면 아두는 성인무대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다. 특히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보긴 어려운 미국 대표팀에서도 중용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보얀, 도스 산토스와 비교하는 건 실례일지도.[2] 그것도 서브급이 아니라 주전 공격수로 발탁되었다![3] 이 때 박주영과 잠깐 함께 있었으며 몇 경기 같이 출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