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타포르테

 


1. 개요
2. 역사
3. 특징


1. 개요


프레타포르테(Pret-a-porter)는 영어로 Ready-to-wear, 즉 사서 바로 입을 수 있는 '''기성복'''을 의미하는 단어다. 현대에는 기성복 중에서도 유명한 패션 하우스에서 디자인한 고급 기성복을 말한다. 오트쿠튀르 컬렉션의 옷들은 일상생활에서 입기 위해 만들어진 옷이 아니다. 현대인들이 소위 말하는 '''명품옷'''은 이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의 옷들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되는 용어로 오트쿠튀르가 있다.

2. 역사


과거 유럽의 패션은 최고급 맞춤복, 즉 오트쿠튀르 위주였다. 기계가 없던 시절엔 쌓아놓고 입어야 하는 기성복을 만드는데도 맞춤복 정도의 노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성복은 값은 값대로 비싼데 질은 떨어지는 낮은 가성비를 가지고있었기 때문에 돈 좀 있고 멋을 좀 아는 사람들은 맞춤복을 선호했다. 애초에 당시 일반인에게 패션이라는게 있을 리가 없었다. 먹고 살기도 바쁜 시대에 패션은 상당 기간 왕족과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산업 혁명이 일어나고 쉽고 빠른 생산을 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 게다가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좀 더 실용적인 옷이 대세가 되었고, 불편한데다 비싸기는 더럽게 비싼 기존 맞춤복에 대한 반발이 생기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프레타포르테라는 단어가 생겨나게 되었고 대공황을 거치면서 수요가 줄어든 고급 맞춤복을 대신하여 패션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하였다.

3. 특징


매년 두번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 오트쿠튀르 컬렉션을 보고 영감을 받아 좀 더 실용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옷들이다. 이름처럼 일상 생활에서도 무리없이 입을 수 있는 옷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통 연예인들이 패션쇼에 나오는 옷을 입었다 라고 하면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의 옷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년에 두 번 파리에서만 개최되는 오트쿠튀르 컬렉션과 달리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은 세계 여러곳에서 개최된다. 대표적으로 '''세계 4대 패션 위크'''라고 불리는 런던, 밀라노, 파리, 뉴욕의 컬렉션이 바로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이다. 최근에는 이 도시 이외에서도 패션 위크가 많이 열리고 있고, 디자이너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덕분에 퀄리티가 오트쿠튀르에 뒤지지 않게 되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적은 가격에 아름다움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고 평가된다.[1]
[1] 물론 오트쿠튀르에 비해서는 싸다는 이야기다. 당장 유명 패션 하우스(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의 기성복 가격이 얼만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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