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엘 플레포스

 

가즈 나이트 시리즈의 등장 천사.
주신 하이볼크의 비서관이자 가즈나이트들의 후방 서포터. 가즈나이트 R에서는 광역감찰부 책임자 직과 신을 제외한 최고위급 외교관 직을 수행중이다. 출신은 주신계 천사. 주신계 내에서도 꽤 명망높은 가문의 여식이었지만, 가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이래저래 마음고생을 하다가 하이볼크가 주신계 천사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프로젝트에 자진하여 참가했다.
이후 전투형으로 개조, 전신의 골격을 아리스톤으로 대체한 뒤 전대의 창조주급 신 가운데 하나인 제우스의 무장 지노그를 물려받았다. 천기병장이라고 불리며 삼신계에 걸쳐 공포의 존재로 군림했지만 선신계와 악신계의 반발, 아리스톤 골격의 부작용으로 인해 일선에서 물러나 사무직을 맡게 되었다. 골격도 보통의 골격으로 모두 대체했다는 모양.
구 가즈나이트에서는 가즈나이트의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졌다고 나오며,[1] 가즈나이트 R에서는 주신 하이볼크가 하이엘바인을 흉내내 만든 모조품이라 나온다. 피엘이 창술을 구사하는 것도 하이엘바인 때문이라고 한다. 어찌되었건 가즈나이트들 급으로 강하다. 저 휀보다도 높은 최고참.
사무직으로 돌아선 뒤 첫번째 가즈나이트로 선택된 휀 라디언트를 훈련시켰다. 당시에 여리여리한 미소년(…)이었던 휀에게 호감을 가진 듯 한데… 그 이후에 휀이 커버려도 너무 커버렸다. 그래도 끝끝내 짝사랑을 이어갔는데 그놈의 휀이 이노센트에서 결혼을 해버려서(…)
휀이 크리스와 사별한 뒤에도 꿋꿋하게 휀을 노리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용제전에서는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전 시리즈에 모두 등장했으며, 그녀가 직접 일선에 나설 정도가 되면 이미 상황이 막장으로 치달았다는 소리. 휀이 참전해도 감당이 안되는 사태로 번지게 되면 서포트를 위해서 참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BSP 편에서는 BSP의 오퍼레이터로 위장 취업하여 도플갱어 사건을 해결하였으며, 휀 라디언트가 BSP 서울지부의 임시 지부장으로 부임했을 때에도 루이를 대신해 메인 오퍼레이터로 휀과 함께 일하며 망나니 리오를 BSP에 입시직으로 영입한다.
굳이 모에 요소를 따지자면 금발에 안경, 누님. 주신 하이볼크의 직속 비서관 답게 신계의 온갖 비밀을 다 알고 있다. 가장 최신 시리즈인 가즈나이트 R에서는 지크 스나이퍼와 행동을 같이 하고 있다.

12권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피엘은 현재 ''''생물''''이 아니다. 보다 명확히 말하자면 생물의 형상을 취하고 있는 아리스톤 덩어리이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고, 하이볼크의 개조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심핵이 세계가 리셋될 때 다 같이 리셋된 다른 이들과 달리, 오딘이나 하이볼크처럼 리셋 이전의 세계를 모두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 마디로 R의 피엘은 리셋 이전의 세계와 똑같은 흐름으로 이야기가 흐르도록 연기를 하고 있었다는 소리.
이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으로 보이며 BSP 세계에 파견가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는 가짜 따위를 사랑하는 척을 해야하냐며 하이볼크에게 역정을 낼 정도였다. 아무튼 현재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작중 여성으로서 하이엘바인이나 아테나 다음가는 실력자. 그리고 여담이지만 어째 BSP리오와 뭔가 썸씽이 일어날 거 같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14권에서 리오에게 키스함으로서 플래그가 완전히 꽂혀버렸다. 사실 그녀도 하이볼크에 의해 임무를 수행하면서 정신적으로 고통당했고 진정으로 사랑했던 첫번째 휀은 이미 죽었다고 해야 옳으니, 리오에게 호감이 생기고 플래그 꽂힌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뒤로는 감시를 한다고 쭉 붙어 다니게 되었는데 연적이 하이엘바인이랑 아테나(…)
15권에서 휀 라디언트가 BSP의 리오 스나이퍼와의 대결 이후 만족스럽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워 한다. 그리고 세번째 생을 살게 되면서야 비로서 휀이 감정을 되찾았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15권에서도 BSP 리오가 하는 일들로 많이 놀라워 하며 성희롱을 당하기(…)도 하고, 고생을 많이한다.
17권 마지막 부분에서는 중심핵 입구에 피엘을 모델로 해서 동물 수준으로 지능을 낮추고 양산시킨 아리스톤 덩어리들이 잔뜩 등장한다. 스미스 요원도 아니고 이게 무슨… 18권에서 동료를 구하기 위해 중심핵을 연 리오를 본인의 의지가 아닌 하이볼크의 조정을 통해서 심판을 내린다. 그야말로 안습. 19권에 의하면 분노한 아테나에 의해 지노그를 빼앗겼다고 한다.
이후 20~21권에서 하얀색의 존재가 만들어낸 아카식 레코드의 세계에서 리오와 싸우게 된다. 리오가 보지 못했던 지노그의 기능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오비탈 드라이브로 가속하고 방어용으로 썼다지만 F.O.R마저 뚫어버리는 등 이전까지 보지 못한 실력을 드러낸다. 리오의 말에 의하면 피엘이야 말로 하이볼크가 숨기려 했던 최대의 무기. 하지만 리오가 워낙 설쳐대자(...) 계획을 망쳐 분노한 하얀색의 존재가 몸을 빼앗아 리오를 단숨에 압도해 끔살시키려 든다. 즉 조종당했다곤 하나 리오보다 강하다는 것.[2] 리오도 연산압박으로 벗어날 수 있을지 당황할 정도. 다행히 엠프레스의 도움으로 진입한 아테나에 의해 저지, 지노그로 인한 오류로 세계가 무너지면서 하얀색의 존재가 휩쓸려 사라지며 풀려난다. 그리고 이때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하이볼크에 의해 창조되었으면서도 자유로운 리오에게 이전에 말했던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느냐는 대사를 이번에도 리오에게 한다.
22권에서 오딘이 마침내 흑막을 드러내고 위그드라실 신계를 부활시키려 하자 하이볼크와 함께 배신한다. 그리고 리오에게 '당신이 준 자유'라고 하며 아카식 레코드의 세계에서 싸운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게 밝혀졌다. 23권에서는 프라이오스 프라임에게 이것저것 강화도 받고 리오와 함께 싸우게 된다. 아테나가 화해의 뜻으로 어울리는 무기를 전해 달라고 소원했다 하자 대단히 고민하는데, 리오와 지크는 그녀의 뒷모습에서 쇼핑을 정신없이 즐기는 여성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다른 의미에서 전율했다고.(...)[3] 그 후 원탁의 신들에게 쉴 세 없이 공격받으며 오딘이 있는 발할라로 진격 중, 가즈나이트 휀을 불러낸다. 종장에 이르러선 사실상 하이볼크 신계의 최강자. 가즈나이트들의 시작형 모델이면서 몇 번의 반복을 통한 일련의 사건들을 거쳐 하이볼크 신계 내에서는 킹 클래스와 비슷한 능력을 사용한다.

[1] 이때 프로토임에도 완전히 가즈나이트가 되지 못한 것은 감정이 없어선 안되기 때문이라는 묘사와 함께 첫번째 가즈나이트 자리가 휀에게 양도 되고 피엘에게는 감정이 부여되었다고 나온다. R에서는 설정이 약간 변경된듯.[2] 다만 가즈나이트의 세계는 최강자 중 하나인 사이악스가 행성을 간신히 부수는 헤라클레스의 몸을 조종하니 은하단 단위의 파괴를 일으킬 수 있는 리오와 하이엘바인 둘, 그러니까 하이볼크 신계의 최강자 반열에 들어가는 두 존재가 농락당한, 그러니까 둘을 갖고 논 일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즉, 테크닉이 엄청나면 절대적인 힘이 양이 아무리 딸려도 가지고 놀 수준으로 싸울 수 있다는 것. 하얀 우주의 의지도 그 프라임 프라이오스상대로 꿀리지 않는 강자인 만큼 상당한 테크닉을 가졌다고 봐야 하고, 게다가 당시 사이악스는 심심풀이 삼아 가지고 논 거고, 하얀 우주의 의지는 진짜 죽여버리려 한 것이란 걸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그땐 하이엘바인이 있었지만, 아카식 레코드 안에선 리오 혼자, 게다가 피엘과 헤라클레스의 절대능력치 차이는 뭐.....[3] 생각해보면 키르히에게 무장을 설명할 때도 저 혼자 흥분해서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