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키 이치코
[image]
오토메이트 사에서 발매한 오토메 게임 7'scarlet의 주인공. 이름의 유래는 일본 신화의 신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
20세. 도쿄에 거주하는 대학생. 홍채 안쪽이 약간 붉은색으로 빛나는[1] 신비로운 눈동자를 가진 미인이며, 남의 말을 잘 믿는 순진한 성격 때문에 남자에게 엄청나게 인기가 많다. 지나치게 나이브하고 남들에게 잘 휘둘리는 면모 때문에[2] 곤경에 처할 때가 많지만, 그런 면이 주위 사람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듯.
평소에는 평범하게 지내다가도 가끔 보라색의 꽃으로 가득찬 아름다운 꽃밭에 둘러싸이는 환각을 보곤 한다. 환각을 겪는 중에는 멍하니 넋을 놓아버려서 소꿉친구 카구츠치 히노의 걱정을 살 때가 많다.
1년 전, 오빠인 하나테가 혼자서 오쿠네 마을을 방문했다가 실종된 사건을 계기로 예전보다 다소 어두워졌다. 사고에 의한 사망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중단한 경찰 조사 때문에 한동안 우울감에 빠져 있었으나, 어느 날 히노에게서 '오쿠네 마을에 가서 네 오빠의 행방을 같이 찾아보자'라는 제안을 받는다. 하나테가 실종 전에 접속했던 인터넷 사이트 '오쿠네 마을 금기 클럽'은 오쿠네 마을에 관련된 여러 가지 도시전설을 다루는 오컬트 관련 사이트로서, 흥미로운 내용 때문에 일부 미스터리 마니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오쿠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실종 사건들은 현대 과학으로는 해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관심을 많이 받는 분야였다고 한다. 하나테는 이 사이트의 정보를 보고 오쿠네 마을에 찾아갔다가 실종 사고에 휘말려 사라져버린 것이었다. 이를 토대로 히노는 '오쿠네 마을 금기 클럽에서 주최하는 오프라인 모임에 참가하면 하나테의 행방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이치코에게 함께 오쿠네 마을에 가지 않겠냐는 제안을 한다. 처음에는 무섭다고 거절하던 이치코였지만, '소중한 오빠를 찾고 싶다'는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결국 히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오쿠네 마을에 도착한 이치코와 히노는 호텔 풍리관의 관리인인 유키로부터 '갑자기 관광객이 늘어나는 바람에 현재 인원으로는 손님을 다 감당할 수 없다. 풍리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달라, 대신 숙박비는 공짜로 해주겠다'라는 제안을 받고 당분간 아르바이트생 신분으로 풍리관에 머무르며 오빠의 행방을 추적한다. 그러나 얼마 못 가 연이은 두 건의 추락 사건이 일어나면서 마을의 분위기는 급변하는데….
이후의 행적은 각 루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어떤 루트로 가더라도 범인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점은 동일하다.
범인이 이치코를 노리는 이유는 이치코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먹이'이기 때문이다. 만약 사자가 평범한 인간을 죽였을 경우에는 그 인간의 생기를 써서 현세에 남아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이고 생기가 다 떨어지면 다시 인간을 사냥해서 생기를 채워야만 한다. 반면 '먹이' 사냥에 성공하면 사자는 말 그대로 영생불멸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사자의 특징인 어떤 상처라도 쉽게 치료되는 불로의 육체는 기본에, 살인충동도 사라져 인간을 사냥할 필요가 없어지고, 만약 이미 인간을 죽여서 등에 보라색 반점이 있었던 사자였더라도 먹이를 죽이기만 하면 그 순간 모든 반점이 사라진다고 한다. 온 세상이 흑백으로 보인다는 단점[3] 을 제외하면 그야말로 신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는 셈.
'먹이'는 이 세상에 드물게 태어나는 순수한 영혼을 가진 개체로서, 존재 자체가 사자를 끌어들이는 운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희귀체질 한 번 잘못 타고난 탓에 온갖 루트에서 험한 꼴을 많이 당한다. 노멀 엔딩과 해피엔딩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배드엔딩에서는 목숨을 보전하지 못한다. 호러 게임이 아닌 오토메 게임의 주인공인데도 사망전대 멤버인 불쌍한 인물.
최종편을 제외한 모든 루트에서는 끝내 하나테의 행방을 밝혀내지 못하고 도쿄로 되돌아간다. 오빠를 마음 속에 묻은 뒤 공략 캐릭터와 함께 새 출발을 다짐한다.
히노, 이소라, 토아편에서는 범인이 살아있을 확률이 높아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진상편, 소스케, 유즈키편은 범인의 소멸이 확정되지만 자성초 꽃밭이 계속 존재하는 한 이치코의 목숨을 노릴 사자가 계속 태어나는지라 완벽한 해피엔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최종편에서는 사자의 먹잇감이 되는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반인으로서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되지만, 그 대가로 하나테와 이별하고 하나테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는다.
최종편에서 밝혀지는 하나테의 정체(하나테 항목 참조)로 미루어보아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의 환생체라는 가설이 있다. 단, 게임 내에서 확정된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추측.
연애 게임의 주인공답게 어마무시한 페로몬의 소유자. 불과 8살 밖에 안 된 어린 나이부터 환하게 미소짓는 모습 하나로 히노, 이소라, 토아, 하나테를 모두 공략 완료했으며 이 넷에 비해서는 접점이 약한 유즈키와 소스케도 공략을 시작하면 만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사이인데도 목숨을 걸고 이치코를 지켜주려고 할 정도로 깊이 빠진다. 공략 대상이 아닌 남자들도 그녀에게 호감이 있다는 의사를 자주 내비친다. 야스히사의 경우 사귀고 싶었는데 이미 임자가 있었냐며 충격받고 징징대기도 하고, 유키에게서는 왠지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마성의 주인공. 카구라에게 모델 제의를 받고, 중학생들 사이에서 풍리관에 예쁜 사람이 일한다는 소문이 퍼지거나,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 것을 보면 작중의 기준으로도 굉장한 미인.
남자에게서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는 근육과 체취인 것 같다. 문제는 평화로운 상황이든 위급한 상황이든 공략 대상과 가까이 있기만 하면 뜬금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근육과 체취 타령을 하며 설레는 묘사가 튀어나오기 때문에 진지하게 진행하다가도 몰입이 깨질 때가 많다는 것. 캐릭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시나리오 라이터가 연애감정 묘사에 몹시 미숙해서 벌어진 참사인 듯…
오빠를 매우 좋아하며 오빠가 하는 말은 뭐든 들었다고 한다. 그런 오빠를 찾으러 오쿠네 마을까지 왔지만 막상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오빠를 찾는 건 뒷전이다. 일반적인 공략 진행 방식이 '난 오빠를 찾으러 왔어' → '공략캐:내가 도와줄게!' → '데이트' 이 순서라 어느새 보면 오빠 찾을 생각은 안 하고 연애에만 집중하고 있는 주인공을 볼 수 있다(...).
1. 개요
오토메이트 사에서 발매한 오토메 게임 7'scarlet의 주인공. 이름의 유래는 일본 신화의 신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
20세. 도쿄에 거주하는 대학생. 홍채 안쪽이 약간 붉은색으로 빛나는[1] 신비로운 눈동자를 가진 미인이며, 남의 말을 잘 믿는 순진한 성격 때문에 남자에게 엄청나게 인기가 많다. 지나치게 나이브하고 남들에게 잘 휘둘리는 면모 때문에[2] 곤경에 처할 때가 많지만, 그런 면이 주위 사람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듯.
평소에는 평범하게 지내다가도 가끔 보라색의 꽃으로 가득찬 아름다운 꽃밭에 둘러싸이는 환각을 보곤 한다. 환각을 겪는 중에는 멍하니 넋을 놓아버려서 소꿉친구 카구츠치 히노의 걱정을 살 때가 많다.
1년 전, 오빠인 하나테가 혼자서 오쿠네 마을을 방문했다가 실종된 사건을 계기로 예전보다 다소 어두워졌다. 사고에 의한 사망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중단한 경찰 조사 때문에 한동안 우울감에 빠져 있었으나, 어느 날 히노에게서 '오쿠네 마을에 가서 네 오빠의 행방을 같이 찾아보자'라는 제안을 받는다. 하나테가 실종 전에 접속했던 인터넷 사이트 '오쿠네 마을 금기 클럽'은 오쿠네 마을에 관련된 여러 가지 도시전설을 다루는 오컬트 관련 사이트로서, 흥미로운 내용 때문에 일부 미스터리 마니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오쿠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실종 사건들은 현대 과학으로는 해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관심을 많이 받는 분야였다고 한다. 하나테는 이 사이트의 정보를 보고 오쿠네 마을에 찾아갔다가 실종 사고에 휘말려 사라져버린 것이었다. 이를 토대로 히노는 '오쿠네 마을 금기 클럽에서 주최하는 오프라인 모임에 참가하면 하나테의 행방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이치코에게 함께 오쿠네 마을에 가지 않겠냐는 제안을 한다. 처음에는 무섭다고 거절하던 이치코였지만, '소중한 오빠를 찾고 싶다'는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결국 히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오쿠네 마을에 도착한 이치코와 히노는 호텔 풍리관의 관리인인 유키로부터 '갑자기 관광객이 늘어나는 바람에 현재 인원으로는 손님을 다 감당할 수 없다. 풍리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달라, 대신 숙박비는 공짜로 해주겠다'라는 제안을 받고 당분간 아르바이트생 신분으로 풍리관에 머무르며 오빠의 행방을 추적한다. 그러나 얼마 못 가 연이은 두 건의 추락 사건이 일어나면서 마을의 분위기는 급변하는데….
2. 작중 행적
이후의 행적은 각 루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어떤 루트로 가더라도 범인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점은 동일하다.
범인이 이치코를 노리는 이유는 이치코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먹이'이기 때문이다. 만약 사자가 평범한 인간을 죽였을 경우에는 그 인간의 생기를 써서 현세에 남아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이고 생기가 다 떨어지면 다시 인간을 사냥해서 생기를 채워야만 한다. 반면 '먹이' 사냥에 성공하면 사자는 말 그대로 영생불멸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사자의 특징인 어떤 상처라도 쉽게 치료되는 불로의 육체는 기본에, 살인충동도 사라져 인간을 사냥할 필요가 없어지고, 만약 이미 인간을 죽여서 등에 보라색 반점이 있었던 사자였더라도 먹이를 죽이기만 하면 그 순간 모든 반점이 사라진다고 한다. 온 세상이 흑백으로 보인다는 단점[3] 을 제외하면 그야말로 신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는 셈.
'먹이'는 이 세상에 드물게 태어나는 순수한 영혼을 가진 개체로서, 존재 자체가 사자를 끌어들이는 운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희귀체질 한 번 잘못 타고난 탓에 온갖 루트에서 험한 꼴을 많이 당한다. 노멀 엔딩과 해피엔딩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배드엔딩에서는 목숨을 보전하지 못한다. 호러 게임이 아닌 오토메 게임의 주인공인데도 사망전대 멤버인 불쌍한 인물.
최종편을 제외한 모든 루트에서는 끝내 하나테의 행방을 밝혀내지 못하고 도쿄로 되돌아간다. 오빠를 마음 속에 묻은 뒤 공략 캐릭터와 함께 새 출발을 다짐한다.
히노, 이소라, 토아편에서는 범인이 살아있을 확률이 높아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진상편, 소스케, 유즈키편은 범인의 소멸이 확정되지만 자성초 꽃밭이 계속 존재하는 한 이치코의 목숨을 노릴 사자가 계속 태어나는지라 완벽한 해피엔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최종편에서는 사자의 먹잇감이 되는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반인으로서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되지만, 그 대가로 하나테와 이별하고 하나테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는다.
최종편에서 밝혀지는 하나테의 정체(하나테 항목 참조)로 미루어보아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의 환생체라는 가설이 있다. 단, 게임 내에서 확정된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추측.
3. 기타
연애 게임의 주인공답게 어마무시한 페로몬의 소유자. 불과 8살 밖에 안 된 어린 나이부터 환하게 미소짓는 모습 하나로 히노, 이소라, 토아, 하나테를 모두 공략 완료했으며 이 넷에 비해서는 접점이 약한 유즈키와 소스케도 공략을 시작하면 만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사이인데도 목숨을 걸고 이치코를 지켜주려고 할 정도로 깊이 빠진다. 공략 대상이 아닌 남자들도 그녀에게 호감이 있다는 의사를 자주 내비친다. 야스히사의 경우 사귀고 싶었는데 이미 임자가 있었냐며 충격받고 징징대기도 하고, 유키에게서는 왠지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마성의 주인공. 카구라에게 모델 제의를 받고, 중학생들 사이에서 풍리관에 예쁜 사람이 일한다는 소문이 퍼지거나,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 것을 보면 작중의 기준으로도 굉장한 미인.
남자에게서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는 근육과 체취인 것 같다. 문제는 평화로운 상황이든 위급한 상황이든 공략 대상과 가까이 있기만 하면 뜬금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근육과 체취 타령을 하며 설레는 묘사가 튀어나오기 때문에 진지하게 진행하다가도 몰입이 깨질 때가 많다는 것. 캐릭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시나리오 라이터가 연애감정 묘사에 몹시 미숙해서 벌어진 참사인 듯…
오빠를 매우 좋아하며 오빠가 하는 말은 뭐든 들었다고 한다. 그런 오빠를 찾으러 오쿠네 마을까지 왔지만 막상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오빠를 찾는 건 뒷전이다. 일반적인 공략 진행 방식이 '난 오빠를 찾으러 왔어' → '공략캐:내가 도와줄게!' → '데이트' 이 순서라 어느새 보면 오빠 찾을 생각은 안 하고 연애에만 집중하고 있는 주인공을 볼 수 있다(...).
[1] 이 때문에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적목 현상 탓에 눈이 붉게 나온다,[2] 유즈키에게서 그대로 내버려두면 집안에 옥장판과 정수기가 쌓이고 나중엔 변변찮은 남자와 결혼해 혼자 일하면서 백수가 된 남편을 먹여살릴 인생을 살 것이라는 신랄한 평가를 받았다(…). 히노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보험 권유가 들어오면 맨날 거절하라고 했다고 한다.[3] 단, 색깔을 못 보는 대신 밤눈이 밝아지고 인간들이 볼 수 없는 먼 거리까지 훤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다. 실은 모든 색을 못 보는 것은 아니고 이치코나 자성초 같은 사자와 관련된 특수한 존재에 한해서는 색을 식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