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불록(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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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고담》에서는 경찰 측인 고든이 주인공인 만큼 하비 불럭도 주연급으로 등장한다. 원작에선 고든의 직속부하라는 설정과는 좀 달라져서 고든의 상사이자 파트너로, 범죄가 만연한 고담 시에서 정의를 들먹이는 고든과 자주 충돌 하면서도 그를 도와주는 츤데레.

역대 하비 불럭 중에서도 외형적으로 상당히 간지. 일단 비만 체형이 줄어들고 고든보다 나이가 많다. 노장의 면모보다는 뺀질이의 면모를 보인다.(...) 그렇다고 진지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고, 나름의 정의감은 가지고 있다. 원래 이렇게 나태했던 건 아니다. 과거엔 영웅이라 불릴 정도로 대단한 형사였으나, 어떤 사건을 계기로 이렇게 타락했다고 한다.
평소에는 고든의 행동에 불만이 많지만[1] 한번 힘을 합치면 최고의 콤비가 된다.[2]
6화에서 그의 10년전 모습이 나오는데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지원 기다릴 틈도 없다며 인질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열혈 형사였다. 이 때 범인의 함정으로 파트너가 불구가 되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병원비를 내주고 있는 걸 보면 잔정도 많은 듯.
8화에서 팔코네에 겁먹은 형사들이 고든을 따돌리며, 심지어 위험에 처한 고든을 모른체 하려 들자 분노해 일장 연설을 날린다.
피시 무니와는 확실히 썸이 있던 관계인 듯 그런 분위기를 내다가 팔코네에 대한 반란이 들통나 겨우 빠져 나오자 직접 항구로 데려가 안전하게 빠져나갈 배편을 구해주고 위험하니 다신 돌아오지 마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3]
시즌 2 1화에서는 결국 경찰을 그만두고 주점을 차렸다. 하비 말로는 술도 끊을 수 있게 되고 밤에는 잠잘 수 있게 됐다는 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2화에서 경찰들이 학살당하는 사건이 터진 후 돌아온다.
4화에서 타격대가 조직되고부터는 주연인지 조연인지 모를 만큼 출연비중이 확 줄었다(...)
시즌 2 후반에 서장이 혼수상태에 빠지자 임시로 서장역할을 한다.
시즌 4에서는 결국 서장에 오르지만 펭귄이 도시를 접수해서 격분한 고든과 세 시즌동안 동료들이 죽어나가는 꼴을 보고 의욕 상실이 된 나머지 경찰들 사이에 끼어서 고생한다. 뇌물을 받고 고든과 대립하다가 결국엔 서장이 된 고든에 의해 경찰직에서 물러나게되지만 제롬을 저지하면서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다시 고든을 도와주게 된다.
시즌5에선 여전히 고든과 함께 고생하며 고담을 지키는데 성공한다.

[1] 물론 고든도 선배인 파트너의 행동에 불만이 있다.[2] 돌메이커 부하들의 청소년 납치사건 당시 부하들과 거래하던 남자를 두들겨패면서 하는 말들이 걸작이다. 하비 : 얘는 사람 패는거 싫어하는데 지금 가만 있어. 왜 그럴까?/고든 : 계산해 봐. 살아있는 아이들 30명과 쓰레기 하나./하비 : 그래서 성자 짐은 내가 널 두들겨 패도 가만 있는 거라고![3] 무니는 쌩깠다(...) 다만 추스를 시간이 필요해 일단 고담을 떠나있을 필요는 있었고 하비의 충고도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