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대회 경기 방식

 


1. 승자연전제
1.1. 경기 방식
1.2. 예시
1.3. 특징
1.4. 장점
1.5. 단점
2. 정복전
2.1. 경기 방식
2.2. 예시
2.3. 특징
2.4. 장점
2.5. 단점
3. 스페셜리스트
3.1. 경기 방식
3.2. 예시
3.3. 특징
3.4. 장점
3.5. 단점
4. 총평
5. 관련 문서


1. 승자연전제



1.1. 경기 방식


통칭 '''연승전'''. 각 세트의 승자는 그 덱을 고정해 다음 세트에 출전하고, 패자는 그 덱의 사용이 금지되며 다른 덱을 출전시키는 방식. 먼저 일정 세트 승수를 채우면 경기에서 승리한다. 한 덱이 혼자 올킬하는 것도 가능하다.

1.2. 예시


- 5판 3선승제의 경기
A선수 : 드루이드, 주술사, 도적
B선수 : 드루이드, 전사, 마법사
'''A'''
'''3'''
'''1'''
'''B'''
드루이드
'''승'''

전사
드루이드
'''승'''

마법사
드루이드

'''승'''
드루이드
주술사
'''승'''

드루이드
  • 1경기 : A, B선수 모두 3개 덱중 선택
  • 2경기 : A는 드루이드 고정, B는 전사 를 제외한 2개의 덱 중 선택
  • 3경기 : A는 드루이드 고정, B는 전사, 마법사를 제외한 덱 중 선택
  • 4경기 : A는 드루이드를 제외한 2개의 덱중 선택, B는 드루이드 고정 - B의 덱이 모두 패배하였으므로 경기 끝
위와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룬다.
밴이 존재 할 경우 사전에 밴을 정하고 그 덱을 제외한 나머지 덱들로만 경기하면 된다.

1.3. 특징


  • 패자는 패한 직업을 사용할 수 없어 선택지가 줄어든다.
  • 상대 직업을 알 수 없는 상태로 시작하는 첫 판이 가장 중요하므로 선봉은 무난한 직업이 나가는 경우가 많다.
  • 승자가 직업을 고정하기 때문에 서로 물고 물리는 카운터 구도가 자주 나온다.
  • 전략적으로 일회성 저격덱을 활용할 여지가 좀 더 크다.
  • 특정 직업의 올킬이 가능하다.

1.4. 장점


  • 비주류덱의 전략적 활용 가능
다른 덱으로 모두 이겨도 엔트리에 포함된 비주류덱 하나 때문에 끝까지 발목이 잡힐 위험성이 있는 정복전과 달리, 연승전은 적어도 한 직업이 연달아 질 수 없고 물고 물리는 카운터 구도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저격용으로 비주류덱을 깜짝 활용할 여지가 좀 더 크다.
  • 선수의 캐릭터성 강화
특정 직업으로 유명한 소위 장인 선수의 경우 그 장인 직업으로 극적인 올킬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1.5. 단점


  • 사기덱의 잦은 올킬과 첫 세트 고정
밸런싱이 크게 실패해 독주하는 사기덱이 나타났을 경우 대회에서 하나의 덱을 막지 못하고 모든 덱이 올킬 당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게 된다.
연승전은 일단 첫 세트를 이겨놓으면 다음 세트에서 카운터를 맞더라도 그 다음 세트에 역카운터하는 식으로 최종 승리를 가져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첫 세트가 매우 중요한데, 이에 따라 최대한 무상성에 가까운 덱을 선봉으로 내세우는 게 강요된다.
연승전은 덱을 미리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서로 상대에게 자신의 카드를 한 장이라도 덜 보여주고, 혹은 상대 카드를 한 장이라도 더 보고 마무리하려 하는 경향이 생기게 된다. 물론 이는 등급전에서 랭커들끼리도 적용되는 전략적인 부분이라 꼭 단점이라고만 할 수는 없고, 그냥 덱을 미리 공개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정복전도 월챔 이외의 대회는 미리 덱을 제출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연승전만의 문제는 아니다.

2. 정복전



2.1. 경기 방식


하스스톤 대회 방식 – “정복전”
승자연전제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블리자드가 선보인 방식으로, 승리한 덱은 사용하지 못하고 패배한 덱은 한 번 승리하기 전까지 계속 반복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승자연전제와는 달리 준비한 덱으로 각각 1번씩 승리해야 하며 국내에서는 이를 '졸업'시킨다고 표현한다.
2016년 윈터 시즌부터는 밴 시스템을 도입, 4덱 1밴 정복전을 기본 룰로 채택하기로 했으며, 이후 시즌에도 경우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금씩 다른 룰을 적용할 예정이 있다고 한다. 일례로 OGN에서 진행하는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 4 16강에서는 사용 가능한 직업을 1개 추가해 5덱 1밴 3픽[1]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대대적으로 대회 시스템이 개편되는 2019년부터는 정복전 이외의 룰로 진행된다고 한다.

2.2. 예시


- 5판 3선승제의 경기
A선수 : 마법사, 주술사, 사냥꾼
B선수 : 흑마법사, 마법사, 사냥꾼
'''A'''
'''3'''
'''2'''
'''B'''
마법사
'''승'''

사냥꾼
사냥꾼
'''승'''

사냥꾼
주술사

'''승'''
마법사
주술사

'''승'''
사냥꾼
주술사
'''승'''

흑마법사
  • 1경기 : A, B선수 모두 3개의 덱 중 선택
  • 2경기 : A는 마법사를 제외한 덱 중 선택, B는 3개의 덱 중 선택
  • 3경기 : A는 마법사, 사냥꾼을 제외한 덱 중 선택, B는 3개의 덱 중 선택
  • 4경기 : A는 마법사, 사냥꾼을 제외한 덱 중 선택, B는 마법사를 제외 한 덱 중 선택
  • 5경기 : A는 마법사, 사냥꾼을 제외한 덱 중 선택, B는 마법사를 사냥꾼을 제외 한 덱 중 선택 - 이기는 쪽이 최종 승리.
위와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룬다.
밴이 존재 할 경우 사전에 밴을 정하고 그 덱을 제외한 나머지 덱들로만 경기하면 된다.

2.3. 특징


  • 승자는 승리한 직업을 사용 할 수 없어 선택지가 줄어든다.
  • 어느 한 쪽이 졸업을 한 직업만 남긴 상황이 아니라면 상대방의 직업을 확정할 수 없기 때문에 심리전이 중요하다.
  • 직업을 고정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한 직업이 계속 출전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 불리한 매치는 포기하고 상대의 약점이 되는 직업만을 노려 역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 특정 직업이 계속 패배하여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엔트리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2.4. 장점


  • 사기덱의 영향력 약화
밸런싱에 실패한 특정 덱이 날뛰더라도 1승만 하고 말기 때문에 밸런싱 실패의 여파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 역전 가능성과 심리전 강화
특정 직업에게 자신의 직업이 약하다면, 그 직업을 졸업시켜주는 대신 나머지 직업을 물고 늘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일방적인 경기를 보지 않을 확률이 높다. 또한 특정 직업에게 강한 카운터 카드를 모든 덱에 사용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또한 구멍이 될 수 있는 직업을 그 직업이 유리한 직업이 나올 때에 맞춰 졸업시켜야 하기 때문에 즉흥적인 심리전이 크게 작용한다. 다만 이게 그냥 가위바위보 수준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저 또 하나의 운빨 요소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2.5. 단점


  • 엔트리의 고착화
승자연전제의 경우는 OP덱이 혼자 다 해먹어서 문제가 되지만, 정복전은 독재가 억제되는 대신 OP덱은 거의 반드시 엔트리에 포함되고 나머지 덱도 무난하게 구성하게 되며 오히려 저격덱을 들고 온 쪽이 불리하게 되기 십상이다. 정복전에서 역스윕이 잘 나오는 이유는 이런 상대적인 '구멍' 직업이 발목을 잡기 때문으로 저격성의 비주류 직업을 최대한 기피하게 될 수밖에 없으니 승자연전제에 비해서 비주류 직업 기피는 오히려 더 심하며 전략적인 선택이 매우 어렵다.
정복전 도입 초창기에는 룰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여러 참신한 도전이 보이고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냥 보수적으로 구는 쪽이 이득을 챙기게 되어 단일 사기덱의 의존도가 줄었을 뿐 무난한 엔트리 의존도는 더 높아져서 그리 전략성이 높다고 보기 어려워졌다.
  • 다대일 상황에서의 시간 끌기 문제
예컨대 한 선수는 졸업시킬 덱이 하나만 남았는데 다른 선수는 많이 남았을 경우, 후자의 선수는 불리한 상성의 덱을 먼저 내보낼지 유리한 상성의 덱을 먼저 내보낼지 결정해야 한다. 이 때 극심하게 불리한 상성의 덱(대표적으로 방밀 전사>빙결 법사)이 존재하고 이 덱을 가장 나중에 내보내게 된다면, 전체적인 승부가 거의 결정된 상황에서도 시간 끌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고 긴장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불리한 덱을 가장 먼저 내보낼 경우에는 상관이 없다. 그러나 보통 선수는 당연히 일방적으로 지는 상황이 싫고, 심리전을 위해서라도 일단 유리한 덱부터 내보내는 경우가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매우 자주 발생하게 된다.

3. 스페셜리스트



3.1. 경기 방식


하스스톤 대회 방식-‘스페셜리스트’
한국 시간 2019년 2월 22일 새벽에 공개된 경기 방식. 2019년 4월 중순에 열릴 월드 챔피언십 이후로 정복전 형식은 폐지되고 2019년 한 해 동안 이 방식 도입을 통해서 피드백을 해 나갈 것이라고 블리자드가 밝혔다.
선수는 같은 직업의 덱을 세 개 제출하는데 각각 하나는 기본 덱,2차 덱,3차 덱으로 지정한다. 2차와 3차 덱에는 기본 덱과 다른 카드를 최대 5장씩 포함할 수 있으며,이때 기본 덱에 같은 카드가 두 장 중복되는 경우 이는 카드 두 장으로 간주한다.
각 경기의 1차전은 서로의 기본 덱으로 플레이하고 2차전 이후부터는 각 플레이어가 기본 덱을 꺼낼 지,2차나 3차 덱을 꺼낼 지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각 게임을 시작할 때 서로 동시에 결정하며 상대방에게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공개하지 않는다.

3.2. 예시


- 3판 2선승제의 경기
A선수 : 사제 기본,2차,3차
B선수 : 사냥꾼 기본,2차,3차
'''A'''
'''1'''
'''2'''
'''B'''
사제 기본
'''승'''

사냥꾼 기본
사제(?)

'''승'''
사냥꾼(?)
사제(?)

'''승'''
사냥꾼(?)
  • 1경기:각 선수는 반드시 기본 덱으로 플레이
  • 2경기:각 선수마다 기본,2차,3차 덱 중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
  • 3경기:2경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됨
위와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룬다.
참고로 2차전 이후 각 선수가 어떤 덱을 고르고 플레이했는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서로 알 수 없으므로 (?) 표시를 하였다.

3.3. 특징



3.4. 장점



3.5. 단점


사실상 같은 덱 3개로 경기해야 해 저격덱이 아닌, 무난한 op덱을 들고 올 수 밖에 없다.
직업 개념이 있는 하스 특성과, 5장이라는 너무 적은 교체장수 때문에 테크카드,피니셔 정도 말고는 사실상 바꿀 수 없다.
결국 여러 덱을 써서 덱끼리의 상성을 극복해볼 수 있는 승자연전제와 정복전과는 달리 덱끼리 상성을 극복하기 어려워진다.

4. 총평


초기의 승자연전제는 단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정복전으로 쉽게 대체되었다. 그러나 정복전에도 꼭 장점만 있는 건 아니고,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해외 유명 선수들은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정복전이 특정 직업의 독재를 막는 대신 오히려 전체적으로 무난한 엔트리를 강요하고 저격을 위한 비주류픽을 봉쇄한다는 것이 단점으로 대두되었기 때문. 즉 선수 개인의 특별한 전략 구축은 정복전에서 크게 제한된다.
그래서 블리즈컨만큼은 아니어도 그 바로 다음으로 권위 있는 유명 대회들처럼 하다못해 밴이라도 추가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고 블리자드에서도 다음 2016 시즌부터는 밴을 공식룰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여태까지 블리자드 공식룰로 지정된 상황에서 블리즈컨 포인트 때문에 한 해 내내 강요되는 경향이 있다 보니 약간 지겹다는 반응도 있어 이후에는 좀 더 탄력적으로 룰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Viagame House Cup 방식'으로 알려진 개량된 형태도 등장했는데, Dreamhack 같은 권위 있는 대회에서도 이를 참고하는 경우가 늘었다. 이 개량된 룰은 연승전과 마찬가지로 승자가 이긴 직업을 계속 사용하고 패자는 진 직업을 다시 쓸 수 없다는 골자는 같지만, 승자는 이긴 직업으로 질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는 조항을 삭제했다. 또한 기존과 달리 처음부터 직업 픽을 일정 수로 제한하지 않고 서로 밴을 한 후 남는 직업에서 자유롭게 3~4승을 거두면 이기는 방식이라 비주류 직업이 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정복전에 비해 좀 더 크고 구멍 싸움이 되기 쉬운 정복전과 달리 밴픽과 직업 출전 순서의 전략성도 높다.
2015년 블리즈컨이 종료된 12월 현재 드디어 밴이 블리자드 공인으로 추가된 정복전과 점점 개량된 연승전은 서로 장단과 호불호가 갈리고 있고 서로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일단은 블리즈컨 포인트가 걸린 공식룰인 밴복전 쪽이 정통성(?) 면에서는 더 인정 받을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 권위의 블리즈컨과 그 산하를 제외하고, 권위가 버금 가며 지속성 있는 독립적인 대회들은 개량된 연승전인 경우가 많고 그 구도가 정복전에 비해 꽤 흥미롭다는 평이 많기 때문에 이 또한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 2017년 말 Gold Club World Championship과 SeatStory Cup 등도 연승전을 택했다.
2019년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시즌 1에선 정복전 대신 앞서 서술한 스페셜리스트라는 새로운 경기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스페셜리스트 룰의 단점으로 예상됐던 덱끼리 상성을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가 고착화된 메타와 맞물려 안좋은 쪽으로 시너지가 발생했다. 또한 빈번한 미러전 발생으로 인해 실력이 아닌 운에 맡기는 상황이 너무 자주 발생하여 좋지 않은 평가를 내내 받았다. 그래서 시즌 1이 진행되는 내내 정복전으로 룰을 변경해야 된다는 의견이 여러 커뮤니티나 대회 채팅창 속에서 계속 올라왔다. 특히 마스터즈에 참여한 선수들도 스페셜리스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계속 비추었다.
결국 블리자드는 의견을 수렴하여 다음 진행되는 그랜드마스터즈 시즌 2는 다시 정복전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기존 4덱 1밴 5판 3선승 정복전이 아니라, 4덱 1밴은 유지하되 5판 3선승이 아닌 3판 2선승으로 변경[2]하였다. 이는 기존 정복전의 단점이였던 특정 덱 저격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선수의 어느 한 덱이 졸업하지 못해도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상대의 밴으로부터 자신의 덱을 보호할 수 있는 '쉴드 페이즈'가 추가되었다. 밴 이전에 선수가 자신의 덱 중 하나에 쉴드를 걸 수 있으며 쉴드가 걸린 덱은 상대 선수가 밴 하지 못한다.
그리고 부쿠레슈티 대회부터 마스터즈 투어 형식을 정복전 5전3선승제(4덱 1밴) 체제로 바꾸고 그 이후 마스터즈 예선전을 3전2선승제(3덱 1밴)로 채택함에 따라 결국 스페셜리스트 형식은 시행한 지 반 년도 안 되어 폐지되고 정복전 형식이 다시 돌아왔다.

5. 관련 문서



[1] 내가 직업 5개를 골라 공개하면 상대가 1개를 금지하고, 남은 4개 중 3개를 골라 5전 3선승제를 치른다[2] 단, 그랜드마스터즈 플레이오프나 마스터즈 투어 4강 이후부터는 5판 3선승제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