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켈 아스트레아
1. 개요
검귀 빌헬름의 아들이자, 검성 라인하르트의 아버지. 그리고 아스트레아 가문의 현 당주이자, 루그나카 왕국 근위기사단의 부단장을 역임중이기도 하다. 단장인 마코스 길다트와는 보르도 체르게프 아래에서 같이 배운 동문이며 젊을 때부터의 친구사이다. 그러나 이런 훌륭해보이는 경력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작중의 행적덕에, 팬들에겐 인간쓰레기, 인간말종, 패륜이 뭔지 보여주는 최악의 캐릭터로 찍혀서 욕먹고 있다. 대체 어떻게 하면 빌헬름 같은 인격자에게서 이런 놈이 태어나고 이런 아버지에서 라인하르트 같은 사람이 태어나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 하지만 내력을 알게 되면서 입체적인 캐릭터로 평가를 받고 있다.
2. 작중 행적
빌헬름과 라인하르트가 감동의 화해를 하는 '''최고의 장면'''에 등장해 "라인하르트가 어머니를 죽였다고 말한 건 당신이잖아, 아버지."라고 말하는 '''최악의 방해'''를 하며 등장한다. 또한 재주가 아닌 소거법으로 당주자리에 오른데다가[1] 직위가 높은 것도 아닌 주제에 자존심은 세서 스바루가 '네놈은 누구냐'라고 묻자 빡쳐서 "아무나 좋으니 저 무례한 자식을 죽여라!"라고 명령한다.[2] 라인하르트가 아스트레아 가문의 힘을 빌리지 못하는 이유는 이 인간 때문. 덤으로 프리스텔라 공방전 초기에 대죄주교들이 멋대로 날뛰는데도 라인하르트가 나타나질 못한 이유는 이 작자가 펠트를 인질로 잡고 '''너의 주군과 부친을 두고 얼굴도 모르는 놈들에게 갈 것이냐'''라고 협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3] 이후 오토의 도움으로 펠트가 풀려나게 되어서야 라인하르트가 합류한다.
이후 내력이 소개되었는데, 알고보면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에 해당된 인물. 아내인 루안나와 진심으로 서로 사랑했으나 아내는 라인하르트를 낳고 '잠자는 공주'라는 불치병에 걸려 깨지 못하는 꿈에 빠졌고, 어머니는 자신 대신에 백경 토벌에 참가했다가 전투 중에 라인하르트에게 검성의 가호가 옮겨간 탓에 실력이 크게 떨어져서 사망하고, 아버지는 테레시아 전사 후 복수에 미쳐서 가정을 돌아보지 않은 채 방랑하기만 했다. 그리고 젊은 시절에는 검에 매진하여 상당한 검술 실력을 가지기도 했으나 당시 5살짜리였던 아들 라인하르트에게 패함으로써 그것마저 부정됐다.
즉, 자신 대신에 죽은 테레시아에 대한 죄책감, 자신을 돌아봐주지 않은 빌헬름에 대한 섭섭함, 자신에게 마지막 남은 검마저 빼앗고 평생의 노력을 부정해버리는 라인하르트에 대한 열등감에 복합적으로 빠져버린 것. 거기에 의지할 아내까지 의식불명 상태라 누구에게도 도움이나 위로를 받지 못하고[4] 술독에 빠져 지내게 된 것이다. 작가가 말한 '인간다운 면'이란, 라인하르트나 빌헬름같이 초월적인 정신력을 가진것이 아닌 평범하고 정상적인 인품과 정신력을 지닌 존재라는 뜻으로 보인다.
이후, 단편 Once upon a time in Lugnica에서 15년 전의 하인켈의 젊은 시절이 공개되었는데, 위의 쓰레기같은 행적과는 정반대로 진심으로 라인하르트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상냥한 아버지였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팬들은 틀림없이 라인하르트가 태어난 뒤로 깨어나지 않는 루안나를 보면서 실의에 젖은채로 술독에 빠져살면서 어린 라인하르트를 방임했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는데, 실상은 언제나 루안나의 곁을 지키며 어머니를 대신해서 응석을 받아주면서도 항상 아들 앞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있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5]
이카리 겐도처럼 라인하르트를 자신에게서 아내를 빼앗아간 괴물 취급하기는 커녕 이 아이는 루안나의 아이야! 나랑 루안나의 보물이란 말이야! 라고 말하며 어떤 상황에서라도 라인하르트를 지키려고 애쓰는 그야말로 아버지들의 귀감이라 부를법한 존재였다. 아버지를 걱정하는 라인하르트가 즉석에서 가호를 내려받아 사용한[6] 터무니 없는 괴물성을 드러내었을 때도, 라인하르트를 두려워하는 마음보다도 그러한 힘을 마음대로 사용하면서 다른 이들을 휘두르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아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면서 타일렀다.[7]
문제는 이후에 일어난 어머니의 전사와, 빌헬름의 방황, 그리고 라인하르트가 하루하루 감당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은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자신에게 절망하고는 서서히 엇나가게 되어버렸다. 분명히 뛰어난 재능과 훌륭한 인격을 가진 기사였으나, 하필이면 부모 양쪽이 검성에, 아들은 세계관 최강자겸 괴물이다. 더군다나 천성 자체가 상냥하고, 어쩌면 유약하다고 할 수 있는 성품을 지닌 탓에, 때에 따라서 지독하게도 비정해질 수 있는 아버지와 아들 앞에서는 위축될 수 밖에 없었던 것. 만약 라인하르트가 쿠죠 죠타로처럼 스스로의 강인함 때문에 엇나가는 아들이었다면 그에 따른 반동으로 하인켈이 제대로 된 아버지 역할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라인하르트가 이상적인 기사도를 실현한 영웅 그 자체다. 빌헬름도 라인하르트도 그런 무력한 자신을 단 한번도 책망해주지도 않았기에 역으로 하인켈이 엇나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8] 그나마 자신의 어머니인 테레시아와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이미 적이 된 상태였고 자신의 아들인 라인하르트가 어머니를 가차없이 베어버리고 그나마 어머니의 유골을 챙겨가는 아버지를 도우려 하지만 거절당하면서 혼자 남겨지고 울분을 참지 못해 절규하며 소리지르는 더욱 안쓰러운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카리 겐도처럼 라인하르트를 자신에게서 아내를 빼앗아간 괴물 취급하기는 커녕 이 아이는 루안나의 아이야! 나랑 루안나의 보물이란 말이야! 라고 말하며 어떤 상황에서라도 라인하르트를 지키려고 애쓰는 그야말로 아버지들의 귀감이라 부를법한 존재였다. 아버지를 걱정하는 라인하르트가 즉석에서 가호를 내려받아 사용한[6] 터무니 없는 괴물성을 드러내었을 때도, 라인하르트를 두려워하는 마음보다도 그러한 힘을 마음대로 사용하면서 다른 이들을 휘두르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아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면서 타일렀다.[7]
문제는 이후에 일어난 어머니의 전사와, 빌헬름의 방황, 그리고 라인하르트가 하루하루 감당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은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자신에게 절망하고는 서서히 엇나가게 되어버렸다. 분명히 뛰어난 재능과 훌륭한 인격을 가진 기사였으나, 하필이면 부모 양쪽이 검성에, 아들은 세계관 최강자겸 괴물이다. 더군다나 천성 자체가 상냥하고, 어쩌면 유약하다고 할 수 있는 성품을 지닌 탓에, 때에 따라서 지독하게도 비정해질 수 있는 아버지와 아들 앞에서는 위축될 수 밖에 없었던 것. 만약 라인하르트가 쿠죠 죠타로처럼 스스로의 강인함 때문에 엇나가는 아들이었다면 그에 따른 반동으로 하인켈이 제대로 된 아버지 역할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라인하르트가 이상적인 기사도를 실현한 영웅 그 자체다. 빌헬름도 라인하르트도 그런 무력한 자신을 단 한번도 책망해주지도 않았기에 역으로 하인켈이 엇나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8] 그나마 자신의 어머니인 테레시아와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이미 적이 된 상태였고 자신의 아들인 라인하르트가 어머니를 가차없이 베어버리고 그나마 어머니의 유골을 챙겨가는 아버지를 도우려 하지만 거절당하면서 혼자 남겨지고 울분을 참지 못해 절규하며 소리지르는 더욱 안쓰러운 상황이 되고 말았다.
3. 기타
어머니 테레시아 반 아스트레아가 사망한 것이 비뚤어지는데 큰 계기가 된 사건이지만, 테레시아가 살아있었어도 결국은 현재와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1] 라인하르트는 책임이 막중한 검성, 빌헬름은 테레시아의 복수를 위해 백경에 전념하고 있어 부재중, 이외 친족은 아인전쟁 당시 전원 전사.[2] 당시 그 자리에 기사단원으로 페리스, 라인하르트, 율리우스가 있었지만 각자 지금 기사단에서 나와 왕선 후보의 밑에 있으므로 니 명령을 받을 수 없다고 거절했다. 하인켈 자체가 모두에게 경멸받는 인간이라 기사단에 있었어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무시했을 것이다.[3] 스바루가 이걸 듣고 처음엔 마녀교였나보다~라고 생각했으나, 그것도 아니고 그냥 '''지 살려고 그런 거였다.'''[4] 스바루도 낙담하고 포기하려 한 적이 있었으나 렘이 믿어주고 도와주어 빠져나오고 각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하인켈의 렘이 되어주었을 아내는 병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다.[5] 가끔은 5살인 라인하르트와 같이 가족 3명이서 밤을 보내기도 하는 등 본편에서는 절대로 연상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라인하르트가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이 어린 시절을 아직도 선명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6] 의도하지 않았지만 마코스를 반쯤 정신조작하였다.[7] 가호 소유자가 걸어갈 괴로운 길을 아버지인 자신이 반드시 지탱해주어야한다는 각오를 품으면서도 아들 앞에서는 밝은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 이게 정말 그 작자인가 싶다.[8] 그야말로 3대가 부모는 자식의 거울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비극 그 자체인 집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