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나

 

1. 드라마
2. 트랜스젠더 배우


1.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문서 참조.

2. 트랜스젠더 배우


트랜스바(당시에는 게이바로 알려짐)에서 '하루미'라는 이름으로 일하던 종업원이었으며 영화 마스카라에 출연한 배우이다. 1973년생에 남성이었을 때 본명은 김경묵, 당시 한국에서 트랜스젠더가 영화계나 가수, 배우 등에 진출한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1]
PD수첩이나 주병진의 나이트 쇼 등에서 인터뷰 출연을 하면서 지상파 방송에 나오기 시작했다. 영화감독 이훈은 하지나의 능력을 알아보고 그녀를 계속 본인이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시켜 배우로 성공시키려고 했으나, 감독이 젊은 나이에 화재사고로 안타깝게 요절하고 마스카라라는 영화 자체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테마게임등 일부 방송 프로그램에 몇번 출연한 뒤로는 잊혀지고 말았다.

하지나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1995년 11월 17일 KBS2 '그때 그 사건 - 완전한 여자' 방송분.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여자로 성별 정정을 허가받은 가수 박보경 씨의 일화를 그리고 있다.[2]

PD수첩 인터뷰 영상
그 덕택에 최초의 트랜스젠더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은 하리수가 갖게 되었다. 90년대 초중반에 등장한 하지나와 00년 이후 등장한 하리수의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면 시대를 굉장히 앞서나갔던 편. 하지나는 연예계 생활을 그만두고 일본으로 건너가 바에서 근무한다는듯 하다.
90년대 초반 남성지 핫윈드에 실렸던 하지나의 사진이 존재한다. 여기에 따르면 1992년에 안양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한다.

[1] 사실 이전에 김유복이 연예인들과 나름대로 연줄이 있었기도 했고, 이문기라는 FTM 트랜스젠더 시인이 젊은 시절에 TBC 배우 오디션을 보다가 가족의 반대로 꿈을 접었다는 인터뷰도 있기는 하다. 그리고 윤삼육 감독의 영화 '이태원 밤 하늘엔 미국 달이 뜨는가'에 출연했던 오윤희 등 어쨌든 트랜스젠더 연예계 데뷔역사를 수십년 앞당길만한 시도 자체는 있었지만 제대로 된 데뷔는 이루워진적이 없었다.[2]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걸쳐서 여러 방송에 출연해봤지만 주로 밤무대에서 활동했던지라 잘 알려진 가수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