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후렴

 


夏侯廉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하후돈의 동생.
220년에 하후돈이 죽자 조비가 하후돈의 공을 기리는 것으로 그 자손을 모두 후에 봉하고 하후돈의 식읍 천 호를 나누면서 다른 여섯 명의 동생, 하후돈의 손자 두 명과 함께 받았고 관내후에 봉해졌는데, 하후렴은 조카인 하후무와 함께 본래 열후에 봉해져 있었다.

1. 창작물에서


소설 비열한 성자 조조에서 조조의 어린 시절에 진류에서 아이들의 놀이터인 회화나무 세 그루를 두고 조가의 아이들과 하후가의 아이들이 다툴 때 하후가 측의 어린아이로 조홍과 서로 욕을 하면서 다퉜으며, 하후가의 아이들이 조가의 아이들을 공격해 놀이터를 차지했다. 그런데 조가의 아이들이 다시 공격하면서 조홍에게 돌팔매를 맞고 형인 하후연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갔으며, 하후연이 조조의 계략으로 사로잡히고 조가의 아이들이 놀이터를 차지했다.
그런데 조인이 하후연을 포로로 잡았다면서 심장을 도려내겠다고 겁을 먹자 하후렴은 겁을 먹고 하후돈을 부르러 갔으며, 하후돈이 왔다가 조조와의 대화로 상황을 파악하고 조가와 하후가의 아이들이 서로 같이 놀기로 하면서 원만하게 풀어낸다.
관직에 오를 만한 그릇이 아니라 고향에서 장원을 지키면서 일족의 재산을 관리하고 있었는데, 조조가 216년 11월에 유수구로 출병하기 전에 초현에 들르자 조조에게 예를 갖추면서 장원에 연회를 준비했다면서 누추하고 비천하지만 대왕(조조)께서 왕림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자 조조는 모두가 고향친구 인데 무슨 귀천을 따진단 말이냐면서 자환(조비)와 가솔들을 데리고 먼저 가라면서 자신은 좀 더 둘러보고 가겠다고 말한다.
소설 삼국지 마휴전에서는 단양을 공격하는 것에 곽가와 동행했다가 주유에게 패하고 곽가가 부상을 입자 곽가가 자신의 상태를 알리면 군령에 의거해 처형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형인 하후돈이 자신을 죽이려 들 것이 분명하다고 여겨 퇴각해 이 일을 알렸다.
하후돈이 군법을 어겨 죽이려 했다가 조조가 곽가를 살리는 공을 세웠다고 제지했으며, 하후렴은 관직이 박탈되어 일반 병사로 복무해 공을 세우게 하기로 한다. 하후렴은 결박된 몸을 이끌고 바닥을 기어 오면서 죽여달라고 요청했으며, 하후돈은 병사들이 의심할 것을 우려해 자신도 일반 병사로 복무하기로 한다.
하후렴은 자신 때문에 일반 병사가 된 하후돈에게 사과하지만, 하후돈으로부터 장수는 처음부터 장수였냐면서 오히려 감사의 말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