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채움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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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IE6과 시몽키 1.1.19에서 한글 채움 문자 출력을 비교한 스크린샷이다.
1. 개요
(작은따옴표 안의 문자이다.)
- EUC-KR: 0xA4D4
- 유니코드: U+3164 HANGUL FILLER (HF)
한글 초성 채움 문자(U+115F)와도 전혀 다르다.
2. 상세
KS X 1001은 완성형 2350자에 없는 한글을 저 한글 채움 문자 + 낱자 셋으로 나타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종성이 없을 경우 종성 자리에 한글 채움 문자를 또 넣는다. 예를 들어 ‘뷁’은 ‘[채움]ㅂㅞㄺ’(EUC-KR: A4D4 A4B2 A4CE A4AA, 유니코드: 3164 3142 315E 313A)로 나타내고, ‘쓔’는 ‘[채움]ㅆㅠ[채움]’(EUC-KR: A4D4 A4B6 A4D0 A4D4, 유니코드: 3164 3146 3160 3164)로 나타낸다.
하지만 구현하는 방법과 입력하는 방법이 번거로워[1] 이것을 실제로 지원하는 환경은 Mozilla Firefox 등 극소수의 환경밖에 없었으며(그래서 EUC-KR 문서에 포함된 ‘[채움]ㅂㅞㄺ’을 Firefox로 보면 합쳐져서 ‘뷁’으로 보이지만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합쳐지지 않고 그냥 ‘ ㅂㅞㄺ’으로 보였다), 대부분 CP949(a.k.a UHC, 확장 완성형)와 같은 다른 방법으로 KS X 1001 밖의 한글을 표현했다. 그리고 현재는 모든 현대 한글 11172자를 완성형으로 지원하는 유니코드가 보편화되었으므로 저러한 인코딩 방법은 그리 쓸모가 없다.
간혹 웹 페이지에서 뭐가 문제인지 한글 채움 문자를 날려 버려서 한 글자로 합쳐지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게임이나 웹사이트에서 닉네임을 공백으로 설정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일반적인 공백 문자(U+3000)는 대부분의 웹사이트들이 막아두었지만, 한글 채움 문자는 막아두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루리웹에서 닉네임을 공백 문자로 설정하면 닉네임을 입력하라는 창만 나오고 공백 문자가 전부 삭제되지만 한글 채움 문자는 잘만 입력된다.
참고로 이 채움 문자 표현은 KS X 1001 부속서 3의 상용 조합형과는 전혀 무관하다. 둘은 각 한글 낱자의 인코딩 방식부터가 완전히 다르므로 헷갈리지 말 것. 채움 문자 표현은 각 한글 낱자를 '2바이트' 단위로 인코딩하고(한글 완성자 한 글자가 8바이트) 상용 조합형은 각 한글 낱자를 '5비트' 단위로 인코딩한다(한글 완성자 한 글자가 2바이트).
완성형 2350자에 포함되지 않는 나머지 현대 한글 8822자에 대한 변환 테이블은 아래 문서 참고.
3. 지원하는 환경
- 파이어폭스(웹 브라우저)
- Gecko 엔진 기반 모든 웹 브라우저
- LaTeX
- 이클립스(통합 개발 환경)
- 한컴오피스 한글: 입력만 지원한다.
- 날개셋 편집기: 정확히는 한글 채움 문자 + 낱자 셋을 현대 한글 완성자로 변환하는 텍스트 필터를 제공한다. ‘[채움]ㅂㅞㄺ’ 자체는 그냥 ‘ ㅂㅞㄺ’으로 출력되나, 텍스트 필터를 이용해 ‘[채움]ㅂㅞㄺ’을 ‘뷁’으로 변환할 수 있다. 날개셋 편집기의 텍스트 필터 중 ‘한글 낱자 종류 바꾸기’에서 ‘KS X 1001 확장 표기를 글자 형태로’를 선택하면 변환된다.
- 구름입력기(macOS)
- Hanterm
- Hcode(freeBSD)
4. 관련 문서
[1] 문자표에서 불러오거나 알트 입력법을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