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초성 채움 문자

 



1. 개요
2. 예시
3. 기타 용도
4. 관련 문서

‘ᅟ’
(작은따옴표 안의 문자이다.)
U+115F, HANGUL CHOSEONG FILLER ('''HCF''')

1. 개요


말 그대로 한글 초성을 채우는 문자.
한글 채움 문자(U+3164)와는 전혀 다르다.

2. 예시


첫가끝 조합 한글에서 초성이 없는 문자를 입력할 때에 사용한다. 예를 들어 '초성 없음 + 중성 ㅏ + 종성 ㄴ' 구조의 한글 완성자는 'ᅟᅡᆫ'(U+115F U+1161 U+11AB)으로 표현된다.
이렇게 쓰이지 않더라도 실수로 입력되는 경우도 있다. 세벌식 자판은 초성 → 중성 → 종성의 순서를 글씨를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그 글자가 완성되기 때문에 ㅇ벗어 같은 오타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굉장히 드문 경우지만 몇몇 입력기에서 때때로 초성이 먼저 들어오지 않을 경우, 초성이 없는 자리에 HCF를 넣어 버려서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는데 강제로 띄어쓰기가 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생긴다. 이 경우 '미ᅟ정'처럼 컴퓨터에서는 두 글자로 인식되지만 눈으로 볼 때에는 '미'하고 '정' 사이에 띄어쓰기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Windows용 한/글 워드프로세서에서 사용되는 '한컴 다국어 입력기'에서는 모음 이후 자음이 입력될 경우 HCF를 이용해 합자(合字) 형태로 조합한다. 예를 들어 ㅏ → ㄴ 순서의 키 입력은 'ᅟᅡᆫ'으로 조합된다.
2016년에는 정유라가 자신의 대학 과제에 이 초성 채움 문자("ᅟᅮᆼ요하고")를 쓴 적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화여자대학교 정유라 특혜 논란#s-3.1.3 문서 참고.
이와 비슷한 문자로는 유니코드에서 U+1160 자리에 있는 중성 채움 문자(HJF)가 있다(예: ᄲᅠᇖ, ᄉᅠᆷ). 참고로 종성 채움 문자는 존재하지 않으며, 종성이 없는 경우 종성 자리에 그냥 아무것도 넣지 않는다(예: ᄀᆞ U+1100 U+119E).
나무위키에선 컴퓨터 환경에선 합쳐진 걸로 보이나 일부 폰 환경은 중성ᅟ종성으로 보인다.

3. 기타 용도


한글이고 뭐고 쓸 일 없는 서구권에선, 아스키 아트와 달리 공백이 허용되지 않는 유니코드 아트에서 공백 대용으로 꽤 유용하게 쓰이는 듯하다(...). #

4. 관련 문서


나무위키에 등록된 문서 중 이 문서처럼 문자가 보이지 않는 문서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