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독립운동가)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07년 건국포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한해는 1900년 7월 7일 함경남도 풍산군 안산면 내중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23년 서울청년회에 가입했고, 평양에서 노동자 신분으로 평양노동연맹을 조직했다. 그해 7월과 9월에는 조선노동동맹회(朝鮮勞動同盟會) 주최로 평양에서 열린 노동대강연회에 연사로 나서 ‘우리의 살 길은 단결’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하기도 했다.
1924년 4월 18일 서울 광무대에서는 참가단체 182개, 출석대표 295명이 모인 가운데 조선노농총동맹(朝鮮勞農總同盟)의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때 한해는 중앙위원으로 선출되어 핵심적인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후 고려공산동맹에 가입하여 노동자, 농민의 권익 확보와 일본 제국주의 타도를 함께할 동지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평양 등지에서 오월청년회(五月靑年會) 독서부 활동 등을 주도하다 일제 경찰에게 체포되었고, 1925년 8월 보안법 및 출판법 위반 등으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1926년 4월 조선사회단체중앙협의회 창립준비위원으로 선임되었으며, 조선공산당 제2, 3차 대회에 참석하는 등 조선공산당 재건운동을 주도하였다.
1928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ML파' 조선공산당을 재조직했고, 이듬해 5월 중국 지린성에서 책임비서로 선출되었지만 1929년 9월경 병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7년 한해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