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유도원

 

1. 개요
2. 수신호
3. 기타
4. 관련 항목


1. 개요


Marshaller
마샬러
항공 유도원
공항에서 비행기를 안전하게 접안시켜 주는 직업.
특히 대형 여객기의 경우, 파일럿의 사각지대가 넓기 때문에 이들이 없으면 접안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렇게 유도를 한다.
항공운송업이 부의 상징이던 시절에는 마샬러가 하나의 직업이 되었지만...

기름값이 치솟고 항공사가 무너지는 현대에 들어와서는 그냥 지상조업원이 수신호 해주거나 인천국제공항과 같은 대형공항에서는 VDGS('''V'''isual '''D'''ocking '''G'''uidance '''S'''ystem)과 같은 자동화 장비를 이용해 항공기를 주기장으로 유도한다.
VDGS의 싸구려 버전(?)으로는 '''거울'''이 있다. 주기장 앞에 적절한 각도로 세워놓으면[1] 파일럿이 이걸 보고 알아서 들어오는것(...)

2. 수신호


항공 유도원은 수신호로 파일럿과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는데 주간에는 탁구채 비슷한 유도판이나 깃발, 야간에는 야광봉으로 수신호를 보낸다. 신호는 다소 과장되게 하는 것이 조종사 입장에서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 좋다.
다음은 항공유도 수신호의 간단한 예시.
[image]
제시한 기관마다 수신호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항공법 시행규칙에는 35가지 상황에 대한 '표준항공기유도신호'를 명시해놨다. 항공법 시행규칙 [별표29. 신호] 의 6번 항목에 자세한 설명이 있다. 수신호 이름 앞에 *표(별표) 표시가 되어있을 경우 헬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3. 기타


공항에 가서 주기장을 볼 기회가 있으면 비행기가 들어올때 주기장의 빈 자리를 유심히 관찰해보자. 양쪽에 각각 한명씩 유도원이 서있고(분명히 한쪽팔은 직각으로 세우고 다른팔은 수평으로 쭉 뻗고 있을것이다.) 정면 끝에 한명 내지 두명의 유도원이 서있는 곳이 있을것이고 열에 아홉은 그곳에 주기할 것이다.
주기 이전에 택싱을 할 때에도 주기장까지 안내해 주는 차량도 있다. 이걸 '''팔로미 카'''(follow me car)라고 부르는데 시인성 높은 노란색의 작달막한 승용차다. 조그마한 게 거대한 항공기 앞에서 뽈뽈거리면서 야무지게 주기장으로 안내해준다. 공항에서도 이제부터는 얘 따라가라고 교신하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주기장까지 얘만 따라가면 된다. 어떤 공항에서는 진짜로 동글동글한 경차를 굴리지만 어떤 공항에서는 무려 람보르기니를 굴리는 위용을 보여준다.

4. 관련 항목



[1] 보통 조종석에서 바라봤을때 항공기 노즈기어가 보이도록 설치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