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들미
1. 개요
'''해들미'''는 2016년에 경기도 이천시에서 개발한 신품종 벼이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심었던 고시히카리나 추청벼 따위의 일본산 품종을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재배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생종이라 수확 시기가 고시히카리, 추청벼보다 1달 빠른 8월 말~9월 초라고 한다.
2. 배경
추청벼, 고시히카리가 들어온 이후 한국에는 이 두 종이 우세를 점해왔다. 그러나 키가 큰 탓에 강풍에 잘 쓰러지고 병충해에 약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변화되어 이들만으로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이 섰다. 그리하여 이천시에서는 2016년 4월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협중앙회이천시지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를 통해 이천지역에 알맞은 품종을 개발하는데 착수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되면서 반일감정이 날로 치솟아 그 동안 우리가 일본 품종 쌀을 먹었다는 것에 국민적 분노가 쌓여 국산 토종 쌀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리하여 조생종인 해들미와 중만생종인 알찬미를 육종하였다. 각각 '가을햇살에 잘 익은 햅쌀', '알이 차고 영양 가득한 건강한 쌀'이라는 의미로 명명되었다. 3년 간 시험 재배를 거친 후에 2019년부터 추청과 고시히카리의 100% 대체를 목표로 볍씨를 보급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추청과 고시히카리는 2023년에 보급이 중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