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 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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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의 헤라클레스 바분
'''헤라클레스 바분'''

이명 :
''' ''Hysterocrates hercules'' ''' Pocock, 1899 – Nigeria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아문
협각아문(Chelicerata)

거미강(Arachnida)

거미목(Araneae)
아목
원실젖거미아목(Mygalomorphae)

짐승빛거미과(Theraphosidae)
킹 바분과 함께 아프리카 타란툴라류를 대표하는 타란툴라.
분류학상 ''Hysterocrates hercules''가 현재까지 기록된 바분 중 가장 큰데다가 종명 herulces에서 따온 헤라클레스 바분이라는 이름 덕택에 인기가 많으나, 사실 사육자들이 헤라클레스 바분이라고 사육 중인 타란툴라는 ''Hysterocrates hercules'' 가 아니다. 이유는 맨 밑에 서술.
같은 속에 속하는 종은 서로 비슷한 경우가 많다보니 심심할 때마다같은 속의 카메룬 레드바분과 싸잡혀 킹 바분과 비교하여 평가절하 당하는 신세이다(...). 이유는 생긴것도, 사육 방법도 비슷한 킹바분보다 다리 굵기가 덜 굵고, 크기가 더 작으며 비교적 구하기 쉬워서 그렇다는 모양. 당연하지만 이는 크나큰 오류이다. 다리 굵기가 덜 굵다고는 해도 비교대상인 킹바분이 워낙에 독보적인 사이즈다보니(...)[1] 생김새가 비슷한 헤라클레스 쪽도 킹바분 못지않게 튼실한 다리를 가지고 있고, 크기가 더 작다고들 하지만 성체 암컷을 기준으로 둘 사이의 크기 차이는 대동소이하다. 그리고 희귀도나 분양가는 정상적인 사육자라면 이걸로 개체간의 우열을 구분하지 않으며, 발색에 대한 선호도는 개개인마다 다른지라 논외이다. 거기다가 성장 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느린''' 킹바분과는 달리, 헤라클레스는 성속이 꽤 빠른 편이다! 오너멘탈처럼 뽕 맞은 성속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킹바분보다 2배는 빠르다.
그리고 이들의 우열을 결정지을 수 없는 큰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같은 속 내의 종도 아니고 아예 속자체가 다르다.''' 헤라클레스 바분, 카메룬 레드 바분 - ''' ''Hysterocrates'' ''', 킹바분 - ''' ''Pelinobius'' '''
이와는 별개로, 헤라클레스도 킹바분 못지않게 사납고 예민하다. 그리고 극단적인 버로우 성향을 지녔다. 심한 경우는 헤라클레스 바분을 키우는 건지, '''흙'''을 키우는 건지 헷갈릴 정도. 킹 바분과 마찬가지로 관상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큰 덩치와는 달리 먹성도 별로 좋지 않다. 그래서 입문자용 타란튤라는 아니지만, 버로우성 타란 특유의 강한 생명력과 야성적인 사냥 솜씨를 자랑하는 녀석인지라 성격과 특성 등을 숙지했다면 타이 제브라와 함께 버로우성에 입문하기엔 훌륭한 선택이다.
학계에서 공인된 ''Hysterocrates hercules''는 1900년 발견된 한마리가 전부(기록지 : 나이지리아)이다. ''Hysterocrates''속을 많이 연구하고 있는 학자들에 따르면 시중에서 돌아다니는''Hysterocrates'' 중 나이지리아에 분포하는 종은 국내에서는 카레바 오렌지폼으로 잘 알려져 있는 ''Hysterocrates laticeps'' 뿐이고, 시중의 헤라클레스 바분은 카메룬 혹은 다른 지역의 종으로 보이며 분류학상 ''Hysterocrates hercules'' 와 뒷다리 굵기부터가 다르고 다른 여러 부분에서 차이를 보여 명칭 변경이 시급하다고 한다. 시중 헤라클레스 바분은 분류학상 ''Hysterocrstes crassipes''혹은 ''Hysterocrates crassipes''와 다른 종의 교잡종(무분별한 유통으로 인해 ''Hysterocrates'' 교잡 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으로 여겨지고 있다.

[1] 사육자들 사이에서는 유독 두꺼운 킹 바분의 뒷다리를 '''어그부츠'''라고 부르곤 한다. 그만큼 크고 아름답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