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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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ckler.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노매드 소속 경보병.
1. 배경 스토리
2. 능력치


1. 배경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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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클러 ([명사]): 조롱과 공격적인 촌평으로 화자를 방해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

''[유니버설 컨실리아 사전 간략판에서 발췌. 컨실리엄 프리마 행성. 마나하임시]''

언젠가부터 산적 같은 놈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전혀 재래적이지 않은, 아니면 최소한 "공식적이지만 너무 공식적인 건 아닌"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싸우는 군 관계자들로 이루어진 팀이다. 이들은 규범이나 법칙 따위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적이 가장 고통스러워할 곳만 골라서 공격한다. 이들이 싸우는 곳은 존재하지 않는 전장, 모두가 깊은 비밀의 수면 아래에서 싸우고 더럽기는 지랄같이 더러운 곳이다. 전선을 넘어서 가능한 최대의 피해와 혼란을 일으키라는 게 이들이 받는 명령이다. 그들에게는 탄약 지원대, 보급 수송대, 연구 및 개발 시설, 그 모두가 만만한 목표물에 불과하다. 이들은 가급적 목표물에 가까이 다가가는 걸 즐기고, 할 수 있다면 융단 폭격에 비할만한 파괴를 일으키려 든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비밀스럽고, 거부 가능하면서, 은밀함을 유지하며 말이다.
이게 지금까지 일어난 일이고, 여전히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있다. 왜냐면 임무만 잘 수행하는 이상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 지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최고 사령부는 이런 종류의 일은 특별한 타입의 요원들이 수행해야 한다는 걸 안다. 최고의 팀을 모집한다는 건, 결국 그중 절반 이상이 또라이 중의 상 또라이라는 것과 다름없다. 교범으로 가르칠만한 인재들은 아니지만 자기 일에는 최고인 그런 자들 말이다.
전투 병력 중에서도 미치광이들만 모아놓은 게 이들이다. 불안정하고, 불균형하고, 불만스러운 자들이다. 하지만 적들의 본거지로 달려들어가 수적으로 압도적인 적들을 향해 총질을 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이들이 곁에서 함께 하길 바라는 것이 좋을 거다. 그들은 헤클러다. 그리고 당신이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재미나게 사는 자들이다.

2. 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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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에 추가된 악랄한 퉁구스카 관할군 출신 신유닛. 네 옵션 모두 버릴 것이 하나 없다. 전진배치 1레벨과 리미티드 카모, 미메티즘의 조합은 싼 가격으로 유사 스커미셔 역할을 하게 해 주며, 포인트 대비 스탯도 제법 높다. 이것만 해도 괜찮지만, 헤클러의 힘은 바로 무장에 있다.
첫 번째 옵션은 콤비 라이플+패스트 판다[1]+'''재머''' . 패스트판다로 직접 머리를 들이밀기 힘든 곳에 리피터망을 넓혀주며, 사기 무장 재머로 가까이 있는 상대를 고립 상태[2]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그낭. 그리고 재머는 카모를 상대로도 직감 사격으로 쏴보는 것이 가능해서 중앙 카모라인 정리에도 강력하다.
두 번째 옵션은 보딩 샷건+'''이마랏'''. 근접전과 대 중보병에 최적화된 무장으로, 카모를 뒤집어쓰고 기습해 경보병이면 쏴죽이고 중보병이면 굳히는 이지선다가 가능하다.
세 번째 옵션은 쇼크탄 24인치 보정 자동화기 레드 퓨리. 비교적 평범한 옵션이지만, 카모에서 갑자기 4발씩 날아오는 중화기는 그 자체로 위력적이며, 알레프처럼 NWI를 믿고 들이대는 상대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네 번째 옵션은 콤비 라이플+킬러 해킹 디바이스+사이버마인[3]. 마인레이어 옵션이 없는 건 약간 아쉽지만, 갑자기 튀어나와서 적 해커의 두뇌를 튀기고 길목마다 지뢰를 까는 것이 가능하며, KHD의 여러 유틸 프로그램은 사격전에서 우위를 점하게 해준다.
이 모든 것이 19~24포인트로 노매드 본대에서는 2기, 퉁구스카 관할군에서는 3기까지 나온다. 옵션별로 전투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안 그래도 풍부한 노매드의 카모진과 이를 통한 심리전을 더욱 강화시켜주는 모델.
[1] 설치 선언시 8인치까지 움직이는 리피터[2] 이레귤러가 되며, 다른 유닛의 오더를 받을 수 없다. 엔지니어가 해제 가능[3] 통신장비 공격(적을 고립 상태로 만들고 리피터 등의 장비를 작동 불능으로 만든다)을 하는 지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