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방

 


衡方
(106 ~ 168)
후한 말의 인물. 자는 흥조(興祖).
평육현 사람으로 본래 성씨에 대해서는 금석문에는 글자가 사라졌으나, 조상인 이윤이 상나라에서 천하통일을 도와 큰 공을 세우고 아형에 임명되자 관직에서 따와 형(衡)을 성씨로 삼았다는 것으로 보아 본래 성씨는 윤(尹)씨인 것으로 보인다. 조상은 유학을 익히고 조부는 좌풍익, 아버지는 여강태수, 형은 안문태수를 지냈다.
어렸을 때부터 총명하고 배우기를 좋아해 시서에 정통하며, 인정이 있고 예의에 밝았다. 효렴에 천거되어 낭중에 임명되고 구후상으로 옮겼다가 차례대로 교동령, 회계동부도위를 지내다가 모친상을 당해 벼슬을 그만뒀다.
집으로 돌아갔다가 상이 끝나고 환제 때 의랑에 임명되었다가 우북평태수, 영천태수를 지내고 여러 해 동안 지내다가 고향으로 돌아갔다. 다시 의랑이 되었다가 태의령, 경조윤, 위위경을 지냈다.
영제가 즉위하자 보병교위가 되었지만 임명된 지 10여 일만에 중병에 걸려 2월 5일에 63세에 병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