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동시축후제
남흉노의 제4대 선우. 호한야의 증손자, 혜락시축제의 아들. 이름은 난제적(欒提適).
59년에 이벌어려제가 죽자 조카인 그가 계승했으며, 북흉노, 남흉노의 싸움으로 북흉노는 한나라에 귀속되는 것을 택했고 북흉노도 남흉노가 한나라의 도움을 받는 것을 보고 귀부하기를 요청했지만 남흉노가 배반할 것을 우려해 거부했다.
이로 인해 북흉노, 한나라의 관계는 그 때까지도 좋은 상태가 아니었는데, 62년에 북흉노에서 11월에는 오원의 요새로 침입했다가 12월에 이르러 운중을 침입하고 원양까지 이르자 혜동시축후제가 이를 공격해서 물리쳤고 한나라에서는 마양이 가서 구원해 남흉노를 돕자 북흉노는 군을 이끌고 물러났다.
혜락시축제가 한나라에 번속을 요청하면서 울타리를 역할을 해 북쪽의 무리들을 막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그 역할을 해냈다.
그가 사망하면서 구부우제의 아들인 구제차림제가 뒤를 이어 선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