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장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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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당나라의 황태자이자 황족으로, 당예종의 아들이며, 이름은 성의(成義)였다가 총(捴)으로 피휘하였다. 모친은 후궁 류씨(柳氏)로, 시호인 혜장태자는 이총의 이복동생인 당현종 이융기가 추증한 시호이다.
2. 생애
이총은 예종의 후궁인 류씨가 낳은 둘째 아들이다. 이때는 이름이 성의(成義)였다. 이성의가 태어나자, 태후인 측천무후는 이성의를 승려 만회(萬回)에게 보여주었는데, 이때 만회는 이성의를 보고 "서역에 있는 큰 나무의 정기가 깃들어있으니, 그를 형제로 기르십시오."라고 말하였다.
예종이 즉위한 뒤에, 이성의는 687년에 항왕(恆王)으로 책봉되었다가, 측천무후가 황제가 된 뒤에는 형양군왕(衡陽郡王)이 되었고, 상의봉어를 지냈다. 705년에는 당중종의 복위로 식읍이 다시 500호가 되었고, 사농소경으로 승진하였으며 은청광록대부가 더해졌다. 710년 아버지인 예종이 복위하면서, 이성의는 신왕(申王)으로 진봉되고 우위대장군으로 승진하였으며, 전중감, 광록경, 우금오위대장군을 지냈다.
이후 712년에는 예종이 황태자 이융기에게 제위를 물려주었고, 이융기는 당현종으로 즉위하였다. 현종이 모친인 소성황후를 추존하면서, 이성의는 이때 이름을 총(捴)으로 고쳤다. 이총은 유주, 등주, 괵주, 강주의 자사와 익주 대도독, 사도를 역임하였다가, 724년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현종은 이복형 이총의 죽음을 슬퍼하여, 이총을 혜장태자로 추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