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고 미오
만화 스킵 비트의 극중극 등장인물.
20년 전 히트한 드라마 <달무리>의 리메이크 드라마 Dark Moon의 배역 중 하나이다.
드라마의 중심 집안인 혼고 가의 차녀. Dark Moon의 히로인 혼고 미즈키(모모세 이츠미 역)와 동갑내기 사촌이자 클라스메이트이며 주인공 다치바나 카즈키(츠루가 렌 역)의 제자이기도 하다.
어머니를 비롯해 태어날 때부터 재색겸비한 미녀인 혼고 집안의 장녀이자 언니인 미사오에게 비교당하면서 커서 강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거기다 언니에 의해서 생긴 이마의 흉터 때문에 늘 주눅이 들어 내성적이고 음침한 성격. 사촌 미즈키가 카즈키와 가까워지자 숨겨진 콤플렉스가 대폭발해 미즈키와 카즈키를 이지메하는 악역이다.
악역이라도 강한 이미지를 지닌 역이기 때문에 중요 조연 중 하나이다.[1] <달무리>에서는 무명이던 이이즈카 히로코가 강한 인상을 주어 그 역 이후 상승세를 탔을 정도의 역. 신인인 모가미 쿄코가 역을 땄을 때는 기획사의 힘이라고 수근거렸다. 그 후 쿄코가 재해석한 역이 스탭과 시청자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이이즈카 히로코가 연기했던 미오 역은 이마의 상처를 긴머리를 늘어뜨려 상처를 숨겼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상처를 노출하는 식이었다. 그래서 긴머리가 상징이었던 듯. 거기다 해석에도 차이가 있어 위에 서술했던 것처럼 소심한 성격의 인간이 늘 자기를 무시하는 언니와 어머니 등 가족에 대한 증오를 만만한 미즈키와 약점 있는 카즈키에게 풀었던 열폭형 캐릭터였다.
모가미 쿄코가 재해석한 미오역은 이마의 상처를 드러낸 단발스타일로 상처가 항상 잘보인다. 이는 부자집의 영애인 미오가 왜 흉터를 치료하지 않고 남겨 두었는가에 대한 쿄코의 해석으로, 미오자신이 흉터를 없애고 싶지 않아하기 때문. 자신의 흉터를 바라보면 괴로워 하는 언니를 보기 위한 것으로, 상당히 새디스틱한 설정이다. 거기다 가족들에 대한 증오는 여전하지만 거기에 더해 인간 전체를 불신하는 스타일로 확장되었다. 미즈키를 괴롭히는 이유도 그렇게 불행한 상황에서 밝게 웃을수 있을리 없다는 불신때문. 성격 역시 내성적이고 소심한 약간 주눅든 모습에서, 강렬한 자존심이 있어서 무뚝뚝하며 증오를 오히려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스타일에 가깝다. 모가미 쿄코는 '''날 때부터 여왕으로 태어난 사람'''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또다른 표현은 '''저주받은 공주님'''(...언제나 동화나라에 한 발 걸친 쿄코가 귀엽...)
막장인 다른 가족과 다르게 일말의 양심을 가지고 있는 편으로 못되게 굴기는 오리지날이나 쿄코판이나 똑같으나 가끔 미즈키에게 연민이나 후회를 토로하기도 한다.[2] 작중 언급으로 보아 결국 마지막에는 미즈키를 도와주는 역할이 되는 듯하다.
그나저나 쿄코의 연기가 식칼을 들고 미즈키에게 휘두른 다던지 '''초과격'''하기 때문에 미즈키 역의 모모세 이츠미는 연기를 할 시에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한다. 지못미 이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