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

 

1. 사람의 혼을 이루는 바탕
2. 최명희의 대하소설
2.1. 등장인물
3. 톨쥬의 BL소설
3.1. 등장인물
3.1.1. 나례청
3.1.2. 그 외


1. 사람의 혼을 이루는 바탕


사람의 혼을 이루는 바탕으로 죽기 얼마 전에 몸에서 빠져나간다고 하는데, 그 크기는 종발만 하며 맑고 푸르스름한 빛을 띤다고 한다.
사람들은 혼불을 목도할 적이면 먼 길을 떠날 불빛을 애도하며 두 손을 모아 망자의 명복을 빌었다고 한다.

2. 최명희의 대하소설


최명희 작가의 대표작이자 미완성 대하소설로,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하여 한민족의 본바탕[1]과 당시의 풍속사를 잘 묘사해낸 작품이다.
이 소설은 일제 강점기 남원시 지방의 반가 매안 이씨 문중과 그에 기속한 민촌 거멍굴의 사람들, 나아가 만주로 떠나간 혹은 쫓겨간 사람들의 삶을 묘사함으로서 우리 민족의 '혼불'을 잘 나타내어 주는데, 특히 불가항력적인 시대의 흐름과 대내외적 변화들 속에서 모든 인물이 각각의 신념과 의지로 제 나름대로의 생을 살아가며 혼불을 불태우는 모습을 서사적이면서도 서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혼불'은 당시의 세시풍속·관혼상제·음식·노래 등의 풍속과 문화사를 철저한 고증을 통해 생생하게 '복원'시켜 낸 것으로도 문학사적, 나아가 사회 전반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작품이다. 실제로도 작가는 소설 속 모든 어휘들을 하나하나 직접 취재를 하고 사전을 찾아가며 말 그대로 건져 올렸으며 또한 그들을 가장 시기적절하게 사용하고자 퇴고에 퇴고를 거듭하여 본 작품을 집필하였다고 한다.[2] 이러한 자신의 집필 과정에 작가 스스로도 "나는 원고를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았다." 라고 묘사한 바 있는데, 문학계 또한 이를 인정하여 혼불을 한국문학의 수준을 안팎으로 몇 단계나 끌어올린 작품이라 평한다.
덧붙이자면 작가는 혼불의 집필 도중 난소암으로 투병하였는데, 투병생활 중에도 제 5부[3] 이후 부분을 구상하고 자료를 정리하였다고 한다. 끝까지 집필의지를 불태웠으나, 그녀는 1998년 12월 11일 난소암으로 작고함으로서 한국문학계의 큰 별이 짐과 동시에, '혼불' 소설은 끝내 미완으로 남겨지게 되었다. 그러나 '''혼불 하나면 됩니다.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참 잘 살다 갑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던 그녀의 작가정신은, 진정한 '혼불'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다만 줄거리 자체는 무의미하다. 아래 나오는 등장인물들도 쭉 나오는 게 아니라 갑자기 사라져서 오랫동안 안 나오기도 하고, 나와도 별로 하는 일도 없는 경우도 많다.

…‘杏子板(행자판) 검자주 옻칠 소반에 정갈한 백자 지접 흰 달 같이 놓이고, 다른 반찬 소용없어 간장 한 종지 앙징맞게 동무하여 따라온 것이, 벌써 마른 속에 입맛 돌게 하는데, 간장 한 점 숟가락 끝에 찍어 흰죽 위에 떨구고 한 술 뜨면’

― 「魂불」에 나오는 흰죽 먹는 장면이라네

말 하나하나 고르며 밤을 밝힌 최명희는

시 짓는답시고 죽을 쑤는 시인보다

정말 진짜 시인이었네…

-오탁번, <시인> 中

참고로 혼불의 주 배경지는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에 있는 노봉마을인데, 이곳에는 혼불문학관이 조성되어 있다. 이 노봉마을을 중심으로 주변 서도리 지역은 혼불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지역이 많다. 이 소설 하나 때문에 철거위기에 놓인 역이 살아남은 사례도 있다. 구 서도역이 그것. 일제강점기때부터 옛 역사를 그대로 쓰고 있었는데, 2002년 전라선 신선 이설로 역이 옮겨지면서 구 역사가 철거위기에 놓이자, 남원시에서 역사와 주변 시설들까지 사들여서 보존하였다. 이 소설이 끼친 영향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는 사례.
전주문화방송에서 이 소설을 세상에 다시 피워 올린다는 목적으로 2011년 혼불문학상을 제정, 해마다 공모전을 받는다.
한편으로 전북대학교는 최명희 작가의 뜻을 받든다는 뜻에서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원래는 시/소설 부문이 한번에 최명희청년문학상이었으나 이후 2014년 가람 이병기 시인의 이름을 내세워 가람청년시문학상으로 분리되었다)을 수상한다. 고등학생/대학생 부문이 있다.

2.1. 등장인물


  • 강모
매안 이씨 종손. 누나 강련이 있지만 일찍이 황씨 문중으로 출가했다. 사촌동생 강실과 사랑하는 사이로, 이 때문에 효원과 금슬이 좋지 못하다. 이씨 가문의 종손이지만 본인의 성정은 예술적이고 다소 유약한 면이 있다. 바이올린에 재능이 있으나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아버지 기채와 갈등을 겪고, 공금을 유용해 첩 오유끼를 맞는 등 종손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다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육촌 형 강태와 만주로 떠난다. 무기력하고 무엇이 되려는 모습도 없으며, 10권짜리 책에서 3권까지만 나오고 그 후 거의 존재감이 약해지는 페이크 주인공. 만주로 간 이후로는 급진적인 강태의 주장에 도무지 공감하지 못하고,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오유끼에 대해 질려하는 모습 등을 보여준다.
  • 강실
기응과 오류골댁의 딸. 어려서부터 같이 자란 사촌오빠 강모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단념하려 애쓴다. 몸이 병약하여 여러 가지로 고생한다.
  • 강태
기표와 수천댁의 아들. 사회주의 사상을 가졌으며, 강모와 만주로 떠난다. 새터댁과의 사이에서 희재와 영재를 두었다. 사회주의자라는 점에서 정치적으로는 부친과 정반대라고 할 수 있으나 강퍅하고 냉정한 성품은 어쩐지 부자 간에 판박이(...)
  • 강호
강모의 친척으로 사리반댁의 남편. 매안 이씨 문중의 문장(문중에서 항렬과 나이가 가장 높은 사람) 이헌의의 손자. 현재 와세다 대학에 재학 중이다. 사회주의 사상에 공감하지만 강태와 달리 온건한 편이고, 온화하고 친화적인 성품으로 가족과 마을 농민, 천민들에게까지 두루 인망이 두텁다. 애처가이기까지 해서 글재주가 뛰어나고 학문에 대한 관심이 큰 아내 사리반댁을 위해 와세다 대학의 강의록을 꾸준히 보내준다.
  • 기채
강모의 아버지. 율촌댁의 남편이다. 이병의의 장남으로 태어나 갓난아기 때 청상과부인 큰어머니 청암부인에게 양자로 입적되어 이씨 문중의 종손으로 자랐다. 이재에 밝고 책임감이 강한 성품으로 양모 청암부인과 함께 이씨 문중을 이끌었지만, 외아들 강모가 속을 많이 썩인다.
  • 기표
강태의 아버지. 냉정하고 대찬 성격에 현실적이고 수완이 뛰어나다. 작중에선 기표가 없었다면 매안 이씨 가문은 이미 크게 피해를 입었을 거라는 언급이 있다. 종가에 재산이 집중되어 있는 사회구조 상 개인적으로 상속받은 재산은 변변찮았지만 일찍이 사회 변화에 눈을 떠 문중의 재산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그 와중에 형 기채의 옆에서 눈치껏 조금씩 재산도 빼돌리고(...) 유력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나름 지역 유지로까지 거듭난다. 종 우례[4]를 겁탈하고 아들 봉출을 낳았지만 그 아들을 모르는 척 외면한다.
  • 청암부인
매안 이씨 가문의 종부. 시집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과 사별하고 시동생 이병의와 이울댁 부부의 맏아들인 이기채를 양자로 맞아 집안을 잇는다. 그녀가 죽자 매안 이씨 종가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 허효원
강모의 아내. 대실의 만석꾼 집안 출신으로 혼인 첫날밤 자신을 찾지 않은 데다가 친정에 두고 데리러 오지 않는 남편에게 마음의 벽을 세우고 시어머니 율촌댁과 갈등을 겪는다. 강모와의 사이에서 아들 철재를 둔다.[5] 남편과 강실 사이의 일을 알고 있다.
  • 춘복
거멍굴 출신. 변동천하를 꿈꾼다. 옹구네와 내연관계.
  • 백단
거멍굴 출신. 당골네(무당). 남편 만동이와 함께 아버지의 뼈를 청암부인의 묘 옆에 묻었다가 들통나 얻어맞는다.


3. 톨쥬의 BL소설



  • 배경/분야: 현대판타지
  • 작품 키워드: 동양풍 배틀연애 애증 첫사랑 나이차이 미인공 다정공 강공 능글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연하공 짝사랑공 후회공 천재공 상처공 존댓말공 강수 까칠수 츤데레수 무심수 우월수 연상수 상처수 능력수 질투 인외존재 복수 시리어스물 애절물 사건물 3인칭시점
  • 공 : 윤태희 – 나례청 축역부 제1팀의 수석 나자. 매사에 여유로우며 매혹적인 분위기를 끌고 다니는 미청년. 손쉽게 사람들의 호감을 사지만, 비틀리고 냉연한 이면을 가지고 있다.
  • 수 : 김재겸 – 모종의 이유로 불로불사가 된 소년. 까칠하고 무심한 성격으로, 모든 일에 시큰둥하다. 과거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사람을 멀리하게 되었다.
  • 이럴 때 보세요: 민속 신앙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 bl이 보고 싶을 때

악귀로 인한 재액과 변고로부터 인간을 수호하는 국가 기밀기관 나례청.

나례청의 수석 나자, 윤태희는 새로운 후임을 영입하기 위해

귀신을 보고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귀재’를 찾아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를 숨기고 암행에 나선 윤태희는

지방 소도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상한 소년을 만나게 되는데….

“근데, 친구는 몇 살이에요?”

여러 작품이 인용된다.

박제가 된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wiki style="text-align:right"

- <날개>, 이상 -}}}

3.1. 등장인물



3.1.1. 나례청


나례청(儺禮廳).

옛사람들은 모든 재앙과 질병이 귀신으로부터 비롯한다고 믿었다.

...(중간생략)...

귀재(貴才)로 태어난 자는 대개 무당이 되거나 속세를 떠나 불법에 귀의했으나, 드물게 나라의 부름을 받는 일도 있었다. 바로 나례를 행하는 나자(儺者)가 되는 경우였다. ...(중략)... 그리하여 궁중에서는 섣달 그믐밤마다 악귀를 몰아내기 위한 대대적인 의식을 베풀었는데, 이를 가리켜 '나례(儺禮)'라 하였다.

나례청에 소속된 나자들은 나례를 주관하는 동시에 악귀로 인한 변고와 재액으로부터 힘을 다해 궁궐을 수호했다. 이들은 여러 궁중 행사에도 동원되었으며, 임금이 행차하거나 외국 사신을 영접할 적이면 행렬을 따라 악귀를 물리쳤다.

{{{#!wiki style="text-align:right"

- 구나세전驅儺世傳[6] 발췌 -}}}
고려 시대부터 이어진 나례청이 공식적으로 해체된 것은 이백여 년 전이다. 20세기 중반 무렵 총리 산하의 국가 기밀 기관으로 새로 재건되었다. 과거의 나례청은 궁궐을 수호하는 명목으로 세워졌으나, 현대의 나례청은 민간을 수호하는 기관으로 변모했다.
나례청에 전화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20에 전화하면 서울시 120다산콜센터가 받는데, 다이얼 12345를 빠르게 누르고, 잘못 눌렀다는 안내말씀이 나오고 이번엔 1122334455를 누르면 몇 분의 정적 후 달칵, 소리와 함께 '상담사를 연결해 드리겠습니다.'라는 안내 멘트가 나온다. "황금빛 탈을 쓴 바로 그 사람이로다. 구슬 채찍 휘두르며 귀신을 부리네. 빠른 걸음, 조용한 모습으로 운치 있게 춤추니. 너울너울 춤을 추는 봉황새와 같도다[7]"라는 말을 마치자마자 나례청 상황실에 연결된다.
나례청에 들어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관람 시간이 끝난 종묘로 들어가는 문 손잡이로 다섯 번 두들긴 후 "개문(開門)을 청합니다."라고 말하면 문이 열렸다 저절로 다시 닫힌다. 그리고 종묘의 정전에 있는 나자의 눈에만 보이는 20번째 문 앞에 안에 부적이 새겨진 카드키를 기둥 틈 사이로 꽂아 놓으면 현대적인 인테리어의 나례청 내부가 펼쳐진다.
관람 시간에 들어가려면 매표소에서 무료 관람을 요청하고 신분증 대신 티머니 카드를 받아 프리패스로 들어갈 수 있다.
최근에는 마곡사에 공주 지부, 대릉원에 경주 지부를 건설 중이다.
  • 나례청장(儺禮廳長)

  • 방상시(方相氏)
>행렬의 선두에서 신명나게 춤을 추며 길을 여는 이가 있었으니, 한 나라의 군주로 하여금 마땅히 경외케 할 신령(神靈)의 기백을 지녔음이라.
>...(중략)... 인간과 귀신을 아우르는 나자들의 우두머리이자 악귀를 쫓아내는 신, 그 이름은 '방상시'라 하였다.
>{{{#!wiki style="text-align:right"
- 구나세전驅儺世傳 발췌 -}}}
> 나례를 거행할 적이면 그 중심에는 언제나 방상시가 있었는데 그 외형이란 이루 말 할 수 없이 기묘하여, 그가 좌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적이면 누구라도 경탄을 금치 못하였다.
> 그는 곰 가죽을 뒤집어쓰고 붉은 옷에 검은 치마를 돌렸으며, 얼굴에는 반드시 해괴한 탈을 썼으니 그 용모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탈에 새겨진 눈은 자그마치 네 개나 되는데, 그 색이 황금과 같다고 하여 황금사목(黃金四目)이라고도 불렀다.
> 그의 얼굴이 곧 탈이요, 탈이 곧 힘의 원천이었다. ...(중략)... 혼불을 인도하는 힘, 그것이 방상시의 권능이었다.
> {{{#!wiki style="text-align:right"
- 구나세전驅儺世傳 발췌 -}}}
> 인간에게 잊힌 신은 힘을 잃고 쇠락하는 법이었다. 그것은 악귀를 쫓는 신으로 군림하던 방상시라 할 지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 ...방상시는 선대 나례청을 세운 뒤, 인간에게 자신의 자리를 선양하고자 이 땅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 ...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죽은 자의 횡포에 산 자가 신음하니, 그에 본향이 긍훌히 여기어 사자(使者)를 내리고 흐트러진 질서를 바로잡으라 명하였다. 본향의 사자가 바로 방상시이다.
> ...(중략) 이에 방상시를 부르는 존호가 있으니 이름을 다스리는 자, '성명자(姓名子)'라 하였다.
> {{{#!wiki style="text-align:right"
- 구나세전驅儺世傳 발췌 -}}}
정식 나자가 되기 위해선 견습생 '초라니'로서 2년간의 수련 기간을 거친다. 보통 초라니는 10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삼았다. 초라니가 시험을 통과하면 정식 나자가 되는데, 초라니 말고도 연차 5년 이상 나자의 지목을 받은 추천 입청자도 시험 자격이 주어진다. 이렇게 1차 시험에 합격하면 수습 나자가 되고, 2차 시험에 합격해야 정식 나자가 되며, 준공무원으로서 안정적인 수입을 얻게 된다. 이어서 평(平) 나자, 주임, 선임, 수석이 있다. 수석 1명은 선임 20명 정도. 물론 고속승진도 존재한다.
  • 축역부. 악귀를 비롯한 인외의 존재와 정면으로 격돌하는 부서로, 강한 힘을 가진 나자가 모여있다. 만약을 대비해 탈을 쓰고 현장에 나간다.
    • 부장 석주련. 태희의 할아버지인 윤원중이 죽을 때 태희를 못 본 척 해준 나자.
    • 제1팀 수석 윤태희. 서류상 나이는 26세이고 파평 윤씨. 이매 탈. 벽사단 단주. 16살 즈음부터 나례청을 무너뜨릴 계획. 어렸을 때(13살 즈음 까지) 이름은 윤선오(宣悟). 어느 높은 산 땅 속 무거운 석판에 깔린 관 안에서 윤원중에게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본향[8]의 표식을 받았다. 윤원중의 손에 자랐다가 윤원중의 추천으로, 몇 년 동안 괴팍한 주지승이 있는 낙선암이라는 작은 암자(큰 절에 딸린 작은 절)에서 지냈다. 현재 주소는 하이펠리스 B동 1402호, 현관 비밀번호는 1333.
    • 제1팀 선임 표지호
    • 제1팀 주임 강이빈. 26세. 암행부 출신이라고 한다.
    • 제1팀 주임 고준형
    • 제1팀 김시현
    • 제1팀 수습 김재겸. 각시 탈. 어느 산 속에서 서울 구기동으로 이사.
    • 제2팀 최 수석
    • 제2팀 선임 한주영. 석주련의 직속 부하.
    • 황 선임
  • 부적부(符籍部). 각종 부적을 쓰고 주술을 다루는 부서. 명부실도 관리.
  • 암행부(暗行部). 신분을 위장하여 민간 곳곳의 치안과 순찰을 담당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부서. 초라니 기간에 귀재를 찾아다니는 업무도 담당.
    • 부장 최원영
    • 제3팀 나자 홍민재
    • 제4팀 수습 임효문. 별명 탈색남.
  • 제구부(祭具部). 각종 무기와 도구를 발명하고 개발하는 부서.
    • 제1팀 수석 이영신
    • 제1팀 주임 신서영. 축역부 황 선임과 동기.
    • 제1팀 주임 박수원
    • 박종훈
  • 정화부(淨化部). 부정이 깃든 물건이나 장소를 정화하거나 다친 나자를 치료하는 등 가장 평화롭고 한적한 부서. 약초실도 관리.
    • 도나영. 신입 OT 진행.
    • 지원자 노병준. 27세.
  • 독립기관
    • 명부실. 부적부 산하기관.
      • 명부실 서기 전옥례. 70대.
    • 제조실. 정화부 산하기관.
      • 제조실장. 50대.
  • 그 외
    • 심기정. 입학 시험 주관.
    • 황승수. 축역부 지망. 축역부 선임인 친형의 추천 입청자.
    • 김세민. 추천 입청자.
    • 현송. 평 나자.
  • 옛 나자
    • 묘정
    • 휘림
    • 수향
    • 부적부 윤원중. 윤태희의 양아버지.
    • 채 주임. 복지사로 위장하여 태희에게 접근했다.

3.1.2. 그 외


  • 귀신
    • 영귀(靈鬼)
      • 패현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에, 옛날 비단 한복 복식. 태희가 부리는 귀신.
  • 새로
볼 때마다 새롭고 해괴한 헤어스타일과 복장. 흑진주 속 태희가 부리는 귀신.
  • 흑제
새하얀 백의 복식. 몽마(夢魔). 흑진주 속 태희가 부리는 귀신.
  • 연옥
헬멧을 뒤집어쓴 듯한 바가지 머리에, 꽃무늬 티셔츠 복장, 등에는 제 덩치보다 훨씬 큰 거문고를 가벼운 가방처럼 짊어지고 있다. 뺨에 주근깨가 나 있고, 앞니 두 개가 빠진 예닐곱 살 쯤의 아이의 외양.
  • 형운
앞섬 저고리를 풀어헤쳐 가슴 을 드러낸 복식. 옆구리에 술 동이를 끼고 있고, 허리춤에 차고 있는 두꺼운 가죽 주머니 안에 술을 빚고 남은 술 지게미가 있다. 덩치가 몹시 우람하다.
  • 다가
댕기 머리를 곱게 땋은 복식. 치마 자락 속의 큼지막한 손작두가 있다.
  • 원귀(혹은 악귀). 이지(理智)가 없는 귀신.
  • 잡귀. 이지가 없는데다 망가진 외형을 가진 귀신.
  • 영물
    • 산삼 동자(혹은 약사(藥師) 동자)
      • 메산이
    • 호족(狐族)[9]
      • 정주
    • 그림 속 뱀
      • 시시. 무신도(巫神圖) 속에 살던 뱀. 태희와의 계약으로 왼쪽 손목에 문신이나 실 팔찌처럼 손목을 감싸고 있는 가느다란 검은 뱀의 형태로 남아 태희의 가신이 되었다.
    • 남생이
      • 유남생
    • 인어족
      • 신지혜. 반(半)인어이면서 모델 출신.
    • 묘귀
      • 살찐. 숭인1동의 골목 대장.
      • 김짱돌
  • 인간
    • 무당계
      • 여혜 선사
      • 김석철
      • 서정탁
    • 대륭고교
      • 조영우
      • 이주열
      • 학년 주임
      • 담임 서 선생
      • 문학담임 김 선생
      • 최 선생
    • 나자의 가족
      • 윤기준. 부적부 나자 윤원중의 죽은 아들.
      • 정덕철. 임효문의 아버지. 임효문은 어머니의 성을 따랐다고 한다. '정덕철의 왕돈까스' 사장.
    • 일반인
      • 은경. 신지혜의 짝사랑녀.
      • 박상준. 신지혜의 일행. 이태원 산다고 한다.
      • 김시우. 다도해 최남단에 위치한 거여도에 사는 7세 소녀.
    • 경찰계
      • 김 경장
    • 기업계
      • 복지재단 김예권 대표. 예움아트센터 소유주.
      • 세강 기업 장필영 회장
      • 세강 기업 김선재 비서실장
      • 주경 건설 사장
    • 정치계
      • 허용식 장관
    • 조폭
      • 김성훈
      • 얌생이
      • 털모자를 쓴 남자
      • 빡빡이 (머리 빡빡 민 남자)
  • 동물
    • 다람쥐
      • 뚜뚜
[1] 이는 소설의 제목이며 1번 항목에 서술되어 있는 혼불과도 관련이 있다.[2] 실제로 문맥에 가장 잘 어울리는 형용사 하나를 쓰고자 국어사전을 샅샅이 뒤져‘풍연(豊衍)하다’를 찾아냈고, 작중 인물의 성품에 어울리는 택호(宅號)를 정하고자 땅 이름 사전을 몇 번이나 뒤진 끝에 ‘아느실’을 찾아내었다고 한다. 심지어 금방 눈발을 쏟아부을 것 같은 흐린 날씨의 적막함을 그리기 위해 사흘동안 방문을 열어 놓고 허공을 응시한 적도 있다고. 참고로 셰익스피어가 평생 작품활동에 이용한 어휘가 4500여 가지인데, 최명희는 혼불 속에서만 6000여 가지의 어휘를 이용하였다고 한다. 다만 이는 단순비교이며, 문학성은 구사하는 어휘의 다양성으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러한 사실로 셰익스피어를 깎아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 애초에 셰익스피어는 극작가이지 소설가가 아니다.[3] 혼불은 제 5부, 10권까지 출간되었다.[4] 종 정쇠와의 사이에서 꽃니라는 딸을 두었다.[5] 이도 정상적인 관계로 생긴 자식이 아니다.[6] 실제로 존재하는 책은 아니다. 그냥 작가님의 설정.[7] <대면大面>(신라 말기, 최치원의 <향악잡영(鄕樂雜詠)> 수록. <향악잡영>은 신라 말기 최치원이 지은 한시이고, '대면(놀이)'은 신라 오기(五伎)의 하나로 황금색 탈을 쓰고 손에 구슬 달린 채찍을 잡고 귀신 쫓는 시늉을 하면서 추는 탈춤이다.[8] 한자어대로 하면 본디의 고향이라는 뜻. 본향은 아무것도 아니며 모든 것이고,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본향의 표식을 받았다는 것은 아낀다는 뜻이다. 본향의 표식이 있는 사람은 호령하는 힘이 있기에 '군림자', '명명자'라고 불린다.[9] 오랜 세월을 살아 영물이 된 노호(老狐)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