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물
混合物
mixture
두 가지 이상의 물질이 '''반응하지 않은 상태로''' 섞여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여기서 반응이 중요한 부분인데, 반응을 해버리면 화합물이 되어 순물질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혼합물의 종류는 입자의 분산 정도에 따라 분포가 균일한 것부터 차례대로 균일 혼합물, 불균일 혼합물, 콜로이드로 나뉜다. 원래는 균일과 불균일로만 분류되었다가, 1861년 콜로이드의 개념이 정립되면서 3종으로 정리되었다.
균일 혼합물의 대표적 예시로 용액이 있으며 불균일 혼합물 중에서 제일 유명한 것으로 흙탕물이 있다. 우유의 경우 고등학교 수준까지는 불균일 혼합물이라고 배우지만, 정확히는 콜로이드이다.
순물질과는 달리 혼합물은 끓는점, 녹는점을 알아내기가 어려운데, 구성 성분 각각의 상평형이 얽혀 헬게이트가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부동액으로 쓰이는 에틸렌 글라이콜은 그 자체로는 녹는점이 -12.9℃이지만, 물과 섞으면 최저 -64℃까지 액체인 상태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