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문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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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내부순환로에 있는 터널.
서울 시내에 있는 터널 중 상당히 긴 거리(1892m)를 자랑한다. 2016년 강남순환로에 위치한 4.8km의 관악터널이 개통하며 타이틀을 넘겨주었다. 그렇지만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하는 게 있는데 홍지문터널은 정릉터널과도 사실상 연결되어 있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터널 길이는 더 길다는 것이다. 홍지문터널과 정릉터널 사이의 거리는 매우 가까우며 중간에 이탈/합류할 도로가 없다. 즉 두 터널 중 하나만 통과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정릉터널 역시도 국내에서 손꼽힐 만큼 길이가 길다.
당연히 긴 만큼 터널 내 공기 오염도도 서울에서 최악을 달린다.
낮시간대에는 터널인데 전조등을 안 켜는 차가 많다. 뭐 여기에서만 안 켜는건 아니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이 터널 중앙부분에서 바로 위로는 1급수 자연계곡 백사실이 있다. 거기에 평창동과 부암동 아래를 지나가는데 부암동 쪽의 6차선도로상 사거리[1]북악산간의 고도차이도 만만치 않은데 심지어 북악산에서 시작하는 터널이 부암동 왕복 6차로 도로 아래를 달리고 있다는 것은 이 터널도 미칠듯한 경사를 보여준다는 것(...)


[1] 지도상 위치가 겹친다. 지도로 보면 이 큰길이 어디에 있지 싶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