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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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에서 시작해 홍지문터널과 정릉터널을 지나 성동구 성동교 남단까지 연결되며 다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를 통해 서울 시내 내부를 돌아와 성산대교에서 끝나는 총연장 40.1 km 의 고속화도로이다. 내부순환로 자체 구간은 19.73 km이고, 여기에 강변북로 중첩구간 18.33 km, 동부간선도로 중첩구간 2.04 km까지도 총연장에 포함된다. 내부순환로 자체 구간은 '''30번 서울특별시도'''에 지정되어 있다.[2] 어째서인지 구글 지도에서는 옛날 번호인 66번으로 나온다.[3] '''또한 경기 서북부, 북서부, 북동부, 동북부에서 서울 도심으로 들어오는 교통 거점 전부인 가좌(연희), 홍제, 미아사거리(길음), 청량리(마장), 왕십리(사근) 모두를 시계방향으로 해서 차례대로 순환해서 지나간다.'''
건설 목적은 도심 외곽 지역 간을 이동하는 차량이 도심 지역을 통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해 도심 지역의 교통 정체를 분산하기 위한 것이었다. 건설 당시만 해도 서울의 도심(특히 사대문 내외 지역)과 외곽 지역의 분화가 명백해서 건설 초기에는 도심 지역의 교통량 분산에 큰 기여를 하였다. 하지만 서울의 도시 밀집이 심해지고, 인근 지역의 시가지역이 확대되며 건설 목적과는 달리 단순히 서울 북부권 연결 기능에 그치고 있다.
긴급자동차[4] 를 제외한 오토바이는 출입금지며, 자전거 역시 출입금지이다.
왕복 6차로로 1993년 7월 23일 내부순환선이 상정되어 도로명이 제정되었으며, 1999년 1월 완공되었다. 서울시의 순환도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마포구, 서대문구, 종로구(단, 이 도로가 지나는 평창동은 종로구 생활권이 아닌 서대문구 생활권이며, 중간에 진출입 램프도 없다.), 성북구(미아리고개 너머인 정릉, 길음, 종암 정도만을 지나므로 성북구 중심가는 싹 빗겨가고 미아사거리 생활권 일대만 지나는 셈이다.), 동대문구, 성동구를 지난다.
10톤 이상 화물차, 가스 및 유류운반 탱크로리, 폭발물 운반차량, 건설 기계 등의 특수차량은 통행이 제한된다.[5]
개통 당시에는 마장 램프와 사근 램프 사이에 청계램프도 있었다. 이 램프를 통해 청계고가도로와 이어진 적이 있었으나,(성산방향은 청계고가 시청방향 진입, 성동방향은 청계고가에서 진입으로 마장램프와 반대다) 완공된지 겨우 4년만에 청계고가도로가 철거되자 이 램프도 폐쇄되었다. 그래서 이 부근을 지나다보면 성동방향은 차로가 갑자기 생기고 성산방향은 차로가 없어진다. #
월드컵대교가 완공되면 난지 램프에서 내부순환로와 이어지게 된다.
프랑스 파리의 외곽순환도로인 페리페릭(périphérique)과 비슷하게 사실상 이 도로의 내부가 서울의 도심이다.[6] 내부순환로의 내부에는 LPG 충전소가 없다.
홍제천, 정릉천, 청계천 등 작은 하천들 및 그 복개도로 위로 건설되어 선형이 별로 좋지 않다. 터널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구간이 고가도로이다.
원래 내부순환로는 강북과 강남을 모두 순환하는 외곽순환도로의 미니 버전으로 계획되었었는데 정확하게 어떤 이유 인지는 몰라도 한강 이남의 계획이 백지화되어서 현재의 상태에 이르고 있다. 대신 도심을 중심으로 하여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의 연계를 통해서 죽 이어보면 순환선으로 볼 수는 있다. 내부순환로라는 도로의 명칭도 여기에 기인한 듯.
내부순환로가 감싸고 있는 지역은 조선 초기 성저십리(혹은 성저오리)의 영역과 비슷하다.
2. 구간
10번은 결번인데, 과거에 청계램프가 있었다가 청계천 복원 공사로 철거되어서 그렇다.
터널은 홍지문터널[7] 과 정릉터널이 있다. 성산대교부터 성수대교와 만나는 동부간선도로 분기점까지는 고가도로이며, 나머지는 강변북로이다. 중간에 종암JC에서 북부간선도로와 이어진다. 따라서 중부고속도로 동서울TG를 찍은 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남양주TG를 한 번 더 찍고 구리IC로 나와 북부간선도로에 진입, 내부순환로를 통해 서대문구로 직방으로 갈 수 있다. 안 밀리면 27~30분 정도. 후술하는 안전보수에 따른 교통통제 구간은 종암JC이다.
3. 버스
내부순환도로를 경유하는 버스는 6102번 공항버스 뿐이다. 만약 서울서부버스터미널에서 경부고속도로나 서해안고속도로 쪽으로 가는 시외버스 혹은 고속버스가 있었으면 분명 홍은IC나 홍제IC에서 이 도로를 타고 성산대교나 한남IC까지 갔을 것이며, 고속도로까지 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다.
도심 집회로 인한 교통통제시 272번이 이곳을 통해 우회했다가 서울특별시청에 민원이 제기되어, 시청에서 제동을 걸었다. 안전벨트도 없는 차량이 우회운행한답시고 들어왔으니 문제가 되는 건 당연한 일.
게다가 교통 체증으로 인해 고양종합터미널에서 출발하여 강원도나 경기도 동부로 가는 시외버스들은 절대로 내부순환로를 이용하지 않는다. 이들 버스는 내부순환로 ~ 북부간선도로로 가면 거리상으로는 가까울지라도 대부분 사패산터널 쪽으로 간다.
이 도로와 서부간선도로를 잘 활용했다면 불광동 서울서부버스터미널이 어느정도 활성화될 수도 있었지만 그대로 망해버렸다. 홍은IC나 홍제IC를 빠져나올 때 30분 정도 낑낑거리면서 나와야되고, 강원도 방면, 경우에 따라 부산, 경상도 방면은 홍지문터널을 지나 월곡동을, 부산 혹은 서해안권 방향은 서부간선도로를 지나 서해안고속도로를 지나야 되는데, 모두 상습정체구간이라 경쟁력이 있을 리가 없다.
4. 정체의 원인
각각의 나들목들이 죄다 상습 정체 구간이다.[8] 어쩔 때 보면 자전거가 더 빠르겠다 싶은 정도의 속력이 나기도 한다. 이미 도로 용량을 초과한 상태인 것. 사실 더 중요한 건 나들목의 위치가 좋지 못해서이다. 대부분의 나들목[9] 이 내려가자마자 큰 교차로와 마주친다. 즉 내려가자마자 신호 대기 크리에다 교차로 통과 차량과 나들목에서 내려온 차량이 뒤엉키는 구조가 된다. 교차로와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하향 램프를 만들었으면 좀 나았을 듯. 아무래도 설계 미스이거나 당시에는 이렇게 교통량이 많을지 생각 못한 것 같다.
대표적으로 성산대교 방향 홍은램프와 성산램프의 정체가 제일 심한편이다. 홍은램프는 심한 경우 홍지문터널 나오자 마자(더 심한 경우 홍지문터널 출구 진입 전부터) 막히는 경우도 있으며, 성산램프는 심한 경우 연희램프 지나자 마자 막히는 경우가 있다.
성산 방향 월곡램프는 정체가 매우 심한 편이다. 이 근처를 자주 다니다 보면 월곡램프를 내려가려고 기다리는 차량의 행렬이 1~3km 되는 걸 흔하게 볼 수 있다. 월곡램프를 내려가기 위해 30~40분을 기다려야 하는 셈. 운전자들의 블랙박스 신고는 물론이며 경찰의 단속도 자주 실시되므로 끼어들기 주의할 것. 북부간선도로가 성산 쪽에서 오는 내부순환로로만 직결 되어 있기 때문에 성동 쪽에서 북부간선도로를 타기 위해서는 월곡IC에서 나와서 월곡로와 화랑로를 통해 다시 북부간선도로의 하월곡IC 로 진입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환승하지 않는 흐름과 뒤엉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유발하며 북부간선도로와 삼각형 모양의 직결이 되기 전에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또한 사실상 내부순환로의 메인 구간인 홍지문터널과 정릉터널은 북한산과 북악산 자락을 끼고 상당히 고지대에 있다 보니 엄청난 경사를 가지고 있어 이로 인한 차량 지체 현상이 상당하다. 동부간선도로 방향의 홍제램프~홍지문터널 구간, 성산대교 방향 길음램프~정릉터널 구간이 해당된다.
매일 오전 출근시간대 내부순환로가 막히기 시작하면 차라리 도심을 관통하는게 더 빠르다.
5. 홍지문터널
해당 문서로.
6. 2016년 일부 구간 임시 폐쇄
2016년 2월 22일 부터 1개월동안 사근램프~종암분기점 구간을 양 방향 전면 폐쇄했던 적이 있다. 17일 정릉교 고가교 해빙기 점검 중 성수 방향 월곡램프와 마장램프 중간에서 상부구조물을 받치는 대형케이블 20곳 중 1곳이 절단된 게 발견되어서 전면 폐쇄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자세하게 따지면 성산 방향은 성수분기점에서 종암분기점 구간이, 성수 방향은 종암분기점에서 사근램프 구간이 통제되었다. 이로 인한 교통 정체는 피할 수 없게 되었다. #
그래도 불편해도 안전이 우선 중요하니 빨리 대처하는게 좋다는 의견이 당연히 많았다. 최근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니...
이 폐쇄 조치는 2016년 3월 19일자로 해제되고, 해당 구간의 통행이 재개됐다.
7. 2019년 구간단속 실시
2019년 6월부터 구간단속 시스템을 운영중에 있다. 이유는 교통사고가 빈번해서가 아니라 주변 주민들의 소음 민원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단속 구간은 양방향 모두 홍지문 터널부터 길음IC까지 무려 7.9km에 달한다. 홍제 램프와 국민대 램프에도 진출입차로의 속도를 단속하기 위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네비에서 속도가 정확하게 안나오는 터널 구간까지 구간단속 구간에 포함되어 있어 단속에 안걸리려면 계기판에 표시되는 속도까지 꼼꼼히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다.[10]
[1] 내부순환로 본선은 강변북로와만 직접적으로 이어지고 성산대교와 직결되지 않아 성산대교와의 연계를 위해서는 좁은 성산램프를 이용해야 한다. 성산램프가 서울 최악의 정체구간 중 하나인 이유.[2] 30번 서울특별시도는 내부순환로만으로 구성[3] 과거 서울시내 4대 횡축 간선도로였던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의 노선 번호는 66, 77, 88, 99번이었는데, 2000년대 들어 올림픽대로만 제외하고 현재와 같이 바뀐 것이다.[4] 경찰/군사경찰오토바이 등[5] 도로 구간의 거의 대부분이 고가도로이거나 교량으로 건설되어서 그렇다. 강변북로 구간은 이런 차량이 통과하다 추락사고가 나면 바로 한강행이고, 시내 구간이라고 하여도 바로 주변은 거주지역(...) 꼭 그렇지 않더라도 서울 시내에 이런 차량은 일단 기본적으로 진입이 금지되어있기도 하고.[6] 사실 내부순환로를 건설할 당시 뉴스를 보면 파리를 참고하여서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7] 홍은램프와 홍지문터널 사이의 구간 중에서 성산램프 방향으로만 터널형태로 된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도 있는데, 그곳이 홍제동 대공분실이 있는 곳을 지나는 구간이라서 설치되어 있다. 여담을 보면 시위대가 내부순환도로 위로 올라와서 홍제동 대공분실 쪽으로 화염병을 던질지 몰라서 그렇게 했다는 설이 있다.[8] 다른 도시 같았으면 내부순환로를 종로 대신 6번 국도의 국도대체우회도로로 지정되었을 법 하지만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아니다.[9] 정릉램프(시계 방향)을 제외한 전부 다라고 할 수 있다(...)[10] T맵은 아예 터널에서 속도가 고정되어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