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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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웬돌린 작가의 장편 BL 소설.
2. 상세
동양 시대물로 대윤국이라는 가상의 중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키워드는 '''황제공''', 절륜공, 계략공, 미인공, 다정공, 집착공, 존댓말공, 미인수 병약수, '''임신수'''. 화자인 주인수 설이련이 회귀[스포] 한 직후인 초반부는 회귀 전과 이후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보는 독자도 혼란이 오지만 후반부까지 읽으면 전후 사정을 전부 이해하게 된다. 회귀 전의 자신[2] 을 '''꿈 속의 설이련'''이라고 지칭하니 혹시라도 읽어볼 생각이라면 참고하자. 대윤국 황태자인 주인'''공''' 천이현과 그 비인 주인'''수''' 설이련이 숙명을 거스르기 위해 치루는 치열한 '''궁중암투'''가 주 내용으로 전반적인 분위기는 무겁고 애절한 편이다.
3. 발매현황
4. 줄거리
대윤국에 복을 내려준다는 천인이 태어나면 황제는 그녀를 반려로 맞이하며, 대대로 천녀는 그 상서로움으로 나라를 태평성대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이번에 태어난 천인은 '''여성이 아닌 남아였다.''' 어미의 몸을 그 날개로 찢으며 태어난 천인 설이련. 어미를 죽이고 아비인 설형택에게 버림받는 것으로 시작된 그의 운명은, 황제의 성지로 무성이 되어 태자의 반려란 위치에 못 박힌다.
하지만 그 지위에 걸맞지 않게 나이가 찰 때까지 벽지인 소천 사원에서 힘겹게 삶을 유지해온 그의 곁을 지켜준 것은, 반려로 점지된 태자가 아닌 그의 쌍둥이 형제 천영현뿐이었다. 잔인한 천성인 태자와 달리 타고난 군자에 성인이었던 스승 천영현. 그는 자신이 아끼는 설이련이 도망치고 싶다고 청한 말을 이뤄주려다 실패하고, 결국 화형에 처해진다. 그리고 오직 천영현에게만 마음을 열었던 설이련 또한 자신의 마지막 힘을 쥐어짜 불길에 휩싸인 그의 품으로 날아가 함께 생을 내던진다.
그렇게 사바세계를 뒤로 하고 삼도천을 건너는 줄로만 알았던 설이련이 눈을 떴을 때 보게 된 것은 그가 알던 것과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또 다른 이승이었다. 심지어 자신이 '''죽은 해보다 2년이나 앞선 효화 17년'''이라니, 이것이 대체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어서 이 얼토당토않은 꿈에서 깨어나 스승의 곁으로 가고 싶었지만, 설이련은 결국 자신이 처한 것이 현실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온 마음을 바쳤던 천영현과 닮은 듯 닮지 않은, 이 시간에서도 자신의 정혼자인 태자 천이현. 그가 알던 태자는 남아인 자신에게 무심하고 차갑기만 했는데, 이 천이현은 설이련이 혼자 걷는 것조차 못마땅히 여겨 도움을 받지 않고는 변변히 걷기도 힘든 화분혜까지 만들어 신길 만큼 광적인 집착을 보이면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속박하려 든다.
꿈과 현실의 경계를 털어내지 못한 채, 세상 어느 곳보다 화려하지만 아무도 믿어서는 안 되는 잔인하고 냉정한 연옥 황궁에서 거하게 된 설이련은 태자의 사랑인지 집착인지 알 수 없는 관심 속에서 자신이 살 길을 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데…….
5. 등장인물
5.1. 주연
- 천이현
윤나라의 태자. 성정이 잔인하여 광태자라고도 불린다. 허약한 황제를 대신해 조정을 운영한다. BL 소설의 주인공 답게 외모, 능력 모두 갖춰 견부호자 소리가 나오는 듯. 꿈속의 설이련이 아는 태자는 잔인하고 포악하며 자신을 싫어했지만 다시 만난 태자는 설이련을 끔찍히도 아끼며 집착[3] 하여 설이련이 몹시 혼란스러워 한다. 잠자리 취향이 다소 하드해서 침상에서는 더티토크는 물론이고 소프트 sm 수준으로 설이련을 굴린다.[4] 황제와 황후가 본인을 미워하고 쌍둥이 동생 천영현을 편애하는 바람에 황위에 오르기까지 다소 험난한 과정을 겪는다. 참고로 설이련과 혼례를 올리기 전까지 후궁들과 단 한번도 잠자리를 하지 않아 엄인 소리까지 들었다.[5] 그의 후궁들은 결국...[6]
- 설이련
날개가 달린 몸으로 태어난 천인. 그 신비함과 영험함으로 인해 날 때부터 태자의 짝으로 점지된다.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황제의 성지로 인해 무성으로 취급되어 황태자비로서 소천사원에서 길러진다. 천인이기 때문에 수명이 짧고 몸이 약해 잔병치레가 잦다. 대윤국의 제 2 황자이지만 자신의 스승이 되기 위해 황자 직위를 버린 스승 천영현을 마음 깊이 존경하고 따르나 그를 성애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다. 성년이 되어 태자와 혼례를 치뤄야 할 나이가 되자 잔인한 성정의 태자를 피해 스승 천영현과 도망친다. 천영현은 대오국 대공의 힘을 빌려 상황을 타개하려고 하지만 이것이 독이 되어 돌아온다. 천인을 탐내던 대공이 스승 천영현의 목숨을 담보로 협박하여 설이련을 강간하며 천영현은 결국 화형을 당하는 비극을 맞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설이련 역시 천영현의 화형식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눈을 떠보니 자신이 죽은 해보다 2년이나 앞선 효화 17년으로 돌아온 상황. 뿐만 아니라 스승이었던 천영현은 자신의 스승이었던 적도 없는 낯선 타인이 되어 있어 소설 초반부에는 상황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화형식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 꿈속의 설이련[7] 과는 다르게 태자 천이현과 정상적으로 혼례를 치르고 그를 배우자로 맞이한다. 광기와 한끗 차이나는 엄청난 집착 을 보여주는 천이현을 부담스러워 하지만 나중엔 잘 받아준다. 끔찍해하던 화분혜도 고분고분 신어줄 정도.
5.2. 조연
- 순명왕 천영현
- 꿈속의 천영현
설이련을 따라 소천 사원에 들어가기 위해 황자 자리를 박탈당한 설이련의 스승. 궁에 있을 때도 편애 받는 태자에 가려져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했다. 소천 사원에 와서도 궁 사람들에게 온갖 구박을 받고 살아 얼굴에 자잘한 상처가 있을 정도다. 문무에 능하며 점술에도 일가견이 있다. 설이련을 사랑하지만 본인을 성애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 상대에게 좌절한다. 태자와의 혼례 시기가 다가오자 설이련과 함께 소천 사원에서 도망치나 결국 파멸을 맞게 된다.
- 황제
- 황후
- 황태후
- 순명왕비
- 대오국 대공
6. 기타
- 체크리스트